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자~ 이제 막말 퍼레이드 나갑니다~

며느리2011.08.12
조회2,508

제 글 읽으시면서 속이 시원하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ㅋㅋㅋ

 

대리만족 하신다는 분 또한...ㅋㅋㅋㅋ

 

감사해요~^^

 

시원한 한방을 또 선사해 드리죠~^^

 

 

............................

 

제가 정말 미식가 거든요...

맛집이나 골목골목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꼭 가보곤 했어요...ㅋㅋ

그래서 그런지 못먹는 음식이 없구요~

가리지 않고 너무너무 잘먹거든요~

 

저 친정엄마 안계시다는 얘긴 저번에 말씀드렸죠??

대신에 작은엄마(숙모)를 친엄마처럼 생각하고 살았어요~

숙모 성격이 완전 대장부 같은 스타일이라 저랑 잘맞기도 하구요...

 

항상 먹는거 부터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신경써주고...

저 결혼과 동시에 저희 친정아빠 모시고 사신 분이세요~

숙모에겐 아주버님 이잖아요~

얼마나 어렵고 불편하시겠어요...

그래도 불평불만 한번 없이 지금까지 모시고 계세요...

딸보다 낫죠~~~ㅠㅠ(고마워 숙모~^^)

 

여튼..... 시댁도 이런상황이라는거 다 알고 계시거든요...

 

한번은 숙모가 오징어 내장탕이라고 했었나????

울진 친정에서 보내준 배에서 바로 잡아 급속 냉동으로 포장해서

숙모한테 보내준 오징어로....

완전 싱싱하다보니 울진 별미라는 오징어 내장탕을 끓여주더라구요...

 

정말 구수하고 맛있더라구요~ㅋㅋㅋㅋ

제가 하도 맛있게 먹으니까... 집에 가져가서 끓여먹으라고...

귀한 음식이기도 하다고...

싱싱하지 않으면 해먹질 못하는 음식이니까요...

2~3일안에 해먹으라고 해서 좀 얻어왔어요~

 

냉동실 전용통에 옮기고 바로 냉동 했죠...

혹시나 해서 시모께 이거 버리지 마시라고 이런이런 이유로 가져왔는데...

내일이나 끓여드릴께요... 맛보세요~ 했죠....

 

그냥 별 대꾸없으시더라구요...

 

그 다음날은 못해먹고...

이틀후에 자연해동한다고 꺼내놓았죠...

저녁에 끓여드리려구요~

 

대뜸 부엌에 들어와서 그걸 보고는

또 절 부르십니다...

 

시모....."ㅇㅇ야... 우리집에 이런거 먹을 사람없다... 너나 끓여먹어라."

 

저....."어머니~맛있더라구요... 제가 맛있게 한번 끓여볼께요.. 드셔보세요~"

 

시모...."솔직히... 참 어이가 없다..."

 

저....."네?? 뭐가요???"

 

시모...."아니 너네집은 사돈집을 어떻게 생각한다니???

깨끗한 생선이나, 갈비살이나 그런걸 보내면 모를까....

어디 감히 이런 개나 소나 먹는 음식을 보낸다니???"

 

저 완전 이성을 잃었습니다...

울 아빠 욕한거잖아요... 님들도 완전 욱했겠죠??

네~~~ 저 이날 완전 눈이 뒤집혔다고 하죠?? 암튼 그랬습니다...

 

저..... " 뭐라구요?? 감히요?? 감히??? 이집안이 뭐 얼마나 대단한 집안이길래

제가, 울아빠가 감히라는 소릴 들어야하죠?? 사돈집에 뭐요?? 생선이나 갈비살???

그러는 어머님은 사돈집에 설이고 추석이고 과일한박스 보내드린적 있으세요??

울 아빠는 항상 명절때 과일이든 고기든 보내는데... 어머니 딱 한번 사과 한박스 보내시데요??

드시기 싫으심 안드시면 되지... 울 아빠가 딸이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해먹으라고 챙겨주신 음식을 개나 소나요???

울아빠가 개인가요? 소인가요? 그거 욕하신거거든요!!!!!!!!!!!!!!

정말 말이면 단줄 아세요???

그렇게 예의 따지시는 분이 우리집에서 선물보내드리고 할때...

전화도 한통 하실줄 모르셨어요??? 보고 배운게 그런거니 어머니 아들도

장인어른한테 안부전화 한통 하는걸 모르죠~!!!!!!!!!!!!!!!!!!!!!!!!!"

 

뭐..... 더 퍼부었던것 같은데... 대충 이렇게 요약하죠...ㅋㅋㅋㅋ

뭐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그만큼 속이 곪았던거죠..........

시아버님 퇴근해서 오셔서 집안 분위기 냉랭하니.....

무슨일 있었냐고....

그말 한마디에 울음이 터져서 펑펑 울며 하소연 했습니다.

울 시모 당황하고....

울 시부 얼굴표정 점점 바뀌시더니

시모께 그러시더군요....

 

너때문에 집안이 시끄러워 살수가 없다..

니딸이 나중에 시집가서 시엄마한테 그딴소리 듣고 오면 좋겠냐..

왜그렇게 생각이 없냐...

그런말 듣고 상처받을 며느리는 왜 생각을 못하냐...

니가 먹기 싫음 안먹으면 될것이지 왜 그따구 말은 해서 또 애를 힘들게 하냐....

나는 새애기 업고 다녀도 모자랄판인데 왜그러냐....

 

울 아버님 평소에도 항상 제편이시더니 이날은....

너무나 멋지시더라구요....

저 사실..... 시아버님때문에 지금껏 참고 살았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ㅠㅠㅠ

(아버님 사랑합니다~ㅠㅠ)

 

이때는 저 시모께 사과 받아냈습니다.

먼저 사과 받고 저도 말 함부로 한거 죄송하다고 사과 드렸죠...

앞으로는 제발 말좀 가려서 해달라고.........

 

 

하지만...... 저희 시모..... 안변합니다.... 여전합니다...ㅋㅋㅋㅋ

 

 

사건은 무궁무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다보니 지금까지 어떻게 참고 살았지??  하는 한숨만.......ㅠㅠ

 

또 생각나면 적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