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의 깨알같은 하루ㅋㅋㅋㅋ

엄마짱2011.08.19
조회52

안녕하세요~안녕

지방사는 흔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흔녀가 아닐수도..........................통곡

 

암튼 각썰!

하고 본론 ㄱㄱㄱㄱㄱㄱ

 

 

 

 

 

 

 

 

 

 

 

어젯밤 잠들기전에 엄마에게서 들은

엄마의 하루 일과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지방에 있는 'ㅇ' 종합병원에 2~3개월에 1번씩 정기검사를 받으러 다니십니다.

간이 좀 안좋으시거든요 통곡 

 

어제도 정기검사를 받으러 가는 날이어서

시외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달려가서 병원에 도착!

 

진료처에 접수하시고, 조금 앉아 계셨답니다.

그러다가 문득 동네에서 찍어온 초음파 동영상이 생각이 나서

접수처 아가씨에게

초음파 동영상을 찍어왔는데 어디서 등록을 하냐고 접수처 간호원에게 물어봤답니다.

(병원에 초음파 찍는데 너무 비싸다고 하니까 원장님이 외부에서 찍어오셔도 된다고

대신 찍어오시면 등록처에서 등록을 하셔야 원장님이 볼 수 있으시다고 하셨답니다.)

 

그러자

간호원이 폰으로 오락을 하다말고

"밖에서 찍어오셨어요?"

라덥니다.(너 외부에서 찍어왔어?? 하는 눈빛에 엄마가 ㄷㄷㄷㄷㄷ 하셨다는 ;;;)

그러자 엄마가

병원에 초음파 찍는데 너무 비싸다고 하니까 원장님이 외부에서 찍어오셔도 된다고

대신 찍어오시면 등록처에서 등록을 하셔야 원장님이 볼 수 있으시다고 하셨다

하니까

엄마를 쳐다보지도 않고

턱쪼가리를

살작 25도 들어서

"쪼~~~~~~~~~~~기요냉랭.쪼~기서 등록하시면 돼요"

이러더랍니다.

 

엄마가

응????방긋 응???????????

 

 

어이가 없어서

 

"쪼~~~~~~~기가 어딥니까?"하고

다시 재차물으니까

 

오락하던 폰을 잠시 내려놓고 엄마한테 눈을 똥그랗게 뜨고

턱을 45도로 들어서

"쬬~~~~~~~~~~~기요!!!!!!!!!!!!!!!!!쬬기 쬬기!!!!!!"

이러더랍니다.

 

하.............

 

 

 

엄마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버럭버럭버럭버럭

 

바로 장문의 혼꾸녕을 날리셨답니다.

(사실 앉아서 기다릴때 그 간호사 분의 행동을 계속 보고 계셨다고 함. 엄마가 설마 내한테도 저러겠나?

했는데 똑같이 그래서 화가 확!!!!!!!!!!!!!!!!!!!!! 생기셨다고 함;;;;)

 

"이 병원은 환자가 장소를 잘 몰라서 물어보면

턱쪼가리 살짝 들어가꼬 쬬기!! 쬬기!!! 하라고 교육을 시켰냐면서

내같이 이래 젊은 사람도 기분나쁜데

하물며 여기는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는데

내가 아까부터 보고 있었다고

어르신들이 물어보는데도 쬬기 쬬기 하든데

이게 뭐하는 짓이고버럭버럭버럭!!!!!!!!!!!"

 

이렇게 한바탕 소리를 치시니까

앉아계시던 분들도 다들 한마디씩 하더랍니다.....만족

그리고 그 간호원아가씨한테 물어봤던 분들도 다시 오셔서 한마디씩 하시더라는......;;

 

"저기 저거 아까부터 저랬다고 ...

뭐 저런기 다잇노"

부터 시작해서 줄줄줄 말씀들 하시는데 ......

 

뭐 우리 엄마가 총대를 매신거죠 ;;;;

 

특히 병원 청소하시는 어머님 말씀이 대박짱

 

"저거 내 저럴줄 알았다. 유독 저거만 더 저러드라니만.. 꼬숩네흐흐"

 

 

여러분

 여태 그 간호사 아가씨가 한 행적?들이 느낌이 오시나요??

어제만 그런게 아니라

여태 그렇게 환자분들을 대하셨나보더라구요...

 

주위 환자분들이나 직원분들도

아가씨의 그런 부분을 여태 아시고도 지적을 안해주신건지

그냥 모른척 하신건지 모르겟지만

뭐.....암튼 장기간 그런 행동을 해오셨나보더라구요.

 

그렇게 아가씨가 얼굴이 달아올라 어찌할 줄 모르는 와중에

엄마 이름이 불리더랍니다.

 

원장님을 뵙고 진료를 다 받으시고

원장님께 이제 이 병원 안올테니 소견서를 써달라고 하셨답니다.

그러니까 원장님 왜 그러시냐고

 

엄마가

" 접수처 아가씨 때문에 내가 여기 못오겠다고, 여기는 간호사 교육을 이렇게 시키냐고,

환자가 몰라서 물어보면 어쩌구ㅏ이뤼마우;니ㅏㅎ.........."

 

뭐 아까 있었던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그러자 바로 원장님이 전화기를 드시고

조금전 그 간호사 이름을 적어오라고,

그리고는 똑바로 교육시키겠다고

그리고 그 간호사 때문에 여기 오시는건 아니시지 않냐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하시더랍니다.

 

그렇게 진료가 끝나고

원무과에서 진료비를 지불하고도

아까 그 간호사 아가씨 행실이 떠올라서

원무과 앞에 고객의 소리라는 코너 앞에서 한바탕 하셨답니다.

그러자 원무과 과장님이 나오셔서

"사모님~ 왜 그러십니가?" 라고 물어보시더랍니다.

 

엄마가 또

" 이 병원은 오미ㅏㅗㅎ;니아'ㄴ;어라ㅣ농ㅎ.................."

 

그니까 바로 그 원무과장이

그 간호사 호출해!! 하셔서

 

그 간호사는 1층 원무과로 3분도 안되서 ;;

내려왔답니다.

 

엄마가

"내가 왠만해서 아가씨가 우리 딸 같고

내 딸도 어디나가서 이런 대우를 받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말 안하려고 했는데

도대체 이런 행동은 찐짜 이해가 안간다.

옆에 대학도 있더만 대학에서부터 교육을 그렇게 받았나 아님

원장님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나"

 

막 또 폭풍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그러니까 원무과장이 그 간호원에게

옷 벗고싶냐

우린 아침마다 하는 교육에서 혼자만  도대체 뭘 한거냐

뭐 이런거부터 시작해서

무섭게 혼을 내시더랍니다.

 

그러니 간호원 아가씨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눈에선 눈물이 나이아가라폭포처럼 막 흘러내리면서통곡

죄송하다거 거듭 사과를 하더랍니다.

 

그리고서

원무과장님이 1층 커피숍으로 들어가셔서

여기는 카라멜 커피가 맛있다고

달콤한거 한잔하시고 화 푸시고 진정하시라고

4800원짜리 커피를 사주시더 랍니다.

 

엄마는  받아들고 한모금 하신 엄마는

'음.... 맛있는데???음흉'

 

엄마............그 와중에 커피맛까지 음미하시고만족......

 

그렇게 병원을 나오셨답니다.

 

 

병원을 나오셔서 택시를 타려고 기다렸는데

택시가 오지도 않자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빤딱빤딱 검정색 승용차차가 엄마앞에 스더랍니다.

그리곤

창문을 찍! 하고 내리더니

 

"사모님흐흐, 저희가 백화점에 납품하고 남은 밍크코트가 몇 벌 있는데

구경한번 해보시겠어요?"

 

엄마가

 

넌뭐냐..........................찌릿

 

 

날더운데 무슨 밍크냐고!!!!!!!!!!!!!!!!!!!!!!!!!!!!!!!!!!!!!!!!!!!!!!!!!!!!!!!!!!!!!!!!!!

버럭

 

소리한번 질러주시고 가시던 길을 가셨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니까 차시간도 남고해서

동생이 사오라고 하는 비타민을 사러 맞은편 이마트를 들어가셨답니다.

 

들어가셔서는 어떤 캐셔아가씨에게

비타민 빈통을 들고 가셔서...

(제가 "헐..엄마 빈통들고 갔었어??? 하니까 엄마가 "들고가야 똑같은걸 사오지" 요러셨어요 ㅎㅎ)

똑같은거 어디에 있냐고 하니까

 

캐셔아가씨가

"잠시만요~"

이러면서

전력질주로 뛰어가셔서 가져다 주시더랍니다.

(캐셔가 무슨 물건을 가져다 줘?

하시는 분들이 계실꺼 같은데...

소규모 도시라서 이마트 규모가 좀 적더랍니다...

1층뿐인;;;;;;

그리고 평일 낮시간이라 손님도 적고해서

아가씨가 홀라당~가셔서 가져다 주신거랍니다 ㅎㅎㅎㅎ

오해하지 마시길 ㅎㅎㅎㅎ)

 

 

 

엄마가 너무 미안해서

"말만 해주면 내가 가도 되는데..." 하니까

캐셔 아가씨가 활짝 웃으면서

"아니예요~파안" 하더랍니다.

 

그렇게 비타민과 탁구빵, 요구르트를 장바구니에 담고

조금전 그 캐셔아가씨에게 가서 계산을 부탁했다 합니다.

 

아가씨가

엄마의 장바구니를 보시고선

"밖에 비우산가오나봐요"

라고 하더랍니다.(비가와서 우산을 비닐에 넣고 장바구니에 담은채 쇼핑하셨다네요)

엄마가

아 조금 오고 있다고 하니까

캐셔 아가씨가 그러면 봉투를 드리겠다고 하니까

엄마가 종량제봉투는 됐다고 우리 사는곳이랑 다르다 하니까

아 그 지역이랑 이 지역은 같은 봉투를 쓴다고 걱정마시라고 차분히 알려주더랍니다.

 

그리곤

적립카드 있으시냐고 하니까

엄마가 있긴 있는데 지금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니까

그러면 주민번호만 말씀해주시면 적립해드리겠다고 했답니다.

 

엄마는 2만원 정도밖에 안샀는데도

이렇게 친절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친절한 직원 적는 곳이 있으면 적어주고 싶다고 하니까

 

캐셔 아가씨가 얼굴을 붉히면서.........

"있는데요........부끄부끄부끄.."

하면서

'친절한 직원을 적어주세요"

하는 카드를 쑥쓰럽게 내밀더랍니다.

 

제가 듣고

"와? 한 .....10장 적어주지파안"

이러니까

엄마가

"그래 그랄라 했는데 아가씨가 착해가지고 1장만 주더라" 하십니다.

 

암튼

직원이 너무 친절함(★★★★★) 별 5개 쾅쾅쾅!!!!

적어서 현관입구에 있는 통에 넣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셨답니다.

그리고선 미용실 가셔서 빠마를 해오셨던데

완전.................

귀엽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엄마의 긴 하루 일과를 다 말씀하시고선

하시는 말씀이

 

"그년 그거....

지금 어디서 술소주 꽤나 푸고있긋네?? "

그리고 캐셔 아가씨는 퇴근하면서 칭찬은 받았을라나......파안"

하셥습니다.

 

 

엄마의 말을 다 듣고

제가

"엄마, 그래도 오늘 은근히 바빴네??"

이러니까

저보고 잠이나 쳐자라고냉랭

그리고

저는 바로 꿈나라..............무지개 딥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재밌으셨나요??

전 어제 자기전에 엄청 웃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 보시고

간호사 아가씨에게 너무 한거하니꺄

1번만 그럼 됐지 구지 또 그러실꺼 까지 있나

하시는 분들이 계실꺼 같아서 한 말씀 드리자면 ㅎㅎㅎㅎㅎㅎㅎㅎ

엄마가 왠만하면 참으려고 했는데

간호사 아가씨를 보니 나이도 어리고

지금 한번 따끔하게 혼이 나봐야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하셨답니다.

그 아가씨는

정말 자기가 뭔 잘못을 해서 혼이 났는지

지금...알고는 있을까?

혹 자기 혼난것만 알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모르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셨답니다

암튼 이번일을 계기로 그 아가씨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네요.

 

 

 

 

 

 

근데............어떻게 끝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