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님들 저 정말 어떡해요?오빠가 좋아하는 사람있데요...

-2011.08.21
조회293

전 열아홉살이고 전남친은 스무살입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오빠가 한 순간의 그런걸 못 참고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길게 사귀진 못 했지만 전 첫남친이라 정말 좋아했고

진짜 오빠도 느낄 정도로 잘 해줬어요...

참고로 오빠는 연애경험이 많은 편입니다...

 

한달은 미친듯이 매달리고.... 한달반은 전문가의 말을 듣고 연락을 딱 끊었어요......

그러면서도 그 사람 홈피는 매일 들어갔는데 어느 날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걸 보고...

그래도 꺼진 전화기에라도 전화해보고 싶은 기분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근데 그 사람 캐치콜에 가입해놨더라구요 ㅠㅠ

전화한건 저번주 월요일쯤인데 그사람은 금요일쯤 핸드폰을 바꿨고

일요일에 저에게 전화를 했어요.......

 

근데 제 번호도 다 알고 있으면서 캐치콜에 떠있어서 전화했다고... 

누구신데 전화하셨냐고 시치미를 떼더라구요........

일요일에 전화한거보면 그 동안 할까 말까 망설였다는거잖아요......

 

 

전 그 사람 목소리에 그냥 말문이 막혀서 잘못 걸었다고 했어요......

제가 별 말이 없자 그 사람도 그냥 끊더라구요......

카톡 상태메세지도 외로워고.....며칠 지나서 싸이 다이어리를 보니

잠을 못 든다고 글을 써놨더라구요.....

 

그리고 거의 일주일쯤 지나고 어제 일어나 핸드폰을 보니

새벽 3시에 그 사람에게 부재중 통화가 와있더라구요.......

 

 

그 사람도 나에 대해 미련이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기뻤습니다....

 

 

왜 전화했냐고 물어보려다 그냥 기다려보자 했는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결국 참다 못해 자정 좀 지나 전화를 걸었는데 밝은 목소리로 받더라구요.

 

왜 전화했냐고 묻길래 오빠가 전화하지않았냐했더니

내가 그랬냐며 또 능청을 떨더라구요. 자기 술먹는다며 내일

점심쯤에 전화하라길래 끊고 친구랑 통화를 하고 있는데

문자로 카톡하라고 왔더라구요....그래서 늦게 답장하는 그 사람때문에

잠도 못 자고 계속 대화했습니다..........

 

 

왜 전화했으면서 시치미떼냐니까 그 사람은 이모티콘까지

쓰면서 부끄럽잖아이러데요....전 그 사람과 다시 사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너무 떨리고 좋고 한편으론 그게 아닐까 긴장되는 마음으로 계속 대화를 했어요..

 

오빠가 시험 잘봤냐길래 중간고사보단 잘 봤다고 하니까

 

정말?잘했어 ^^

 

라고 하길래 그냥 미워서 밉다했더니 왜 미워?이러길래

몰라 미워 했죠...그랬더니 에고고 ㅋㅋ 이러면서 웃더라구요....

 

내 문자랑 전화 씹는 그 오빠가 아니라 예전 오빠로 돌아온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막 오빠가 나 좋아하면 다친다는둥 뭐 그런 이상한 말을 하길래

오빠는 나 한번도 안 보고 싶었냐니까.......

 

'응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이러더라구요.....그러면 내 전화는 왜 받고 그 새벽에 전화는 왜 한건지..........

왜 나 카톡 차단 해제한건지.....홈피배경음악은 왜 그러는지.........

 

순간 막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눈물이 막 나서...........

 

전화를 걸어도 장난스럽게 받더군요......

 

아직 안 사귀지?

어어~~

만약 사귀면...

잘해줘....

 

 

그냥 짧게 전화도 끊을려고하고..........

 

근데도 그 사람 못 잊을 것 같아서 카톡으로 원래 약속대로

나 성인돼서 오빠한테 다시 연락해도 되겠냐....오빠 마음이 아예

나한테 떠나서 그때 돼도 나에 대한 감정이 없을 것 같음 그냥 잊으라고 말해달라....

난 오빠한테 너무 많이 데여서 이제 무슨 말을 들어도 괜찮을거라했는데......

 

답장이 아직 없네요........

 

 

저 잊게할려고 거짓말하는걸까요 아님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걸까요......

외로움 잘 타는 사람이니까 언젠가 다른 여자가 생기겠지 생각은 했지만

막상 그사람한테 직접 확인받으니까 너무 가슴이 아파요.......

 

전 오빠때문에 다른 남자 만날 자신이 없는데..........

오빠가 그냥 잊으라고 하면 어쩌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