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밤에 잠이 안올때 시친결에서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왔었지만, 제가 이렇게 조언을 구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글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최대한 제 입장보다는 객관적으로 쓸꺼구요.. 나중에 신랑한테도 보여줄꺼에요 진심으로 조언 부탁드릴께요 저는 10개월 남자아이를 하나 두고있는 전업주부 입니다. 신랑은 결혼전에는 출퇴근 정시에, 나름 연봉이 높은 회사에서 일을 했었는데 아이낳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죠.. 저한테도 얘기하긴했지만 제 의견을 묻는다기 보다는 통보에 가까웠어요 결혼전에는 몰랐었는데 살면서 느낀게 가부장적인 사람이고 여자가 기쎈걸 정말 싫어합니다. 조금 의외의 모습이였지만 저도 특별히 신랑을 이겨야겠단 맘을 먹어본적도 없었고, 엄마가 그렇게 살아오신걸 보아가며 커서 그런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것 같아요 모든 경제권도 신랑한테있고 왠만한 집안에 일어나는일은 신랑이 강압적으로 말하면 따랐어요 물론 제가 신랑말에 반항했던적도 있었지만 정말 극히 일부분이였고 결론은 항상 신랑이 이기는.. 항상 그랬네요.. 저희는 연애할때 약속했던게 서로 핸드폰검사는 절대 하지말자..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자는걸 신랑이 강하게 의사표현을 해서인지 연애3년동안 핸드폰을 검사한다거나 서로를 감시하는 행동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서로를 믿었기때문에 가능한거라 저도 생각했고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결혼을하고, 아기가 태어나고 저는 아기본다고 제 나름대로 지쳐있고 신랑은 사업한다고 매일 늦는게 반복되면서 우리사이는 조금씩 틀어진것같습니다. 퇴근 기본시간이 12시가 되는게 저도, 오빠도 익숙해져버렸죠.. 갑작스럽게 변해버린 제 삶이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신랑의 빈자리가 너무 컸지만 신랑도 사업하느라 얼마나 힘들까.. 갑자기 늘어난 두식구를 먹여살린다는 무게감이 얼마나 무거울까.. 일부로라도 그런생각을 하려고 애쓰면서 저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버텼습니다 물론 중간에 제가 불만섞인 투정을 하긴 했지만, 나아지는건 별로 없었던것같아요 음.. 여자의 직감 이란거 있잖아요..? 전 원체 사람이 무뎌서 그런거 못느끼고 살줄 알았습니다 아니더군요.. 처음엔 정말 신랑이 말하는건 백프로 다 믿었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우연히 신랑의 거짓말이 몇번 들키게 되면서 점점 저도 의심이 하나씩 들더군요 그러다가 몇일전.. 저희 신랑은 항상 퇴근하고 집에오면 컴퓨터 게임을 하는데요.. 언젠가 부터는 아예 밤새 게임을 켜놓고 자더군요 원래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 결혼초에 몇번 싸우기도 했지만 제가 포기한상태였습니다 아예 뭘하든 관심을 끊으려고 노력한게 맞다고 봐야겠죠 언젠가부터 집에오면 울리지 않는 핸드폰.. 아예 무음으로 해놓기.. 담배피러 밖에 나가면 통화하고 한참있다 들어오기.. 그런 이상한 낌새를 조금을 느꼈지만, 아니길 바라면서 현실을 부정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왠일로 신랑이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서 애기좀 봐주나 했더니 저 집안일 하는 사이에 피곤한지 잠이 들었더라구요.. 애 잠깐도 못봐주고 잠드는구나...진짜 야속하다 생각하던 찰나에, 이때다 싶어서 신랑 핸드폰 몰래 봤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한 패턴도 풀고 수월하더군요.. 통화목록 확인하고 카톡확인하고 문자는 잠겨있어서 여러번 시도끝에 비밀번호 끝내 못찾아서 포기..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여자랑 연락을 주고 받은거 제눈으로 확인한 순간 정말 믿고싶지 않았어요 제가 전화하면 항상 바쁘고 우리가 뭘하든 관심없는 사람이 그여자랑은 이렇게 연락했구나..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나는 집에서 애기땜에 편하게 밥도 못먹고 가끔 뭐 시켜먹고싶다 얘기하면 자긴 맨날 밖에서 밥먹으니까 집밥을 먹어야 한다고 무심한 말만 하더니 이여자한텐 맛난거 사준단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수시로 연락하고.. 나한테 없는 특수문자도 있고..ㅜ 아..........너무 슬펐어요 문자는 암호로 되어있어서 내용은 못봤지만, 카톡은 실수로 안잠궜는지 볼수 있더군요.. 그 여자랑은 카톡으로 대화한게 있어서 알수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신랑이 켜논 게임창을 열어보니 그 카톡여자랑 신랑,신부 아이디 맞추고 잘 놀고 있네요.. 일단은 못본척 몇일을 지켜볼 작정으로 참았습니다 근데 조금 자다가 잠깬 신랑이 일어나자마자 게임키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는데 정말 참을수가 없더군요 저몰래 연락하고 같이 게임하는것도 모잘라서 집에 제가 버젓이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 제앞에서 어쩜 아무렇지않게 둘이 저럴까 ? 정말 화가났습니다 항상 회사일로 바쁘다던 사람이 일하면서도 게임하고 여자랑 연락하고 그 엄청난 배신감이란.. 외도가 꼭 바람을 피워야만 외도는 아니지 않나요? 저말고 다른여자를 생각한거 자체가 외도라고 생각하는 한사람으로써 너무 슬펐어요 전 원래 표정관리 이런거 절대 못해요 얼굴에 정말 티 확나는 스타일이라 신랑도 뭔가 이상한걸 느꼈는지 왠일로 고분고분 제가 시키는 일을 하더라구요.. 별생각 다했네요 신랑 모르게 혹시모를 집나갈 준비도 좀 하구요;; 그 사이 저는 일단 모른척 몇일 더 핸드폰좀 검사해볼까? 했지만.. 결국엔 못참고 터뜨려 버렸습니다ㅜ 싹싹 빌어도 시원찮을판에 처음엔 너무나 당당하게 자기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느끼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조금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문자는 잠겨있어서 볼수없지만 통화목록엔 누구랑 문자가 오고갔는지 알수있는데 카톡에 여자말고도 어떤 한 전화번호로 늦은시간에도 통화와 문자가 여러번 오고간걸 확인했어요.. 여자가 한명이 아닌게 불행인건지 다행인건지;; 핸드폰 문자가 저는 궁금해서 그자리에서 확인하고 싶었지만 끝끝내 안보여 주었습니다 대신 앞으로 핸드폰 검사 당연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저를 설득하더군요.. 항상 저희는 싸움의 결론은 신랑이 유리한쪽이에요 저는 신랑보다 말쏨씨가 없어서 분명 제가 잘못한게 아닌것도 결론은 제 잘못인적이 많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항상 억울했던 부분이기도 하네요 이것도 사건이 참 많은데 지금 너무 장문이라..ㅜㅜ) 무튼 앞으로는 제가 의심이 들때마다 핸드폰을 보여줄것이고 원한다면 퇴근하자마자 핸드폰을 저에게 맡기겠다고 철썩같이 약속을 하고 끝냈습니다 물론 그놈의 게임도 다신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지요.. 크게 믿음은 안갔지만 그래도 믿고싶었어요 그렇게 일주일정도 시간이 지나는 동안 저는 단 한번도 핸드폰을 검사하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에 별생각이 다들었지만 꾹 참았어요 매번 핸드폰 보여달라하면 그때그때 의심받을껀 지울것 같아서 저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신랑이 겜방엘 다녀온다면서 나갔길래 오늘은 한번 확인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온 신랑한테 핸드폰 보여달랬더니 역시나 안보여주네요 너무나 당당하게 ..제가 마치 몇년전 일을 물고 늘어지는것처럼 결국 저는 이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긴 의심받으면서 살기싫다고;;; 절대 안보여 주겠답니다.. 너무 정색하면서 말하는 그를 보는데 말문이 막히고 도리어 제가 잘못한건가 싶기도하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역시나 말하다보니 저는 신랑 못믿는 사람이 되어있고.. 신랑은 억울한 사람이 되어있네요 둘다 목소리가 큰편은 아니고 아기가 자고있기도해서 크게 싸우진 않았지만 어쨌든 결론없이 흐지부지 싸움이 일단락됐습니다 평소에 말로 저한테 절대 지지않는 사람인데 이번엔 이길수 없어서 그런걸까요? 솔직히 저는 더 얘기할수 있었지만 신랑이 제말을 끊고 담배피러 나가버려서 저도 맥이빠져서 관뒀어요 저랑은 말이 안통한데요.. 자기가 할말이 없는거겠죠;; 더이상 흘릴 눈물도 없나봐요;; 예전에 싸울땐 눈물이 나서 말을못해서 싸움이 끝났는데 오늘은 어이가 없어서 눈물도 안나오네요 분명 제입장에서 쓴글이라 신랑한테 억울한 부분이 없지는 않을꺼란걸 알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겨우 게임에서 만난 여자한테 질투? 이런걸 하는 제 자신한테도 너무 자존심 상해요 하지만 아무일 없었단듯 넘어가기엔 뭔가 억울하고 찜찜하고 분하고 복잡합니다 신랑은 지금 자고있는데 저는 화가나서 잠을 잘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아침에 친정식구들과 놀러가기로 되었있는데 이기분으로 어떻게 갈까 걱정이 되고..ㅠ 막상 아침이되면 친정식구들에게 싸운걸 들키지않기위해 제 기분과 상관없이 저는 신랑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해야하는 현실이 싫습니다 제딴엔 신랑과 크게 싸운게 두번있는데 두번중 한번은 친정식구들과 놀러가는거였고 한번은 시댁식구들과 신랑외가댁에 가는거였어요 두번다 운전할 신랑 생각해서 조금 억울한면도 있지만 제가 먼저 숙이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아마 이번에도 그래야할것 같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미안하다하면 신랑도 별일없었던듯이 행동하려고 노력해주는데 고맙긴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앙금이 남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완전 하소연글이네요 ㅠㅠ 아는사람한테 말해봤자 제얼굴에 침뱉기라라 꾹꾹 참았는데 여기에라도 글을 쓰니 마음이 좀 풀렸어요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제글을 쭉 읽어봤는데 신랑이 너무 나쁜사람처럼 묘사된게 좀 걸리긴 하지만 글을 수정하지 않을래요,,, 음...제 소심한 복수!! 거짓을 쓰진 않았으니깐요;; 결론은요! 저 또는 신랑의 일방적인 욕말구요.. 이런상황에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좀.. 알려주세요 아님 제가 고쳐야 할거라든지.. 저는 똑똑치 못해서 그런지 감정에 너무 치우치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제3자 입장에서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릴께요..
신랑이 미워요 ㅠ
가끔 밤에 잠이 안올때 시친결에서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왔었지만,
제가 이렇게 조언을 구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글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최대한 제 입장보다는 객관적으로 쓸꺼구요..
나중에 신랑한테도 보여줄꺼에요
진심으로 조언 부탁드릴께요
저는 10개월 남자아이를 하나 두고있는 전업주부 입니다.
신랑은 결혼전에는 출퇴근 정시에, 나름 연봉이 높은 회사에서 일을 했었는데 아이낳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죠..
저한테도 얘기하긴했지만 제 의견을 묻는다기 보다는 통보에 가까웠어요
결혼전에는 몰랐었는데 살면서 느낀게 가부장적인 사람이고 여자가 기쎈걸 정말 싫어합니다.
조금 의외의 모습이였지만 저도 특별히 신랑을 이겨야겠단 맘을 먹어본적도 없었고,
엄마가 그렇게 살아오신걸 보아가며 커서 그런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것 같아요
모든 경제권도 신랑한테있고 왠만한 집안에 일어나는일은 신랑이 강압적으로 말하면 따랐어요
물론 제가 신랑말에 반항했던적도 있었지만 정말 극히 일부분이였고 결론은 항상 신랑이 이기는..
항상 그랬네요..
저희는 연애할때 약속했던게 서로 핸드폰검사는 절대 하지말자..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자는걸 신랑이 강하게 의사표현을 해서인지 연애3년동안 핸드폰을
검사한다거나 서로를 감시하는 행동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서로를 믿었기때문에 가능한거라 저도 생각했고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결혼을하고, 아기가 태어나고 저는 아기본다고 제 나름대로 지쳐있고
신랑은 사업한다고 매일 늦는게 반복되면서 우리사이는 조금씩 틀어진것같습니다.
퇴근 기본시간이 12시가 되는게 저도, 오빠도 익숙해져버렸죠..
갑작스럽게 변해버린 제 삶이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신랑의 빈자리가 너무 컸지만
신랑도 사업하느라 얼마나 힘들까..
갑자기 늘어난 두식구를 먹여살린다는 무게감이 얼마나 무거울까..
일부로라도 그런생각을 하려고 애쓰면서 저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버텼습니다
물론 중간에 제가 불만섞인 투정을 하긴 했지만, 나아지는건 별로 없었던것같아요
음..
여자의 직감 이란거 있잖아요..?
전 원체 사람이 무뎌서 그런거 못느끼고 살줄 알았습니다
아니더군요..
처음엔 정말 신랑이 말하는건 백프로 다 믿었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우연히 신랑의 거짓말이 몇번 들키게 되면서 점점 저도 의심이 하나씩 들더군요
그러다가 몇일전..
저희 신랑은 항상 퇴근하고 집에오면 컴퓨터 게임을 하는데요..
언젠가 부터는 아예 밤새 게임을 켜놓고 자더군요
원래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 결혼초에 몇번 싸우기도 했지만 제가 포기한상태였습니다
아예 뭘하든 관심을 끊으려고 노력한게 맞다고 봐야겠죠
언젠가부터
집에오면 울리지 않는 핸드폰..
아예 무음으로 해놓기..
담배피러 밖에 나가면 통화하고 한참있다 들어오기..
그런 이상한 낌새를 조금을 느꼈지만, 아니길 바라면서 현실을 부정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왠일로 신랑이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서 애기좀 봐주나 했더니 저 집안일 하는 사이에
피곤한지 잠이 들었더라구요..
애 잠깐도 못봐주고 잠드는구나...진짜 야속하다 생각하던 찰나에,
이때다 싶어서 신랑 핸드폰 몰래 봤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한 패턴도 풀고 수월하더군요..
통화목록 확인하고 카톡확인하고 문자는 잠겨있어서 여러번 시도끝에 비밀번호 끝내 못찾아서 포기..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여자랑 연락을 주고 받은거 제눈으로 확인한 순간 정말 믿고싶지 않았어요
제가 전화하면 항상 바쁘고 우리가 뭘하든 관심없는 사람이 그여자랑은 이렇게 연락했구나..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나는 집에서 애기땜에 편하게 밥도 못먹고 가끔 뭐 시켜먹고싶다 얘기하면 자긴 맨날 밖에서 밥먹으니까
집밥을 먹어야 한다고 무심한 말만 하더니 이여자한텐 맛난거 사준단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수시로 연락하고.. 나한테 없는 특수문자도 있고..ㅜ
아..........너무 슬펐어요
문자는 암호로 되어있어서 내용은 못봤지만, 카톡은 실수로 안잠궜는지 볼수 있더군요..
그 여자랑은 카톡으로 대화한게 있어서 알수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신랑이 켜논 게임창을 열어보니 그 카톡여자랑 신랑,신부 아이디 맞추고 잘 놀고 있네요..
일단은 못본척 몇일을 지켜볼 작정으로 참았습니다
근데 조금 자다가 잠깬 신랑이 일어나자마자 게임키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는데 정말 참을수가 없더군요
저몰래 연락하고 같이 게임하는것도 모잘라서 집에 제가 버젓이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 제앞에서 어쩜
아무렇지않게 둘이 저럴까 ? 정말 화가났습니다
항상 회사일로 바쁘다던 사람이 일하면서도 게임하고 여자랑 연락하고 그 엄청난 배신감이란..
외도가 꼭 바람을 피워야만 외도는 아니지 않나요?
저말고 다른여자를 생각한거 자체가 외도라고 생각하는 한사람으로써 너무 슬펐어요
전 원래 표정관리 이런거 절대 못해요
얼굴에 정말 티 확나는 스타일이라 신랑도 뭔가 이상한걸 느꼈는지 왠일로 고분고분 제가 시키는 일을
하더라구요..
별생각 다했네요
신랑 모르게 혹시모를 집나갈 준비도 좀 하구요;;
그 사이 저는 일단 모른척 몇일 더 핸드폰좀 검사해볼까? 했지만..
결국엔 못참고 터뜨려 버렸습니다ㅜ
싹싹 빌어도 시원찮을판에
처음엔 너무나 당당하게 자기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느끼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조금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문자는 잠겨있어서 볼수없지만 통화목록엔 누구랑 문자가 오고갔는지 알수있는데
카톡에 여자말고도 어떤 한 전화번호로 늦은시간에도 통화와 문자가 여러번 오고간걸 확인했어요..
여자가 한명이 아닌게 불행인건지 다행인건지;;
핸드폰 문자가 저는 궁금해서 그자리에서 확인하고 싶었지만 끝끝내 안보여 주었습니다
대신 앞으로 핸드폰 검사 당연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저를 설득하더군요..
항상 저희는 싸움의 결론은 신랑이 유리한쪽이에요
저는 신랑보다 말쏨씨가 없어서 분명 제가 잘못한게 아닌것도 결론은 제 잘못인적이 많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항상 억울했던 부분이기도 하네요
이것도 사건이 참 많은데 지금 너무 장문이라..ㅜㅜ)
무튼 앞으로는 제가 의심이 들때마다 핸드폰을 보여줄것이고 원한다면 퇴근하자마자 핸드폰을 저에게
맡기겠다고 철썩같이 약속을 하고 끝냈습니다
물론 그놈의 게임도 다신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지요..
크게 믿음은 안갔지만 그래도 믿고싶었어요
그렇게 일주일정도 시간이 지나는 동안 저는 단 한번도 핸드폰을 검사하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에 별생각이 다들었지만 꾹 참았어요
매번 핸드폰 보여달라하면 그때그때 의심받을껀 지울것 같아서 저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신랑이 겜방엘 다녀온다면서 나갔길래 오늘은 한번 확인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온 신랑한테 핸드폰 보여달랬더니 역시나 안보여주네요
너무나 당당하게 ..제가 마치 몇년전 일을 물고 늘어지는것처럼 결국 저는 이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긴 의심받으면서 살기싫다고;;;
절대 안보여 주겠답니다..
너무 정색하면서 말하는 그를 보는데 말문이 막히고 도리어 제가 잘못한건가 싶기도하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역시나 말하다보니 저는 신랑 못믿는 사람이 되어있고..
신랑은 억울한 사람이 되어있네요
둘다 목소리가 큰편은 아니고 아기가 자고있기도해서 크게 싸우진 않았지만 어쨌든 결론없이 흐지부지
싸움이 일단락됐습니다
평소에 말로 저한테 절대 지지않는 사람인데 이번엔 이길수 없어서 그런걸까요?
솔직히 저는 더 얘기할수 있었지만 신랑이 제말을 끊고 담배피러 나가버려서 저도 맥이빠져서 관뒀어요
저랑은 말이 안통한데요..
자기가 할말이 없는거겠죠;;
더이상 흘릴 눈물도 없나봐요;; 예전에 싸울땐 눈물이 나서 말을못해서 싸움이 끝났는데
오늘은 어이가 없어서 눈물도 안나오네요
분명 제입장에서 쓴글이라 신랑한테 억울한 부분이 없지는 않을꺼란걸 알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겨우 게임에서 만난 여자한테 질투? 이런걸 하는 제 자신한테도 너무 자존심 상해요
하지만 아무일 없었단듯 넘어가기엔 뭔가 억울하고 찜찜하고 분하고 복잡합니다
신랑은 지금 자고있는데 저는 화가나서 잠을 잘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아침에 친정식구들과 놀러가기로 되었있는데 이기분으로 어떻게 갈까 걱정이 되고..ㅠ
막상 아침이되면 친정식구들에게 싸운걸 들키지않기위해 제 기분과 상관없이 저는 신랑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해야하는 현실이 싫습니다
제딴엔 신랑과 크게 싸운게 두번있는데 두번중 한번은 친정식구들과 놀러가는거였고
한번은 시댁식구들과 신랑외가댁에 가는거였어요
두번다 운전할 신랑 생각해서 조금 억울한면도 있지만 제가 먼저 숙이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아마 이번에도 그래야할것 같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미안하다하면 신랑도 별일없었던듯이 행동하려고 노력해주는데 고맙긴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앙금이 남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완전 하소연글이네요 ㅠㅠ
아는사람한테 말해봤자 제얼굴에 침뱉기라라 꾹꾹 참았는데 여기에라도 글을 쓰니 마음이 좀 풀렸어요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제글을 쭉 읽어봤는데 신랑이 너무 나쁜사람처럼 묘사된게 좀 걸리긴 하지만
글을 수정하지 않을래요,,, 음...제 소심한 복수!!
거짓을 쓰진 않았으니깐요;;
결론은요!
저 또는 신랑의 일방적인 욕말구요..
이런상황에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좀.. 알려주세요
아님 제가 고쳐야 할거라든지..
저는 똑똑치 못해서 그런지 감정에 너무 치우치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제3자 입장에서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