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른..남편 35입니다. 27살 8월에 만나 28살 4월 임신사실을 알고 6월에 결혼했죠. 사랑했던 남자랑 헤어지고 상처받는동안 만났습니다. 헤어진 남자한테 딴사람이랑 잘 만난다고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요. 지금의 남편을 이용하고자..만난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자상함, 나만 바라봐주고 사랑해 주는 그 마음에 제 마음도 열렸죠.. 4월 임신사실을 알고 많이 고민했지만, 이 남자라면 날 맡겨도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저는 나름 괜찮은 연봉을 받고 있었어요. 데이트 할때도 항상 더치페이, 혹시 너무 얻어먹었다 싶으면 선물사주기 등을 해서라도.. 절대 경제적인 부분으로 부담주기 싫었거든요. 단, 모텔값은 남자가 ㅋ 그 주의는 가지고 있었죠 -_-;; 결혼식비도 딱 반반씩, 신혼여행부터 시작해서 전부 반반. 예단은 500드리고 5천짜리 주셔서 2천 대출받고 7천짜리 전세로 시작했죠. 혼수는 집이 작아 집 크기 내에서 최고 좋은걸로 해갔습니다. 김치냉장고도 최고, TV도 그때당시 막 출시된 최신 LED등... 가구는 애기때문에 좋은걸로 못했구요..침대도 매트리스만 놓았죠. 하지만 집에 맞춰 절대 부족하지 않은 혼수 해갔다고 자신합니다. 다이아 , 금붙이 이런거 하나 못받았고요 결혼 커플링만 남편이 해줬습니다. 두개에 40만원인가..이정도 금액으루요. 결혼하는데 내가 정말 이 남자를 사랑해서 결혼하나..아이욕심에 결혼하나..계속 혼란이 오기는 했어요..그래도 남편이 너무 자상하고 따뜻한 로멘티스트 여서 계속 믿어야지..믿고 잘 살자..라는 생각도 오갔죠.. 현실적으로 생각했어요..이보다 더 괜찮은 남자 못만날거다... 직업도, 성격도..사실 연봉은 모른체 결혼했지만 직업이 탄탄해서 걱정 안했습니다. 결혼 후 3개월 정도..남편은 생활비를 주지 않았어요. 이것저것 쓸데가 있다면서.. 그래서 제 월급으로 모든 생활비를 쓰다..배가 불러와 회사를 그만두고 생활비를 달라고 했어요. 공인인증서와 통장을 받았는데...헉;; 못갚은 카드값이 한300정도에, 총각때 친구대신 현금론 빌려줬는데 친구가 안갚아서 대신 갚고있는 카드론이 한달에 30만원씩 한 200만원 정도 남았고... 급여는 세후 170 들어오더군요..헐;;;;이정도 수준일거라곤 생각도..........방송쪽이라.....어느정도받을줄 알았죠... 통장은 마이너스 통장이고 -270정도 썼더라고요.. 순간 충격..배신감에 휩쌓여 전화했더니 마이너스 통장은 적금통장 담보로 잡은거라 마이너스 아니고, 카드값은 결혼전에 이것저것 쓴게 많았어서 그런거라며....변명을 하더라고요.. 어쩌겠어요...갚아 나가야죠... 때마침 남편 보너스가 나왔고, 퇴직금이 정산되서 나왔더라고요. 회사법인명 옮긴다면서... 그래서 생각보다 빚은 빨리 처리가 되가고 있었죠. 남편은 그것 말고는 손에 물 안뭍히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아침만 차려주면 자기가 다 하겠다고... 설겆이 해놓거나 청소 해 놓으면 왜 했냐고..자기가 할건데...하면서 미안해 하기도 했고.. 거기에 고마워서 전 매일 양복이랑 와이셔츠 다려 입혀주며 더 정성을 보여줬죠. 알콩달콩 했어요 참 ㅋㅋ 그런데 어느날, 임신 8개월차쯤.. 카드값을 거의 다 갚을때쯤 궁금해 지더라고요, 대체 뭘 그리 썼길래 이렇게나 많이 밀렸던걸까... 내용을 본 저는 헉... 저랑 연애 시작했던 8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정도는 전에 만난 여자와 양다리 였더군요.. 모텔 긁은것들 있고... 새해가 되서는 안 만난거 같았는데..결혼하기 이주정도 전쯤에 한번 더 만난 모텔기록이 있더라고요. 퇴근하길 기다렸다 조근조근 말해봤어요. 자기가 잘못한건 아는데 결혼 전이였으니까 봐달라고..자기 진짜 잘 할거라고 빌더군요.. 저는 순간 아이를 지우고 끝내고 싶을정도 였어요...너무 큰 배신감에.. 한 이삼일 정도 서로 말도 안하고 힘들어 하다 용서해 주기로 했어요.. 머리속에서 잊혀지지는 않았지만 미래를 생각하며..행복하게 잘 살아봐야지..하고... 아기 낳는 그날 아침까지도 아침 차려서 와이셔츠 다려서 출근시켰어요.. 남편도 저에게 많이 고마워하며 집안일이며 뭐며..정말 잘 도와줬구요. 아이를 낳고...키우면서 점점 힘들더라고요. 남편 신경 못써주게 되고, 아이랑 나만 신경쓰기도 벅차고... 남편은 이것해달라 저것해달라 점점 땡깡부리고..아이한테 자기가 밀린다는 느낌이 들었는지 땡깡이 좀 늘더라고요.. 아기가 좀 크고 나니 이제 여유 생겼으니 집안일에 더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하고...전처럼 많이 안도와 주더라고요. 다른 부부들도 다 이렇겠지만여 ㅋ 아이 낳고 한달만에 재택근무다 뭐다 하면서 전 꾸준히 돈 벌어왔었거든요..그러다 직장을 다니기로 했는데, 입사 첨엔 교육이다 뭐다 해서 바쁘잖아요..그래서 한달정도 거의 매일 늦었어요. 남편이 우울증 걸리기 직전이더라고요.. 마누라는 퇴근하고 집에오면 열시고 잠자고 아침에 다시 회사가기 바쁘고...아침상도 안차려 주고...자기혼자 모든걸 해야 하니 힘들었겠죠.. 그래서 제가 회사를 안가는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근데 또 돈 안벌어 오는건 싫은가봐요..그래서 회사랑 쇼부를 봤어요. 출근시간 10시, 야근회식은 열외. 그렇게 하고나니 남편이 편해졌죠. 그래서 회사생활을 열심히(?) 하느라 일주일에 한두번 약속잡고 늦게오고...제가 우울증 걸리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회사 그만뒀어요. 그래고 살림만 하는 요즘...남편은 이것 왜 안해놓느냐 잔소리는 늘어가고..(전 그래도 재택근무로 한달에 반찬값은 벌어요....) 저의 살림하는게 맘에 안드나봐요..제가봐도 청소를 썩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근데 애기보다 보면 집 어질러 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적어도 설겆이랑 빨래는 안 밀리게 하고있어요.. - 근데 이 마저도 그렇게 안보이나봐요. 집에 매일 더럽데요.. 나도 자기한테 불만 많지만 (변기 더럽게 쓰는거..불켜고 다니는거...)말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어짜피 못고칠텐데 그냥 넘어가자..라는 주의라서요... 근데 남편은 일일이 지적합니다...이것땜에도 자주 싸워요.. 전 성격이 강해서 잘 안싸우는 편인데..한번 싸우면 남편이 엄청 상처받습니다..전엔 외박하고 오더라고요....집에오기 싫어서 후배랑 술마시고 왔다면서 아침에 들어왔어요.. 이혼얘길 먼저 꺼내더라고요 자기 이렇게 살고싶지 않다고..자기도 많이 힘들다면서... 한숨 자고 일어나더니 아니라고..이제 이혼얘기 하지 말자면서.... 자기가 나땜에 상처를 너무 받아서 그런거니 이해를 해줘야 한다..이런식이에요. 그러다 어느순간 서러움이 확 올라왔습니다...결혼초기에 맘고생했던거 떠오르면서... 같이 살기가 싫어지게 된거죠...... 부부 권태기인건지...상담을 받으러 가 보자는데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안생깁니다...상담도 받고싶지 않고 될대로 되라...하게되요... 부부관계도 안하고 있어요...사랑하지 않으니 내키지도 않고... 차라리 남편이 바람나서 합의이혼이라도 했음 싶습니다... 아이는 제가 키울수 있게 양육비나 내놓으라 하고..그냥 조용히 살고싶어요.... 다른 부부들은 어떤가요....?
남편을 다시 사랑해야 하는데...(완전 내용 길...어여)
저는 서른..남편 35입니다.
27살 8월에 만나 28살 4월 임신사실을 알고 6월에 결혼했죠.
사랑했던 남자랑 헤어지고 상처받는동안 만났습니다.
헤어진 남자한테 딴사람이랑 잘 만난다고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요. 지금의 남편을 이용하고자..만난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자상함, 나만 바라봐주고 사랑해 주는 그 마음에 제 마음도 열렸죠..
4월 임신사실을 알고 많이 고민했지만, 이 남자라면 날 맡겨도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저는 나름 괜찮은 연봉을 받고 있었어요. 데이트 할때도 항상 더치페이, 혹시 너무 얻어먹었다 싶으면 선물사주기 등을 해서라도.. 절대 경제적인 부분으로 부담주기 싫었거든요.
단, 모텔값은 남자가 ㅋ 그 주의는 가지고 있었죠 -_-;;
결혼식비도 딱 반반씩, 신혼여행부터 시작해서 전부 반반.
예단은 500드리고 5천짜리 주셔서 2천 대출받고 7천짜리 전세로 시작했죠.
혼수는 집이 작아 집 크기 내에서 최고 좋은걸로 해갔습니다.
김치냉장고도 최고, TV도 그때당시 막 출시된 최신 LED등...
가구는 애기때문에 좋은걸로 못했구요..침대도 매트리스만 놓았죠.
하지만 집에 맞춰 절대 부족하지 않은 혼수 해갔다고 자신합니다.
다이아 , 금붙이 이런거 하나 못받았고요 결혼 커플링만 남편이 해줬습니다.
두개에 40만원인가..이정도 금액으루요.
결혼하는데 내가 정말 이 남자를 사랑해서 결혼하나..아이욕심에 결혼하나..계속 혼란이 오기는 했어요..그래도 남편이 너무 자상하고 따뜻한 로멘티스트 여서 계속 믿어야지..믿고 잘 살자..라는 생각도 오갔죠..
현실적으로 생각했어요..이보다 더 괜찮은 남자 못만날거다...
직업도, 성격도..사실 연봉은 모른체 결혼했지만 직업이 탄탄해서 걱정 안했습니다.
결혼 후 3개월 정도..남편은 생활비를 주지 않았어요. 이것저것 쓸데가 있다면서..
그래서 제 월급으로 모든 생활비를 쓰다..배가 불러와 회사를 그만두고 생활비를 달라고 했어요.
공인인증서와 통장을 받았는데...헉;;
못갚은 카드값이 한300정도에, 총각때 친구대신 현금론 빌려줬는데 친구가 안갚아서 대신 갚고있는 카드론이 한달에 30만원씩 한 200만원 정도 남았고...
급여는 세후 170 들어오더군요..헐;;;;이정도 수준일거라곤 생각도..........방송쪽이라.....어느정도받을줄 알았죠...
통장은 마이너스 통장이고 -270정도 썼더라고요..
순간 충격..배신감에 휩쌓여 전화했더니 마이너스 통장은 적금통장 담보로 잡은거라 마이너스 아니고, 카드값은 결혼전에 이것저것 쓴게 많았어서 그런거라며....변명을 하더라고요..
어쩌겠어요...갚아 나가야죠...
때마침 남편 보너스가 나왔고, 퇴직금이 정산되서 나왔더라고요. 회사법인명 옮긴다면서...
그래서 생각보다 빚은 빨리 처리가 되가고 있었죠.
남편은 그것 말고는 손에 물 안뭍히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아침만 차려주면 자기가 다 하겠다고...
설겆이 해놓거나 청소 해 놓으면 왜 했냐고..자기가 할건데...하면서 미안해 하기도 했고..
거기에 고마워서 전 매일 양복이랑 와이셔츠 다려 입혀주며 더 정성을 보여줬죠.
알콩달콩 했어요 참 ㅋㅋ
그런데 어느날, 임신 8개월차쯤..
카드값을 거의 다 갚을때쯤 궁금해 지더라고요, 대체 뭘 그리 썼길래 이렇게나 많이 밀렸던걸까...
내용을 본 저는 헉...
저랑 연애 시작했던 8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정도는 전에 만난 여자와 양다리 였더군요..
모텔 긁은것들 있고...
새해가 되서는 안 만난거 같았는데..결혼하기 이주정도 전쯤에 한번 더 만난 모텔기록이 있더라고요.
퇴근하길 기다렸다 조근조근 말해봤어요.
자기가 잘못한건 아는데 결혼 전이였으니까 봐달라고..자기 진짜 잘 할거라고 빌더군요..
저는 순간 아이를 지우고 끝내고 싶을정도 였어요...너무 큰 배신감에..
한 이삼일 정도 서로 말도 안하고 힘들어 하다 용서해 주기로 했어요..
머리속에서 잊혀지지는 않았지만 미래를 생각하며..행복하게 잘 살아봐야지..하고...
아기 낳는 그날 아침까지도 아침 차려서 와이셔츠 다려서 출근시켰어요..
남편도 저에게 많이 고마워하며 집안일이며 뭐며..정말 잘 도와줬구요.
아이를 낳고...키우면서 점점 힘들더라고요. 남편 신경 못써주게 되고, 아이랑 나만 신경쓰기도 벅차고...
남편은 이것해달라 저것해달라 점점 땡깡부리고..아이한테 자기가 밀린다는 느낌이 들었는지 땡깡이 좀 늘더라고요..
아기가 좀 크고 나니 이제 여유 생겼으니 집안일에 더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하고...전처럼 많이 안도와 주더라고요.
다른 부부들도 다 이렇겠지만여 ㅋ
아이 낳고 한달만에 재택근무다 뭐다 하면서 전 꾸준히 돈 벌어왔었거든요..그러다 직장을 다니기로 했는데,
입사 첨엔 교육이다 뭐다 해서 바쁘잖아요..그래서 한달정도 거의 매일 늦었어요.
남편이 우울증 걸리기 직전이더라고요..
마누라는 퇴근하고 집에오면 열시고 잠자고 아침에 다시 회사가기 바쁘고...아침상도 안차려 주고...자기혼자 모든걸 해야 하니 힘들었겠죠..
그래서 제가 회사를 안가는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근데 또 돈 안벌어 오는건 싫은가봐요..그래서 회사랑 쇼부를 봤어요. 출근시간 10시, 야근회식은 열외.
그렇게 하고나니 남편이 편해졌죠. 그래서 회사생활을 열심히(?) 하느라 일주일에 한두번 약속잡고 늦게오고...제가 우울증 걸리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회사 그만뒀어요.
그래고 살림만 하는 요즘...남편은 이것 왜 안해놓느냐 잔소리는 늘어가고..(전 그래도 재택근무로 한달에 반찬값은 벌어요....)
저의 살림하는게 맘에 안드나봐요..제가봐도 청소를 썩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근데 애기보다 보면 집 어질러 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적어도 설겆이랑 빨래는 안 밀리게 하고있어요.. - 근데 이 마저도 그렇게 안보이나봐요. 집에 매일 더럽데요..
나도 자기한테 불만 많지만 (변기 더럽게 쓰는거..불켜고 다니는거...)말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어짜피 못고칠텐데 그냥 넘어가자..라는 주의라서요...
근데 남편은 일일이 지적합니다...이것땜에도 자주 싸워요..
전 성격이 강해서 잘 안싸우는 편인데..한번 싸우면 남편이 엄청 상처받습니다..전엔 외박하고 오더라고요....집에오기 싫어서 후배랑 술마시고 왔다면서 아침에 들어왔어요..
이혼얘길 먼저 꺼내더라고요 자기 이렇게 살고싶지 않다고..자기도 많이 힘들다면서...
한숨 자고 일어나더니 아니라고..이제 이혼얘기 하지 말자면서....
자기가 나땜에 상처를 너무 받아서 그런거니 이해를 해줘야 한다..이런식이에요.
그러다 어느순간 서러움이 확 올라왔습니다...결혼초기에 맘고생했던거 떠오르면서...
같이 살기가 싫어지게 된거죠...... 부부 권태기인건지...상담을 받으러 가 보자는데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안생깁니다...상담도 받고싶지 않고 될대로 되라...하게되요...
부부관계도 안하고 있어요...사랑하지 않으니 내키지도 않고...
차라리 남편이 바람나서 합의이혼이라도 했음 싶습니다...
아이는 제가 키울수 있게 양육비나 내놓으라 하고..그냥 조용히 살고싶어요....
다른 부부들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