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눈물★★★★★★★

김기선2011.08.13
조회121

안녕하세요 .  28세의 현재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매번 눈팅만 하다가 요 몇일전 어머니의 전화를 한통 받고 이렇게 끄적끄적

 

몇자 적어봅니다.

 

 

어려서부터 저희 집은 지극히 잘 살지 못했습니다 . 그래서인지 부모님의 다툼이 잦았고 ..

 

가정폭력도 상당히 심했었지요 ..

 

항상 그런 모습만 보고 자라온 저도 그렇게 올바르게 자라지도 못했었습니다 .

 

방황도 많이 했으며 , 경찰서를 제 집 가듯이 왔다갔다 했었고 .. 힘들게 버신 돈을 저때문에

 

한순간에 날려버리신적도 있구요 .. 전 그렇게 불효아들이였습니다. 지금도 그리 효자는 아니지만..

 

20년 전 기억이 문득 떠오르며 .. 정신차려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

 

초등학교 (구)국민학교 1학년때 일까요 ..

 

언제나 처럼 약주를 즐겨 하시던 아버지께서 늦은밤 많이 취하신체로 집에 들어오셨죠 ..

 

늘 그래왔듯이 .. 아버지의 사회 불만은 모두 어머니에게로 쏟아져갔습니다 .

 

많이 맞으셨고 .. 온몸에 성한곳이 하나도 없을정도로 고통스러워하셨습니다 .

 

지금 많은 여성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 저렇게 맞고 어떻게 사나 하실정도로 심했었지요 .

 

그러다 맞고 계시던 어머니께서는 자고 있던 절 무작정 안으시고 집밖으로 뛰쳐 나오셨습니다 .

 

그 당시 친척도 주위에 없고 멀리 살았던 상황이였고, 정처없이 무작정 어머니께서는 저와 함께

 

걸으셨지요 .. 그러다 보이던 곳이 지금은 잘 보이지 않는 공중전화 박스 였습니다 .

 

어머니께선 조용히 전화박스로 들어가서 앉으시더니 .. 저를 꼭 안으시며 자라고 하시더군요 ..

 

그리고선 하염없이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 미안하다.. 미안해..엄마가 미안해..라고 하시며 ..

 

죄없는 자신을 탓하시며 아침 해가 뜰때까지 울고 또 우셨습니다.. 그리곤 뜬눈으로 밤을 새우시고

 

다시 일을 하시러 공장을 나가셨습니다. 제가 현재 다 큰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도 어머니께서는

 

집안의 안정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고 계시구요..

 

벌써 20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 전 아직도 그때 그당시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제 머리와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요 몇일전 어머니께서 연락을 하셨어요 ..

 

전 일때문에 현재 지방에 내려와서 혼자 살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거든요 ..

 

약주를 잘 못하시는 어머니께서 그날따라 유난히 많이 드신듯 보였습니다 .

 

어머니 : 아들 ~ 아픈데 없이 잘지내구 있어 ?

 

아들 : 응 .. 엄마는 아픈데 없어 ?? 비도 많이 오는데 일도 좀 쉬엄쉬엄하구

 

         이제 엄마 건강 챙길때 됐잖아 .. 이제 여행도 좀 다니구 그렇게 하세요~

 

어머니 : 아들 ...(울먹이십니다..) 엄마가..많이 미안해 ..

 

아들 : 왜그래.. 뜬금없이 ....(당황하지요..)

 

어머니 : 아들 .. 엄마는 항상 너가 걸려 .. 그렇게 죽도록 맞고 해도 .. 너 애미없는 자식 만들기 싫어서

 

            엄마 참고 그랬는데 .. 엄마는 너에게 그런 모습 보이면서 살아온게.. 너무 슬프구나 ..

 

아들 : 엄마 잘 참았어 .. 그리고 엄마가 왜 미안해해 .. 내가 미안한게 더 많은데 ..

 

어머니 : 아들아 .. 우리 아들 .. 하나밖에 없는데 다른 자식들보다 해준것도 없고 .. 부잣집 아들래미 마냥

 

            키우고 싶었는데 .. 아들 .. 엄마가 많이 미안해 ? 엄마가 .. 돈 더 벌어서 우리 아들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게끔 할께 알았지 ?? 아들 사랑해 ..

 

 

 

전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그저 조용히 들리지 않게 눈물만 흐를뿐이였죠 ..

 

그리고 조용히 저도 모르게 나온 한마디 ..." 어머니 .. 저도 사랑합니다 "

 

28년동안 처음 말해본 말이였습니다 .

 

제나이 28 .. 이제 제가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리고 많은 걸 해드릴 나이가 되었는데도 ..

 

어머니께선 아직 아들에 대한 미안함이 더커 .. 자신의 부유한 마음과 행복보다는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더 큰듯 싶습니다 .

 

지금은 비록 많이 벌지도 못하고 적금 얼마 이렇게 넣으며 생활하고 있지만 .. 앞으로 더 발전하고

 

노력해서 28년동안 쉬지 않고 일하시고 지치신 마음을 편하게 쉴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

 

이러한 마음이 아직 늦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글을 보신 여러분들 자신의 부모님을 한번 돌아보세요 .. 왠지 좀 야위신거 같고 흰머리도 좀 나시는거

 

같고.. 예전에 창창하셨던 부모님의 모습이 어느 한순간 축 쳐져 계시진 않으신지 ..

 

조금 낯간지럽고 .. 부끄럽지만 .. 조심스레 부모님 귀에 속삭여 보는건 어떨까요 ..

 

"사랑합니다" 라고 말이죠 ..

 

 

추신: 이세상 어머님만 위대하시다는건 아닙니다 ~ 아버님들도 당연히 위대하시죠 두말하면 입아프죠 ?

 

        이글을 행여나 읽고 맘 상하셨던 아버님들 !! 아버님들이 계시기에 .. 가정이 있고 .. 가정에 버팀목이

 

        든든하기에 지금의 자식들이 아무탈없이 잘 크고 잘 살고 하는거 같습니다 ^^

 

        저도 이시대에 신체 건강하고 튼튼한 청년으로써 이세상 아버님들처럼 언제나 강인하고 가정이

 

        행복 할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자신보다 가족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가장이 되도록 할것입니다^^

 

        이세상 모든 부모님들의 사랑을 말로 보답하긴 힘들겠지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