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착한 넌데 넌 그대로인데

;2011.08.20
조회2,628

 

전화가 기다려지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은 핸드폰 붙잡고 있다던데..

저는 그냥 오면오고 말면 말고..

그렇게 애가타게 보고싶지도 않구요.

휴가때 나와서 얼굷보면 설레고 너무 좋은데

또 눈에서 멀어지면.. 별로 생각 안나요.

몇일전에 첫휴가 나왔었는데, 첫휴가 후유증이요? 글쎄.. 아무렇지도 않네요.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지 않아서일까요.

그래도 만나면 좋고.. 이사람 없다고 생각하면 못 살 것 같은데ㅠㅠ;..

 

 

제 군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항상 제가 우선이고 저밖에 몰라요.

남자들 휴가나오면 아는여자사람친구들한테 휴가나왔다고 연락하고

그런거 많던데, 그 흔한 방명록,일촌평 하나 다른사람들 미니홈피에 남기지도않네요.

 

휴가나와서도 다 자기돈 쓰더라구요

제가 돈 내려니까 말리면서

괜찮다고 자기 돈 쓸 데도 없다고 누구한테 쓰겠냐고..

입대하기전에 놀지못하고 일주일내내 과외해서 벌은 돈 모아놨던 건가봐요.

 

군대가기전에 저한테 커플링해주고 갔는데

휴가때 '넌 왜이렇게 나한테 반지를 빨리 해줘, 남들은 일년 지나도 안해준다던데'

하니까 그러더라구요.

저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훈련소에서 한달 동안 편지도 10통 보내더라고요..

전 그에반해 3통밖에 못썼어요.. 너무 나쁘죠..

 

군사 문자로도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문자보내고

제가 이주일쯤 연락없으니까

맘변한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항상 걱정하던 군화에요.

휴가 2박3일도 당연히 저와만 보냈고요;;

 

 

항상 만나면 애틋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이뻐해주고

항상 보고싶다는 군화.

 

 

 

 

 

 

 

너무 아낌없이 사랑을 퍼다주는 군화에 비해서

저는..

 

 

 

 

 

 

많이 사랑하지 않아서일까요..

이런 마음 가짐으로 기다림을 계속해도 되는걸까요..

 

 

 

솔직히 겁도 나는 건 사실입니다.

요즘에 판 보면서

정말 잘해주고 좋았던 남친이 일말상초만 되면 변한다는 글을 자주접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