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일

맘은청춘2008.07.31
조회2,453

며칠전 일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황당하고 기분더럽고 재수없네요?

여긴 본사 사무실....비서겸 최종적인 경리업무 다 봅니다.

서른 넘은 노처자에요...;;;

대표님은...일주일에 한번정도..본사 사무실 방문하시고...

주로..지방 현장이 여러군데 있는 관계로...지방에 계십니다.

회의나..특별한 손님이 내방 하신다거나...중대한 사무가 있을시..본사에 오시지요.

지난달...00은행 지점장이..타지역에서 발령받아 우리회사 지역으로 오게 됐나봐요.

대출받을 일 있음 자기네 은행 거래 꼭 부탁한다고..인사차 왔더군요.

차대접하고..잠시후..저희 대표님과 점심 식사하러 나갔어요.둘이서~

10분후..사무실로 전화가 왔습니다.(사장님 명함을 보고 번호를 알았나봐요)

그 지점장이였습니다.

저 이름을 묻더군요.공손히 답변해 드렸습니다.

잘부탁한다더군요...(네.....웃으면서 별말씀요...했지요)

개인 휴대폰 번호를 묻는겁니다..갸웃~~좀..그렇더군요.

(죄송한데...무슨일 있으시면 저희 사무실로 전화 주시면 안될까요??) 했더니..

호탕하게 웃더니만...그러겠노라..이러더군요.

근데요..엊그제..퇴근무렵...우리 사무실에..그 지점장 찾아 온겁니다.

대표님도 안계시고 사전에 연락도 없었는데...무슨일이지???

지나는 길에 차한잔 얻어 마시러 왔다나요??...

커피한잔..대접했져.

여긴 본사지만..본사 근무하는 사원은..많지가 않아요..

(지사에 다 배치돼 있고..본사 상용근무자는..딱 3명 뿐이죠)

2명은 정시에 퇴근을 하고...전 ...항상 뒷정리 마무리 해놓고..6시 30분쯤

퇴근을 한답니다...

헌데..지점장 놈 저한테..나이가 어캐 되냐 묻습디다...;;;;

흠~걍 웃었어요.(어리진 않다 했죠)

영화보러 가잡니다..ㅡ.ㅡ(놀랬죠) 네? 했더니..

영화 안좋아 하냐.이럽니다.좋아는 하지만..왠 영화에요.했어요.

정말 이말이 끝나기도 전에 제 손목을 잡아 끕니다.

이러고 있지 말고..걍 일단 영화관을 가보잡니다.하~하~(아니.이런 씨벨넘을 봣나...)

기분..너므너므 더럽더군요..손 홱 뿌리치면서..이거 놓으십시요.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하니....흐흐..오히려 .지놈이 당황 하는겁니다..(아...혈압오르고..기가차서)

글더니...요즘 젊은 사람 답지않게 왤케 팅기세요....켁~켁~

접대실 쇼파에..처 눌러 앉음서리..지 전공 야그를 합니다..뜬금없게..

글면더..이말 저말 처하면서 여성심리학도 전공했대요.

내가 잘못들었나??...혼자지껄이거나 말거나..모른척 했지만..

아니..이 놈이..세엑스 어쩌고 저쩌고.....(저 소리는 분명 또렷하게 들리더군요.)

순간..어안이 벙벙.....혈압이 급 상승되면서 영혼이 공중으로 붕~떠가는 혼절상태가 되더라구여.

얼굴을 들구 두눈을 똑바로 쳐다봤죠.

아.내가 별말을 전공야그 하는데..별소리를 다하네..숙녀앞에서....이지랄 하더군요.

책상 서류들을 챙기면서..저 퇴근해야 하니..그만 나가십시요.했습니다.

이..놈 정중하게 ㅡㅡㅡ그럼 담에 식사나 한번 해요..이지랄 하면서..

나가는거에요..

이 날..황당하고 너므 어이없고...해서 그렇게 넘어갓는데...

2틀이 지난 오늘까지..날도 더운데..곰곰히 생각하니..할수록..분하고..역겹고..자존심 상하고..

감히..지따위가 몬데..하는 생각이 파도 포효처럼..뇌를 순간순간 자극을 합니다.

이..거 어캐 할까...00은행 본사로 전화해서..엿먹일까..

생각도 했다가...에이..걍 참자 하다가도..그..더러븐 개자식 생각하니..다시 욱합니다.

여러분들 같음..어떡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