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아저씨한테 성추행당함ㅜㅜ근데 난 남자라능...

김재빈2011.08.18
조회1,108
ㅋㅋ안녕하세요
평범한 24살 흔남입니다!
방긋
눈팅만 하다가 글쓰는건 처음이에요 
대세라는 음슴체로 몇일전 실화를 적겠음!ㅎㅎ

나한텐 여섯살이나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음파안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우리는 아빠 밑에서 힘들게 자랐는데그 가운데서 나와 내 동생은 남매치고 사이가 돈독한편
고3인 동생은 개학준비에 시달리면서도 설날에 외가에 못들린게 끝내 억울했던지
아버지께 애교전법으로 허락을 맡고 엄마집에서 하룻밤 자고오기로 함.
아버지는 역시 같이 가시질 않으셨음
반가운 엄마 얼굴을 보고 다음날 집에 돌아가려고 짐을 챙기는데
동생이 뭔가를 들고 내게 보여줬음
헐ㅋ그 혐오스러운 물건은..
부모님이 이혼하기전 우리가족은 이 좁은 집에서 다같이 살았는데
동생이 운동회땨 흔히 여장남자한테 씌워주는 가발이였음ㅋㅋㅋㅋㅋㅋ
그때 동생이 제딴에는 신나서 인터넷으로 가발을 시키고 엄마 화장품을 몰래 가방에 쓸어담는 광경이 기억남
왠지 식은땀이 났음 동생눈이 너무 빛남 반짝반짝

나는 동생한테 못이겨 여자분장을 함... 동생앞에서 똥싼적있는데 그걸 약점이라고 잡으면서 날 협박함ㅠㅠ나쁜냔... 어제 있던 일처럼 생생히 기억남..
어깨까지 오는 검은색 가발을 쓰고 동생 티셔츠와 이모의 스키니를 빌려입음(터질뻔ㅋㅋㅋ)
그래도 내가 체형이 좀 외소한 편이라서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았음 의외로... 이게 더슬퍼 통곡
절대 그렇게 하고싶지는 않았지만 마침 오셨던 막내이모와 엄마와 동생이 좋아하니 ㅋㅋㅋㅋ(나혼자 남자여서 소외감이 있었음 근데 나에게 이런 관심이 부끄) 시내나가서 놀고 가기로 했는데걱정했는데 사람들 시선이 따갑지 않았음. 이왕 이렇게 된거 즐기기로함(?) 그런데 지갑을 잃어버려서 놀지도 못함통곡 돈은 별로 없어서 미련은 없지만..
남은건 동생 주머니에 있는 교통카드와 약간의 잔돈뿐... 결국 그상태로 지하철을 탐
몇시간동안은 순탄하기 그지없었음. 7시정도여서 사람들이 붐비긴 했지만 겉으로는 그저 키큰 여자지만 그래도 남자라고 팔근육이 인파속에서도 나를 지탱해주더이다
나름 남자라고 여동생은 의자에 앉게하고 지루하게 있다가 1호선 회기역즈음에 왔는데
그때가 퇴근시간 비스무리해도 사람이 많이 빠져나가 붐비지 않는데 불구하고
자꾸 뒤에 있는 새ㅜ끼가 미는거임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휴대폰을 뒤적이는데 부비적대는게 심상치 않음.
순간 뇌리속을 스쳐지나는 직감! 이새끼가 텐트를 치고있다는걸 알았음 아니 직감도 아님 그냥 감각임
아 이게 바로 인터넷에서만 보던 지하철 성추행이라니등에서 식은땀이 흘렀음 근데 내가 까먹었던것 하나가
아 난 남자잖아 씨foot!!
자각을 하고나니 지금 이 상황이 정말 드럽고 어이없는데 웃긴거임
도봉산역에서 내리니까 몇정류장만 가면 되는데도 갑자기 소심했던 나에게 불같은 책임감이 생긴거임
정말 이놈을 고자로 만들거나 망신줘야 내 동생이 지금이나 나중에나 0.01퍼센트라도 이런데서 성추행당할 가능성을 덜게한다는거
근데 앞에도 적었듯이 난 소심함.... 이새끼앞에서 소리지르기도 뭐하고
가발벗으면 이새끼는 쇼크먹어도 내게 따가운 눈총세례가 오겠지 통곡
생각에 잠기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 가소로운 놈은 눈을 옆으로 피하면서도 내 얼굴을 흘끗거림
나보다 키가 좀더 작은것같은데 까치발을 들고있어서 나보단 커보였음
난 이새끼를 좀 밀어내려고 했는데 이놈이 끝까지 앵겨대는거임 고군분투하는 내 사정도 모른채 친구와 카카오톡이나 하는 동생이 이렇게 얄미울수가 없음
어쨋든 한보 물러서는 마음으로 내가 자리를 피했음 동생은 상관도안씀ㅋ
난 또다른 여자를 찾아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새끼 뒤로 갔음
그리고 아이폰에 넣은 이상한 동영상(쉿)을 키고 이어폰만 귀에 꽂은채로 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음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그새끼 뒤로가서
그새끼와 똑같이 엉덩이에 텐트를 대줬음 똥침
나도...이런짓하기 싫었음 웩 근데 이때는 딱히 이방법밖에 안떠올랐음아무튼 지도 엉덩이에 이상한 감촉이 느껴지니 뒤를 보는데 나랑 눈이 마주침 
사람 얼굴이 그렇게 파래질수 있는지 처음암ㅋㅋㅋㅋ 으..윽억 이렇게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날 쳐다봄 
어느역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다음역에 그놈은 꽁무니빠지게 지하철에서 내리는데
그때느낀 통쾌함은 이루 말할수 없음zz 근데 바지때문에 매고있던 백팩 손으로 들어서 가리다가 자리나서 냉큼 앉음
이날은 진짜 기분이 묘했음 게시판에 저 게이짓한건가요?라고 올리고 바로 삭제도 해보고
아무튼 쪽팔리기 그지없지만 올려봄! ㅎㅎ
만약 톡되면 여장한 사진 올려봄ㅋㅋㅋㅋㅋㅋ
톡커분들이 원하신다면 동생한테 약점잡힌 똥사건 써봄ㅋㅋㅋ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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