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책임감

난 아직20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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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책을 보는데 이런 구절이 있더라구요.

사실은 잘못된 사랑이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이별'때문에 오랫동안 고생했는지도 모른다고..

 

소설가 김형경은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책임감' 이라고 조언한다.

 

사랑을 하던 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였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이제 그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면

'이제 남이니까 니 인생을 니가 알아서 살아라' 가 아니라

'니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친구가 돼줄게' 라는 식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이별을 먼저 통보하는 입장이라면 얼마간은 지켜봐주고 참아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이별을 통보 받은 사람이 깊은 슬픔에서 허우적거리다 어렵사리 전화를 걸었을 때

'짜증난다'거나 '구질구질하게 왜 이러느냐'는 식의 차가운 태도는 상대방의 마음을 두 번 짓밟을 수 있다

이별 후에도 한동안은 함꼐하며 서로를 위로해야 한다

그것은 먼 훗날 서로를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이자 노력이니까.

 

이별을 받아들이는 사람 역시 자신의 감정에 대한 책임감이 요구된다.

스토커로 변신해서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거나,

밤새도록 미니홈피를 들락거리며 뒷조사를 하는 어리석은 짓 따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상대방이 분노와 고통, 슬픔을 지켜봐주고 함께한다 한들 전제된 조건은 '깨끗한 이별'이다.

상대방의 연민과 동정을 재결합의 가능성이나 기대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

'슬프고 애끊는 니 심정 안다', '가엾고 불쌍한 너 실컷 울어라' 하며 스스로를 동정하고

연민한 뒤 다시 힘을 낼 채비를 해야한다.

 

 

당분간 시간이 걸리겠지만, 곧 좋은 사람과 다시 사랑하게 되고 지금보다 몇 배는

행복해질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어야 한다.

 

 

 

저는 공감이 되네요

헤어짐을 고한 사람이나 헤어짐을 당한 사람이나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켰으면 하는데..그게 참 쉽지가 않죠

모두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