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하는게 맞겠지요...?

2011.08.19
조회34,711

 

일단 원글은 삭제할께요.

 

 

 

좀전에 파혼했습니다.

엊그제 이런게 쌓이고 쌓여서 싸워서 며칠 말 안하던 상태였거든요.

 

당장 결혼이 코앞이니까 전화통화를 좀 했는데

제가 넌 내편도 아닌거 같고 내 가족 되려는 사람 아닌거 같다.

숨기는게 많고 비밀이 많은것도 솔직히 좀 그렇다.

했더니 저보고 니가 뭔데 다 알려고 하는데? 라네요...?

내가 잘 몰라서 그랬다. 미안하다. 라는 말 정도는 해줬으면 했는데 ㅋ

(그래도 파혼통보 하려고 했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론 결혼을 못할거 같아서요)

저딴 마음으로 결혼을 하려고 했다니...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와서

파혼통보 하려던 찰나! 예랑이 먼저 파혼통보를 하네요?  

너랑 못살겠다 하면서...

헐...

 

오히려 잘 됐습니다. 금전적 손해는 안볼 수 있겠네요. 자기가 먼저 알아서 떨어져주니까...

진행된 돈 다 물어달라고 하려구요.

그 엄마의 그 아들이란 말... 정말 맞나봅니다.

4년 만난 인간이 정말 이정도밖에 안되는줄 몰랐습니다.

방금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사람 겪어봐야 안다고 보기와 너무 달라서 말이 안나온다네요.

네. 저도 제가 알던 사람 맞나 싶네요.

 

뭘 믿고 결혼진행했냐... 댓글 많이 달아주셨던데...

이렇게 심각한 상탠줄 알았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죠.

연애할 때 그래도 그집 엄마 전화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면

그래도 남친이 엄마한테 애한테 왜 그런소리 하냐 말은 해줬었거든요.

정말 이상태까진줄 몰랐어요.

그냥 엄마가 좀 이상해도, 남친이 엄마한테 한소리 해주고 그러니까 괜찮을 줄 알았는데

결혼진행하다 보니까 정말 제 편이 아니었던거죠.

 

 

아. 아무리 봐도 하늘이 절 도운거 같아요.

이렇게 사람인연이 쉽게 끝나나 싶지만...

잠시 아프고 말겠습니다...

제 가치를 알아주는 더 좋은사람 어딘가에 있겠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확고하게 마음이 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