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살기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혼자 나와서 살고 있습니다..

힘듭니다2011.08.22
조회429

22살되는 여자 입니다

 

어떻게 써야 글을 잘 쓰는건지 모르지만..

 

제 얘기 좀 듣고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많은 분들 조언 좀 얻고 싶어요..

 

내용이 두서없이 뒤죽박죽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말씀 좀 해주세요 톡커님들...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인지 3학년때인지 엄마가 위암 말기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돌아가시고나서 그 다음해에 새엄마가 들어왔는데요..

 

처음 본 모습은 머리는 엄청길었고 머리가 빨리 하얗게 새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자라면 이쁘게 염색도하고 화장도하고 그러겠지만 힘들게 살아서 그런지

 

꾸민 모습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하얀 머리를 보고 할머니라는 생각을 했지요

 

피부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어린마음에 그런생각을 했구요 ;

 

그래도 친엄마가 돌아가셨지만 새엄마가 생겨서 신기하기도하고 거부반응도 있었고

 

또 엄마라는 존재가 생겨서 기분이 좋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휴....... 지금 생각하면 그 새엄마.. 아니.. 그 여자라고 말하는게 편하네요..

 

그 여자라고 말하겠습니다.. 저에겐 더이상 새엄마라는 호칭을 붙이고 싶지 않습니다

 

어렸을때 기억을 다 잊고싶어서 기억안하고 사려고 노력해서 그런지 어렸을때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대부분 심하게 받은 충격의 일은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여자가 집에 들어와서 그 다음날인가? 며칠지나서인가 아빠는 회사에 출근하고 없고

 

그여자랑 저랑 집에 있을때였어요 제가 빵이 먹고싶어서 조심스럽게 빵을 사달라고 말을했어요

 

저 그 어린나이에 집안이 어렵다는것도 알았고

 

이건 아빠까 말한건데 저희 친엄마 살아 계실 때 엄마가 아파서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떼쓰고 울고불고 하지도 않았고 아빠한테 안아달라고 그랬다고 합니다

 

먹고싶은것도 또래 아이들보다 먹고싶다고 사달라고 말도 잘 안했구요..

 

근데 그날은 빵이 너무 먹고싶어서 사달라고해서 그여자가 돈을 2천원 줘서 슈퍼로 갔습니다

 

2천원은 저한테 정말 큰돈이었는데 2천원어치 빵을 사오라는것인줄알고 전 비싼빵을 샀지요 ;

 

그리고 집에갔더니 엄청난 잔소리와 쌍욕과 함께 진짜 그 어린나이에 듣지도 못한 욕이란 욕은 다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틈만 나면 저한테 욕하고 친척들,제 친엄마 욕,아빠 욕까지 다 하고

 

항상 저를 괴롭혔습니다 다만 저를 때리진 않았어요 하지만 정말 정신적으로 고통이 너무 심했어요

 

아빠도 다 알았어요 저한테 욕하고 그런는거.. 그리고 그여자는 아빠한테도 저한테 했던것처럼 다 했습니다

 

아침에 아빠가 출근하기전에 둘이서 싸우고 아빠가 회사 출근하러 대문밖에 나가면 바로 저한테

 

불똥이 튀어서 온갖 욕을 다 들었죠 전 또 그런 욕 들어가면서 참을 수 없어서 막 대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욕을 한건 아니구요.. 정말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이었습니다

 

그 때 저한테 얘기한것중에 몇가지를 얘기하자면..

'니애비가 저따구니까 딸년도 저따구다 니년도 니년같은 똑같은 딸년 낳아봐야 안다' 이 말은 똑똑히 기억나구요

'니년 친척 작은집 xx애미년(xx는 친척동생잉름입니다)보고 집안 살림 다하라고 그래!'

잘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이런식으로 말한거같습니다

정말 너무 많은데 생각하고 싶지가 않네요...

생각하는거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 고통입니다..

 

저희 집 잘 살지 못해요 제가 초등학생때까지만해도 허름한 마당이 있는집에서 살았구요

 

중학생되서 빌라고 이사왔고 또 지금 사는집으로 이사를 와서 2년넘게 살고있습니다

 

친엄마가 살아계셨을때 아빠는 술먹고 엄마랑 싸웠습니다 엄마는 몸이 정말 많이 약했구요

 

그렇다고 아빠가 손지검은 안했던거같은데 손지검하려고 손이 올라간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엄마는 쓰러져서 의식 잃었구요.. 첨엔 아빠가 놀라서 응급실로 엄마 데리고갔지만

 

엄마가 시간 지나서 깨어나니까 바로 집으로 와서 쉬었구..

 

그게 반복이 되니까 엄마가 쓰러지면 그냥 방에 눕혀놓고 또 술마시러 나갔습니다..

 

아빠는 술을 먹으면 정말 말 그래도 개가 됩니다..

 

중학교때 빌라고 이사갈때 그여자랑 헤어진다면서 그여자는 짐싸서 방잡고 따로 살러 나갔습니다

 

아빠는 저때문에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아빠가 그여자를 안만날거같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계속 만났더라구요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그여자랑 같이 살겠다고

 

그여자 집으로 같이가서 집에 같이와서 살라고 말을 하라고 시켰습니다

 

제가 싫다고했습니다 그여자때문에 아빠때문에 중학생때까지 고통이 너무 심했는데

 

드디어 같이 안살게되어서 마음이 조금 아주 조금 편해졌는데 또 다시 산다니요..

 

전 같이 살기 싫다고 그랬는데 아빠는 같이 살자고 말 안하면 죽여버린다고 저한테 말하더라고여..

 

하........ 진짜 지금 무슨말을 쓰고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그여자가 아빠한테 xx가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안하면 안들어간다고했데요..

 

전 결국  할 수 없이 같이 가서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했어요

 

그러고나서 또 절 괴롭히더라구요 정말 친구들도 다 알고있습니다

 

제가 얘기하는것만 듣다가 직접 보고나서 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태 어떻게 살았냐고... 나같으면 집에서 뛰쳐 나와서 살았을거라고..

 

전 아빠가 뭐라고 하면 말한마디 못합니다..

 

말하는거 자체가 싫고 말이 전혀 통하지않고 무섭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화를 내면 항상 울고만 있습니다

 

솔직히 말 하고싶어도 , 하고싶은말이 입앞까지 찼는데 나오질 않아요

 

그리고 지금 사는집으로 이사올때도 그여자랑 헤어졌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일거에요.. 그때도 자포자기 했구요..

 

집만 따로 잡아서 살지 항상 집에 와서 이것저것 다 참견하고 간섭하고

 

여전히 부부처럼 생활하더라구요

 

첨엔 제 눈치를 보는거같았습니다 집에 잘 안왔구요..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니까 아빠가 오란말도 안해도 알아서 오구요

 

제가 문 잘못해서 세게 닫으면 그여자가 '내가 여기 와서 은지가 화나서 문 콱닫고 들어가네 나 갈게' 이러더라구요 아빠는 왜 가냐고 가지말라고 그러구요...

 

진짜 그여자 집에 들어온뒤로 하루도 안빠지고 맨날 죽고싶은 생각만 했습니다..

 

전 우울증이 뭔지도 몰랐는데 우을증 테스트 하면 항상 최악으로 나오구요..

 

진짜 티비를 볼때나 밥먹을때나 잠잘때나 뭘하던지 죽고싶다는생각만 해요..

 

지금도 여전히 그렇구요..

 

제가 그여자 싫어하는것도 아빠는 알고 그여자가 나한테 잘 안하고 막하는것도 다알면서

 

아빠는 이해만 해달라고 합니다 너가 크면 아빠 이해할거라고.. 하지만.. 정말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이해할수없습니다.. 정말 이해 안됩니다.. 아빠는 저를 딸이라고 생각 안하는거같습니다

 

가끔씩 술먹으면 친엄마 산소가자고 곧있음 이장해야된다고(공동묘지가 재개발된다고하네요) 항상 이런말을 합니다

 

저를 생각을 안해도 저희 엄마를 정말 생각한다면 그 여자랑 안살아야하는게 맞는거같습니다

 

그여자는 혼인신고도 하기 싫어합니다 자기친정엄마랑 남동생이 하지말라고 그랬데요

 

그여자는 아빠한테 오기전에 결혼한상태였고 이혼한 상태도 아니였어요

 

무작정 울아빠한테와서 같이 살았구요 그것 때문인지 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 여자 남동생이 밤늦게 울집에 와서 밤새도록 집안을 다 뒤집어놨어요

 

아빠한테 욕하면서 무슨 종이에 뭘 쓰라고 계속 그러고.. 그일이 제가 초딩때인데..

 

아빠는 결국에 종이에 뭔가를 적으려고 자는 절 깨워서 쓰게하였구요..

 

그리고 아빠가 절 깨우기 한참 전부터 깨있었어요 아빠가 딸한테 이런모습 보이고 내가 알게되면 자존심 상해할거같아서 그 남동생한테 아무말도 못하고 잠자는척했구요..

 

정말 아빠가 이해안됩니다.. 진짜 지금 마음같아서는 아빠랑 인연끊고 살고싶어요

 

호적파버리고 싶기도하고여... 정말 못된딸이지만.. 휴......

 

진짜 이젠 제가 살고 봐야겠습니다.. 정말 도저히 못살겠어서 작년에 집을 나가서 혼자

 

고시텔에서 살다가 올해 봄에 집에 들어왔다가 아빠랑 도저히 살수가없어서 이번달에 나와서 사는데...

 

진짜 앞으로 아빠랑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그때 집나가서 살때나 지금이나 아빠한테 아무말 안하고 나와서 살았구요..

 

제가 봄쯤에 집에 들어갔을때 잠깐 생산직일 했는데 그 회사 들어가기전에

 

아빠랑 같이 소주랑 고기먹으면서 조금이나마 제 속마음 얘끼했습니다 처음으로........

 

아빠가 날 딸이라고 생각하면 그여자를 집에 데리고 오지말라고.. 내가 같이 살지말라고 안한다고

 

헤어진건 아빠가 결정한거라고 내 핑계대지말라고.. 내가 만니지말라고 하는것도아니고 만날거면 밖에서 만나라고 그랬거든요.. 아빠는 그 말에 대답도 안했구요...

 

정말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이고 차라리 죽는게 나을 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아빠랑 저랑 관계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