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냄새로 가득찼던 알바를 마치며

미스꼬꼬2011.08.21
조회1,048

 

 

 

 

 

 

 

 

톡을 두번째 써보지만 이 어색함을 감출길 없는

이십대 흔녀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첫글자를 내딛고 나니 왜 다른 글쓴이들이 그렇게 ㅋㅋㅋ을 많이쓰는지 공감 백배 ㅠㅠ

 

 

 

 

 

모든 톡커들의 음슴체.

난 며칠전부터 남친이 음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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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딴소린 집어치우고열

 

 

지금 난 치킨호프 알바중임:)

꼬꼬들과 인연이 많은지 치킨호프만 두번째임...

이제 고작 2개월했지만 학업문제와 취업문제 여러가지로 인해 그만두게 되었음!

 

 

 

 

 

2개월뿐이지만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알바생들끼리 공감하던 이야기라

톡커님들의 공간에 살포시 올려놓고 가겠음 ㅋㅋㅋㅋ

 

 

 

 

 

#가족단위 손님들

 

 

우리가게가 번화가 쪽에 위치해있다보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이들 오심

 

그중 주말쯤 되면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많이 옴.

 

판에서 눈팅으로만 보던 뛰어다니는 아가들과

맥주에 홀릭하신 엄마들이 많으심.

 

아가들은 홀을 막 뛰어다니는데

홀서빙 알바생들은 그 아가들을 요리조리 피해 치킨을 서빙해야 함.

 

 

 

 

#찢지 말길 바래ㅜㅜ

 

 

손님들이 나가고 테이블을 보면 깨끗한 테이블이 있는가하면

휴지를 조각조각 내서 고스란히 올려놓고 가는 경우,

길거리에서 받은 전단지를 갈기갈기 찢어놓고 가는 경우

 

한가할때는 괜찮은데 손님들이 밀려들 때는

그 종이조각들을 치우는 것도 일이 됨.

그래서 마구마구 설움이 복받침.

 

 

 

 

 

 

버리고 가셔도 좋으니, 제발 그냥 놔주세요 ㅜㅜ

나 진지함 ㅠㅠㅠ

 

 

 

 

# 손님들은 기쁜날, 우린 힘든 날

 

 

번화가에 있다보니 손님들이 가게 외 음식들을 많이 들고 오심.

영화관에서 먹고 온 팝콘,

테이크아웃 커피, 파리*게트 케익, 베스*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 기타 등등

 

 

 

김밥도 드시는 경우도 있고,

 

개인도시락을 먹는 경우도 있고,

 

우리가게에서 콜라를 팔고 있어도, 사서 들어온 콜라를 마시고

 

피자를 다른가게에서 포장해와서 먹고

 

쓰레기를 몽땅 남기고 간 손님들도 있었음.

 

 

 

 

 

#공포의 벨소리

 

 

대부분의 가게에서 띵동- 소리가 나는 벨을 많이 쓸것임.

물론 우리가게도 사용함.

전에 일하던 치킨호프도 똑같은 벨이였는데

 

 

그 치킨호프 그만두고 띵동 노이로제가 걸려서

버스안에서 정거장을 알리는 띵동 소리에 흠칫한적이 한두번이 아님

 

 

암튼 손님들이 필요하신게 있어서 벨을 누름.

그리고 알바생들이 감.

그러나 미칠듯이 바쁜 시간에는 벨을 못보고 놓치기도 하고

한 테이블에 오래 잡혀있어서 늦게 가기도 함.

그럼 손님들은 광클을 함 ㅠㅠ

 

공포의 띵동 트리플.

 

우리 알바생들은 이 트리플이 나오면 모두다 같이 아..........................................반응을 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숨밖에 안나옴 진심 ㅠㅠ

 

 

 

 

 

# 알바생이기 전에 귀한 딸,아들입니다.

 

 

우리가게는 손님이 연령대가 다양하게 옴.

그러나 모든 연령대의 손님들이 다 친절하지는 않음.

 

고객응대 멘트로 몇분이세요 물어보아도 쓩 지나가서

자리를 잡는 손님들.

 

금연석에서 담배피시는 손님들.

 

어른이라고 알바생들에게 뭐가져와라 뭐 더 주라 , 반말하시는 분들.

 

타가게에서 왔는데 들어온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짜증으로 일관하시던 분들.

 

마감시간 다됐는데 나가지 않는 분들.

 

 

 

 

 

 

안치운 테이블에 미리 앉아서는

이전에 먹고 갔던 사람들 그릇이나 휴지조각을 마치 더러운것이라도 보듯

손가락 두개로 집어 밀어내는 손님들.

ㅡ그러지 맙시다 우리,  좋다고 알바생들이 맨손으로 치우는건 아니잖아요 ㅠㅠ

 

 

 

 

 

알바생들은 돈 몇 푼 벌기위해,

또는 사회경험 쌓기 위해

힘들게 , 알바생이라는 신분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알바생이기 전에 어느 가정의 소중한 자녀입니다.

이거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새벽 4시가 넘어서 퇴근하고 밤낮이 바뀐 생활에

 

퇴근하면 얼굴에 피곤과 기름이 뒤섞이고 지치지만

 

많은걸 배우고, 경험하고, 좋은 동지도 생긴 2개월이었습니당,

 

 

 

 

 

 

 

 

이것외에도 너무 많지만 길어질것만 같아서 요기서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