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vs 지금남친

아웅2011.08.19
조회1,872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한테는 지금 5개월동안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어요

비슷한 또래에다가 둘다 학생이라서 같이 공부도 하고. 뭐 데이트도 하고..

그렇게 그런대로 무던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학생이라 둘다 돈이 없어서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빠가 착..해서.. 제 투정도 다 받아주고..

이제껏 헤어지잔 말 한번 안하고 뭐 .. 물론 싸운적도 많고요..

그냥 그렇게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귀는 커플입니다.

 

문제는 저한테 있어요.

저는 전에 사귀던 남자가 있었어요.

500일 만났었죠. 헤어진지는 작년 9월이니까 이제 곧 일년이 되가네요.

지금 만나는 남친은 제가 헤어진지 6개월 뒤에 만났구요.

(빠르다고 하지 마세요... 전남친은 저랑 헤어지고 한달만에 여자 사귀더군요....)

제가 차인거였어요. 권태기였고.. 너무 많이 싸웠고..휴..뭐 그러다가..

엄청 매달렸고.. 그치만 그남자 맘을 돌리기엔 너무 늦엇엇는지 그렇게 헤어졋어요.

정말 제가 너무 많이 좋아햇어서.. 헤어지고 한동안 미쳣엇죠 힘들어서..

그때 첨으로 느꼇어요. 사람들이 왜 이별을 하면서 죽네사네 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헤어진 전남친이랑은 헤어진 그날부터 일체 연락을 안합니다.

이제 정말.. 남남인 거죠..

근데 문제는.. 제가 아직 그남자를 못잊은거 같아요..

아직 그리워 하는거 같아요...

지금 남친 뭐.. 잘해주고 착하고 좋은데..

전남친만큼은 아닌거 같아요...

사소한거 하나하나 비교가 되면서 안그럴려고해도 지금남친만나면서 자꾸 제가 스스로 예전의 추억을 떠올릴려고 하는거 같은 느낌이랄까..

 

글쎄요..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도대체 무슨 댓글을 바라면서 글을 쓰는지는 모르겟네요..

지금남친한테 너무 미안한짓이고 제가 잘못된거 아는데..

잘 알고 있는데도 맘이 자꾸 이러네요..아직도요...

 

지금남친을 잇는그대로 좋아하는게 아니라 전남친처럼 바꾸게 하려고 하는거 같아요..

전남친이 저한테 해줫던걸 바라구요... 휴...

 

맘이 이러다보니.. 이제는 지금남친 만나도 그렇게 크게 즐겁지도 않네요..

그냥 뭐.. 데이트하나보다..이정도랄까... 휴...

 

모르겟어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