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돋는 커플일기★★

파이리☆2011.08.15
조회399

 

 

 

ㅋㅋㅋㅋㅋㅋ 제목 엄청 고민되네요 결과물은 저따위지만 아 아련하다

 

안녕하세요!! ㅋㅋㅋㅋ

판에 글 처음 써보는 신입생이에요 ㅋㅋㅋㅋ

이런 내용 여기다 올리는 거 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 사건이 하나 터져서 ㅋㅋㅋㅋㅋ 여기 올리네요 ㅋㅋㅋㅋㅋㅋ

 

 

 

 

 

재미있을진 모르겠지만

재미 없을 것 같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있었던 저희 커플의 ㅋㅋㅋ 미션 임파서블 이야기를 조금 드랍하고 가려구요 ㅋㅋㅋㅋ

 

 

들어주실꺼죠??ㅋㅋㅋ 아 제발 언니 오빠들 ㅋㅋㅋㅋㅋㅋㅋ

관대한 마음으로 눈길 한번만!짱

 

시작할께요!

대세인 음슴체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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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는 지금 방학숙제가 쩔음 ㅋㅋ

그렇게 많진 않은데 막상 하려고 하면 많은 정도?

그냥 내가 게을러서 인지는 몰라도..ㅋ 낼 모레가 개학인데 남겨진 양이 엄청 많았음

아마 이 글 읽는 고딩중 몇몇은 공감할지도 모름 ㅋㅋㅋㅋ 내일 학교 가는 사람도 있겠지.. ㅎㅎㅎ

 

 

그래서 다급해진 나는 남친님을 호!출! 함 ㅋㅋㅋㅋㅋ

방학숙제는 뭐 이렇게 다들 상부상조해서 하는 거 아니겠음?? ㅋㅋㅋ

마침 엄마아빠언니는 다 서로의 일 때문에 9시 좀 넘어서 오시고

 

  

오자마자 바로 숙제로 돌입!

...은 아니고음흉

 

 

 

 

 

 

좀 농땡이좀 까고 시작했음 ㅋㅋㅋ

 

나는 국어 문제집 남은 부분을 풀고

남친님이 수학 문제집을 풀어주는 포지션이였음

우리 둘다 그렇게 공부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런 학생들이면 이미 이런 사단이 안났음)

그나마 각자 자신있는게 국어 수학이라.. 대충 포지션을 이리 잡았음

 

 

한 2시 반부터? 쭉 해서

나님은 4시에 국어를 클리어 했고 남친님은 내가 틀렸던 것 오답정리를 쫙 해주심

하 수학 잘하는 남자 멋있어

 

 

사실 방학숙제는 한참 남았지만

우리는 이미 이때부터 띵까 띵까 놀기 시작함 ㅋㅋㅋ 다 제껴 제껴

좀 논다고 죽지 않는 마인드윙크

 

 

다들 공감하지 않음?

친구들이랑 독서실 가도 정작 자리에 앉아있는 건 가방뿐이잖음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도 그런 느낌이였음

 

 

  

그렇게 좀 놀다가

전날 잠을 좀 설쳤던 남친님은 잠을 자고

나는 바통터치해서!

남친님이 풀어 줬던 수학문제를 옮겨적고 남은 문제를 풀기 시작했음

 

 

 

 

 

 

 

 

 

 

 

여기서 잠깐 딴데로 새자면 - 팔불출 주의보

팔다리가 영구적으로 오글 거릴거 같은 사람은 스크롤을 조금 내리는 방법을 추천하겠음

 

 

  

남친님 글씨도 원래는 "난 사내아이임" 을 부르짖는 글씨체였는데

오늘은 진짜 이쁘게 또박 또박 써주셨음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쁘다ㅋㅋㅋㅋㅋㅋ

또 자는 모습은 어찌 그렇게 이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쭈쭈 울 애기

화질 구린 내 똥폰 말고 남친님 아이폰으로 몇장 찍었음

내가 지우지 말라고 좀 툴툴대면 안 지울테니 나중에 내 폰으로 옮겨놔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랄 끝

 

 

 

 

 

 

 

 

 

 

 

 

 

하여튼 그러다가

원래대로라면 우리는 학원에 가야했음

7시에

 

 

그래서 나는 눈물을 머금고 잠자던 남친님을 깨웠음

한.. 6시 5분 쯤에? 깨웠던 거 같음

대충 세수하고 저녁먹고 학원갈 준비 하는데

 

  

또 좀 논다고 죽지 않는 마인드 발동

우리는 쩜오초 학원에 갈까 가지말까 토의를 함

혼자서는 정말 똥쭐 빠지게 고민하겠지만

오늘은 두명이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침 학원생 나머지 두명도 제주도로 룰루랄라 여행가서

오늘 수강생은 나하고 남친이 밖에 없었음

 

이건 하늘이 주는 계시?!?!?

그래서 학원 쿨하게 쌩깜

엄마 아빠 죄송해요열열열열열열

 

 

 

 

 

 

 

 

 

 

우리는 저녁을 대충 먹고

또 수다 모드에 빠졌음

요즘 누구네는 어떻다더라 누구는 이렇게 됬다더라

NEVER 뒷담화는 아니였고 그냥 사소한 일들 얘기하고 있었음

이 때 거실구석에서 컴퓨터나 하고 있던 동생이 슬슬 기어옴

배고프고 컴퓨터 하루종일 해서 이제 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온거 같았음

그래서 그냥 셋이서 놀았음

 

 

 

그러다가 내가 그냥 장난끼가 발동한거임 ㅋ
남친님 뒤쪽 가리키면서 "어, 벌레다" 했음
순진한 남친님 뒤돌아 봐주심 ㅋㅋ 낚인거지 뭐

이런류의 장난은 보통 보복이 있지않음? 그리고 대부분 안걸리지 ㅋ

ㅋㅋ 남친이가 기회만 엿보다 "어, 거미다" 하심.
나님 거미란 말에 1mm 움찔했지만 고개 돌리지 않음 ㅋ
거미 말만 들어도 싫음 ㅠㅠ
곱등이는 가차없이 밟아 죽이지만 거미만큼은 항상얼어붙는 나임 ㅠ
남치니도 다 알면서 -- 그딴 장난을 검. 물론 씨알도 안먹힘

 

 

 

이때 그걸 보고 있던 동생이 "어, 벌레다" 함

남친 - 나- 동생 순으로 앉아있었는데
나는 동생쪽 말고 남친이 쪽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동생을 못봤음
속으로 생각했음. "이새끼 뻔한걸로 날 낚으려 드네."
순간 괘씸한거임.

그래서 나는 뒤 돌면서 동생 가르키면서 "어 진짜네." 했음.

 

 

 


근데 이 동생새끼도 나를 가르키고 있었음
서로 벌레라 한거임

 

 

 

 

 

3초간 아이컨택하고 우리 서로 멱살잡음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는 쓰러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매간의 우애란 이런것임ㅋㅋ 다 부질없음... 하...

 

 

 

 

 

 

 

 

그렇게 좀 놀다가 다시 숙제해야겠단생각이들어서 방에 들어옴 ㅋ
한 7시 반쯤? 됬을 거임.

숙제하고 놀고 먹고를 반복하다보니 8시가 됬지만
우리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었음 ㅋ
신경쓸 이유가 없었음 아무도 안오는데 뭐 파안

 

 

 

 

 

 

 

 

 

 

 

그 때

 

 

 
현관쪽에서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남
너무 놀래서 그 띠띠 소리 하나에 수명 5년씩 깎이는 줄 알았음
나님 개 당황탔음

 

 

  

당시 머릿속으로 든 생각을 요약하자면

"이건 언니다! 언니는 물놀이 갔으니까 좀 일찍 올수도 있어!
 언니는 남친이 몇번 봤으니까 별로 뭐라 안할꺼야!
 그래도 맞지 않으려면 잽싸게 텨나가서 빌어야 겠다"

였음
그래서 나는 방문을 닫고 흡사 탱탱볼처럼 튀어나감

 

 

 

 

 

근데 들어온 건 아빠네?

헐 시망 응가됐다

 

 

 

 

 

 

 

 

일단 인사드림
"다녀오셨어요?"
나 뼛속까지 얼어있었음

 

 

 

 


사실 지금껏 엄마보다 아빠를 훨씬 실망시켜드렸고
사춘기도 (지금도 진행중이긴 하지만) 아주 격정적으로 보냈기 때문에
들키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니, 들키면 절대 안됐음
바로 인생 퇴갤이고 아빠 뵐 낮도 없고 아빠 ㅃ2 할 상황이였음

 

 

 

 

 

나님 때부터 초속 3cm으로 똥출타기 시작함
막 식은 땀이 줄줄 흐르고 다리가 후들후들하고
나도 그랬는데 방에 숨어있던 남친이는 오죽했겠음?

 

내가 대충 "숨어!" 이라고 나가니까 남친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피아노랑 책장 좁은 틈사이에 껴 있었음
그때는 내보낼 생각만 하느라고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짠함 ㅠㅠㅠ
그 아크로바틱한 자세 잊지 못할거 같음 ㅠㅠㅠㅠㅠㅠㅠ

하여튼 아빠는 씻으러 화장실에 가셨음
난 한가닥 희망을 품었음

 


그러나 자비없는 아버지
화상실 문은 활짝 개방하신 채로 손발 씻고 나오심. 화장실에서 현관 바로 보임 ^p^


나는 일단 아부지 밥 차려드려야 했음
머릿속엔 "남친이 어떻게 내보내지?" 이 생각밖에 없었지만..

 

나는 동생한테 SOS를 쳤음
동생 어느새 우리방에서 유유히 빠져나와서 안방에서 티비보고 있었음
진짜 벌레같은 새퀴..

 

 

 

 

동생이 내 꼴이 좀 볼만했는지 씩 웃더니 살짝 귀뜸해줌

"예전에 나도 친구 데려왔다가 이런적 있었는데 걍 아빠한테 말해. 아빠 신경 안씀" 이럼

 

 

너랑 나랑 같냐?
닌 동성이고 난 이성인데?
이런 돈벌레 같은 새퀴...

 

 


하.. 아부지가 화장실에서 나오심
나님 정말 초조해짐

 

 


아 이러다 남친이 오늘 우리집에서 못나가는 거 아냐? 엄마 언니 다 오면 어떻게 내보내지?
별의별 생각을 다했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는 거임
아빠 밥 차려드려야 하는데 밥 하나 떠놓고 있었음

아빠가 그걸 보고 "밥만 퍼놓으면 뭐하냐" 하시고 찌개를 데우러 가셨음
나 엄청 죄송했음

 

이 때

할렐루야 만세 하느님 안 믿지만 어쨌든 감사

 

 

 

 

우리집 가스렌지가 좀 오래됬음
그래서 불이 잘 안붙는데 마침 딱 그 타이밍에 장하게도 불이 엄청 안 붙는 거임
아빠의 뒷모습이 오늘따라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음사랑

 

 


아 살았다한숨

나는 방으로 직진해서 남친이 끌고 나옴
아빠는 계속 가스렌지를 보고 계셨고 남치니는 순간 우사인 볼트에 빙의해 현관으로 이동함
그리고 한손엔 가방, 다른손엔 신발을 들고 계단속 어둠으로 사라져버렸음.. 인사도 못한 채로..
어지간히 급하긴 급했나 봄.. 아빠 뒷모습 볼때랑 다르게 미안하기도 하고 좀 짠했음

 

그리고 나는 괜히 밖에 널어놓은 수건 좀 만지작 거리다 돌아옴
헛헛? 아직 덜 말랐네? 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뻘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에 우리는 전화 통화하면서 하지 못했던 인사를 했음
마치 미션 임파서블 같았던 하루를 기념하면서

 

 

 

내가 그랬음

"판에 올려볼까?"

남친이가

"내가 바로 스크랩함"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크랩1 하나 보려고 내가 지금 여기 글쓰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든 하루고 힘든 글쓰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시간에 방학숙제 남은 걸 해야 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오빠님들? 좀 부탁함 ㅋㅋ
한시간 넘게 글 썻는데 좀 빨간 버튼 눌러주실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 되면 아까 찍은 잠자는 남친이 사진이랑 나랑 동생 엽사 투척함 ㅋㅋ

물론 그럴리가 없겠지 ^p^..

 

 


하 이거 이제 마무리 해야지

지금 나 시간 없어서 급하게 쓰느라

오타 + 사투리(지방녀의 비애) + 좀 쓸데 없는 잡소리 좀 많을거임

관대한 오빠언니들이니 이해해주실거라 굳건히 믿겠음 ㅎㅎㅎㅎㅎ짱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남치니야 오늘 미안했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