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세상을 살아갈 자신이 없을때... 친구의 미니홈피에서 우연히 본 글인데... 마음을 치유하는데 꽤 큰 힘이 된 글입니다... 누군가는 비웃을지도 몰라요... 사랑이 밥먹여주냐고... 사랑따위때문에 삶에 희망까지 놔버리는 바보 아니냐고... 그러나 저는 자랑스럽게 말할수 있습니다. 내가 내일 죽는한이 있어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제대로 된 사랑을 하지못했다면 그 사람이 엄청난 부와 명예를 쌓았다하여도 인생을 다 산것이라 말할수없다고... 하지만 부와 명예는 없지만 정말 최고의 동반자를 만났다면 최고의 인생을 산것이다라고... ------------------------------------------------------------------------------------------------------------ 1. 연애는 사랑이 아니다. 연애는 사랑 앞에 설치된 회전문이다. 열정으로 붉어진 볼에 입 맞추는 순간에도 머릿속의 회전문은 몇 바퀴씩 돌아간다. 지금 눈앞에 있는 여자의 외모와 지적 수준을, 남자의 성격과 경제력을 체크하면서, 이 사랑 안으로 완전히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사랑이라는 감정만 스치고 다시 친밀한 타인의 위치로 돌아 나올 것인가 계산하는 것이다. 2. 그가 왜 마음을 조금만 주는지는 알아야 한다. 내 마음을 빼앗기 위해서 일부러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나에 대한 마음이 조금밖에 없다면 그만두어야 한다. 그는 내가 사랑할 사람이 아니다. 보여주지 않은 마음과 보여줄 게 없는 마음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3. 연애에서는 마음을 잘 조종하는 사람이 승자지만, 사랑에선 맨 마음을 온전히 풀어놓는 사람이 유리하다. 사랑할 땐 지금 이 순간을 향유하고, 지금 이 감정에 충실하고, 지금 이 사람에게 전부를 주는 사람이 앞선다. 사랑에는 나중이 없다. 사랑은 '지금' 하는 것이다. 감정을 다 드러내지 않기 위해 문자메시지의 글자 수를 조절하고, 키보드에 '사랑해'라고 쳤다가 '뭐 해'로 수정하고, 밀고 당기기를 연구하기 위해 연애지침서에 밑줄을 치는 것이 아니다. 4. 연애라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감정을 아꼈던 승자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은 승자와 약자로 나뉘는 게임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떠나는 사람과 후회하며 남겨진 사람으로 나뉘는 게임이라는 것을. 5. 왜 그때는 몰랐을까. 사랑한다는 말은 행동에 녹아있을 때만이 진실하다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해놓고는 비가 오니 다음에 만나자거나 전화 한 통에도 인색하다면 진실한 사랑이 아닌 것인데. 왜 사랑한다는 말에 매달렸을까.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때는, 말 자체의 울림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고백하고 있는 사람의 떨림을 느껴야 하는 것인데.... 6. 이별은 깊은 고통을 주었지만 우리가 하나일 수 없다는 깨달음도 주었다는 걸. 우리는 서로 사랑했지만,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었으면 했던 바람이었음을. 7.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고 시간이 흐르고 때가 탈수록 귀해 보이는 사랑은 없는 것일까. 평생을 바쳐도 올이 풀리지 않고 바래지 않으며 보푸라기가 일지 않는 그 마음 그대로 가치 있는 사랑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8. 안 아프고 싶은데 왜 이렇게 아픈 거야? 이별은 몸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마음이 떨어지는 거니까. 울고 싶은 만큼 울고, 소리 지르고 싶은 만큼 소리 질러. 고통이 네 소리에 놀라 달아나버리게 크게 울면서, 나쁜 사람은 잊어 버려. 9. 깨진 유리가 더 투명한 유리로 다시 태어나듯, 사랑 때문에 다친 가슴은 더 따뜻한 사랑을 통해 회복된다. 상처 때문에 움츠러들고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상처가 생긴 것은 사랑에 온 영혼을 던졌기 때문이고, 헤어지고 마음이 아픈 것은 아플 정도로 사랑했다는 자랑스러운 증거니까. 10. 난 나뭇결이나 물결처럼 마음에도 결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그 남자가 키스를 하려고 내 머리를 만지는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 내 마음의 결이 어떤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남자의 손길이었어. 11. 아무리 껍질을 까도 속이 나오지 않는 양파처럼, 아무리 결과를 얻어내려고 해도 보이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사랑을 얻기 위해 웃고 울고 가슴 벅차하고 화를 내고 싸우고 다시 그리워하고 잊는 그 모든 것이 바로 사랑이다. 여러 겹의 껍질이 양파의 실체였다면, 사랑을 손에 잡으려고 시간을 바치며 함께 했던 모든 행동과 말이 사랑의 실체인 것이다. 12. 날 사랑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었어. 싸운 후엔 항상 먼저 전화를 했고, 가장 친한 친구 결혼식에 날 데리고 갔고, 새벽 3시에 전화해도 안 자고 있었다며 내 전활 받아줬잖아. 그런데 왜 그랬어... 가방도 아무거나 넣고 몇 시간 있으면 그 형태를 기억하는데, 난 널 3년 동안이나 여기에 담고 있었단 말이야. 왜 그랬어... 13. 한 번 이별한 사람은 다음 사랑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사랑은 그저 두 사람이 서로의 외로움을 바꿔서 짊어지는 것이라는 걸 아니까. 하지만 그 사람의 외로움이기에 조금은 더 가벼울지도 모른다. 14. 사랑에서 멀어지는 가장 어리석은 변명은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당신은 프레젠테이션 준비로 한 달 내내 야근을 해야하고, 새 직장에 적응해야하고, 종일 걸려오는 바쁜전화에 시달려야하고, 거래처 사람들과의 연이은 저녁 약속을 빼먹을 수도 없고, 밤새워 써야 할 레포트가 있어서 나를 만날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를 사랑할 마음만 있다면,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니다. 24시간 내내 내 곁에 붙어서 시중을 들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하루 종일 사랑의 말을 속삭여달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잊지 않을 만큼의 시간을 내달라는 것이다. 아무리 바쁜 야근 중이라도 사무실에서 화장실로 걸어가는 1분 동안 '보고 싶다'는 짧은 문자메시지를 보내주길 기대하고, 새로 옮긴 부서의 동료들과 술 한잔을 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 더 해주길 기대하고, 자판기 커피를 뽑으면서 '너랑 같이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번 해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15. 사랑할 시간이 없다는 말은 사랑할 맘이 없다는 말이다. 1분이면 꺼져가는 사랑을 되살릴 수도 있고, 멈추었던 사랑을 다시 가게 할 수도 있고, 포기했던 사랑을 새로 시작할 수도 있다. 사랑에 필요한 건 오랜 시간이 아니라 오랜 시간 무르익은 깊은 감정이다. 16. 안녕하세요, 우리 두 번째 우연히 마주친 거 알아요? 세 번째 우연히 만나면 운명이라는 것도 아시죠? 그땐 저도 포기 못하니까 저 보시면 도망가셔야 합니다. 17. 당신이 그냥 착실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시청 앞 전광판에 내 이름이 뜨는 한 번의 요란한 이벤트를 해주기보다는, 비가 오는 날이나 바람 부는 날에도 날 만나러 온다는 기쁨에 늦지 않고, 만날 때마다 반갑게 웃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신이 착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혹시 나랑 걸을 때 몰래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팔았다면 잠시 미안해하고, 구세군 냄비에 천 원짜리를 넣으면서 쑥쓰러워하고, 버스 안에서 어른을 앞에 두고 조는 척하지 않는 선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신이 무엇보다 나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아픔을 사랑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어떤 노래에 나도 모르게 우울한 표정을 짓거나, 당신이 데려가고 싶은 레스토랑에 그 사람과의 추억이 생각나서 가기 싫어하더라도, 이유를 캐묻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안을 때는 내 상처에 한 번 더 부드럽게 입술을 맞춰주고, 어버이날에는 나 모르게 우리 아버지의 무덤에 카네이션을 놓아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18. 사랑이 예쁘지 않은 모양으로, 어긋난 타이밍으로 왔다고 해도, 사랑이 왔다면 어떻게든 사랑해야 한다. 사랑이 와서 마음을 두드리면, 그 사랑이 어떤 길을 통해서 어떤 모습으로 왔다는 건 다 잊어버리고 받아들여야 한다. 깊은 터널 끝엔 빛이 있고, 긴 겨울의 끝엔 봄이 오듯, 피할 수 없는 사랑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다. 19. 내가 망설이는 건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몰라서가 아니다. 내가 망설이는 건 이렇게 좋은 당신에게 나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얼마 동안은 당신이 주는 기쁨조차 기쁨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신의 넘치는 사랑조차 자꾸 엎질러버릴 것이다. 조그만 일에도 예민해지고 문득문득 어두운 얼굴로 당신의 의욕을 꺾어버리는 나를 그래도 사랑해준다면, 나는 노력할 것이다. 어제처럼만 오늘 사랑해주고 오늘처럼만 내일도 사랑해준다면, 나는 변할 것이다. 안타까운 사람에서 좋은 사람으로 변해, 당신이 준 기쁨과 행복을 오래오래 기쁨과 행복으로 보답해줄 것이다. 20. 지금 이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그게 사랑이 되는 거고, 지금 이 사람만 사랑하겠다고 생각하면 그게 운명이 되는 거야. 21. 다른 사람들처럼 이유 없이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진 못하겠어요. 처음엔 당신이 늘씬하고 옷도 잘 입었기 때문에 좋아했지만, 지금은 내가 왜 당신을 사랑하는지 모를 정도로 이유가 많아졌으니까요. 22. 당신을 만나기 전에 나는 그저 '사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당신 때문에, 나 때문에, 그리고 우리의 사랑 때문에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 23.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어떻게 하면 사랑이 집착이나 욕심으로 오해되지 않고 정확하게 당신에게 전달되는가도 모른다. 그저 당신을 생각하면 고마울 뿐이다. 세상이 얼마나 살 만한 곳인지 모르던 내게 안경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내가 기쁠 땐 더 크게 웃어주고 슬플 땐 더 많이 울어줘서 고맙다. 24. 욕망인지 사랑인지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면 된다. 아직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는 대답을 듣거나,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그 사람의 시선에 화가 난다면 그것은 욕망이다. 사랑한다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보다는 섭섭하고 쓸쓸한 마음이 들 테니까. 욕망은 참을성이 없기 때문에 '지금' 만나고 싶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나야' 하고, '안고 싶으면' 어떻게든 그 사람과 '안아야' 한다. 그 사람의 감정이나 상황을 배려하기보다는, '지금'이라는 이 순간과 '안아야' 한다는 행위에 온 신경이 집중되는 것이다. 사랑이라면 그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고, 아무리 간절해도 그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저 바라만 봐줘야 한다. 25.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상적이고도 정성이 담긴 행위를 꾸준히 '하는' 것이다. 비오는 수요일에 꽃을 사고, 사랑한다는 말이 들어간 노래를 골라 CD를 굽고, 밤새워 같이 레포트를 써주고, 크림 둘 설탕 둘을 기억해서 커피를 타주고,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모닝콜을 해주고, 지겨운 군대 허풍담도 재미있게 들어주는 것이 사랑이다. 하지만 소소한 사랑의 일상들은 모이면 견고해져서 아무리 거센 유혹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사랑은 욕망보다 미지근하고 시시하게 보인다. 하지만 사랑은 육체가 아닌 영혼을 자극하기에 욕망보다 더 강하고 눈부시다. 26.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건 연애 경험담에 나올 만한 매끈한 사랑 고백이나. 멜로드라마의 엔딩을 장식하는 애절한 눈빛이 아니다. 이제 나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마음을 바칠 정도로 순진하지도 않으며, 애절한 눈빛으로 거짓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걸 옛사랑으로 부터 배웠다. 나는 당신의 말이나 당신의 눈빛이 아닌 당신 자체를 믿으려고 한다. 이쁜사랑하시고.... 상처받은분들은 더 좋은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하기바랍니다. 15
사랑을 했던, 하고있는 , 할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세상을 살아갈 자신이 없을때... 친구의 미니홈피에서 우연히 본 글인데...
마음을 치유하는데 꽤 큰 힘이 된 글입니다...
누군가는 비웃을지도 몰라요... 사랑이 밥먹여주냐고... 사랑따위때문에 삶에 희망까지 놔버리는 바보 아니냐고...
그러나 저는 자랑스럽게 말할수 있습니다.
내가 내일 죽는한이 있어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제대로 된 사랑을 하지못했다면 그 사람이 엄청난 부와 명예를 쌓았다하여도 인생을 다 산것이라 말할수없다고...
하지만 부와 명예는 없지만 정말 최고의 동반자를 만났다면 최고의 인생을 산것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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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애는 사랑이 아니다. 연애는 사랑 앞에 설치된 회전문이다.
열정으로 붉어진 볼에 입 맞추는 순간에도 머릿속의 회전문은 몇 바퀴씩 돌아간다.
지금 눈앞에 있는 여자의 외모와 지적 수준을, 남자의 성격과 경제력을 체크하면서,
이 사랑 안으로 완전히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사랑이라는 감정만 스치고
다시 친밀한 타인의 위치로 돌아 나올 것인가 계산하는 것이다.
2.
그가 왜 마음을 조금만 주는지는 알아야 한다.
내 마음을 빼앗기 위해서 일부러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나에 대한 마음이 조금밖에 없다면 그만두어야 한다.
그는 내가 사랑할 사람이 아니다.
보여주지 않은 마음과 보여줄 게 없는 마음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3.
연애에서는 마음을 잘 조종하는 사람이 승자지만,
사랑에선 맨 마음을 온전히 풀어놓는 사람이 유리하다.
사랑할 땐 지금 이 순간을 향유하고, 지금 이 감정에 충실하고,
지금 이 사람에게 전부를 주는 사람이 앞선다.
사랑에는 나중이 없다. 사랑은 '지금' 하는 것이다.
감정을 다 드러내지 않기 위해 문자메시지의 글자 수를 조절하고,
키보드에 '사랑해'라고 쳤다가 '뭐 해'로 수정하고,
밀고 당기기를 연구하기 위해 연애지침서에 밑줄을 치는 것이 아니다.
4.
연애라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감정을 아꼈던 승자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은 승자와 약자로 나뉘는 게임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떠나는 사람과 후회하며 남겨진 사람으로 나뉘는 게임이라는 것을.
5.
왜 그때는 몰랐을까.
사랑한다는 말은 행동에 녹아있을 때만이 진실하다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해놓고는 비가 오니 다음에 만나자거나
전화 한 통에도 인색하다면 진실한 사랑이 아닌 것인데.
왜 사랑한다는 말에 매달렸을까.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때는, 말 자체의 울림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고백하고 있는 사람의 떨림을 느껴야 하는 것인데....
6.
이별은 깊은 고통을 주었지만 우리가 하나일 수 없다는 깨달음도 주었다는 걸.
우리는 서로 사랑했지만,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었으면 했던 바람이었음을.
7.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고 시간이 흐르고 때가 탈수록 귀해 보이는 사랑은 없는 것일까.
평생을 바쳐도 올이 풀리지 않고 바래지 않으며 보푸라기가 일지 않는
그 마음 그대로 가치 있는 사랑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8.
안 아프고 싶은데 왜 이렇게 아픈 거야?
이별은 몸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마음이 떨어지는 거니까.
울고 싶은 만큼 울고, 소리 지르고 싶은 만큼 소리 질러.
고통이 네 소리에 놀라 달아나버리게 크게 울면서, 나쁜 사람은 잊어 버려.
9.
깨진 유리가 더 투명한 유리로 다시 태어나듯,
사랑 때문에 다친 가슴은 더 따뜻한 사랑을 통해 회복된다.
상처 때문에 움츠러들고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상처가 생긴 것은 사랑에 온 영혼을 던졌기 때문이고,
헤어지고 마음이 아픈 것은 아플 정도로 사랑했다는 자랑스러운 증거니까.
10.
난 나뭇결이나 물결처럼 마음에도 결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그 남자가 키스를 하려고 내 머리를 만지는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 내 마음의 결이 어떤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남자의 손길이었어.
11.
아무리 껍질을 까도 속이 나오지 않는 양파처럼,
아무리 결과를 얻어내려고 해도 보이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사랑을 얻기 위해 웃고 울고 가슴 벅차하고 화를 내고 싸우고
다시 그리워하고 잊는 그 모든 것이 바로 사랑이다.
여러 겹의 껍질이 양파의 실체였다면,
사랑을 손에 잡으려고 시간을 바치며 함께 했던 모든 행동과 말이 사랑의 실체인 것이다.
12.
날 사랑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었어.
싸운 후엔 항상 먼저 전화를 했고, 가장 친한 친구 결혼식에 날 데리고 갔고,
새벽 3시에 전화해도 안 자고 있었다며 내 전활 받아줬잖아.
그런데 왜 그랬어...
가방도 아무거나 넣고 몇 시간 있으면 그 형태를 기억하는데,
난 널 3년 동안이나 여기에 담고 있었단 말이야. 왜 그랬어...
13.
한 번 이별한 사람은 다음 사랑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사랑은 그저 두 사람이 서로의 외로움을 바꿔서 짊어지는 것이라는 걸 아니까.
하지만 그 사람의 외로움이기에 조금은 더 가벼울지도 모른다.
14.
사랑에서 멀어지는 가장 어리석은 변명은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당신은 프레젠테이션 준비로 한 달 내내 야근을 해야하고,
새 직장에 적응해야하고, 종일 걸려오는 바쁜전화에 시달려야하고,
거래처 사람들과의 연이은 저녁 약속을 빼먹을 수도 없고,
밤새워 써야 할 레포트가 있어서 나를 만날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를 사랑할 마음만 있다면,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니다.
24시간 내내 내 곁에 붙어서 시중을 들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하루 종일 사랑의 말을 속삭여달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잊지 않을 만큼의 시간을 내달라는 것이다.
아무리 바쁜 야근 중이라도 사무실에서 화장실로 걸어가는 1분 동안
'보고 싶다'는 짧은 문자메시지를 보내주길 기대하고,
새로 옮긴 부서의 동료들과 술 한잔을 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 더 해주길 기대하고,
자판기 커피를 뽑으면서 '너랑 같이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번 해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15.
사랑할 시간이 없다는 말은 사랑할 맘이 없다는 말이다.
1분이면 꺼져가는 사랑을 되살릴 수도 있고,
멈추었던 사랑을 다시 가게 할 수도 있고, 포기했던 사랑을 새로 시작할 수도 있다.
사랑에 필요한 건 오랜 시간이 아니라 오랜 시간 무르익은 깊은 감정이다.
16.
안녕하세요, 우리 두 번째 우연히 마주친 거 알아요?
세 번째 우연히 만나면 운명이라는 것도 아시죠?
그땐 저도 포기 못하니까 저 보시면 도망가셔야 합니다.
17.
당신이 그냥 착실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시청 앞 전광판에 내 이름이 뜨는 한 번의 요란한 이벤트를 해주기보다는,
비가 오는 날이나 바람 부는 날에도 날 만나러 온다는 기쁨에 늦지 않고,
만날 때마다 반갑게 웃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신이 착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혹시 나랑 걸을 때 몰래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팔았다면 잠시 미안해하고,
구세군 냄비에 천 원짜리를 넣으면서 쑥쓰러워하고,
버스 안에서 어른을 앞에 두고 조는 척하지 않는 선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신이 무엇보다 나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아픔을 사랑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어떤 노래에 나도 모르게 우울한 표정을 짓거나,
당신이 데려가고 싶은 레스토랑에 그 사람과의 추억이 생각나서 가기 싫어하더라도,
이유를 캐묻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안을 때는 내 상처에 한 번 더 부드럽게 입술을 맞춰주고,
어버이날에는 나 모르게 우리 아버지의 무덤에 카네이션을 놓아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18.
사랑이 예쁘지 않은 모양으로, 어긋난 타이밍으로 왔다고 해도,
사랑이 왔다면 어떻게든 사랑해야 한다.
사랑이 와서 마음을 두드리면,
그 사랑이 어떤 길을 통해서 어떤 모습으로 왔다는 건 다 잊어버리고 받아들여야 한다.
깊은 터널 끝엔 빛이 있고, 긴 겨울의 끝엔 봄이 오듯, 피할 수 없는 사랑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다.
19.
내가 망설이는 건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몰라서가 아니다.
내가 망설이는 건 이렇게 좋은 당신에게 나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얼마 동안은 당신이 주는 기쁨조차 기쁨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신의 넘치는 사랑조차 자꾸 엎질러버릴 것이다.
조그만 일에도 예민해지고 문득문득 어두운 얼굴로 당신의 의욕을 꺾어버리는
나를 그래도 사랑해준다면, 나는 노력할 것이다.
어제처럼만 오늘 사랑해주고 오늘처럼만 내일도 사랑해준다면, 나는 변할 것이다.
안타까운 사람에서 좋은 사람으로 변해, 당신이 준 기쁨과 행복을 오래오래 기쁨과 행복으로 보답해줄 것이다.
20.
지금 이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그게 사랑이 되는 거고,
지금 이 사람만 사랑하겠다고 생각하면 그게 운명이 되는 거야.
21.
다른 사람들처럼 이유 없이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진 못하겠어요.
처음엔 당신이 늘씬하고 옷도 잘 입었기 때문에 좋아했지만,
지금은 내가 왜 당신을 사랑하는지 모를 정도로 이유가 많아졌으니까요.
22.
당신을 만나기 전에 나는 그저 '사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당신 때문에, 나 때문에, 그리고 우리의 사랑 때문에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
23.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어떻게 하면 사랑이 집착이나 욕심으로 오해되지 않고 정확하게 당신에게 전달되는가도 모른다.
그저 당신을 생각하면 고마울 뿐이다.
세상이 얼마나 살 만한 곳인지 모르던 내게 안경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내가 기쁠 땐 더 크게 웃어주고 슬플 땐 더 많이 울어줘서 고맙다.
24.
욕망인지 사랑인지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면 된다.
아직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는 대답을 듣거나,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그 사람의 시선에 화가 난다면 그것은 욕망이다.
사랑한다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보다는 섭섭하고 쓸쓸한 마음이 들 테니까.
욕망은 참을성이 없기 때문에 '지금' 만나고 싶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나야' 하고,
'안고 싶으면' 어떻게든 그 사람과 '안아야' 한다.
그 사람의 감정이나 상황을 배려하기보다는,
'지금'이라는 이 순간과 '안아야' 한다는 행위에 온 신경이 집중되는 것이다.
사랑이라면 그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고,
아무리 간절해도 그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저 바라만 봐줘야 한다.
25.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상적이고도 정성이 담긴 행위를 꾸준히 '하는' 것이다.
비오는 수요일에 꽃을 사고, 사랑한다는 말이 들어간 노래를 골라 CD를 굽고,
밤새워 같이 레포트를 써주고, 크림 둘 설탕 둘을 기억해서 커피를 타주고,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모닝콜을 해주고, 지겨운 군대 허풍담도 재미있게 들어주는 것이 사랑이다.
하지만 소소한 사랑의 일상들은 모이면 견고해져서 아무리 거센 유혹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사랑은 욕망보다 미지근하고 시시하게 보인다.
하지만 사랑은 육체가 아닌 영혼을 자극하기에 욕망보다 더 강하고 눈부시다.
26.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건 연애 경험담에 나올 만한 매끈한 사랑 고백이나.
멜로드라마의 엔딩을 장식하는 애절한 눈빛이 아니다.
이제 나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마음을 바칠 정도로 순진하지도 않으며,
애절한 눈빛으로 거짓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걸 옛사랑으로 부터 배웠다.
나는 당신의 말이나 당신의 눈빛이 아닌 당신 자체를 믿으려고 한다.
이쁜사랑하시고.... 상처받은분들은 더 좋은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하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