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예정일이 다가오고 있는 온양에 사는 예비맘입니다. 진짜 속이 답답합니다... 어제 8월 19일 금요일 오후... 통장에 있던 돈을 자주 사용하는 다른은행 통장으로 이체를 하려다가... 수수료가 1700원이라 깜짝 놀라서 그냥 현금으로 찾고 다음날 넣으려고 했어요... 그 1700원이 아까워서... 현금으로 찾은 한달 아르바이트비(5만원짜리 현금 120만원)와 엄마가 애기 태어난다고... 병원비 보태라고 주신 50만원(수표10만원권 5장)을 함께 넣었습니다. 근데 은행 ATM기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잃어버리면 어쩌지?'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가방에 쑥 넣고 은행을 나왔어요... 마침 서방이 퇴근해서 은행밖에 서 있길래 같이 가려고 맘도 조금 급했구요... 제가 잘못한거 압니다... 집에 와서 가방에 잘 있겠지 확인도 안하고 부랴부랴 식사차리고 밥먹고 설거지하고... 다음날인 오늘 토요일 산부인과 병원에 갔다가 은행에 가려고 가방을 챙기는데 봉투가 없는거에요... "내가 다른데에 넣었나?"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하얀 봉투가 없습니다... 어제 입었던 옷의 주머니를 뒤져도 안나와서... 멍~~하게 있으니 "왜 안나가? 빨리가자~" 준비 끝낸 서방이 재촉을 합니다... "나 어떡게 하지... 나 어떡하지... ㅜㅜ" "왜?" "돈 잃어버린것 같어" "뭔 돈?" "엄마가 주신 거랑... 내 아르바이트비...ㅜㅠ(이때부터 폭풍눈물)" "얼만데?" "170만원 ㅜㅜ" 둘다 잠시 멍~~~~~ 이때부터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들렀던 터미널농협에 다녀오고... 오늘 토요일이라 은행 문을 안열어서... 파출소에도 다녀왔지만 엄마한테 수표번호 물어보기가 너무 죄송하고 아무 생각도 안나고... 그 돈... 정말 힘들게 번 돈입니다... 울 엄마 환갑 중순을 넘어 칠순을 바라보고 계신 분이... 과수원에서 봉지싸서 마련한 돈인데... 그걸 칠칠맞게 잃어버렸습니다.. 땡볕에서 쉬지도 않고 한장한장 싸야 하는 일입니다... 저도 한번 따라다녀 봤던지라;;;; 정말 어렵게 번 돈이라는거 알고 있어서... 수표 쓰지도 못하고 은행에 넣으려고 한건데 ㅜㅜ 한글도 잘 모르셔서 봉투에 동생한테 쓰라고 시켜서 "사랑하는 OO에게 엄마가" 이렇게 써달라고 해서 저 평생 처음받은 엄마 마음입니다... 그냥 그때부터 제 아르바이트비는 제가 잘못한거고 또 벌면 되는데... 그 봉투랑 수표랑... 너무 아까워서... 너무 미안해서 멍때리고 집에서 울면서 자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잠에서 깨서... 또 멍~~하고 있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르바이트 들어온게 있어서 그걸 하려고 했어요... 어떻게든 그 돈을 메꾸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다가 배가 고파서 배달시켜서 분식시키고... (병원 검사가 있어서 아침을 굶고 일찍 다녀와서 사먹으려고 했거든요... 집에 밥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하기도 싫고...) 서방 주문하는 소리에 일어납니다... 어휴 어휴 이러다가... 쓰레기봉투 버리러 나가더군요... 마침 배달이 오구... 식탁위에 차려놨는데 들어오더니 눈길도 안주고 침대에 벌렁 누워버리네요... 걍 뒀습니다... 착찹하니깐... 전 막달이라 그 와중에도 배가 너무 고파서 김밥을 먹구요... 다 먹을때까지 안일어나고 화만 내길래... 그냥 저만 먹구 대충 제가 먹은것 치우고 일을 하려고 컴에 앉았습니다... "넌 지금 일이 하고 싶냐?" "어... 난 어떻게든 돈 메꾸고 싶은데?" 말은 일케 했지만... 가만 있으면 계속 그 돈 생각나고... 엄마한테 미안해서 죄송하고... 그 봉투땜에 너무너무 속이 쓰리구.... ㅜㅜ 그때부터 별얘기가 다 나오네요;; 자기가 월급 한달을 안가져다 주면 이렇게 너가 가만 있을 거냐는 둥... 엄마가 봉투를 동생한테 시켜서 갖다 줬는데... 처남한테 빨리 전화해보라고... 장모님께 수표번호 알려달라고 하라고;;; 근데 오늘이 주말이라 월요일까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게 당연하잖아요... 은행에 가서 물어봐야 하니깐... 그런데도 전화 안하고 일하고 있다고 화를 계속 내길래 소리지르며 싸웠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한 것 알고 있는데요... 제가 그 돈 잃어버렸다고 서방한테 돈을 더 벌어 오란 것도 아니였고... 만삭에 배불뚝이로 낑낑대면서 번돈을... 제가 더 아까워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말하는데... 전 엄마가 벌어서 저 준 돈이랑 봉투가 너무 아깝지만... 저 사람은 제 알바비가 더 크지 않냐며;;; 현금이라 너무 아깝다고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 수표조회를 해도... 십만원짜리라서 파출소에서도 가망 없다고... 번호도 모르면 더 알수 없다고... 그냥 나왔는데... 말하는 자체가 너무 화가 납니다... 전 그냥 그 봉투만이라도 찾고 싶은 맘인데... 은행 쓰레기통 뒤지는 모습 보면서... 돈을 설마 쓰레기통에 버리진 않았을꺼 뻔히 알면서... 생각나는게 없는지... 그냥 그 모습에 너무 화가 나구... 실망했습니다... 제가 번 돈은... 그냥 또 벌면 됩니다... 그냥 그 봉투랑... 그 수표가 너무 아까워서... 계속 울고 있는데... 금액 얘기하면서 계속 화를 내고 있네요... 정말 서운합니다... 첨에는 계속 울고 있으니 위로해 주더니... 안울고 일하고 있으니 화만 내고 소리지르고 가방 집어던지고... 어휴어휴 이러다가 자기 성질에 못이겨 자버리네요 ㅜㅜ 만삭인 아내가 어떤 마음인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친정엄마한테 죄송한 마음만 듭니다... 엄마한테... 편지를 받아 본적도 없고... 창피하다고 글도 꼭 필요하지 않으면 안쓰는 분이란거 알아서... 그냥 죄송하고 또 죄송하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7
친정엄마가 산후조리에 보태라는 돈을 잃어 버렸어요 ㅜㅜ
안녕하세요.
9월 예정일이 다가오고 있는 온양에 사는 예비맘입니다.
진짜 속이 답답합니다...
어제 8월 19일 금요일 오후...
통장에 있던 돈을 자주 사용하는 다른은행 통장으로 이체를 하려다가...
수수료가 1700원이라 깜짝 놀라서 그냥 현금으로 찾고 다음날 넣으려고 했어요...
그 1700원이 아까워서...
현금으로 찾은 한달 아르바이트비(5만원짜리 현금 120만원)와
엄마가 애기 태어난다고... 병원비 보태라고 주신 50만원(수표10만원권 5장)을 함께 넣었습니다.
근데 은행 ATM기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잃어버리면 어쩌지?'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가방에 쑥 넣고 은행을 나왔어요...
마침 서방이 퇴근해서 은행밖에 서 있길래 같이 가려고 맘도 조금 급했구요...
제가 잘못한거 압니다...
집에 와서 가방에 잘 있겠지 확인도 안하고 부랴부랴 식사차리고 밥먹고 설거지하고...
다음날인 오늘 토요일 산부인과 병원에 갔다가 은행에 가려고 가방을 챙기는데 봉투가 없는거에요...
"내가 다른데에 넣었나?"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하얀 봉투가 없습니다...
어제 입었던 옷의 주머니를 뒤져도 안나와서... 멍~~하게 있으니
"왜 안나가? 빨리가자~" 준비 끝낸 서방이 재촉을 합니다...
"나 어떡게 하지... 나 어떡하지... ㅜㅜ"
"왜?"
"돈 잃어버린것 같어"
"뭔 돈?"
"엄마가 주신 거랑... 내 아르바이트비...ㅜㅠ(이때부터 폭풍눈물)"
"얼만데?"
"170만원 ㅜㅜ"
둘다 잠시 멍~~~~~
이때부터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들렀던 터미널농협에 다녀오고... 오늘 토요일이라 은행 문을 안열어서...
파출소에도 다녀왔지만 엄마한테 수표번호 물어보기가 너무 죄송하고 아무 생각도 안나고...
그 돈... 정말 힘들게 번 돈입니다...
울 엄마 환갑 중순을 넘어 칠순을 바라보고 계신 분이...
과수원에서 봉지싸서 마련한 돈인데... 그걸 칠칠맞게 잃어버렸습니다..
땡볕에서 쉬지도 않고 한장한장 싸야 하는 일입니다...
저도 한번 따라다녀 봤던지라;;;; 정말 어렵게 번 돈이라는거 알고 있어서...
수표 쓰지도 못하고 은행에 넣으려고 한건데 ㅜㅜ
한글도 잘 모르셔서 봉투에 동생한테 쓰라고 시켜서
"사랑하는 OO에게 엄마가"
이렇게 써달라고 해서 저 평생 처음받은 엄마 마음입니다...
그냥 그때부터 제 아르바이트비는 제가 잘못한거고 또 벌면 되는데...
그 봉투랑 수표랑... 너무 아까워서...
너무 미안해서 멍때리고 집에서 울면서 자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잠에서 깨서...
또 멍~~하고 있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르바이트 들어온게 있어서 그걸 하려고 했어요...
어떻게든 그 돈을 메꾸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다가 배가 고파서 배달시켜서 분식시키고...
(병원 검사가 있어서 아침을 굶고 일찍 다녀와서 사먹으려고 했거든요...
집에 밥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하기도 싫고...)
서방 주문하는 소리에 일어납니다...
어휴 어휴 이러다가... 쓰레기봉투 버리러 나가더군요... 마침 배달이 오구...
식탁위에 차려놨는데 들어오더니 눈길도 안주고 침대에 벌렁 누워버리네요...
걍 뒀습니다... 착찹하니깐... 전 막달이라 그 와중에도 배가 너무 고파서 김밥을 먹구요...
다 먹을때까지 안일어나고 화만 내길래...
그냥 저만 먹구 대충 제가 먹은것 치우고 일을 하려고 컴에 앉았습니다...
"넌 지금 일이 하고 싶냐?"
"어... 난 어떻게든 돈 메꾸고 싶은데?"
말은 일케 했지만... 가만 있으면 계속 그 돈 생각나고...
엄마한테 미안해서 죄송하고...
그 봉투땜에 너무너무 속이 쓰리구.... ㅜㅜ
그때부터 별얘기가 다 나오네요;;
자기가 월급 한달을 안가져다 주면 이렇게 너가 가만 있을 거냐는 둥...
엄마가 봉투를 동생한테 시켜서 갖다 줬는데...
처남한테 빨리 전화해보라고... 장모님께 수표번호 알려달라고 하라고;;;
근데 오늘이 주말이라 월요일까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게 당연하잖아요...
은행에 가서 물어봐야 하니깐...
그런데도 전화 안하고 일하고 있다고 화를 계속 내길래 소리지르며 싸웠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한 것 알고 있는데요...
제가 그 돈 잃어버렸다고 서방한테 돈을 더 벌어 오란 것도 아니였고...
만삭에 배불뚝이로 낑낑대면서 번돈을... 제가 더 아까워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말하는데... 전 엄마가 벌어서 저 준 돈이랑 봉투가 너무 아깝지만...
저 사람은 제 알바비가 더 크지 않냐며;;; 현금이라 너무 아깝다고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
수표조회를 해도... 십만원짜리라서 파출소에서도 가망 없다고... 번호도 모르면 더 알수 없다고...
그냥 나왔는데... 말하는 자체가 너무 화가 납니다...
전 그냥 그 봉투만이라도 찾고 싶은 맘인데...
은행 쓰레기통 뒤지는 모습 보면서... 돈을 설마 쓰레기통에 버리진 않았을꺼 뻔히 알면서...
생각나는게 없는지... 그냥 그 모습에 너무 화가 나구... 실망했습니다...
제가 번 돈은... 그냥 또 벌면 됩니다...
그냥 그 봉투랑... 그 수표가 너무 아까워서...
계속 울고 있는데...
금액 얘기하면서 계속 화를 내고 있네요...
정말 서운합니다...
첨에는 계속 울고 있으니 위로해 주더니...
안울고 일하고 있으니 화만 내고 소리지르고 가방 집어던지고...
어휴어휴 이러다가 자기 성질에 못이겨 자버리네요 ㅜㅜ
만삭인 아내가 어떤 마음인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친정엄마한테 죄송한 마음만 듭니다...
엄마한테... 편지를 받아 본적도 없고...
창피하다고 글도 꼭 필요하지 않으면 안쓰는 분이란거 알아서...
그냥 죄송하고 또 죄송하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