저의 인생이야기입니다.

축구.2011.08.12
조회3,044

네이트판에는 처음 글로 이렇게 끄적여보게 돼네요,

 

어떻게 써야됄지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지금부터하는 이야기는 제가 살아온 이야기입니다.

 

읽어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단지 하소연할곳이 필요했었습니다.

 

 

 

 

 

 

 

 

 

 

 

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축구를 너무좋아해서 현재 축구부에 속해있구요,

 

그냥 축구에 목숨을 걸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제가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그때가 2003년도였습니다.

 

2002.한일 월드컵이 끝난지 얼마돼지 않아서 축구에대한 열기는

 

이루 말할 수 없었을 때였습니다.

 

저역시 축구에대한 동경심을 품은것도 2002년 한일월드컵 때였습니다.

 

 

 

마침 초등학교3학년 체육시간때 저한테 축구를 할 기회가 찾아왔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축구부에 혹시들어가볼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봐라"

 

하셔서 저는 "축구" 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손을 올렸죠.

 

저는 무척소심한 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만큼은 달라지더군요.

 

그렇게 축구를 시작하게돼었습니다.

 

처음 유니폼을 입고,축구화란걸 신어보고,

 

진짜 축구란걸 알아가면서 저는 너무 즐거웠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돼면서 난생 처음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짜릿함도 맛보고,또 패배의 아픔도 알아가면서 성숙해졌습니다.

 

그렇게 졸업을하게 돼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참, 인생이란 굴곡이 있어야 재밌는법이라고 하던가요..

 

중학교때부터 굴곡이 시작돼었습니다.

 

중1때 처음으로 저한테 부상이란게 찾아왔습니다.

 

뒤꿈치에 심한통증이와서 병원을갔더니 "아킬레스건염" 이라는

 

진단을 내리시더군요.

 

약 2달가량 치료와 재활에 매진하고

 

중학교에 들어와 훈련을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동경하던 중학교축구부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선배와 후배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축구란건 존재하지않았습니다.

 

온갖 폭력,구타,욕설 등이 난무하였습니다.

 

선배들은 하루라도 후배들을 괴롭히지않으면 좀이나는것같았습니다.

 

저가있는 학년은 제일 밑학년인 1학년이었습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이었고,

 

그렇게 좋았던 축구란게 싫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앞으로 축구를한다면 정말 내가 좋아하는축구를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구타에는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소위말하는 나무로 만들어진 빗자루 손잡이로 온힘을다해

 

머리를 내려치기도했고 , 논밭에서 단체로서서 발로차여서

 

흙,먼지 먹으면서 구르고, 차이고 밟히고,

 

심지어 축구화 스터드(뽕)으로 머리를 찍히기도했습니다.

 

피를 안보는 날이없었을정도로..

 

선배는 그렇게 괴롭혀놓고 , 울면

 

"야. 짜냐? 가서 세수하고와, 코치님한테 걸리면 다 집합이다?"

 

라는.. 정말 말도 안돼는 말을 했습니다...

 

그 중학교는 언급도하기 싫네요..

 

정말 싫었으니까..

 

 

 

 

 

 

 

 

어느 날, 저희학년이 또 따로 집합할시간이 생겼었습니다.

 

축구공을 관리하는 사람이 저를포함 및 4명정도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볼을 2개를 잃어버리고 만겁니다.

 

저희가 잃어버렸다기보단 모두의 책임인데, 저희가 맡은 일이니.

 

저희 책임이 돼어버린거죠.

 

저희5명때문에 나머지 친구들이 같이 맞게 돼어버린겁니다.

 

 

 

 

전 생각했습니다. "도망가자"

 

다른 생각은 전혀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를 포함 해서 친구2명까지 도망을 모의했습니다.

 

그래야 제 친구들이 맞지않을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속에서 울컥하는 마음에 그랬던것같습니다.

 

 

 

택시를 타고 집까지왔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울면서 ,, 통곡하면서,, "아빠,저 축구 못하겠어요...진짜.. "

 

말을 잊지 못한채 그냥 펑펑 울었습니다.

 

부모님은 놀라서 터미널까지 달려오셨고,

 

자초지종을 설명드렸습니다.

 

저는 단 한마디만했습니다.

 

"엄마,아빠 제가 축구를하는건지 형들의 노예로 일을하는건지..

 

전 모르겠어요.."

 

 

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

 

"축구를 하기 싫은거야?"

 

"아니요,축구는 하고싶은데 맞는게 너무 싫어요.."

 

"그래..아들. 아빠도 따로 생각이있으니까 힘들어도 열심히해야돼."

 

"저 진짜 싫어요 아빠, 또 들어가서 맞으면 어떻해요?"

 

"괜찮을꺼야 너희가 도망갔으니까 당분간은 못건들꺼야."

 

그렇게 아버지말을 믿고 저는 그날 밤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참, 저희 아버지는 다리가 불편하신 남들이 소위말하는

 

"장애인" 이십니다.

 

자동차사고로 멀쩡하시던 아버지는 오른쪽 무릎의 연골을 잃으셨습니다.

 

평생 뛰지도 조깅조차 못하십니다.

 

 

아버지는 장래희망이 축구선수 였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가 꿈이셨습니다.

 

아버지는 축구에대한 재능을 어렸을적부터 두곽을 나타냈다고하십니다.

 

여러대회도 휩쓸고, 득점상도받고,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으시던

 

유망한 선수였다고합니다.

 

마침 중학교때 아버지를 스카웃하고싶다는 학교가생겼다고합니다.

 

축구로써는 명문이었던 xx고등학교에서 아버질 스카웃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진 가시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누나인 저한테는 고모가 공부를하는게 더 낳지않게 냐면서

 

할머니께서 아버지한테 "축구의 길을 니가 포기하지않겠느냐" 라고

 

하셨다더군요.

 

아버지는 충격을 받으셨고, 축구를 그만두실 수 밖에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처음엔 이 이야길 믿지 못했습니다.

 

제 눈에보이는 아버지는 단지 몸이불편한 일상생활에 지장이있어보이는

 

소위 몸이 아픈 사람으로밖에 보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고이 간직해두셨던 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축구를 했던 자신의 모습..

 

전 그 사진을보고 결심했습니다.

 

 

"내가 축구를 좋아하기도하지만,꼭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성공해야겠다."

 

라는 결심을가지게 돼었습니다.

 

 

그동안 아버지에 대한 부끄러움도 날라갔습니다.

 

오로지 저는 축구에만 매달리게 돼었습니다.

 

 

 

하여튼 저는 도망을 나온이후 3달후에 다른 중학교로 전학을 가게돼었죠,

 

좋은 감독님,좋은 선배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돼었습니다.

 

저의 잠재돼어있던 능력을 감독님께서 끌어올려주셨습니다.

 

더불어 축구에대한 자신감도 올려주셨습니다.

 

 

그렇게 좋은축구를하고 좋은사람을만나고 졸업을 하였습니다.

 

중3년때 시작한 초,중,고 눈높이 주말리그 우수선수상이 라는

 

엄청난 상도 받게 돼었구요, 게다가 고등학교 몇팀이 저를

 

스카웃하겠다고 발벗고 나섰다는 소식에 저는 미칠듯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팀중 신흥명문 xx고등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그렇게 저한테 꽃피는 봄이 찾아오나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와서부터 불행이란게 저의 발목을잡았습니다.

 

 

 

 

 

아버지께서 하시던 아파트건설업의 일을 잘못 잡게돼면서부터였습니다.

 

축구부도 월마다 회비라는걸 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선수가 방출을당하거나 소속팀에 대한 대우를못받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돼면서 회비가 빚덩이 불듯

 

1000만원가량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소속팀에게 빚지게돼었습니다.

 

 

 

물론 예상했듯이 감독님 코치님 등은 저한테 무관심등을 주시면서

 

저한테 경기력저하를 가져왔고,

 

소위 "가난하고 실력없는 선수"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그 때 그마음에 상처는 아무런 말로 표현못합니다.

 

 

사실저는 특출나지도않은 그저 열심히하는 선수였기때문입니다.

 

고등학교란곳은 "열심히"는 안됐습니다.

 

"잘해야지"였습니다.

 

저도 잘하기위해서 개인훈련에 엄청난 투자를했습니다.

 

그러나 회비에대한 보복,, 저를 가라앉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경기력은 들쑥날쑥이 돼었고

 

결국 저는 요번년도 7월

 

방출선고를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감독님과 통화하셨고 감독님은 그러셨답니다.

 

"제가 팀에 맞지않는 선수로 생각하는 학생에 포함이돼어있다고."

 

아버진 충격받으셨고,저는 예상했지만 확인사살을 당하니

 

마음이 많이 쓰라렸습니다. 울컥했고

 

분명저를 스카웃했을때는

 

"대학교까지 책임진다,걱정말고 맡겨달라" 였습니다.

 

왜 저런소릴 한건지 이해가안갑니다.

 

회비는 120만원이었습니다.

 

저는 30%정도를 삭감하는 조건으로 가서 90만원 정도를 냈었습니다.

 

 

 

더 화가났던거 그다음 감독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아드님이 굉장히 의기소침하고 축처져있으며 의욕이없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다른말은 맞아도 저 말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의욕이없다..

 

저는 누구보다 더 노력했고 적극적이었습니다.

 

저는 분개하고 억울해했습니다.

 

 

 

아버지는 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신것 같았습니다.

 

아버지께선 오로지 자기가 "미안하다, 다 아빠 잘못이야."

 

라고 하셨습니다....

 

전 정말.. 아버지께 해드릴말이 없었습니다.

 

단지 전 위로의 한마디만 거들 뿐이었죠.

 

"아버지 아니예요, 제가 특출났고 실력이 뛰어났다면, 아무리 돈이 밀렸어도, 팀은 저를 방출하지 않았을꺼에요." 라는 한마디었습니다.

 

 

 

아버지와 전 무뚝뚝합니다.

 

아버지와 저 둘다 마음속으로만 울었습니다.

 

겉으로 표현하지못한채 서로 속마음으로 고맙다, 감사하다라고 전할뿐이었습니다.

 

 

그 이후 아버지는 전학갈 다른학교를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여러팀가서 테스트를 거치고

 

이제 팀에 들어가려고했습니다.

 

그런데.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고 일어서도 또 거기엔 큰 돌부리가 있었습니다.

 

저희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제가 학교를 전학하려면  그 쪽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하는데

 

그렇게 할경우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제외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8월 15일까지 팀을 옮기지 않으면, 내년에 제일중요한

 

눈높이리그를 뛰지못하게됩니다.

 

그럼 축구를 전문으로 하는 대학교에 진학하지못하게 돼구요,

 

이제야 제가 팀을정해서 다시 시작하나보다했더니..

 

하늘이 절 버렸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축구를 할 방법을 모색한 결과.

 

제가 1년을 휴학 한 후 1년낮은 학년들과 동년배로 축구를하는

 

방법밖에는 방법이없었습니다.

 

저는 정말 싫습니다.

 

제가 밑학년 축구를 하는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그 한심한 눈초리가 정말 싫습니다.

 

"쟤는 왜 1년꿇어가지고 우리 불편하게 만드냐" 라는

 

생각을 후배들이 가질까봐 두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축구를 너무좋아하고 사랑합니다.

 

포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1년 휴학해서 후배들이 한심한눈길을 주던 저는 꼭 제축구를 할것입니다.

 

제가 희생하고 모범적이고 팀에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후배들이 제 마음을 이해할거라믿으면서

 

저는 다시 도전하고싶습니다.

 

 

 

 

 

 

 

 

 

 

 

 

그냥 제 마음을 글로 쓰고싶었습니다.

 

글이 길었더라도 이해해주십시오.

 

그냥 스크롤바로 쭉 내려왔다고 해도 정말 괜찮습니다.

 

단지 저는 제 이야기가 정말 하고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PS. 아버지,어머니

 

      불편한 다리를 가지고서 저를 뒷바라지하시는 아버지.

 

      전 아버지가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없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부끄러움은 이제 한올만큼도 남지않았습니다.

 

      제가 힘들때마다 멘토가 돼어주시는 아버지!

      정말 존경하고 언제나 저의 우상이세요..

 

      너무 감사하다는 그말 조차 표현이 부족할정도로..

 

      감사해요,

 

 

      그리고 어머니.

     

      년도마다 더 수척해지시는 어머니를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제가 힘들어할때마다 저를 감싸주시면서

 

      "엄마는 아들을 믿어" 라고 해주셨던 어머니..

 

      어머니의 따스함이없었다면 전 어떻게 변했을까요..

 

      소위 말하는 싸가지없는 놈이 됐을지도 몰라요.

 

      어머니의 가르침, "언제나 남에게 예의바른,존중받는 사람이돼라"

 

      라는 말 . 꼭 살아가면서 실천할게요.

 

      이제 제걱정은 부모님의 어깨만 펴지는 거예요..

 

      정말.. 정말로. 사랑합니다 부모님.

    

      꼭 멋진 아들이 되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