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22평 아파트 창피해요

싫다2011.08.18
조회53,735

저 결혼한지 6개월 됐는데 아직도 친구 한명 신혼집에 초대도 안했고 ..

이유는 창피해서 ...

제친구들은 시집 다 잘가서 38평 ..44평 젤 넓은평수 사는애가 59평인가 ...................

근데 저는 30평도 안되는 ..22평짜리 아파트 사니 친구들한테 꿀리는것도 싫고 짜증나서 집들이도

안했네요

그친구들보다 얼굴도 낫고 몸매도 안빠지고 학교도 같은곳에 졸업했는데 하나둘 결혼하면서 이렇게

격차가 벌어지니 너무 짜증나고 속상합니다

남편이랑 결혼할땐 사랑에 눈이 멀어 이런건 신경도 안썼는데 결혼하고보니 아차 싶어요

남편이 싫은건 아니지만 ... 이럴지 알았으면 결혼할때 혼수비용이라도 줄이고 집값에 보태면서 친정부모님께 말했으면 돈 보태서 더 큰집으로 갈수도 있었을텐데 왜 그때 그생각을 못했는지 ..

결혼했으니 이제 그런소리 친정에 말하기도 그렇구요 ..

저 혼수 4천오백 깨졌어요 이런 코딱지만한곳에서 혼수품들은 진짜 고급수준으로 해서 번쩍번쩍 합니다

결혼전 가구들일때 가구설치하는 아저씨가 그랬네요 40평대 사는 젊은부부들도 나중에 아이낳고 하면

얼마 못쓴다고 장농은 80만원짜리 또는 그 아래 비메이커로 하는데 젊은아가씨가 뭐 이렇게 비싼 장농을 했어? 하구요 ...

안그래도 가구랑 가전제품으로 꽉꽉 채우다보니 작은집이 더 작아보이고 혼수품들만 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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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자 맞습니다 제 생각이 잘못됐다면 글을 통해서 느껴보고 싶었어요

고딩시절.. 다른친구들보다 선생님들한테 더 이쁨 받았고 대학시절도 친구들보다 더 잘나갔었고 ..

그래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더큰평수 살지만 저보다 훨 못미치는 혼수 해간 친구들 .. 그래서 더더욱 괴로웠어요

저도 첨부터 그랬던건 아닌데 신혼생활 시작하면서 결혼한 친구들과 만나면서 얘기해보면 점점 작아지는 제모습을 느꼈거든요 제가 너무 빨리 느껴버린건지 모르겠지만 ..

지금 아파트 신축 아파트고 새아파트에요 그래도 친구들과 비교되는 제 자신은 어쩔수가 없네요

아직은 제가 철도 없고 생각이 많이 어리다는거 알아요

아직 젊은부부니까 돈 부지런히 모아서 그 친구들 부럽지 않게 좋은집에 이사갈날 오겠죠

저보다 훨 안좋은 상황에서 신혼 생활 하는 분들은 제글 보며 열받아서 반말로 막말 댓글 달겠지만...

 

사람마음이란게 .. 한때 저보다 더 못했던 사람이 지금 저보다 잘나가고 잘되면 배아픈게 사실이잖아요

제 맘이 그런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