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생활 즐기라던 시어머니 ...............

하헤히호힣2011.08.23
조회62,285

저는 갓 결혼한 새댁입니다.

 

남편이랑 나이차이도 조금 많이나요

 

저는 25살 신랑은 32살

 

그런데 결혼하기전에 신혼집을 어떡할까 굉장히 고민이었어요

 

신랑이 어머님 모시고 사느라 모아둔 돈도 별로 없었고

 

전세 구하려니 전세대란 터지고 .......

 

어차피 아들도 신랑밖에 없어서 신혼생활 1~2년정도 하다가

 

어머님을 모셔야될것 같다고 친정엄마랑 얘기하곤 했거든요

 

물로 친정 엄마도 그러는게 맞다고 하시고

 

그런데 어머님께서 결혼전에 먼저 말을 꺼내시더라구요

 

어머님과 오빠가 살던 아파트에 들어와서 살라고 하시더라구요

 

나는 2년정도 신랑 누나네 집에 가 계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어떻게 그러냐구 어머님 집이고 어머님께서 누나분 집에 가 계시면 불편하실텐데

 

그리고 누나분댁에 가 계시면 형님도 그렇게 다 불편하면 어떡하냐고

 

그냥 저희가 원룸이라도 알아보고 1~2년 살다가 들어와서 어머님 모실게요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랑 누나분께서도 말씀하시더라구요

 

엄마는 내가 2년정도 모실테니까 둘이 신혼생활좀 해라

 

그래서 죄송하지만 어머님과 신랑이 살던 아파트 고칠건 고쳐서 들어와서 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누나분께 가신지 2주쯤 되셨나

 

집에 막 오고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집 주변에 친척들이 있어서 친척들도 좀 만나야겠고 병원도 다녀야 겠다라시면서 ..........

 

저는 그래서

 

네 어머님 그럼 저희가 이번 주말에 모시러갈게요 ~

 

라고 했는데

 

내일밤에 오라고 막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 신랑과 저는 어머님을 모시러 갔습니다

 

저희집에서 누나분댁까지 왕복 5시간이예요

 

어머님께서 한달 반 정도를 안가시는거예요

 

집이 좁아서 (21평) 저는 화장실가는거 자는것도 조심스러웠고

 

신랑과 잠자리도 한번 밖에 못가졌었습니다

 

근데 누나분꼐서 전화오셔가지구

 

엄마 거기서 뭐 그렇게 오래있냐고 빨리와 ~ 하셔서

 

저희가 다시 어머님 모셔다 드렸습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또 데리러 와라 하셔서

 

저희 또 모시러 갔습니다

 

이번에도 한달정도 계셨습니다

 

저 정말 아직은 좀 불편해서 너무 조심스럽고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꼬박꼬박 밥상차렸고

 

매일매일 메뉴바꾸고 ..... (어머님이 고기류는 입에도 안대십니다..)

 

어머님 병원간다고 하시면 꼭 따라가고 ......

 

이번에도 누나분꼐서 전화하셔서 언제 올거냐고 하시니까

 

인제 곧 추석인데 뭐하러 가냐

 

추석때 보자 하시곤 끊어버리시더군요 .......

 

차라리.........

 

누나분댁에 가 계시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면

 

원룸이라도 구해서 나갔을 껍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예요

 

원룸이라도 구해서 나가고싶지만

 

제가 혼수를 해오면서 원래있던 물건은 거의 다 버리고 친척들주고 한 상태라

 

저희가 나가서 살면 다시 물건사고 해야하고 ........

 

신랑이 아들이 하나라 어머님꼐서 애착이 크시다는거 압니다

 

그만큼 아들뺏어온(?) 제가 더 잘해야 된다는 것도 알구요

 

근데 ..적어도 신혼은 좀 즐기고 싶었습니다

 

아이도 가지고 싶구요..........

 

제가 너무 염치가 없는걸까요 ........

 

어떡하면 좋죠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