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됐다. 생각해보니 어제 오로라를 안 봤다....OTL볼라고 노력해도 볼까말까한 오로라를....시도조차 안 하다니......흠.......... 사실 어제는 너무 피곤했으니까..........이러고 위안 삼았다. 하여간 오늘은 꼭 봐야겠다!!!!!!!!!!!!!!!!!!!!!!!! 밤 사이에 눈이 더 내렸다.어제 깊숙히 찍어놓은 발자국이.....희미하다. 이런 풍경을 보니 정말 대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끝없는 침엽수림과 허리보다 높이 쌓인 눈. 보기엔 좋다. 있기에는 좀 별로.-_-;; 방명록................ㅠ Ari가 마신 냄비 커피. 다시 출발이다............어제 온 길을 되돌아갈 생각을 하니.....막막하다. 공원입구, Pyha까지는 12km!!!!! 영상하나 올린다.ㅎㅎ 중간 휴게소에서 몸을 녹였다. 사람이 정말 많다. 가만히 보면 여기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원에서 조깅하듯크로스컨츄리 스키를 타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모두들 수준급이다.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물찬 제비 마냥 눈 위를 날아다닌다.3, 4세로 보이는 유아들도 우리보다 빠른듯..........OTL 내 나이 정도 들어보이는 주전자. 드디어 스키 대여점에 도착했다. 마지막 1km 정도를 남겨두고는 도저히 스키를 탈 수 없어서 걸어왔는데.....너무 편했다.차라리 처음부터 걸어올걸 그랬나보다.......... 위에 사진은 스키를 반납하고 직후에 찍은 사진인데,저 표정.......설정이 아니다. 진심으로 힘들어서 지은 표정이다. 사진을 찍고, 아니 찍히고 쓰러졌다. 기절했다.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기절. 긴장이 풀려서 정신을 잃은 것 같다.한 20분 정도를 쓰러져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갈증이 밀려왔다.그곳에서 일하는 직원이 안쓰러웠는지, 3 EUR인가 4 EUR인가 하는 콜라를 공짜로 줬다.벌컥, 벌컥, 벌컥....................이제 좀 살 것 같다. 얼마 후에 일이지만 발톱도 하나 빠졌다. 스키를 타고 난 후에 왼쪽 네 번째 발톱에 피가 차있는 것을 봤는데얼마 지나니 너덜너덜 떨어지더라...... 지금은 새 발톱이 나서 괜찮지만한 동안은 걸을 때 고생 좀 했다. 하여간 이번 여행에서 첫경험을 두 가지나 했다.기절과 발톱 이탈.....-_-v 우리는 도시를 향해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가방에 쌓인 저 눈을 봐라............... 길거리에 두 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은데,진짜로........멈추는 차가 한 대도 없었다. 1. 어떤 운전자는 그냥 지나가고2. 어떤 운전자는 따봉을 하고 지나가고....3. 어떤 운전자는 따봉을 하다가 un따봉을 하고 지나가고....4. 어떤 운전자는 우리를 보고 전속력으로 달리고....5. 어떤 운전자는 멈추는 척 하다가 전속력으로 달린다..... 3번과 5번은 정말........ㅡ_ㅡ^ 히치하이킹은 국민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북유럽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불친절한 편인데,그래서인지 히치하이킹도 정말 어렵다. 이건 카우치서핑을 쓸 때도 적용된다. 할 수 없이 히치하이킹을 포기하고 버스정류장에 갔다.아까운 내 돈................ㅠ 위에 사진은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길 근처에 있던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인데,저 꼬마를 봐라.......걸음마보다 스키를 먼저 배우고 있다. 한 3살쯤 됐을라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핀란드에서는 초등학교 때, 스키를 배운다고 했다.완전 국민 스포츠인셈. Rovaniemi 도착.산타 마을이 있는 곳이다. 돈이 없는 우리는 맥도날드에 가서 카우치서핑을 시도하기로 했다. 버거를 시키고 공짜 wifi에 접속. 메세지를 작성하고 ctrl+v, ctrl+c를 통해 수 십 명에게 광속 메세지를 보냈다. OMG.............채 10분도 안되서 한 명에게 전화가 왔다.우리를 재워줄 수 있다고.......엉엉.................너무 깁흐다.ㅠㅠㅠㅠㅠㅠ호스텔 찾는 것보다 더 빠르게 카우치서핑을 찾다니.....만쉐이!!!! 얼마 뒤, 그가 차를 끌고 맥도날드에 왔다. 허허. 이름은 Lauri, 핀란드 사람이다.원래 카우치서핑을 통해 프랑스 사람들을 재우기로 했었는데그 사람들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안 왔단다. 그때 마침 우리의 메세지를 받았고 꿩 대신 닭이라고 흔쾌히 승낙!안 온 프랑스 분들게.....Merci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ㅋㅋㅋ 집은 아늑하고 너무 좋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 맥주 한잔! 그리고 인증샷.ㅡㅡv ...................그리고............잠이 들었다.즉............오로라를 안 봤다................OTL.............
(핀란드) 라플란드 - 카우치서핑의 기적과 기절!
아침이 됐다. 생각해보니 어제 오로라를 안 봤다....OTL
볼라고 노력해도 볼까말까한 오로라를....시도조차 안 하다니......흠..........
사실 어제는 너무 피곤했으니까..........이러고 위안 삼았다.
하여간 오늘은 꼭 봐야겠다!!!!!!!!!!!!!!!!!!!!!!!!
밤 사이에 눈이 더 내렸다.
어제 깊숙히 찍어놓은 발자국이.....희미하다.
이런 풍경을 보니 정말 대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끝없는 침엽수림과 허리보다 높이 쌓인 눈. 보기엔 좋다. 있기에는 좀 별로.-_-;;
방명록................ㅠ
Ari가 마신 냄비 커피.
다시 출발이다............어제 온 길을 되돌아갈 생각을 하니.....막막하다.
공원입구, Pyha까지는 12km!!!!!
영상하나 올린다.ㅎㅎ
중간 휴게소에서 몸을 녹였다.
사람이 정말 많다.
가만히 보면 여기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원에서 조깅하듯
크로스컨츄리 스키를 타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모두들 수준급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물찬 제비 마냥 눈 위를 날아다닌다.
3, 4세로 보이는 유아들도 우리보다 빠른듯..........OTL
내 나이 정도 들어보이는 주전자.
드디어 스키 대여점에 도착했다.
마지막 1km 정도를 남겨두고는 도저히 스키를 탈 수 없어서 걸어왔는데.....너무 편했다.
차라리 처음부터 걸어올걸 그랬나보다..........
위에 사진은 스키를 반납하고 직후에 찍은 사진인데,
저 표정.......설정이 아니다. 진심으로 힘들어서 지은 표정이다.
사진을 찍고, 아니 찍히고 쓰러졌다. 기절했다.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기절. 긴장이 풀려서 정신을 잃은 것 같다.
한 20분 정도를 쓰러져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갈증이 밀려왔다.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이 안쓰러웠는지, 3 EUR인가 4 EUR인가 하는 콜라를 공짜로 줬다.
벌컥, 벌컥, 벌컥....................이제 좀 살 것 같다.
얼마 후에 일이지만 발톱도 하나 빠졌다.
스키를 타고 난 후에 왼쪽 네 번째 발톱에 피가 차있는 것을 봤는데
얼마 지나니 너덜너덜 떨어지더라......
지금은 새 발톱이 나서 괜찮지만
한 동안은 걸을 때 고생 좀 했다.
하여간 이번 여행에서 첫경험을 두 가지나 했다.
기절과 발톱 이탈.....-_-v
우리는 도시를 향해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가방에 쌓인 저 눈을 봐라...............
길거리에 두 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은데,
진짜로........멈추는 차가 한 대도 없었다.
1. 어떤 운전자는 그냥 지나가고
2. 어떤 운전자는 따봉을 하고 지나가고....
3. 어떤 운전자는 따봉을 하다가 un따봉을 하고 지나가고....
4. 어떤 운전자는 우리를 보고 전속력으로 달리고....
5. 어떤 운전자는 멈추는 척 하다가 전속력으로 달린다.....
3번과 5번은 정말........ㅡ_ㅡ^
히치하이킹은 국민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북유럽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불친절한 편인데,
그래서인지 히치하이킹도 정말 어렵다.
이건 카우치서핑을 쓸 때도 적용된다.
할 수 없이 히치하이킹을 포기하고 버스정류장에 갔다.
아까운 내 돈................ㅠ
위에 사진은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길 근처에 있던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저 꼬마를 봐라.......걸음마보다 스키를 먼저 배우고 있다. 한 3살쯤 됐을라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핀란드에서는 초등학교 때, 스키를 배운다고 했다.
완전 국민 스포츠인셈.
Rovaniemi 도착.
산타 마을이 있는 곳이다.
돈이 없는 우리는 맥도날드에 가서 카우치서핑을 시도하기로 했다.
버거를 시키고 공짜 wifi에 접속.
메세지를 작성하고 ctrl+v, ctrl+c를 통해 수 십 명에게 광속 메세지를 보냈다.
OMG.............채 10분도 안되서 한 명에게 전화가 왔다.
우리를 재워줄 수 있다고.......엉엉.................너무 깁흐다.ㅠㅠㅠㅠㅠㅠ
호스텔 찾는 것보다 더 빠르게 카우치서핑을 찾다니.....만쉐이!!!!
얼마 뒤, 그가 차를 끌고 맥도날드에 왔다. 허허.
이름은 Lauri, 핀란드 사람이다.
원래 카우치서핑을 통해 프랑스 사람들을 재우기로 했었는데
그 사람들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안 왔단다.
그때 마침 우리의 메세지를 받았고 꿩 대신 닭이라고 흔쾌히 승낙!
안 온 프랑스 분들게.....Merci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ㅋㅋㅋ
집은 아늑하고 너무 좋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 맥주 한잔!
그리고 인증샷.ㅡㅡv
...................그리고............잠이 들었다.
즉............오로라를 안 봤다................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