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나이가 어려, 글솜씨가 많이 부족하고 내용전달이 미흡할지라도 이해해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엄마와 하루하루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이글을 바칩니다..
이글에 들어간 저희집의 가정사나 저를 어떤식으로 생각하시던지 저는 상관없습니다.
그저 제 의견이 잘 전달됬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탈선을 타왔습니다.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동반자살을 해 뉴스에 나온적도 있었고, 흔히 양이라는 관계를 맺은 언니가 강제전학을 당하는 바람에 일부러 사고를 쳐 따라 강제전학을 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옆에서 같이 울어주시던 분이 우리 엄마였습니다.
그럴때마다 반성해야지, 이제 정말 안그래야지.. 내가 정말 미쳤구나, 이제 철들자. 하면서도 다음번에도 또 이런일이 생기고 반복하기가 일쑤였습니다.
작년 중학교 2학년 말때쯤부터, 엄마는 도무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친가에서 아빠와 이혼하고 집에들어와살라는 만류에도 불구하시고, 만사제천 저를 키우신다고 한국을 떠나 이 곳까지 저를 데려와 부양하고 계십니다.
아빠가 도박을 하시는데, 그 도박때문에 한순간에 저희가족은 몇억을 잃어버렸습니다.
최근에서야 알게된거지만 자잘한 돈부터 시작하셔서, 11년간에 걸쳐 저희들이 알게 모르게 도박을 하며 사셨다고 하시네요.
어렸을 때 컴퓨터 뒤에 붙어있던 그 빨간딱지가 압류딱지라는 것을 대체 왜 몰랐을까요.
아빠는 아직까지도 그렇게 계속 노름을 하시고 두분은 이혼위기보다 더한 선에 서있으시고, 말이 안통하는 이 나라에 적응하기도 너무 힘들었던 저는 최근 엄마와 잦게 말싸움을 벌였습니다.
판자집이나 컨테이너안에서 살아가며 노숙하는 아이들부터 부모님들이 없는 아이들까지 저보다 힘든 애들이 넘치고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전 왜 이렇게 제 생활이 힘들게 느껴졌는지, 말이란건 정말 한번 뱉어내면 담아낼 수 없는 것인데, 어느날 그만 엄마에게 할말 못할말 구분 못하고 막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지금 이글을 읽으실 모든 청소년 분들에게
안녕하세요.
해외에 재학중인 한 중학생 3학년 여학생입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 글솜씨가 많이 부족하고 내용전달이 미흡할지라도 이해해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엄마와 하루하루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이글을 바칩니다..
이글에 들어간 저희집의 가정사나 저를 어떤식으로 생각하시던지 저는 상관없습니다.
그저 제 의견이 잘 전달됬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탈선을 타왔습니다.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동반자살을 해 뉴스에 나온적도 있었고, 흔히 양이라는 관계를 맺은 언니가 강제전학을 당하는 바람에 일부러 사고를 쳐 따라 강제전학을 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옆에서 같이 울어주시던 분이 우리 엄마였습니다.
그럴때마다 반성해야지, 이제 정말 안그래야지.. 내가 정말 미쳤구나, 이제 철들자. 하면서도 다음번에도 또 이런일이 생기고 반복하기가 일쑤였습니다.
작년 중학교 2학년 말때쯤부터, 엄마는 도무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친가에서 아빠와 이혼하고 집에들어와살라는 만류에도 불구하시고, 만사제천 저를 키우신다고 한국을 떠나 이 곳까지 저를 데려와 부양하고 계십니다.
아빠가 도박을 하시는데, 그 도박때문에 한순간에 저희가족은 몇억을 잃어버렸습니다.
최근에서야 알게된거지만 자잘한 돈부터 시작하셔서, 11년간에 걸쳐 저희들이 알게 모르게 도박을 하며 사셨다고 하시네요.
어렸을 때 컴퓨터 뒤에 붙어있던 그 빨간딱지가 압류딱지라는 것을 대체 왜 몰랐을까요.
아빠는 아직까지도 그렇게 계속 노름을 하시고 두분은 이혼위기보다 더한 선에 서있으시고, 말이 안통하는 이 나라에 적응하기도 너무 힘들었던 저는 최근 엄마와 잦게 말싸움을 벌였습니다.
판자집이나 컨테이너안에서 살아가며 노숙하는 아이들부터 부모님들이 없는 아이들까지 저보다 힘든 애들이 넘치고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전 왜 이렇게 제 생활이 힘들게 느껴졌는지, 말이란건 정말 한번 뱉어내면 담아낼 수 없는 것인데, 어느날 그만 엄마에게 할말 못할말 구분 못하고 막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엄마가 솔직히 밥,청소,빨래 엄마로서 해야할 역할을 빼고 나에게 해준게 뭐가 있냐.
생일인데 친구들과 나가놀지도 못하게하고, 용돈도 안주고, 사고싶은것도 다 사준다 그랬으면서 솔직히 언제한번 사준적있냐.
나도 우리집이 가난해져가는게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버티기 힘들다.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죽고싶은데 어떻게 죽어야할지 모르겠다.
그런식으로 말을했습니다.
습관이 무섭다고, 있던집안에서 자랐던지라 몇년만에 바뀌어버린 가정환경에 저는 도무지 적응할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햄도 스팸만 먹고, 휴지도 크리넥스만 쓰다가,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싸구려 제품들을 사다쓰고 그런 하나하나가 저에게 더 영향을 줬습니다.
우리집이 가난해져가고있다는걸 더 부각시켜주었죠.
그렇게 있는 없는 성을 다내고 분에 못이겨, 한참을 울고나니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딸아. 그렇게 살기힘들면 언제든지 엄마한테 말해라. 엄마가 같이 죽어줄게.. 엄마가 너랑 같이 죽어줄게, 언제든지 말해. 엄마는 니가 어떤일을 하든, 어떤 결정을 하든,엄만.. 항상 같이 널 따라줄거야..
그말이 왜 이렇게 속상하고 감사하던지 그말을 듣고 한참이나 더 울었습니다.
엄마가 너랑 같이 죽어줄게.. 엄마는 니가 아니면 살아가는 이유가 없다. 엄마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겠냐.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이렇게 사는거 즐겁지 않아. 항상 죽고싶어.. 니가 있기때문에 사는거야.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한자한자가 머릿속에서 잊혀지질 않습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사실 엄마에게 그렇게 막말을 하고나서 한참을 맞았습니다.
엄마께서도 흥분하셔서 저를 방구석에 몰아넣고 가차없이 밟으시기 까지 하셨습니다.
머리,배,다리 신체 부위 어디할것없이 다 쑤시더군요. 너무 아프고 맞는 순간까지도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말 한마디 없이 때리기만 하는 엄마가 너무 미웠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때리시다가 오열하시면서 제쪽으로 쓰러지시는데 그 순간 왜 맞은곳이 하나도 안아파지는지.. 제 무릎에 쓰러지신 어머니의 등이 작아보이는지.. 왜 이렇게 한없이 작아보이시는지 금방이라도 품에 안아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지금 여기와서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비행청소년이란 타이틀에서도 나름 빠져나왔고, 이제 바른 친구들을 사겨가며 후진국으로 유학온만큼 선진국으로 가기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구 있구요.
살면서 철없게 그때 조금 힘들다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해왔는데, 그런 생각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지던 하루였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순간 죽고싶다라는 생각과 힘들다는 생각이 싹 다 사라졌습니다.
나중에 잘되서 엄마에게 있는 없는 효도 다 해드리고 싶고 정말 다시 한번 열심히 공부해서 큰 사람이 되고싶다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았습니다.
저보다 더 힘든 환경에서 하루를 보내고 계신 청소년 분들, 혹은 아직까지도 엄마와 꾸준히 다정다감한 사이를 이어가고있으신 모든 청소년분들
엄마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리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우리는 죽어도 모를 것 입니다.
저 또한 모르기는 마찬가지겠죠.
엄마의 자식사랑은 말로는 감히 표현할 수 없고, 형용하기 힘든 것 입니다.
엄마라는 이름은 우러러 보면 우러러 볼수록 높아지는 이름이라고 하잖아요.
말할때도 한번더 생각하고 말하고, 간섭에 짜증만 내시지 마시고, 하루중 남자친구,여자친구 생각할때 어떻게 놀지 생각할때.. 그런 잡다한 생각하시는 대신에 한번만 더 엄마에 대해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들 항상 감사하고 힘내세요.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엄마 정말 사랑해.부족한 딸인거 너무 잘알고 말만 이렇게 번지르르하고 쉽게 고칠 수 없다는 거 알지만, 다음에도 분명 이런일이 또 생길거라는거 잘알지만, 천천히 고쳐나갈게요. 우리 꼭 다시 일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