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남들처럼 특별한 친구덕에 잊지못할 추억이 있습니다.

ㄷㄷㄷㄷㄷ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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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들처럼(?) 신기있고 가위에 잘눌리는 대학 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그친구는 가위에 많이 눌려서 그런지 가위에 눌리는게 익숙해서

잠자다가 가위에 눌리면 아 가위구나 생각하고 무시한다고 하네요

하루는 대학 방학중에 친구 부모님이 부부동반 여행 때문에 당분간 집에 안계신다고

자기 집에서 같이 놀자고해서 마침 그때 저랑 또 다른 친구들과 친구네 집에서 비디오 게임도 하고

 

건전하게 맥주 한캔씩 마시면서 맛있는것도 먹고 여자가 없다는게 아쉬웠지만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문제는 그날 밤이였는데

다같이 자고있던중 가위에 잘눌리는 친구가 (제옆에 있었습니다)

몸을 꿈틀거리는겁니다. 처음에는 그냥 잠자다가 뒤척이는구나 하고 다시 잠들려했는데 갑자기

일어나는 기척이 들려서 친구쪽으로 눈을 떠보니 아니 이놈이 반쯤 일어난 상태에서 

 

허공에다가 팔을 양쪽으로 쭉 편상태로 몸을 부들부들 떠는겁니다.

그걸 보고 저는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르려고했는데 소리가 안나오던군요

이게 참 영화에서 처럼 귀신 나오면 소리 지르고 이런거 실제로는 안그런것같습니다.

숨이 멈출것같아서 소리가 안나오던군요

그러다가 이자식 깨워야겠다 생각하고 몸을 흔드는데 아 그때 그 진동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얼마나 몸에 힘을 주고있는지 진동 안마기 그거에 비교하면 오버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진짜 그거랑 비교될정도로

경련이 심했습니다, 이러다 죽는건 아닐까하고해서 양쪽 뺨을 사정없이 때리니까

 

그제야 정신을 차리는데 그때 그표정은 정말

죽다 살아난 사람의 표정이 이런거구나 하고 그때 알았습니다.

아무튼 그친구가 눈을 뜬상태에서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여기저기 고개를 두리번 거리더니 우는겁니다.

어두운 밤에 벌떡 일어나 팔을 쭉핀상태로 경련한거 보고 깨웠더니 정신 못차리고 우는거 보고

 

(그것도 나 혼자)

 

제가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그때 저는 진짜 '신발 울고싶은거나 나다 이 새끼야'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저도 정신이 없어서 

 

그냥 멍하니 그친구 바라보고 있었고
 
옆에서 자고있던 다른 친구들은 우는 소리에 잠깨서 일어나보니

 

가위에 잘눌리는 친구는 손으로 얼굴가리면서 울고있고

그옆에서 저는 멍하니 앉아잇는거보고 무슨 상황이냐고 저한테 물어보는데 

제가 뭘 아나요 자다가 반쯤일어나서 경련떠는애 싸대기 날린것밖에 없는데
 
저도 이게 무슨 개같은 상황인지 알고싶었지만 우선 울고있는 친구를 진정 시켜야할것같아서

 

냉수 한잔 갖다주니

사막에 오아시스 찾은 사람처럼 미친듯이 마시더군요

좀 진정된것같아서 뭔 꿈을 꿨길래 지랄 발광을하냐 물었더니 그친구 하는말이 

평소처럼 잠들다가 양쪽 팔에 뭔가 휘감기는게 느껴저서 아 가위인가 하고 무시하고 잠들려고했답니다,

그런데 이게 평상시와는 다르게 손같은것이 양쪽팔을 꽉잡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느슨하게 잡은것도 아니고

적당한 힘으로 자기 팔을 들어올렸답니다, 

처음에는 가위이겠거니 하고 무시하려고했는데 보통 가위에 눌리면 뭔가가 짓누르는듯한

 

느낌이 들어야하는데 평소와는 다르니까 

조금씩 불안해지다가 시간이 지나니 양쪽팔을 잡고있던 손이 끌어당기더랍니.다.

그래서 그친구는 '아 이거 뭔가 이상하다.' 그생각이 들어 팔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려고 힘을 줬는데

갑자기 팔을 잡고있던 손에서 힘이 느껴지더니 엄청난 힘으로 팔을 끌어당겼다고 합니다.

그친구도 깜짝놀라서 이거 이대로 끌려가면 죽겠다 싶어서 눈 질끈 감고 있는 힘껏 힘을 줬는데

끌어당기는 힘이 워낙 세서 시간이 얼마 되지도않아 반쯤 일어난 상태로 버티다가

상대가 누군지는 알아야할것같아서 눈을 떠보니 어떤 긴머리 여자가 이를 악물고

 

자기 팔을 끌어당기고 있었답니다.

그걸 보고 힘이 빠져가지고 그쪽으로 쏠리려고 하는 순간에 정신을 차려보니 여자도 없어지고

 

옆에 제가 있는걸보고 살았구나 생각이들어

눈물을 흘렸다고 하네요 저랑 옆에 친구들은 그 친구덕에 잠이 다깨버린 바람에 할것도 없고 해서

 

비디오게임이나 하려고 불을 켰는데 

정말 그때 제가 울뻔했습니다. 불을 켜보니 그 친구 양쪽 팔에 손자국 비슷한 형태로

 

빨갛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때는 너무 무서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하더군요 진짜 귀신이 잡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너무 현실같은 꿈을 꿔서 몸이 반응한건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 참고로 가위 눌린다는 그친구 그 꿈 꾸고 난뒤 이틀인가 3일 정도 지나서 

 

교통사고로 양팔 골절상 당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완치가되서 멀정하게 잘지내고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만약 그때 내버려뒀다면 큰일날뻔 한것같습니다.

 

인생은 역시 타이밍인것 같네요

 

글솜씨가 나빠서 그때 당시에 무서움을 잘 못살려낸것같은데 지금도 그 생각하면 잠을 잘 못잡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그당시에는 저도 일주일동안 잠을 잘 못잤습니다.

 

결국엔 쓰러져서 일어나보니 이틀이 지났더군요

 

그때는 제가 그친구를 잠에서 깨울수있게 해줬지만 그후에는 그친구 아니었음

 

제가 골로 갈뻔한 일이 있었는데 괜찮으시다면 내일이나 다시 한번 올리겠습니다,

 

꿈 잘꾸시고 조심하십시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