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썼던글에서 이미 다 말씀드렸다시피..시댁과 친정에 말씀드리려 했지만 휴가가신다고 하시는데.. 제가 먼저 말씀드리면 여행못하실것같아서 친정엔 일단 말하지않았어요. 시댁에 말하려고했는데 친구말이 니 시댁이 어떻게나올지 누가아느냐 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증거찾는답시고 남편미행하고,,사진찍고...렌트카 반납하면서 머리가 핑 돌더라고요.. 이혼도이혼이지만 이남자가 내가사랑하는 그남자가맞는지.. 어지러웠습니다.. 휴가철이 되고 휴가첫날에 신랑은 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난다고하길래 그러라고했습니다.. 진짜친구를 만나는지 여자를 만나는지.. 그냥 힘이풀리고 어지럽고... 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냅뒀습니다. 친구가 나중을 위해서라도 이러고있으면 안된다며 제가 이제 그만할거라고 하는 소리에도 절 뿌리치고 제친구가 신랑뒤를 밟았습니다. 연구실에서 키스하던 여자와 양평여행을 갔었고 밤은 거기서 보내고 했다합니다.. 양평에서 돌아온날 밤, 신랑이 요즘 제 얼굴이 너무 안좋다며 다정하게 저에게 묻더군요. 제가그냥 몸이안좋은거같다했더니 신랑은 내일같이 산부인과라도가자며 병 키우면 안된다고하면서.. 우리애기가 클 집인데 자꾸안좋으면 안되지...하면서요 신랑은 피곤했던지 티비를 보다 널부러져 잠들었고 신랑 가방에서 무슨소리가 나길래 뒤져봤습니다. 제가 담배냄새나 담뱃재같은게 떨어지는걸 워낙싫어해서 신랑이 따로 네모난 통을 사서 담배를 넣고다니는데 그안에 핸드폰이있었습니다 그날 정신없이 자다가 까먹었나 보더라구요.. 내용인즉슨 <<어제저녁..오늘아침..오빠덕분에 맛있는 요리먹었어. 오빠가그렇게요릴잘하는줄몰랐네.나살찌면어떡해? 그래도이뻐해줄꺼지.. 오빠수염에찔려서 얼굴에 빨갛게 점이올라왔어. 여기호해줘야해 나 너무행복해. 오빠만믿고있으니까.. 겁내던내가 왜그랬나싶어. 우리언제쯤 매일매일같은밤을 보낼수있을까. 오빠냄새맡으면서 잠들고싶은데 지금은그럴수없지? 내가투정부리나? 이럼안되지? 그리고 우리이제 서로 서운한말 하지않기! 보고싶어도 참고 사랑하니까참고! 너무너무행복하다.. 그리고 ★돔 주문해찌롱~ 내일일어나서 내생각제일먼저하기~ 넘넘사랑해>> 카카오톡으로 연이여 메세지들이 들어왔고 프로필사진을보니 연구실에서 본 그여자였습니다. 친구한테 전화해서 이제어떡하냐고 이제현실이 되었다고하니 예전부터 현실이었다고 일단 핸드폰을 제가 갖고있으라고하더군요 하루이틀안에 결판을내야한다며.. 저 카카오톡 알림을 두시간을 넘게 멍하게 쳐다보고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나눴던 다른 문자들도.. 사진들도있었고.. 바람녀가 2명이기때문에... 신랑은 그것또한 관리하고있더라구요 메세지들을 보니.. 연애초기에 내가 신랑과 했던 얘기들인데.. 바로 다음날 신랑은 거의 정오에 일어났고 전 신랑이일어나자마자 맛있는거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신랑이 핸드폰이없다는걸 알게될까봐 불안했고 바보같이 이사람에게 확인하고싶은 마음이생겼습니다.. 먼저 백화점이랑 쇼핑센터./..서 어른들 드릴 상품권이랑 이것저것 선물을샀습니다. 아무렇지않게 제어깨에손을올리고 다니는 신랑을보면서.. 화나는 마음보다 이남자를너무너무사랑하는데 하는 마음만 들었습니다. 순간순간 이남자가 바람핀걸 까먹기도했고요.. 눈앞에 있는 행복에 어젯밤일은 까맣게잊고서요. 쇼핑을끝내고 레스토랑으로자리를옮겼고 들어가지않는 고기덩어리를 꾸역꾸역넣으며 자꾸만 생각나는 일들과 눈물때문에 그릇만쳐다보며 먹었습니다. 신랑이 아 오늘 무지행복하네.. 오랜만이다 우리이렇게 나온거..라는 말에 어제 그여자가 한 /너무행복해,,/ 라는 문자와 묘하게 겹친다는생각이들더라구요... 다짐을했습니다. 그리고 마음구석으로는 잡을수있으면 잡아보자..되돌릴수있으면 되돌려보자..하면서.. 대화를 시작 했습니다. 오빠.. 나 요즘 너무힘들어.. ㅡ 왜그래? 일이잘안돼? 돈너무신경쓰지말고 너 몸도안좋으니.. 일그만하고 아니 오빠 때문에 힘들어... ㅡ내가? 왜그렇지..하면서 테이블위에 제손을 잡더군요. 미련스럽게도 그 손길이 좋았습니다.. 되돌릴수있을것 같다는생각도들었습니다.. 나.. 다알아..오빠 핸드폰이 두댄거..오빠 만나는 여자가 두명인거..어제 양평간거.. 오빠 회사사람들이랑 우리회사랑 가까우니까..그런것때문에 회사안에서 사람만나는거.. 나 눈치없고 맹하고... 둔한거 알면은들키질말던지.... 왜그랬어... 하고 조심스럽게 얘길꺼냈습니다.. 신랑은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신랑은 제손을놓고는.. 마른세수만 해대며 한숨만 푹푹내쉬었고 아무변명도 사과도.. 발뺌도 못하고 가만히있는 신랑앞에 억장이무너져 시뻘건 눈으로.. 그대로 그릇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오빠 내가 너무미안하다고.. 내가 혹시나싶어 설마해서 오빠뒤를쫓아다녔다고. 그치만 나 이해해달라고 나는 어쩔수없었다고..완전히 내편인줄알았던 오빠 잃은것도 너무억울하고.. 나대신 다른사람을 통해서.. 행복해하고있는걸 생각하니..너무불안했다고..무슨말이라도하라고... 제이름 부르면서.. 실수였다.. 정리할려고했는데 너는모르는거같고..남자들이 하는 실수중에 하나라고 생각해달라.. 여자애들이 내가 돈좀있어보였는지 다가와서는 유혹했다... 어쩔수가없었다.. 몸으로 들이대고 유혹하는데..나라고 별수있었겠냐며.. 이해해달라며 제쪽으로와서 무릎까지꿇으려 했습니다.. 전 이건 빙산의 일각인걸 안다.. 오빠 월급도 내가 아는 액수의 거의 2배였고.. <신랑친구한테들은내용입니다...> 육체적으로..몸으로만 즐거웠다면 핸드폰을 두개까지마련하면서 두명의여자를 만나야했냐고.. 내생각엔 하루하루 다른여자를 만나는게 오빠몸이더 즐겁지않았냐고.. 핸드폰내용을 봤을땐..이미 정신적인부분 마음까지 몽땅.. 나누고있어보였다고.. 우리결혼한지 얼마되지도않았는데.. 이럴거면 차라리 연애할때 힘들게하지.. 왜그땐 속안썩여서 날이렇게 믿게만들어놓고 지금이러면 난 어떡하냐고.. 눈물이 펑펑 터져나와 발음도제대로못하고 숨이 턱턱막혀 호흡도 제대로못하고.. 거의딸꾹질하다시피..얘기했습니다.. 신랑은 제무릎에 얼굴을 묻고있다가. 나 오빠얼굴 더 못보겠다고..가방챙겨일어나는 제뒤에서 미행은하지말지.. 오빠가뭐라말해도 이제넌 안믿을거같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레스토랑을 나와서 택시안에서 집으로가는 내내 콧물눈물 뭐가먼지도모르고 몸을 못가눌정도로 펑펑울었습니다.. 집에도착하니 코피가 쏟아지더라구요.. 그치는듯 하다 또 터지고... 그치다가 또 쏟아지고.. 옷하고 수건하고 몽땅 피가 묻어서..혼자선 감당이안되 친구를 불렀습니다.. 집에드러서자마자 제가 행여라도 나쁜생각했을까봐 친구는 실신상태인 제 몸을 일으키고 제 손목부터 확인하더라구요..... 그날 밤 신랑은 집에오지않았고...회사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날은 여자는 없었던것같구요... 저한테 온 메세지로는 니가 모든걸 잃은 기분일거야.. 위로도 사과도 하지않을께.. 그치만 니가잃은것중에 신뢰는 없었으면해.. 나는 끝까지옆에있을꺼야..라고 메세지했고.. 다음날 친구와 집정리를하고 일단 친구집으로가서 지금까지 머무르고있고.. 신랑은 정리하겠다며...시간을달라고합니다.. 위자료랑 끌어낼수있는건 모조리 끌어내야한다고 친구는 벼르고있고... 현재 시댁친정엔 말씀드리지않았고 제 동생에게는 말해서 제친구와 동생둘이서... 저 대신 여기저기 뛰어다녀주고있어요.. 이혼..드라마에서 이혼을하는걸 지켜볼때는 정말 쉬워보였습니다.. 만약 신랑이 날 때리면 이혼해야지... 하는 생각도했습니다.. 신랑의 바람은 꿈조차도 못꿀때요.. 근데 이혼이라는게 이다지도..힘들고어렵습니다.. 신랑이 정말 깨끗이 정리하고 돌아온다면.. 전 제친구와 동생없이 혼자였다면 아마 신랑을 받아줄지도 모른다는..생각까지했습니다..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이고..잊어야할것은 잊어야하겠지요.. 신랑과의 모든것은.. 아예 만나지않았던것처럼 싹비워내 버려야 하겠죠... 제친구와 동생은..자신들이다알아서해줄테니..넌 마음이나 잡으라 합니다.. 염치없지만 두사람의 말대로 전 마음만 잡으려합니다.. 오빠와 제가.. 서로상처주지않고 다신보지않을 남남이되었을때.. 그때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고맙습니다.. 318
신랑이이상해요..마지막입니다..
먼저 썼던글에서 이미 다 말씀드렸다시피..시댁과 친정에 말씀드리려 했지만 휴가가신다고 하시는데..
제가 먼저 말씀드리면 여행못하실것같아서 친정엔 일단 말하지않았어요.
시댁에 말하려고했는데 친구말이 니 시댁이 어떻게나올지 누가아느냐 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증거찾는답시고 남편미행하고,,사진찍고...렌트카 반납하면서 머리가 핑 돌더라고요..
이혼도이혼이지만 이남자가 내가사랑하는 그남자가맞는지.. 어지러웠습니다..
휴가철이 되고 휴가첫날에 신랑은 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난다고하길래 그러라고했습니다..
진짜친구를 만나는지 여자를 만나는지.. 그냥 힘이풀리고 어지럽고...
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냅뒀습니다.
친구가 나중을 위해서라도 이러고있으면 안된다며 제가 이제 그만할거라고 하는 소리에도 절 뿌리치고
제친구가 신랑뒤를 밟았습니다.
연구실에서 키스하던 여자와 양평여행을 갔었고 밤은 거기서 보내고 했다합니다..
양평에서 돌아온날 밤, 신랑이 요즘 제 얼굴이 너무 안좋다며 다정하게 저에게 묻더군요.
제가그냥 몸이안좋은거같다했더니 신랑은 내일같이 산부인과라도가자며
병 키우면 안된다고하면서.. 우리애기가 클 집인데 자꾸안좋으면 안되지...하면서요
신랑은 피곤했던지 티비를 보다 널부러져 잠들었고 신랑 가방에서 무슨소리가 나길래 뒤져봤습니다.
제가 담배냄새나 담뱃재같은게 떨어지는걸 워낙싫어해서 신랑이 따로 네모난 통을 사서
담배를 넣고다니는데 그안에 핸드폰이있었습니다
그날 정신없이 자다가 까먹었나 보더라구요..
내용인즉슨
<<어제저녁..오늘아침..오빠덕분에 맛있는 요리먹었어.
오빠가그렇게요릴잘하는줄몰랐네.나살찌면어떡해? 그래도이뻐해줄꺼지..
오빠수염에찔려서 얼굴에 빨갛게 점이올라왔어. 여기호해줘야해
나 너무행복해. 오빠만믿고있으니까..
겁내던내가 왜그랬나싶어.
우리언제쯤 매일매일같은밤을 보낼수있을까. 오빠냄새맡으면서 잠들고싶은데 지금은그럴수없지?
내가투정부리나? 이럼안되지?
그리고 우리이제 서로 서운한말 하지않기! 보고싶어도 참고 사랑하니까참고! 너무너무행복하다..
그리고 ★돔 주문해찌롱~ 내일일어나서 내생각제일먼저하기~
넘넘사랑해>>
카카오톡으로 연이여 메세지들이 들어왔고 프로필사진을보니 연구실에서 본 그여자였습니다.
친구한테 전화해서 이제어떡하냐고 이제현실이 되었다고하니
예전부터 현실이었다고 일단 핸드폰을 제가 갖고있으라고하더군요
하루이틀안에 결판을내야한다며..
저 카카오톡 알림을 두시간을 넘게 멍하게 쳐다보고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나눴던 다른 문자들도.. 사진들도있었고..
바람녀가 2명이기때문에... 신랑은 그것또한 관리하고있더라구요
메세지들을 보니.. 연애초기에 내가 신랑과 했던 얘기들인데..
바로 다음날
신랑은 거의 정오에 일어났고 전 신랑이일어나자마자 맛있는거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신랑이 핸드폰이없다는걸 알게될까봐 불안했고 바보같이 이사람에게 확인하고싶은 마음이생겼습니다..
먼저 백화점이랑 쇼핑센터./..서 어른들 드릴 상품권이랑 이것저것 선물을샀습니다.
아무렇지않게 제어깨에손을올리고 다니는 신랑을보면서..
화나는 마음보다 이남자를너무너무사랑하는데 하는 마음만 들었습니다.
순간순간 이남자가 바람핀걸 까먹기도했고요..
눈앞에 있는 행복에 어젯밤일은 까맣게잊고서요.
쇼핑을끝내고 레스토랑으로자리를옮겼고
들어가지않는 고기덩어리를 꾸역꾸역넣으며
자꾸만 생각나는 일들과 눈물때문에 그릇만쳐다보며 먹었습니다.
신랑이 아 오늘 무지행복하네.. 오랜만이다 우리이렇게 나온거..라는 말에
어제 그여자가 한 /너무행복해,,/ 라는 문자와 묘하게 겹친다는생각이들더라구요...
다짐을했습니다.
그리고 마음구석으로는 잡을수있으면 잡아보자..되돌릴수있으면 되돌려보자..하면서..
대화를 시작 했습니다.
오빠.. 나 요즘 너무힘들어..
ㅡ 왜그래? 일이잘안돼? 돈너무신경쓰지말고 너 몸도안좋으니.. 일그만하고
아니 오빠 때문에 힘들어...
ㅡ내가? 왜그렇지..하면서 테이블위에 제손을 잡더군요.
미련스럽게도 그 손길이 좋았습니다.. 되돌릴수있을것 같다는생각도들었습니다..
나.. 다알아..오빠 핸드폰이 두댄거..오빠 만나는 여자가 두명인거..어제 양평간거..
오빠 회사사람들이랑 우리회사랑 가까우니까..그런것때문에 회사안에서 사람만나는거..
나 눈치없고 맹하고... 둔한거 알면은들키질말던지....
왜그랬어... 하고 조심스럽게 얘길꺼냈습니다..
신랑은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신랑은 제손을놓고는.. 마른세수만 해대며 한숨만 푹푹내쉬었고
아무변명도 사과도.. 발뺌도 못하고 가만히있는 신랑앞에 억장이무너져
시뻘건 눈으로.. 그대로 그릇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오빠 내가 너무미안하다고.. 내가 혹시나싶어 설마해서 오빠뒤를쫓아다녔다고.
그치만 나 이해해달라고 나는 어쩔수없었다고..완전히 내편인줄알았던 오빠 잃은것도 너무억울하고..
나대신 다른사람을 통해서.. 행복해하고있는걸 생각하니..너무불안했다고..무슨말이라도하라고...
제이름 부르면서..
실수였다.. 정리할려고했는데 너는모르는거같고..남자들이 하는 실수중에 하나라고 생각해달라..
여자애들이 내가 돈좀있어보였는지 다가와서는 유혹했다... 어쩔수가없었다..
몸으로 들이대고 유혹하는데..나라고 별수있었겠냐며.. 이해해달라며
제쪽으로와서 무릎까지꿇으려 했습니다..
전 이건 빙산의 일각인걸 안다..
오빠 월급도 내가 아는 액수의 거의 2배였고.. <신랑친구한테들은내용입니다...>
육체적으로..몸으로만 즐거웠다면 핸드폰을 두개까지마련하면서
두명의여자를 만나야했냐고.. 내생각엔 하루하루 다른여자를 만나는게 오빠몸이더 즐겁지않았냐고..
핸드폰내용을 봤을땐..이미 정신적인부분 마음까지 몽땅.. 나누고있어보였다고..
우리결혼한지 얼마되지도않았는데..
이럴거면 차라리 연애할때 힘들게하지.. 왜그땐 속안썩여서
날이렇게 믿게만들어놓고 지금이러면 난 어떡하냐고..
눈물이 펑펑 터져나와 발음도제대로못하고 숨이 턱턱막혀 호흡도 제대로못하고..
거의딸꾹질하다시피..얘기했습니다..
신랑은 제무릎에 얼굴을 묻고있다가.
나 오빠얼굴 더 못보겠다고..가방챙겨일어나는 제뒤에서
미행은하지말지.. 오빠가뭐라말해도 이제넌 안믿을거같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레스토랑을 나와서 택시안에서 집으로가는 내내 콧물눈물 뭐가먼지도모르고
몸을 못가눌정도로 펑펑울었습니다..
집에도착하니 코피가 쏟아지더라구요..
그치는듯 하다 또 터지고... 그치다가 또 쏟아지고.. 옷하고 수건하고
몽땅 피가 묻어서..혼자선 감당이안되 친구를 불렀습니다..
집에드러서자마자 제가 행여라도 나쁜생각했을까봐
친구는 실신상태인 제 몸을 일으키고
제 손목부터 확인하더라구요.....
그날 밤 신랑은 집에오지않았고...회사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날은 여자는 없었던것같구요... 저한테 온 메세지로는
니가 모든걸 잃은 기분일거야.. 위로도 사과도 하지않을께.. 그치만 니가잃은것중에
신뢰는 없었으면해.. 나는 끝까지옆에있을꺼야..라고 메세지했고..
다음날 친구와 집정리를하고 일단 친구집으로가서 지금까지 머무르고있고..
신랑은 정리하겠다며...시간을달라고합니다..
위자료랑 끌어낼수있는건 모조리 끌어내야한다고
친구는 벼르고있고... 현재 시댁친정엔 말씀드리지않았고
제 동생에게는 말해서 제친구와 동생둘이서... 저 대신 여기저기 뛰어다녀주고있어요..
이혼..드라마에서 이혼을하는걸 지켜볼때는 정말 쉬워보였습니다..
만약 신랑이 날 때리면 이혼해야지... 하는 생각도했습니다.. 신랑의 바람은 꿈조차도 못꿀때요..
근데 이혼이라는게 이다지도..힘들고어렵습니다..
신랑이 정말 깨끗이 정리하고 돌아온다면..
전 제친구와 동생없이 혼자였다면 아마 신랑을 받아줄지도 모른다는..생각까지했습니다..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이고..잊어야할것은 잊어야하겠지요..
신랑과의 모든것은.. 아예 만나지않았던것처럼 싹비워내 버려야 하겠죠...
제친구와 동생은..자신들이다알아서해줄테니..넌 마음이나 잡으라 합니다..
염치없지만 두사람의 말대로 전 마음만 잡으려합니다..
오빠와 제가..
서로상처주지않고 다신보지않을 남남이되었을때..
그때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