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학교다닐때도 친구들이랑 가끔 재미삼아 로또랑 즉석복권같은거를 많이 사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도서관을 다니는 길에도 편의점이 있어서 항상 오며가며 일주일에 한두장씩 로또를 사보곤 했습니다.
복권도 일종의 재테크라는 말이 있고 걍 당첨되면 어떨까 상상하면 일주일이 즐겁고 그랬으니까요. 그때까진 정말 진짜 당첨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거죠...ㅋ
거의 매주 로또를 사긴 했지만 막 당첨을 엄청 기대하고 그랬던 거는 아니였기 때문에 로또추첨직후 바로 확인하고 그러지 않아서 당첨사실도 월요일 저녁에나 알게되었습니다. 지갑을 열다가 로또들어있는거 보고 생각이 나서 한번 맞춰봤는데
헐? 딱보는순간 화면에 당첨번호랑 제 손에 있는 종이 번호랑 똑같은 거에요.
그때부터 진짜 가슴 급속도로 쿵쾅거리기 시작하고 갑자기 멍...하고 에이 설마 이거 진짜 당첨번호맞나 싶기도하고 ㅋㅋ정말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 정말 순식간에 온갖생각이 다떠오르고...말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 힘들게 돈버시는 부모님 이제 고생안하셔도 된다는 생각도 들고 학비걱정도 없어지고 이런생각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눈물나기도 했구요. 하고싶은거 다해도 되고 가지고싶었던 거도 다 가질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에 너무 설레였습니다.
좋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정말 한참을 혼자 많은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결국 당첨금은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처음에 엄청놀라심..ㅋㅋ)
부모님이 필요한데 쓰시고 저도 조금은 가지고 나머지는 나중에 제가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면
필요할때 상의후에 쓸수있게 보관해 주시기로 하셨어요 ^^
어쨌든 앞의 얘기가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사실 하려는 주된 얘기가 로또당첨얘기는 아니구요.
그 이후에 남자친구와의 이야기입니다.
남친도 저랑 동갑 22살이고 고등학교때 부터 친구였는데 사귀게 된건 일년도 채 되지않았습니다.
로또 당첨이후에 저는 당연히 너무 기뻐서 남친한테 말했고 남친도 엄청 신기해 했습니다.
그동안 데이트할때는 남친이 거의 부담하고 제가 가끔 내는 정도였는데 이후에는 당연히 제가 경제사정이 훨씬 좋아졌으니까 제가 다 냈구요. 신발이다 지갑이다 예전같으면 알바한달치 월급이라며 손발 덜덜떨리는 고가의 제품들도 많이 선물했습니다. 커플링도 맞추고. 그렇게 하고싶은거 다 하고 돈에 구애받지 않고 비싼 펜션잡아서 같이 여행도 가고 맨날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그러니까 정말 한동안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커플이였습니다.
로또 당첨된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지려구요.
판 처음 써보네요.
그동안 읽어보기만 했는데 막상 쓰려니 글재주가 없어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
일단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지방에 살고있는 평범한 22살 女입니다.
휴학을 했기때문에 몇달전부터 집에서 알바를 하고 도서관을 다니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완전 평범한 저에게 무슨 우연인지 인생을 급반전 시킬만한 행운이 찾아왔어요.
사실 제가 학교다닐때도 친구들이랑 가끔 재미삼아 로또랑 즉석복권같은거를 많이 사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도서관을 다니는 길에도 편의점이 있어서 항상 오며가며 일주일에 한두장씩 로또를 사보곤 했습니다.
복권도 일종의 재테크라는 말이 있고 걍 당첨되면 어떨까 상상하면 일주일이 즐겁고 그랬으니까요. 그때까진 정말 진짜 당첨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거죠...ㅋ
거의 매주 로또를 사긴 했지만 막 당첨을 엄청 기대하고 그랬던 거는 아니였기 때문에 로또추첨직후 바로 확인하고 그러지 않아서 당첨사실도 월요일 저녁에나 알게되었습니다. 지갑을 열다가 로또들어있는거 보고 생각이 나서 한번 맞춰봤는데
헐? 딱보는순간 화면에 당첨번호랑 제 손에 있는 종이 번호랑 똑같은 거에요.
그때부터 진짜 가슴 급속도로 쿵쾅거리기 시작하고 갑자기 멍...하고 에이 설마 이거 진짜 당첨번호맞나 싶기도하고 ㅋㅋ정말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 정말 순식간에 온갖생각이 다떠오르고...말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 힘들게 돈버시는 부모님 이제 고생안하셔도 된다는 생각도 들고 학비걱정도 없어지고 이런생각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눈물나기도 했구요. 하고싶은거 다해도 되고 가지고싶었던 거도 다 가질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에 너무 설레였습니다.
좋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정말 한참을 혼자 많은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결국 당첨금은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처음에 엄청놀라심..ㅋㅋ)
부모님이 필요한데 쓰시고 저도 조금은 가지고 나머지는 나중에 제가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면
필요할때 상의후에 쓸수있게 보관해 주시기로 하셨어요 ^^
어쨌든 앞의 얘기가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사실 하려는 주된 얘기가 로또당첨얘기는 아니구요.
그 이후에 남자친구와의 이야기입니다.
남친도 저랑 동갑 22살이고 고등학교때 부터 친구였는데 사귀게 된건 일년도 채 되지않았습니다.
로또 당첨이후에 저는 당연히 너무 기뻐서 남친한테 말했고 남친도 엄청 신기해 했습니다.
그동안 데이트할때는 남친이 거의 부담하고 제가 가끔 내는 정도였는데 이후에는 당연히 제가 경제사정이 훨씬 좋아졌으니까 제가 다 냈구요. 신발이다 지갑이다 예전같으면 알바한달치 월급이라며 손발 덜덜떨리는 고가의 제품들도 많이 선물했습니다. 커플링도 맞추고. 그렇게 하고싶은거 다 하고 돈에 구애받지 않고 비싼 펜션잡아서 같이 여행도 가고 맨날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그러니까 정말 한동안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커플이였습니다.
근데 한달쯤됐나 얘가 진짜 뜬금없는소리를 하는겁니다 ㅋㅋ
자기가 등록금을 낼려면 알바를 해야하는데 알바 자리가 없다. 어떡해야하지..이러길래
과외하고 있지 않냐 했더니 그걸로는 모자라고 뭐 등록금이 올라서 밤낮으로 두탕은 뛰어야 된다나
그러면서 쫌 제눈치를 살살 보는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저는 사실 얘가 전에도 뭐 등록금때메 알바한다 이런얘기는 못들었고 얘네 집도 엄청못사는 편은 아니여서 등록금은 부모님이 대주시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좀 이상해서
부모님이 그동안 등록금 내주시지 않았냐 했더니 갑자기 뭐 집안 사정이 안좋아져서..이렇게 얼버무립니다. 그러더니 저한테 너는 내가 알바 두탕뛰어서 맨날 몸 힘들고 못만나고 그래도 괜찮아? 이럽니다.
순간 아...지금 설마 나한테 등록금 내달라는 얘긴가? 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설마 했죠. 그래서 '아니 그건 나도 싫지' 그랬더니 바로 '그럼 너가 나 등록금좀 내주면 안돼? ㅜㅜ' 이럽니다.....
순간 좀 어이가 없어서 '뭐??' 했더니 너한테는 껌값아니냐 내가 고생하는거 너도 싫지 않냐 하면서 막 몰아붙이는 겁니다.
근데 아까도 말했듯이 당첨금 다 제가가지고 있는건 아니고 부모님이 저 학교 다니면서 풍족하게 쓸수있을 만큼만 떼어주신거라 등록금은 저한테도 결코 작은 돈 아니였습니다. 분명히 남친한테도 그거 다 얘기했었구요.
얘가 그얘기꺼냈을때 얘는 내가 물주로 보이나 해서 화가 나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돈은 부모님께 맡겼고 등록금은 나한테도 큰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얘가 저한테 바보라네요ㅋㅋ그걸 왜 부모님한테 맡겼냐고 너가 당첨됐으면 너돈이지 ㅋㅋ
제가 틀린건가요? ㅋㅋ저는 아직 학생이니까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돈이고 아직 필요도 없어서 부모님께 맡긴건데?
얘도 좀 투닥투닥하다고 감정이 격양되서 말한거 같긴했지만 정말 정이 뚝떨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애가 자존심도 세고 개념있어보여서 좋았는데 갑자기 애가 엄청 무개념으로 보이고...
정말 이젠 나를 자기 지갑으로 여기는거 같고...
결국 등록금얘기는 제가 더이상 말꺼내지말라고 못박아서 걍넘어갔구요 얘도 민망한지 더 말은 안꺼내네요.그치만 정말 실망입니다. 예전 처럼 좋게 안보여요 남자친구가...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모르겠지만 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이별을 고민하고 있어요 ㅠㅠ
두서없는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