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때만해도... 맞벌이가 흔치 않았다... 울엄마는 선생님이라... 만날 남의 아이 가르치러... 출근하시느라... 날 돌봐주긴 힘들었다... 그때 옆집 아이랑 같이 자주 놀곤했는데... 놀다가 그집가서 밥을 먹기도하고.... 그친구랑 싸울때도 있었다.. 그래도 담날 되면 잘 놀았다... 그런데... 기억속에 묘하던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집가서 밥을 먹을땐... 그집 어머니.. 왠지 눈치를 주신다... 맛난 반찬이 있는걸 내가 집어 먹으면 얼른 친구 많이 먹으라고 친구 앞으로 옮기신다... 아니면 바나나(그땐 이거 엄청 귀했다....) 같은거 생기면 나볼까봐.. 몰래 불러서 다른방에서 얼른얼른 먹으라고 하셨다... 이해는 갔다.... 그치만 묘한 소외감???? 울엄마 보고싶은 울컥함? 또 친구랑 싸우거나(매우 어릴때라 서로 때리면서 싸운적이 있었다) 했을땐 그친구나... 나나 같이 잘못했거나... 아니면 그친구가 일방적으로... 날 먼저 때리고나서도.... "엄마~~~" 하고 엄마 불러서 오거나 한다.. 그럼 그 친구의 엄마는... 무조건... 그친구가 일방적인 잘못을해도 내가 잘못했다며... 꿀밤을 때리며 날 타박하거나 하며 편들어준다.... 묘한 그기분..... 어린시절의 기억... 그런데... 어른이 되어...이제 나이 마흔이 다된 지금 시점에... 그 기분이 가끔 든다.... 시어머니와 마주앉아있을때.... 그 기분이 가끔든다... 당신 아들... 당신이 사랑하는 자식... 그래, 나도 알고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그런데 그 자식의 부인이지만.... 난 그 자식과 그 시어머니 앞에서 ... 어린시절 느끼던 기분을... 그 묘한 기분..... 묘하고 묘한.... 그 기분을 느낀다.... 어른이 되면... 나도 그 친구 어머니 처럼 크면... 당당하고 그렇게 큰소리 치면서... 무서운게 없을줄 알았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이만큼 나이가 들어서도... 그 묘한 기분을 마주대하게 된다.... 남편이 ... 시어머니와 나의 관계에서 괴로워하는걸 나도 안다... 시어머님도 남편 어린시절에 맞벌이를 하셨다... 그래서 남편과 오늘 저녁에 소주한잔하다가..... 어린시절 이야길 꺼내봤다... 남편도 그런 친구가 있었단다... 그 비슷한 경험이 있었단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단다... 남편은 바나나우유 이야길 한다.... 나 조용히 들어주며 그 이야기에 공감해주었다... 그리고 한마디.....이었다.. "지금 시어머니와 당신앞에서 .....난 이 나이에 그 기분을 다시 느껴...." 남편이 조용해진다.... 11
묘한 그 기분....
나 어릴때만해도... 맞벌이가 흔치 않았다...
울엄마는 선생님이라... 만날 남의 아이 가르치러... 출근하시느라...
날 돌봐주긴 힘들었다...
그때 옆집 아이랑 같이 자주 놀곤했는데...
놀다가 그집가서 밥을 먹기도하고.... 그친구랑 싸울때도 있었다..
그래도 담날 되면 잘 놀았다...
그런데... 기억속에 묘하던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집가서 밥을 먹을땐... 그집 어머니.. 왠지 눈치를 주신다...
맛난 반찬이 있는걸 내가 집어 먹으면 얼른 친구 많이 먹으라고
친구 앞으로 옮기신다...
아니면 바나나(그땐 이거 엄청 귀했다....) 같은거 생기면 나볼까봐..
몰래 불러서 다른방에서 얼른얼른 먹으라고 하셨다...
이해는 갔다....
그치만 묘한 소외감????
울엄마 보고싶은 울컥함?
또 친구랑 싸우거나(매우 어릴때라 서로 때리면서 싸운적이 있었다)
했을땐 그친구나... 나나 같이 잘못했거나... 아니면 그친구가 일방적으로...
날 먼저 때리고나서도....
"엄마~~~" 하고 엄마 불러서 오거나 한다..
그럼 그 친구의 엄마는...
무조건... 그친구가 일방적인 잘못을해도 내가 잘못했다며...
꿀밤을 때리며 날 타박하거나 하며 편들어준다....
묘한 그기분.....
어린시절의 기억...
그런데...
어른이 되어...이제 나이 마흔이 다된 지금 시점에...
그 기분이 가끔 든다....
시어머니와 마주앉아있을때....
그 기분이 가끔든다...
당신 아들... 당신이 사랑하는 자식... 그래, 나도 알고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그런데 그 자식의 부인이지만....
난 그 자식과 그 시어머니 앞에서 ...
어린시절 느끼던 기분을... 그 묘한 기분..... 묘하고 묘한....
그 기분을 느낀다....
어른이 되면... 나도 그 친구 어머니 처럼 크면... 당당하고 그렇게 큰소리 치면서...
무서운게 없을줄 알았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이만큼 나이가 들어서도...
그 묘한 기분을 마주대하게 된다....
남편이 ... 시어머니와 나의 관계에서 괴로워하는걸 나도 안다...
시어머님도 남편 어린시절에 맞벌이를 하셨다...
그래서 남편과 오늘 저녁에 소주한잔하다가.....
어린시절 이야길 꺼내봤다...
남편도 그런 친구가 있었단다...
그 비슷한 경험이 있었단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단다...
남편은 바나나우유 이야길 한다....
나 조용히 들어주며 그 이야기에 공감해주었다...
그리고 한마디.....이었다..
"지금 시어머니와 당신앞에서 .....난 이 나이에 그 기분을 다시 느껴...."
남편이 조용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