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중학교 1학년 제 여동생얘기를 써볼까 하는데요 제 동생을 욕보이려는 의도는 아니구요 어차피 집을 짓거나 신상을 밝히는 일은 없을거라서, 전 조용히 공부하고싶은 고등학생인데 맨날 엄마하고 동생이 부딫혀서 제가 집에 들어가고싶지 않을정도랍니다.
쓰기도 편하고 읽기도 편한 음슴체 들어갈게요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좀 철이 일찍 든 편임
어릴때부터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생활 해봤고 유학갔다가 고생도 피똥싸게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니면 아빠가 어릴때부터 해외근무를 하셔서 항상 집안에서는 '너가 장녀니까 가장역할을 해야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커서 그런지 몰라도
어쨌던 사춘기도 5학년때 몇개월 잠깐 앓고 엄마와 동생을 챙기다시피 살아온 인생임
그렇게 살고 있었는데 중일짜리 꼬꼬마 동생녀석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는지 반항을 요즘 많이 함
근데 뭔가 심상치가 않음
너무 막내라고 오냐오냐 귀여움 받으면서 커서 그런건지, 그냥 애 성격을 엄마랑 내가 못 받아들이고 있는건지, 암튼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음
나는 괜찮은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함 ㅜㅜㅜ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는게 첫째인 내가 별 말썽 안피우고 잘 자라줬으니 둘째도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시고 있었나봄
근데 나랑은 너무 달라서 엄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너무 속상해 하심
나와 엄마의 속을 뒤집어놓은 사건 몇개 소개하겠음
잔소리사건
엄마가 잔소리가 좀 심하심
아 이걸 잔소리라고 하기는 그렇고 (다 동생이랑 내가 잘못한거니까)
방 청소좀 해라 샤워하고 뒷정리좀 해라 먹은 껍질좀 갖다 버려라 뭐 이런거?
근데 가끔 이런 사소한 일로 엄마는 폭발할때가 있음
엄마가 너네 하인이냐
너네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까지 쫓아가면서 뒤치닥거리해야하냐
다른 집애들은 너네 나이정도 되면 다 스스로 하는데 너네는 언제까지 그럴거냐 등등
그러면 나는 그냥 아 치워야지하고 넘어감
근데 가끔 동생은 엄마랑 맞붙음
맞붙는다는게, 말싸움을 한다는게 아니라
그 행동이랑 표정으로 엄마를 무시함
꼭 엄마가 없는 사람처럼 엄마 자기한테 말하고있는데 티비를 보면서 웃는다든가,
발로 쿵쿵대면서 걸어다닌다든가,
자기 기분나쁘다고 문을 쾅 닫는다든가..
그래서 둘이 싸울때가 많은데
한번은 동생 기분좀 풀어주려고 동생한테 가서
"너가 이해좀 하고 지나가 엄마가 그날(한달의한번오는마법)이라 조금 예민한가봐 이해하고 넘어가ㅏ"
한적이 있었음
이번에도 이랬음
엄마는 말하기 전에 나와 동생 둘다 한테 말하는거라고 주목하고 잘 들으라고 하고 시작함
대충 "이제 너네 나이도 있고 이런 잔소리하기 엄마도 싫고 너네도 듣기 싫은거 안다 그러니까 몇가지 규칙만 지켜줘라" 하면서 몇가지, 샤워하고뒷정리하기, 머리 빗고 머리카락 쓸어서 버리기 같은 규칙을 얘기하심
동생 시티헌터를 보면서 엄마말 듣는척도 안함
엄마 사람이 얘기를 하면 좀 들으라고 하심
동생 ㅡㅡ이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봄
엄마 또 속이 터져서 폭발하심 무슨 사람이 말하는데 개보듯이 하냐고
동생 엄마한테 딱 그럼
"엄마 지금 그날이라 예민한거잖아"
......
엄마 대폭발해주심 그 뒤는 상상으로.........
토이푸들사건
한달 정도 전부터 동생 강아지를 키우겠다고 함
원래 아빠, 동생, 나 다 동물을 좋아하는데 엄마는 어릴때 안좋은 트라우마같은게 있어서 털있는 거라면 아주 싫어함 아니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극도로 무서워하고 공포증 같은게 있으심
근데 내동생 자꾸 개를 키우겠다고 하심
"아 강아지!!"
"글쎄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안된다니까? 너 학교가면 그 강아지 어쩔건데. 언니 학교가고 너 학교가면 강아지랑 엄마랑 둘이 있어야되잖아 너 입시할때 되면은 집에 있는 시간도 점점 적어질텐데!" (동생 예고 간다고 준비중임)
"그러면 나 학교 가면 강아지 방에 가둬두면되잖아"
"말이 되는 소리를 해! 그 코딱지만한 방에서(동생방은 좀 심하게 작음 책장, 침대, 책상 놨는데 꽉참) 몇시간씩을 강아지를 가둬둔다니! 그건 동물 학대야! 그리고 너 학교간사이에 엄마 청소기도 밀고 해야지"
"아 괜찮아ㅏ 작은 강아지는 좀 가둬두면 어때"
..그렇씀 동생은 비운의 강아지는 생각도 안하고 키우고 싶은 자기생각만 한거임
또 말이 안통함을 느낌 저정도 되면 어떤말을 해도 통하지 않음
엄마는 결국 언쟁을 포기하고 한숨을 쉬면서 저녁을 준비함
근데 ㅡㅡ
내 동생 컴퓨터로 동물공포증을 찾아봐서 막 치료된 사례들을 찾아보고 엄마한테 말을 해주는거임 그리고 토이푸들도 있다고 하면서 그런건 아주 조금한거라고 무서워할거하나도 없다고...
결국 엄마 폭발하고 또 둘이 싸워주심
나중엔 엄마가 키울려면 나중에 독립해서 키우라고 말했더니
내동생 지금 당장 독립하겠다고 말함 아니면 아빠한테 가서 둘이 강아지 키우면서 살겠다고
엄마 진짜 서운해함
이 망할놈의 강아지때문에 일주일은 집 분위기 숨이 턱턱막혔음
그리고 몇주지나서 이제 좀 괜찮아져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또 터뜨림
내동생 이번엔 친구사례를 들면서 친구네 엄마도 동물공포증이 있었는데 나아졌다드라, 그친구도 토이푸들을 키운다, 이젠 그엄마가 강아지를 더 좋아한다드라 하면서 또 엄마 신경을 건드림
아직까지 냉전중임
누가 보기에는 그냥 단순히 중학생이 떼쓰는거처럼 보이지만 단순한 "떼"가 아님 사람 속터지게하는데 뭐있음
+스압주의 평범하지만 특이한 우리가족,중간에서 제가 너무 힘듭니다ㅜㅜ
중학교 1학년 제 여동생얘기를 써볼까 하는데요
제 동생을 욕보이려는 의도는 아니구요 어차피 집을 짓거나 신상을 밝히는 일은 없을거라서,
전 조용히 공부하고싶은 고등학생인데 맨날 엄마하고 동생이 부딫혀서 제가 집에 들어가고싶지 않을정도랍니다.
쓰기도 편하고 읽기도 편한 음슴체 들어갈게요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좀 철이 일찍 든 편임
어릴때부터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생활 해봤고 유학갔다가 고생도 피똥싸게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니면 아빠가 어릴때부터 해외근무를 하셔서 항상 집안에서는 '너가 장녀니까 가장역할을 해야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커서 그런지 몰라도
어쨌던 사춘기도 5학년때 몇개월 잠깐 앓고 엄마와 동생을 챙기다시피 살아온 인생임
그렇게 살고 있었는데 중일짜리 꼬꼬마 동생녀석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는지 반항을 요즘 많이 함
근데 뭔가 심상치가 않음
너무 막내라고 오냐오냐 귀여움 받으면서 커서 그런건지, 그냥 애 성격을 엄마랑 내가 못 받아들이고 있는건지, 암튼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음
나는 괜찮은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함 ㅜㅜㅜ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는게 첫째인 내가 별 말썽 안피우고 잘 자라줬으니 둘째도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시고 있었나봄
근데 나랑은 너무 달라서 엄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너무 속상해 하심
나와 엄마의 속을 뒤집어놓은 사건 몇개 소개하겠음
잔소리사건
엄마가 잔소리가 좀 심하심
아 이걸 잔소리라고 하기는 그렇고 (다 동생이랑 내가 잘못한거니까)
방 청소좀 해라 샤워하고 뒷정리좀 해라 먹은 껍질좀 갖다 버려라 뭐 이런거?
근데 가끔 이런 사소한 일로 엄마는 폭발할때가 있음
엄마가 너네 하인이냐
너네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까지 쫓아가면서 뒤치닥거리해야하냐
다른 집애들은 너네 나이정도 되면 다 스스로 하는데 너네는 언제까지 그럴거냐 등등
그러면 나는 그냥 아 치워야지하고 넘어감
근데 가끔 동생은 엄마랑 맞붙음
맞붙는다는게, 말싸움을 한다는게 아니라
그 행동이랑 표정으로 엄마를 무시함
꼭 엄마가 없는 사람처럼 엄마 자기한테 말하고있는데 티비를 보면서 웃는다든가,
발로 쿵쿵대면서 걸어다닌다든가,
자기 기분나쁘다고 문을 쾅 닫는다든가..
그래서 둘이 싸울때가 많은데
한번은 동생 기분좀 풀어주려고 동생한테 가서
"너가 이해좀 하고 지나가 엄마가 그날(한달의한번오는마법)이라 조금 예민한가봐 이해하고 넘어가ㅏ"
한적이 있었음
이번에도 이랬음
엄마는 말하기 전에 나와 동생 둘다 한테 말하는거라고 주목하고 잘 들으라고 하고 시작함
대충 "이제 너네 나이도 있고 이런 잔소리하기 엄마도 싫고 너네도 듣기 싫은거 안다 그러니까 몇가지 규칙만 지켜줘라" 하면서 몇가지, 샤워하고뒷정리하기, 머리 빗고 머리카락 쓸어서 버리기 같은 규칙을 얘기하심
동생 시티헌터를 보면서 엄마말 듣는척도 안함
엄마 사람이 얘기를 하면 좀 들으라고 하심
동생 ㅡㅡ이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봄
엄마 또 속이 터져서 폭발하심 무슨 사람이 말하는데 개보듯이 하냐고
동생 엄마한테 딱 그럼
"엄마 지금 그날이라 예민한거잖아"
......
엄마 대폭발해주심 그 뒤는 상상으로.........
토이푸들사건
한달 정도 전부터 동생 강아지를 키우겠다고 함
원래 아빠, 동생, 나 다 동물을 좋아하는데 엄마는 어릴때 안좋은 트라우마같은게 있어서 털있는 거라면 아주 싫어함 아니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극도로 무서워하고 공포증 같은게 있으심
근데 내동생 자꾸 개를 키우겠다고 하심
"아 강아지!!"
"글쎄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안된다니까? 너 학교가면 그 강아지 어쩔건데. 언니 학교가고 너 학교가면 강아지랑 엄마랑 둘이 있어야되잖아 너 입시할때 되면은 집에 있는 시간도 점점 적어질텐데!"
(동생 예고 간다고 준비중임)
"그러면 나 학교 가면 강아지 방에 가둬두면되잖아"
"말이 되는 소리를 해! 그 코딱지만한 방에서(동생방은 좀 심하게 작음 책장, 침대, 책상 놨는데 꽉참) 몇시간씩을 강아지를 가둬둔다니! 그건 동물 학대야! 그리고 너 학교간사이에 엄마 청소기도 밀고 해야지"
"아 괜찮아ㅏ 작은 강아지는 좀 가둬두면 어때"
..그렇씀 동생은 비운의 강아지는 생각도 안하고 키우고 싶은 자기생각만 한거임
또 말이 안통함을 느낌 저정도 되면 어떤말을 해도 통하지 않음
엄마는 결국 언쟁을 포기하고 한숨을 쉬면서 저녁을 준비함
근데 ㅡㅡ
내 동생 컴퓨터로 동물공포증을 찾아봐서 막 치료된 사례들을 찾아보고 엄마한테 말을 해주는거임 그리고 토이푸들도 있다고 하면서 그런건 아주 조금한거라고 무서워할거하나도 없다고...
결국 엄마 폭발하고 또 둘이 싸워주심
나중엔 엄마가 키울려면 나중에 독립해서 키우라고 말했더니
내동생 지금 당장 독립하겠다고 말함 아니면 아빠한테 가서 둘이 강아지 키우면서 살겠다고
엄마 진짜 서운해함
이 망할놈의 강아지때문에 일주일은 집 분위기 숨이 턱턱막혔음
그리고 몇주지나서 이제 좀 괜찮아져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또 터뜨림
내동생 이번엔 친구사례를 들면서 친구네 엄마도 동물공포증이 있었는데 나아졌다드라, 그친구도 토이푸들을 키운다, 이젠 그엄마가 강아지를 더 좋아한다드라 하면서 또 엄마 신경을 건드림
아직까지 냉전중임
누가 보기에는 그냥 단순히 중학생이 떼쓰는거처럼 보이지만
단순한 "떼"가 아님 사람 속터지게하는데 뭐있음
여중전학 사건
내동생 중학교 공학임
아담하게 귀여워서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음(언니는 여고에서 썩고있건만...)
그렇게 인기속에서 살던 내 동생, 여중으로 간 친구랑 연락을 했나봄
그리고 '여중의 일상'에 대해 자세히 들었나봄
집에 와서 뜬금없이
"나 여중으로 전학갈래"
ㅡㅡ?
아 뭐 여기까지는 있을수 있는 일임 일반 사람들 같으면.
보통 "아 이렇고 이래서 좀 힘들다" 하면 포기하니까...
근데 내동생은 저렇게 선전포고를 하면 나와 엄마는 오 지저스
동생의 선전포고 = 앞으로 적어도 이주는 볶인다는 얘기임
강아지가 그랬던것처럼..
뭐 이거 말고도
이런식으로 말도 안되는 싸이코틱한 떼를 쓰면서 엄마를 속터지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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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족 욕보이는 판을 쓰는 이유는 가족을 욕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정말 너무 힘들어서에요...
엄마가 저한테 많이 의지를 하셔서 저한테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요즘은 정말 솔직하게
"정말 마음같애서는 방하나 얻어주고 쟤혼자 살라그러고싶어"
"쟤좀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다"
"엄마가 너생각하고 교육을 너무 못시켰나보다"
"아빠없이자라서 저러나" (여기서 아빠가 없다는거는 아빠가 돌아가셧다는게 아니라 해외근무 ㅇㅇ..)
"정말 이러다가 정신병원이라도 가봐야할거같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세요 ㅜㅜ
전에야 제가 시간도 많고 해서 엄마랑 동생이랑 싸우면 중재자 역할도 하고,
동생한테 가서 마음 풀어주고 엄마한테 가서 마음 풀어주고 했는데요..
이제 고등학생이 되서 시간이 없거든요 ㅜㅜ
야자하고 집에 오면 집안 분위기는 너무 썰렁한데 할게 너무 많아서 엄마한테 또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질 못해요. 적어도 2시간은 들어야할테니까.
야자 자율이 되면서 야자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져서
집에서 공부할려고도 해봤는데 집에 오게 되면 하자마자 하게 되는 일이 거실에 앉아서 엄마 푸념 들어주는거에요. 답도 안나오는...
근데 점점 동생도 심해지니까 엄마도 더 속상해하고 서운해하고 그래서 저라도 엄마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엄마가 정말 화병이 날거같애서 ㅜㅜ "엄마 나공부해야돼"라는 말은 못하겟더라구요.
이제 고2, 고3인데 엄마는 절 아직 과거의 저로 생각하는거같아요
지금의 나는 너무 할것도 많고 고민도 너무 많은데...
제가 보기에는 동생을 대하는 엄마도 잘못된거같고 너무 싸가지없게 행동하는 동생도 잘못된거같은데,
동생의 행동도 평범한 반항하는 사춘기 십대의 행동을 넘어선거같고...
엄마도 한 청소년의 엄마로써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써 참을성의 한계에 다다른거같고...
전처럼 제가 중간에 서서 어떻게 하기에는 대한민국 고등학생으로서 너무 시간이 없네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써본 판이에요
별거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