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으로 만난 인연 ★★

꺼녕아2011.08.18
조회987

안녕하세요 여러분 ㅎㅎ

아 톡톡을 처음 써봐서 어색해 죽을꺼 같네요 ㅠㅠ..

무난하게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이해해 주세요!ㅎㅎ

 

 

 

-----------------------------------------------------------------------------------------

 

 

 

 

 

 

 

 

 

 

나님 현재 나이 16살 중학교 3학년생임

아무리 방학이라지만 아침일찍 일어나서 가야하는 방과후땜에 방학에도 눈밑다크는 절대 사라지지 않음

일어나서 학교 갔다가 집에와서 컴퓨터만 풀로 가동하는 내 폐인스러운 생활속에

유일하게 신나는 일이 있었음

그거슨바로 컴퓨터로 티비시청하는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뭐 이게 별거냐고 하겠지만 나님은 그냥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있음 말해도 될려나 모르겠지만

특이한사람 나오고 이경규아저씨랑 김구라아저씨랑 김성주아저씨도 나옴 아, 브이걸도 나옴

 

 

 

아....말해주고 싶은데 진짜 재밌는데 뭐라 말할수가 없네 부끄

 

 

 

 

 

 

그날도 어김없이 학교에서 열띤 공부를 하고 예습복습따위 제쳐두고 컴퓨터를 켰음

곰플레이어 요새 유료로 바껴 버려서 방송한지 한달되야 무료가 됨

아 정말 이건 컴퓨터로 티비보는 나같은 폐인으로서 용서할수... 닥치고

 

하여튼 목록을 보고 제일 최근걸로 무료가 되있는것을 클릭했음

 

그리고 난 시청했음

 

여기서 시작이었는지 모름

 

 

 

 

 

 

 

 

 

한참 계속 보는데 그분의 열정이 너무 대단한거임.오우

 

참고로 말하자면 이래뵈도 나 개성뚜렷한사람에게 호감을 가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송보는 내내 너무 신기했음

신기+대단+우와+쩐다 오만 감정이 멜랑꼴리하게 느껴졌음

 

그래서 난 당장 네이년에 검색을 해보앗음

놀라운건 그 분의 프로필이 네이버에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니홈피도 나와 있었던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한치의 망설임따윈 개나주고 그분의 미니홈피에 들어감

역시나 특이함이 쳐발쳐발 되있는 홈피였음ㅇㅇ

 

난 조카게 감동을 받음 너무 대단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쪽지를 보냄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16살 ***입니다 ㅎㅎ

방송을 봤는데 열정이 너무 대단하세요!

 

 

아 오글거려서 못쓰겠고 그냥 친해지고 싶다는 내용이었음

(다리미좀...........고데기좀......)앍앍앍앍

 

 

 

 

 

 

그렇게 친분을 쌓다 그분과 같이 놀러를 가게됨파안

부산 태종대였음.

난 당빠 졸라 씐났음 꺄오 난 보호자없이 우리 지역을 벗어나본적이 없음

그랬기에 더욱더 그분은 나에게 신적인 존재로 다가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리수고 그냥 대단해 보였다고나 할까.

 

 

 

문제는 나님 땀이 매우 많음

 

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ㅏ하하하하핳하ㅏ하하하하핳하하ㅏㅎ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대체 어떻게 된게 내 땀구멍을 356일 입을 헤벌리고 있는지 모르겠음

맨날 땀으로 다 빼버리면 지네는 말라 죽고 싶은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는분 아시듯이 태종대 매우 올라가야함

 

.........하.......................................................................................

난 조낸 특별해서 태종대 입구 도착하기 전부터 땀의 폭포였음

 

쪽팔렸음

 

티는 안냈지만 그때 정말 쪽팔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나님 절때 꿇리지 않음

땀이 오든말든 사진찍는건 포기할수 없음

핳 솔직히 사진찍는거 정말 좋아함

 

 

 

그렇게 한참을 올라올라 가다가 드디어 잘벽이 나옴

하하하핳ㅎㅎ핳ㅆ꺄꺄쌰쌰쌰쌰카카카카카카!!!!!!

 

 

절벽=사진찍기 원더풀한곳짱

 

 

아뭐 그냥 내 머리엔 이렇게 되있음

평소에 자주 가지 못하는 곳은 사진으로 꼭 남기곤 함

 

난 눈에 불을켜고 사진찍으러 다니려 함

그때 그분께서 손을 꽉 잡아 주심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고

 

 

 

 

 

 

 

 

 

 

 

 

.

.

.

.

.

.

.

.

 

 

 

ㅓㅏㄹ오나ㅓㄹ휴ㅗㅓㄴㅁㄹ휴ㅗㅓ ㅎ류초언ㅇㅌ류ㅏㅓㅗㄴ윰라ㅓㅍㅊ타ㅓㅠ호ㅓㅏㅇ류화ㅓㅠㄹ이어ㅏ롸ㅓㄴ로ㅓㄴㅇㅎ러ㅗㅇ헝헝@@@!!!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정말그때 잠시 멍했었던것 같음

 

 

그렇게 재미좋은 첫 놀러는 막을 내리게 되었음

그리고 집에가서 이것저것 하고 그분과 문자를 주고 받다보니 잘시간이 되었음

 

 

누워서 가만히 생각을 해봤음

(그러면서도 그분과의 문자는 끊이지 않음)

 

 

 

내가 만약 지금 느끼는 감정이 더 커지면 어떻게 될까

 

 

 

 

글로 설명해서 잘 안느껴 지겠지만 그땐정말 기분이 이상했음

뭔가 내 생활을 하나하나 보고 할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데에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나만 이런 감정을 가지는게 아닐까

거기다 그분과 나는 나이차가 좀 났음 5살.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가물가물해 질때즈음에 난 잠에 빠져 버림.

 

 

 

 

.

.

.

 

하지만 문제는 날이 갈수록 우리의 사이가 너무 좋아졌다는거임

일어나자마자 문자를 하는건 기본, 전화까지.

서로 챙겨주기까지 누가봐도 연인사이에 틀림이 없었음

그분의 일이 늦게 끝나 어쩔수 없이 통화는 밤에 하는수 밖에 없었음

 

 

태종대도 놀러 갔다 오고, 그 다음주에도 약속을 잡아놓고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음

 

 

나 너가 너무 좋아

 

 

그분이 하신 폭탄발언이었음

 

 

 

 

 

나도 좋음

나도 그분이 너무 좋음

그분만 생각하면 보고 싶고 이야기 하고싶고 만나고 싶고

 

정말 좋음

 

하지만 우리에게는 나이라는 제약이 있었음......

 

 

하지만 그땐 잠결이었음.

나도 모르게 말해버림 "나도 오빠가 너무 좋아"

 

 

 

 

 

 

내가 잠시 미쳤었나봄.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음.

그리고 다음주, 두번째 만남이었음.

교복을 입고 만나자는 그분의 제안때문에

지난 한주간 나님 엄청난 갈등에 사로잡혔었음통곡

 

우리 학교 교복 매우 촌발날리는 교복임.

촌발이 살랑살랑 날리는 그런 교복을 입고서

감히 간지나는 교복을 쫙빼입은 그분의 옆에 설 자신이 없었음.

 

거기다 그분 나보다 말랐음

다리 굵기차이 어쩔꺼임 누가봐도 난 돼지로 보일꺼임.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이란 생각에 일반 검은 스커트와 ㅎ하얀색 셔츠를 매치해 입고 나감

그분 서울에 삼....

그래서 난 그분을 만나기 위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아까도 말했지만 나님 땀 장난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장?ㅅㅂ 땀님께서 다 지워 주심 조낸 감사해 울지경이었음

 

 

하지만 나님 화나면 화났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감정표현을 잘 못함

짜증이 나도 다시 한번 돌아 보면 별로 큰일은 아니기에 화를 잘 안내려고 함.

그분은 고속버스에서 주무실때에 난 땡볕에서 그분을 기다리고 있었음

 

 

 

그렇게 둘이만나서 오붓(?)하게 시내로 나감 누가 보면 일진 커플이었을듯함

 

여자는 열라짧은 똥꼬교복치마에 남자는 길디 긴 파마기 있는 머리를 휘날리며 종아리 쫙줄인 교복바지를 입고 둘이 다정하게 길을 걷는 모양새는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받기 딱 좋은 조건이었음.

 

 오빠 그때 나보다 어려 보이더라?

 

 

 

하여튼 그렇게 또 두번째 만남이 끝나고 그분이 우리 집까지 데려다 주심.

 

오 쒯더 뻑 집가는 도중 나님의 할머니를 만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ㅅㅂ~

 

 

둘다 순간 0.5초간 경직이었음

그렇게 그분은 인사를 하고 가버리고 난 할머니와 둘이 집에 오게됨

 

 

방에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컴퓨터를 켠 순간 한통의 문자가 왓음.

 

파란색은 그분, 분홍색은 나님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셈

 

'아.....'

 

'왜그랭?'

 

'아..........'

 

'왜왜 왜그러는 거에요'

 

 

 

 

 

'나 오늘 너한테 고백하려고 장미꽃하고 선물 준비해 왔단 말이야'

 

 

 

'나 오늘 너한테 고백하려고 장미꽃하고 선물 준비해 왔단 말이야'

 

 

'나 오늘 너한테 고백하려고 장미꽃하고 선물 준비해 왔단 말이야'

 

 

 

 

꺄잉꺄얘끼야낑꺄ㅣ앾이ㅑㄲ 이끼야끼야낑꺄ㅣㅇ꺄ㅏㅣ

 

 

할머니가 그렇게 미웠던건 처음이었던것 같음.

 

 

 

그리고 문자가 한통 더 옴

 

'아니야 괜찮아 용기 없는 내가 잘못한거지'

 

 

ㅅ to the ㅂ

 

 

 

 

 

 

 

아......나님 장미꽃 받아 본적도 없음

장미가시에 손베인 적은 있어도

누군가 나한테장미꽃을 손에 쥐어준적은 없음

 

 

하..그때 진짜 울뻔함

 

 

그날밤 그분께서 술좀 드시고 나에게 문자를 보냄

 

'여보~♥나 이말해조구 싶엇어 ㅎㅎㅎㅎㅎㅎ나 술마셧다 잘자구내꿈쿼바보야♥♥'

 

 

그날 잠못잤음.

 

 

 

 

그리고 세번째 놀러

이날이 정말 중요함 진짜 중요함 레알 중요함.

나 진지함 궁서체임 잘보셈.

 

 

 

두번째 놀러 이후로 그분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나님은 그분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지기 시작함.

나이차..나이차...생각은 들지만 막상 그분을 떠올리면 미소부터 나오게 됨.흐흐

세번째 놀러 가기로 한날 새벽 그분에게서 전화가 옴

특별한 얘기는 아니고 그냥 보고싶다 오늘 버스타고 갈꺼다 몇시에 어디서 만나자이런 내용이었음

 

 

전화를 딱 끊고 시계를 보니 6시가 조금 넘어가고 잇었음

난 쥰니 세차게 일어나서 부엌으로 튀어 갔음

이유인즉 그분에게 드릴 수제 과자를 굽기 위해서임

 

시간은 없지 잠은 오지

학교(방과후)갈 준비도 해야 돼지 난 눈에 뵈는게 없었음@.@

 

우리집에 오븐이 없음 좀 없어보이겠지만 진짜임

그래서 프라이팬으로 구워야 함

뭐 이건 내가 터득한 방법이긴 하지만 일반 프라이팬말고 기능성 냄비같은 프라이팬에 구움

ㅅㅂ 근데 기능성이라고 지알아 되는게 아님

옆에서 찌르고 쑤시고 뒤집고 반죽끼리 붙으면 떼어내고

별 지랄쌩쑈를 다한것 같음

그 더운날에 선풍기 없이 불앞에 서서 뒤집개를 들고 있으려지

땀이 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흐름더위더위더위

 

 

하지만 그분께 드리는 과자 절대 대충할 수 없음♡부끄

 

그렇게 포장까지 마치고 난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방과후를 마치고 준비한후 약속 장소로 나감

 

그리고 매우 설레는 표정으로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5분

 

 

10분

 

 

 

전화를 해도 받지 않음

 

 

 

 

순간 불안한 기운이 엄습했음

설마 이분이 날 버린건가

 

 

 

좋다 좋다 해놓고 갖고 놀다 버리는 건가

 

전화를 몇통이나 한 후에 받음.

 

 

"...여..보세..요..."

 

 

하 신발개발세발

 

 

자다 일어난 거였긔

 

 

끄앙강깡까앆ㅇ깡까까까 난 빡치기 시작함찌릿찌릿

 

 

 

좋아하는 사람에게 화를 잘 안내는 타입이지만

솔직히 조금 화가 났었음.

아니 화가 났다기 보다 엄청 섭섭했었음.

 

좋다좋다 해놓고 좋아하는 사람이랑 한 약속을 잊어 버리다니.

그것도 방금 새벽에 통화를 해놓고.

 

화가 나서 그대로 전화를끊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옴.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도중에 생각이 들었음.

 

'오빠 일하는데 피곤할텐데 내가 이해도 못해주고 좀 심했나..'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음.

매일 새벽에 집에 들어가서는 잠도 충분히 못자는데 일주일에 한두번씩밖에 안쉬면서

그 시간을 나에게 투자 하려고 하는데 내가 너무 강압적이었나 싶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미안해 지는거임.

 

 

그래서 그분 전화 왔을때 그냥 피곤하니까 주무시라고 몇번이나 했음.

근데 그분은 화난줄 아셨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것윙크

 

 

결국 그분 비행기타고 날아 오심.

근데 그 비행기도 서울지역에 비가 너무 많이와서 지연되 버림.

1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던 약속이 이러한 이유로 우린

6시 10분에 만나게 됬음.

 

 

화는 전혀 안났지만 그래도 조금 화났다는 표현을 해주니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 내눈에는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웠음부끄

 

 

하지만 괜한 비행기값 쓰게 한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음..

 

그렇게 만난 우리는 또 티격태격하며 시내로 가서 밥을 먹고 여기저기 둘러 보다 해가 졌을때 쯤 내가 그분에게 얘기를 했음

 

"오빠 나 가보고 싶은데가 있어"

 

내가 가보고 싶은곳은 시내쪽으로 흐르는 강 위의 다리였음.

거기 밤되면 강의 경치가 장난이 아니게 아름다움.

아까도 말했듯 나님 사진찍는거 좋아함.

카메라는 항상 소지하고 다님.

편의점들러서 그분은 맥주를, 나는 커피를 사서 다리위로 올라갔음.

나야 사진찍는데 미쳤으니까 이리저리뛰어 다니며 아름다운 강의 경치를 카메라에 담고 있었음

그때 그분에 밑에 내려 가자고 하는거임.

 

운동길    다리     시내

 

 

이렇게 있어서 우리는 시내에서 다리위로 올라가 운동길로 내려간 상황임.

 

그왜 다리기둥있잖습?

그 기둥 근처에 좀 큰 돌같은게 있었음 거기위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음.

그분은 맥주를 따서 마시고 나는 커피를 홀짝임.

 

맥주를 한병 다마시고는 그분께서 갑자기 일어서심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아.."

 

내 이름을 부르는거임.

나님 갑자기 불안초조해지기 시작함

무슨말을 하려고 이렇게 조용한걸까

평소에 활기차던 그분은 어디가고 갑자기 이렇게 목소리를깔고 표정을 굳히고 말씀을 하실까.

 

조카st불안해 짐

그분이 내 이름을 부르고 불과 몇초만에 엄청난 양의 불길한 예감이 머리를 스쳐 지나감

 

 

"있잖아 오빠가 많이 생각해 봤는데.."

 

 

하. 난 여기서 거의 아닐꺼야 상태로 돌입함

아닐꺼야 상태란

뭔가 불길한 생각이 들때 아닐꺼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나만의 단어임ㅋㅋ

 

아닐꺼야 아닐꺼야

 

 

"오빠가 계속 생각해 봤는데 우리 이제.."

 

 

여기서 난 확실하게 됨.

 

아, 이제 그만 만나자고 하는 거구나.

 

그래도 끝까지 믿어보고 싶었음.

설마 좋아한다고 그렇게 얘기 해놓고 모질게 버리진 않겠지.

나님 겉으로 센척해도 아픈과거 많아서 이런데에 민감하다고 말못함

 

그분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말을 말하면 난 거의 울꺼같은 상태가 되어 버렸음.

 

 

우는 모습 보이기 싫어 고개를 숙이려는데,

 

 

 

 

 

 

 

 

 

 

 

 

 

 

 

 

 

 

"내 마음 받아 주라." 

 

"내 마음 받아 주라." 

 

"내 마음 받아 주라." 

 

"내 마음 받아 주라." 

 

 

"내 마음 받아 주라."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두손을 나에게 내미는 그 분이 계셨음.

 

 

그 말에 눈물이 쏙들어감 

 

 

나님 잘 안움 대신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함

하지만 그분에게 미안해 지기 시작함

나님 솔직히 말해서 애정표현에 많이 서툼.

좋아해도 좋아한다고 잘 말해주지 못하고,

연인사이 문자에 흔하디 흔한 하트하나도 잘 못 붙여 줘서 몇번이나 고민하고 보내는 성격임.

그리고 나님 사랑한다는 말을 매우 아낌.

진짜 진짜 말해야 할때, 그때 사랑한다고 말함.

맨날맨날 사랑한다고 말하면 진짜 사랑한다고 하고 싶은때에 뭐라고 해야 하나

이게 나의 가치관임

 

 

그분에게 말했음

 

"오빠 난 애정표현도 잘 못해주고 사랑한다는 말도 잘 못해주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

 

 

 

그분이 대답하셨음

 

"응"

 

 

 

그렇게 우리는 연인의 길을 걷게 됨.

 

그분의 생각도 그러하였음.

 

나이따위 사랑하는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못한다고.

 

내가 어리든, 내가 나이가 많든 나만 좋아 해줄꺼라고.

 

 

나 또한 그러함.

 

나이따위 우리의 앞길을 막지 못한다고.

 

그분이 군대를 가든, 유학을 가든 언제고 기다릴꺼라고.

 

 

 

 

 

 

 

 

 

 

 

-----------------------------------------------------------------------------------------

 

 

 

오빠 나 여기서 말할께.

 

고마워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

오빠가 내 옆에 있어 줌으로서

내가 좀더 성숙해 질 수 있을꺼 같아.

앞으로 오빠랑 나랑 있을 날도 많을꺼고,

싸울날도, 웃을날도,울날도 많을꺼야

같이 밥을 먹을날도, 카페에서 차한잔 할 날도, 버스타고 여행을 다닐 날도

엄청엄청 많을꺼야.

그러니까 우리 지금 이마음만 변하지 말자.

♡버스폐인 박건영 사랑해♡

 

 

 

 

 

 

------------------------------------------------------------------------------

 

 

 

즈아여러분!!!!!!!!!!!!!!!!!!!!!!!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ㅠㅠ

아 역시 음슴체 저에게는 너무 않어울리네요

역시 전 높임말이 편한거 같아요 ㅎㅎ

악플은 삼가해 주실꺼죠?ㅠㅠ..

 

 

 

 

 

 

※추천하면※

 

 

 

 

 

이런 남친

 

 

 

 

 

 

이런 여친

 

생긴다

 

 

 

톡되면 사진이나 올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