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분데스리가 첫 골’ 함부르크, 베를린과 2-2 무승부

대모달20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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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011-08-13]

역시 손흥민이었다. 함부르크 SV의 손흥민이 시즌 첫 경기에서 통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기분 좋은 새 시즌의 테이프를 끊었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 2-2로 비겼다.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불안한 수비가 문제였다.

 

함부르크는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페트리치와 후반 손흥민이 득점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투아이 토룬과 안드레 미야토비치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함부르크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상대 미드필더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채고 나서 재빨리 돌파했다. 이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는 슈팅이었다. 경기장을 찾은 함부르크 팬들 역시 '손(Son)'을 환호하며 손흥민의 골에 환호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의 선제 득점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맹활약했다. 첫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것이다. 전반 23분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굴절되면서 페트리치의 발에 걸렸다. 곧바로 페트리치는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 안드레 미야토비치의 반칙으로 넘어졌다. 이를 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페트리치는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자신감이 생긴 손흥민은 상대 수비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더욱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39분에는 동료와의 원-투 패스를 통해 함부르크의 역습을 이끌었다. 전반 43분에는 페널티 박스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문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22분에는 페트리치가 교체로 물러나면서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원정팀 베를린은 전반 42분 투아이 토룬이 1-1 동점 골을 넣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수비수 미야토비치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골을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승격팀의 저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함부르크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다. 양 팀은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 바이에른의 홈 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 바이에른을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 이번 골로 자신감을 회복한 손흥민이 또다시 득점포를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2011년 8월 13일, 임테크 아레나)

함부르크 SV 2 (페트리치 23', 손흥민 60')

헤르타 베를린 2 (토룬 42', 미야토비치 87')

*경고: 미야토비치, 에베르트 (이상 베를린), 베르테르만(함부르크)

*퇴장: -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