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억울했던 일.

=ㅅ=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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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앞서 혹시라도 악플이 달린다면 미리 반사할게요.

 

 

학원에서 일한 경험담입니다.

지난일이긴 한데 너무 억울해서 아직까지도 꿈에 나오고, 문득 저도 모르게 일이 떠오르고 그럴 땐 심장이 벌렁벌렁 해서 여기에라도 하소연을 하고자 합니다.

친구처럼 그냥 같이 얘기하듯이 했음 좋겠어요.

사연에 주인공들 신상을 밝혀지거나 그런거 전혀 원하지 않습니다.

정말 살다 다시 마주치기라도 할까봐 무섭네요.

참고로 오타나 문장긴거 되도록 수정하겠지만 이해해주세요.

 

저처럼 당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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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구하던 중에 아는 분 소개로 학원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골에 있는 학원이라 출퇴근이 불편했지만 2시부터 8시까지 일하는 것 치곤 보수도 괜찮고, 노는건 딱 질색이라 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이 작아 원장, 영어샘, 저, 원장남편 이렇게만 근무해서 분위기가 좋더군요. 학원에 들어서면 원장이 항상 컴퓨터 앞에 앉아 웃으면서 선생님 오셨냐며 반겨주고. 학생들도 귀엽고 착해서 일하기 너무 즐겁더라고요.

과외는 오래 했지만 학원은 처음이라 저도 열성적으로 일했습니다.

원장도 애들 꼼꼼하게 잘 봐준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일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월급을 한달 다 못채우니까 어떻게 받앗으면 좋겠냐고 하면서 일주일단위로 끊어서 줄까, 아니면 월급날 한꺼번에 줄까, 하시더라고요. 제가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돈이 필요할 것같아서 자기가 일주일씩 주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참 배려심이 깊다고 생각하면서 일주일 단위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 주급(?)을 받고 보니 아무리 계산해도 처음 들은 월급에 너무 모자라더라고요. 그래도 처음부터 돈문제로 왈가왈부하기도 싫고, 수습월급처럼 생각하기로 해서 그냥 말았습니다.

그런데 한번 더 주급줘야하는게 남았는데 월급을 계속 주시지 않아 한달 정도 후에 물어봤더니 액수가 너무 적어 다음 월급에 합해서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가보다하고 넘겼습니다.

 

일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샘들끼리 회식을 하자고 하더니 이번엔 근무시간을 늘리더라고요. 전 차 시간이 맞지 않아 10시까지 일을 하게 되었는데, 저녁시간은 고사하고 쉬는시간도 제대로 없어서 거의 굶고 집에서 와서야 먹었습니다. 말하는게 직업이라 허기가 지면 수업하기가 힘들어져서 애들 문제푸는 시간에 김밥이나 빵같은거 먹으면서 했죠. 원장도 수업이 있었는데 5시 반부터라 저보다는 시간이 많았고, 자기 수업시간에 애들한테 걷은 벌금으로 먹을 거리를 사줘서 초반엔 제 교실로 주기도 했습니다.

 

처음직장은 아니었지만 큰 회사에서 일하다가 작은곳으로 오니 규모도 작고 화목한 느낌이 좋아서 케익이나 간식거리도 자주 사갖고 가서 같이 먹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돈 문제가 계속 걸렸죠. 일한지 한달반정도 되었을 때 수업중에 저를 부르더니 500이나 300만원을 빌려줄 수 있느냐는 거예요. 자기 친정에서 일이 몇번이나 터져서 신랑한테는 말도 못한다며 원랜 이천만원인가 필요한데 나머지는 자기가 주변에서 빌렸다며 그동안 모은돈이 있으면 빌려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일하면서 그동안 주변사람들- 주로 학원생 혹은 그 학부모들(친한사람, 안친한사람) 험담을 저에게 자주하길래 제가 편해서 속얘기 하나보다 생각했던 터라 친정얘기 하면서 돈빌릴 때도 큰 거부감은 안들었습니다. 다만 적금에 돈이 들어있어서 다는 못빌려주고 일부만 빌려줬었죠.

 

그렇게 3월, 4월이 지나고 5월이 되면서 월급이 밀리기 시작했던 것같습니다.

며칠씩 밀리더니 하루에도 월급을 다 못주고 몇십만원씩 돈을 나누어 주더라고요.

처음엔 갑자기 일이생겨서 돈을 썼다면서 월급날이 되면 언제 주겠다 이런말도 했는데 점점 그런 말도 없이 돈을 안주더니 결국 6월인가 7월엔 돈을 아예 못받았습니다.

계속 다음달 다음달 이러더니 결국 10월이 다되어서야 12월에 주겠다고 자기가 계속 미루면 신용만 잃을 것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라고 했죠. 돈 줄 사람이 줘야지 제가 달란다고 줄까요.

그 와중에도 월급을 계속 밀렸습니다. 7월부터는 자기가 학원생들이 학원비를 잘 내야 돈을 줄 수있는데 학원이라는 특성상 그게 잘 안된다며 월급일을 바꾸는게 어떻겠다고 하더라고요. 15일에 반을 주고 25일에 나머지 받을 주겠다고요. 그래서 25일에 받으면서 계속 밀리느니 그게 낫겠다 싶어서 저도 좋다고 했죠. 그 말한달에 한 번 그렇게 받고 그 뒤로는 그렇게 받은 적이 한번도 없네요. 계속 월급일 며칠 지나서야 돈을 쪼개서 주더라고요 ㅋ

 

점점 학생들이 많아지고 과외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면접볼 때도 자기가 과외 주선해줄수 있다는 말을 했었는데, 초반에 원장이 연결시켜주려고 했던 학생이 잘 안되고 몇 달 뒤에 학생들이 문의가 좀 많이 들어왔나봐요. 시간이 없어서 대기하는 학생들도 몇명 생기고 학원 끝난 시간이나 주말에도 학원에가서 과외를 했습니다.(원장이 학원에서 과외하라고 하더라고요)

원장 말이 과외비는 학부모가 제 통장으로 직접 돈을 주는거라 자기는 수수료같은거 떼지 않는다더라고요. 그런데 몇달이 지나도 과외비는 안들어와서 물어봤더니 원장 말이 한 학부모가 그동안 샘들이 맘에 안든 경우도 있었다면서 한달 시켜보고 마음에 들면 두달치를 한꺼번에 준다고 했다더군요. 한달 쯤 밀리는거야 별것 아니라 생각에 저도 알았다고 했죠. 그런데 두달이 지나도 과외비가 안들어와서 제가 너무 답답해서 원장한테 "혹시 과외비.." 이러면 학부모들이 서로 친해서 전화로 과외비 어떻게 주기로 했냐고 물어보고 다른 엄마들도 처음 엄마처럼 주기로 했다고 들었다면서 원장한테 자기들도 그렇게 주겠다고 했대요. 전 학부모랑 직접 얘기한 적이 업어서 원장말을 다 믿었습니다. 그 뒤로 조금씩 원장이 과외비를 넣어주더라고요. 엄마들이 은행이 복잡해해서 계좌번호 외우기도 번거로워서 다들 자기에게 줄테니 전달하라고 해서 자기가 받았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던 어느날 학원으로 학부모가 찾아왔습니다. 그날 그 학생 과외있는 날이라 어머니 왜 오셨냐니까 과외비 주러 왔다더라고요. 과외비 받겠구나 했는데 돈을 계속 안주더군요. 한참 지나서 " 땡땡학생 과외비..."라고 했더니 그 어머니가 농사를 짓는데 트렉터가 고장나서 돈이 갑자기 많이 들어서 과외비를 못준다는 말을 하러 왔다고 합디다. 아버지는 공무원이신가, 회사 중견급이셨던 것같은데..

다른 학생들도 별별 이유를 들어가며 과외비 지급을 미뤘었습니다. 어떤 엄마는 과외 끊은지 3달이 넘었나 그런데 처음에 과외 할 때는 원장이 그 집이 땅부자라 과외비안 밀릴거라더군요. 돈이 많아서 뭐든 돈으로 해결하는 집이라면서.. 그러다가 과외 중간엔 그 집 땅에 시청인가 도청인가가 들어와서 부자가 됐는데 그럴 경우 나라에서 다른 곳에 땅을 사라고 법으로 해놨다며 그게 2억어치라 갑자기 돈이 많이 들어가야돼서 돈이 없어 과외비를 못준다는 둥, 과외비 때문에 어떤 엄마는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월급 받으면 준댔다는 둥(과외비 고등학생 하루 2시간 주2일에 30만원이면 많은건 아니지않나요..), 어떤 집은 돼지고기 공장을 하는데 여름부터 구제역 때문에 공장이 멈췄다는 둥(그 해 11월인가12월부터 구제역돌았는데;;), 어떤집은 골프장을 짓는데 대출금이 한달에 3천만원이라 과외비를 밀린다는 둥.. (사연을 다 쓰자면 너무 지루할 것같아 몇가지만 들었습니다.)

과외비 제대로 내는 학부모가 한명도 없었지만 중간에 거쳐서 받는거라 미안해서 얘기도 잘 못꺼내겠더라고요.  언젠가 한번은 원장이 과외비가 안들어왔는데 자기 돈을 주겠다면 준적도 있어서 더 얘기도 못꺼내고 주는대로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학생이 새로 들어왔는데 그 학생도 역시나 과외비를 안주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딱 한달이 되는 날 "아, 쌤, 저 과외비 깜밖했어요. 내일 꼭 가져올게요.' 이러더라구요.(크흡, 이런 기특한 녀석) 그래 알았다 했죠. 그런데 학생이 돈을 직접하져오는게 위험할 것같아서 왜 직접가져와, 잃어버리면 어떻게해? 그랬더니 그 학생은 학원비도 매번 직접 가져온다고 하더이다.  그리고 다음날 " 쌤 저 과외비 가져왔어요" 이래서 어디?? 이랬더니, "원장쌤 드렸어요." 하길래 나중에 원장이 주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수업 후에 교재 문제로 한시간을 얘기했는데 과외비 가져왔단 말을 안하더라고요. 며칠 후에 그 떄가 명절 전이라 저도 돈이 좀 필요해서 과외비 가져온 학생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안그래도 오늘아침에 그 학생 엄마랑 통화했는데 학생 아버님이 중소기업에 다니시는데 회사 사정이 안좋아 월급이 밀릴것같다고 했더래요. 그 학생 아버님 사업가인거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명절이 지나고 학생이 선생님 과외비 받으셨어요? 물어오는데 그냥 원장샘이 잊어버리셨나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쌓이고 쌓이니까 폭발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원장한테가서 말했습니다.

사실 그 학생이 나한테 와서 과외비 가져왔다고 하더라 그랬더니 좀 당황하는 듯했지만 박장대소하며 그거 과외비 아나라고 하더군요. 학원비가 몇달을 밀려서 75만원이 됐는데 엄마가 돈이 없어서 이번에 30주고 나중에 35를 주기로 했다나요. 원래 통장으로 넣어주는데 그 학부모가 마침 앞집 약국에 빌려준 돈이 있어서 학생보고 그돈 받아다가 원장한테 주라고 해서 학생이 그게 학원비인데 과외비로 착각해서 저에게 말한거래요. 그러면서 그 약국이랑 원래 친척인데 싸운일이 있고, 어쩌고 또 험담을 늘어놓길래 그런말씀까지는 저에게 안하셔도 된다고 하고 오해가 풀렸으니 원장님도 기분 안나쁘셨음녀 좋겠다고 그러고 서로  웃으며 나왔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게 되어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만두기 서너달 전에는 말하는게 좋을 것같아서 미리 말했더니, 주말부부하면 안되겠냐고 그러더라고요. 학생들과도 많이 정들었고, 과외도 있어서 저도 많이 아쉬웠지만 거리가 멀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잘 안구해지는 것같더니 다행히도 어느 남자분이 일하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밀린돈(12월에 주겠다던  첫달부터 조금씩 밀린월급이 꽤 있었음.)은 다다음주에, 과외비는  엄마들에게 말해서 되도록이면 한달안에 줄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만두기로 한 날이 월급일에서 또 며칠 후라 한달이 다 안채워져서 원장이 영어샘과 상의해서 계산한거라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월급일/31 * 일한 날수.. 그리고 25일은 월급일이기때문에 계산을 안해준다는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같아서 나눌 때 휴일을 넣으셨으면 곱할 때도 넣으시고, 아니시면 둘다 빼시는게 맞는 것같다고 했더니 그 때부터 사람이 달라졌습니다. 당장 나가라고. 막 욕을 하면서 오늘까지만 일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전 그런모습 처음 봤기 때문에 너무 황당해서 그냥 주뼛주뼛 원장실을 나와 제 교실로 가서 수업을 했죠. 초등부애들에겐 이미 수업이 끝난 후라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중등부애들에게만 인사를 했습니다. 애들이 울면서 서운해하길래 한편으론 찡하고 한편으론 뿌듯하더라고요.

 

그렇게 나와서 밀린 월급 주겠다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락이 없길래 문자를 보냈죠. 돈 언제주냐고 물어보기가 좀 민망해서 좀 돌려 말했습니다. 오늘 월급 주시기로 한 날인데 보내시고 문자한통만 부탁드린다고. 그랬더니 돈을 못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왜 그러시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영세 업자라 나라에서도 자기같은 사람을 보호한다며 3개월 안으로 주면 되기 때문에 그 안에 자기 주고싶을 때 주겠답니다. (노동부에 전화했더니 그런거 없다면서 그만두고 2주안에 안주면 법이 주게끔해준답니다. 학원강사라 학생수로 받은게 아니라 월급으로 받으게 맞으면 제대로 계산해서 다 받을 수 있다고요. )

너무 황당해서 전화를 했더니 수업에 방해된다며 연락 하지 말랍니다. 그래서 과외비 밀린 엄마들 중 한 엄마에게 전화를 했죠. 통화가 안되기에 그냥 말았습니다. 일이 커지는가 싶어서요.

그랬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전화가와서 소리소리를 지르며 네가 뭔데 엄마들, 학생들한테 이상한 소리 하고다니느냐, 땡땡 엄마가 그러는데 너같은x 많댄다. 돈은 내가 주고 싶을 때 주겠으니 잠자코 기다려라, 너 결혼 몇날 몇일이지? 돈으로 안되는거 없는거 알지? 내가 사람써서 결혼식날 네가 상상도 못할 일을 경험하게 해주겠다. 결혼식 무사히 하고 싶으면 조용히 얌전히 돈 줄 때까지 기다리는게 좋을꺼다. 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더라고요. 그 때 그럴 돈 있음녀 월급이나 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전 가슴이 떨려서 말도 못하고 그냥 제돈 주기로 한 날에 주신다면서 왜 안주냐고 밖에 못했네요. 그 뒤로 전화 올 때마다다 녹음해두었습니다. 자기가 소박맞게 해주겠다. 등등 결혼과 인신공격에 관한 문자를 보내더라고요. 그 원장 4살, 13살 아들 형제 있는데 자식있는 엄마가 할 소리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폭언과 문자를 보냅디다. 전화는 받았지만 문자는 씹으니까 계속 보내대요. 제발 이러지 말라고 부끄럽지도 않냐고 답문을 보냈더니 더 심하게 문자를 보내면서 나중엔 자기가 받은 피해보상을 청구하니 돈을 보내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합디다. 그것도 통장, 이름, 시간* 얼마해서 십의자리까지 계산해서 설명까지 상세히.. 그걸 문자로.. ㅋ  두통의 청구문자가왔는데 합하니까 제가 받을 돈보다 많았습니다. 400만원 좀 못되게 보냈더라고요.

앞서 설명처럼 교통편이 불편해서 기차역까지 학원차를 탔는데 그 교통비도 청구하더이다. 자기 남편을 노예처럼 부려먹었다면서..(학원차를 남편분이 운전했었어요.원장이 그러는데 사업하다 몇번 말아드셔서 다른 일 안시킨다고 하더라고요)

 

문자나 전화로 계속 결혼식 협박을 하길래 경찰서 민원상담도 받았습니다. 녹음과 문자가 다 저장된 핸드폰을 들고 가니 경찰에서 이런건 바로 입건 된다더라고요. 제가 원하면 혹시 중재나 화해를 시켜줄수 있냐고 했더니 이런 협박은 바로 형사고발이래요. 결혼전에 너무 안좋은일 겪는 것같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 쪽도 가족이 있고 그 학원으로 그 집이 먹고 살고, 그 원장 큰 아들을 제가 가르쳤는데 어떻게 그 엄마를 신고하겠어요.  

아들 만도 못하다는 말을 할걸 이제와 후회되네요. 아들은 그래도 수업은 열심히 들었는데.

 

암튼 계속 돈은 안주고 나중엔 남편까지 전화해서 뭐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원장과는 달리 소리를 안지르기에 말이 통하나 했는데 사정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이러저러했다 말씀드렸더니 결국 원장편 들더라고요. 그래서 자기들이 피해준거 있냐면서. 그 때까지도 월급 밀린거나 돈 빌린거는 전혀 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과외비를 엄마들이 안주는데 제가 원장을 들들 볶는 것으로 보더라고요. 그리고 과외를 그렇게 연결시켜줬는데 선물하다 없다고 자기 와이프(원장)가 서운해 하더랍니다. 아니 돈을 제대로 받아야 선물을 해주죠. 그래도 유명 팩 두박스 선물 했더니만 잊어버렸는지, 남편한테 말을 안했는지..  케잌도 몇번이나 사다주고, 집에서 만든 두부나 옥수수같은거 쪄서 갖다주고 그랬는데..너무 소소한건가..

 

암튼 원장 남편이 말하길 자기 부인은 사과를 기다리니 아랫사람이 사과를 해라, 그럼 돈을 보내주겠다 그럽디다. 그리고 원장이 욕하고 그러는거 사람들 싸울 때 다그런다. 월급도 어떤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도 6개우러이상 못받는 사람 수두룩하다. 사회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나본데,  이런건 일도 아니다.

(맞는 말이긴하지만 이게 사장쪽에서 할 소린 아니죠. 그리고 사회경험은 사업을 말아먹어봐야 아는 건가요=ㅅ=)

 솔직히 잘못한게 있어야 사과를 하죠. 그래도 돈은 받아야 겠기에, 아랫사람으로서 경솔한 행동을 했다면 죄송하다,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답이 없더이다.

 결국 이런식으론 해결이 안될 것같아서 고소를 하겠다고 문자를 보내니 바로 답이 오더이다. 법원에 공탁을 걸겠다고. 제가 돈을 더이상 요구하지 않는다는 협의서를 받아야겠대요.

공탁이 뭔지 몰라 인터넷을 찾아 민간인들에게 법률 지식을 알려주는 곳(예전에 지하철에서 본건데 확실한 명칭이 기억 안나네요)에 문의를 했더니 친절하게 답해주더이다. 그 쪽에서 돈을 안주려고 발악을 하는 것같은데 하게 두라고. 수수료 같은 것도 안떼고 나한테 피해올 게 없다고 .  공탁을 돈을 받을 사람이 행방불명이거나 안받겠다고 할 경우에 법원에 그돈을 맡기고 찾아가게 하는 거라더군요. 암튼 일주일 있다가 결국 돈 보내겠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일 그만둔지 한달정도 되어서야 돈을 받고 그 동안 마음고생한거 생각하면 아..

아직도 악몽을 꿉니다. 여기다 하소연을 하고 제마음이 풀렸으면 해요.

더이상 저도모르게 생각나고, 심장이 벌렁거리지 않게.. 밤에 잠 좀 편히자게...

 

 

이 글이 저 주인공 원장에게는 안읽혀졌으면 해요.

혹시 이일을 오해하고 있는 주변사람들이 읽어서 오해가 좀 풀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그러다 혹 원장 귀에 들어가서 다시 저에게 연락이오면 끔찍할 것같습니다. 엄청 무섭게 생겼고 말도 무섭게 하거든요. (일하면서 원장이 초등학생 한명과 문제 일으켜서 난리났던 적도 있었는데 일이 커져서 그 부모님이 학원에 오셔서 애 데려가고, 원장이 애가 한 말로 너무 열받아 하니까 원장 남편이 도끼로 그 집안 사람들 찍어죽인다고 그러고, 한달 정도 좀 심각한 일이 있었거든요. 저한테 문자할 때도 원장 남편이랑 저희집에 와서 저희 가족들 가만 두지 않겠다고 한적있어요.)

 

추가 에피소드 : 원장이 개인 심부름 학생들에게 시키거나, 개인 사정으로 수업시간표 마음대로 바꿔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심지어 금요일마다 막내가 학원에 와서 한 교실에서 애기보면서 수업하고, 수업중에 애들 듣기평가시켜놓고 원장이 잡지보더라고요. 그교실엔 늘 잡지가 몇개씩 있습니다. 듣기평가는 있어야할 수업이겠지만 다른 교재를 보는건 몰라도 잡지는 좀.... 방학때 6시에 고등부 수업이 시작하는데 원장은 일찍 집에 간다고 애들 수업을 11시인가 1시에 잡았더라고요. 원래 수학 끝나고 7시부터 원장수업인데.. 전 그 사이에도 다른 수업이 있ㅇㅓ서 시간 못맞추는데 괜찮냐고 했더니 학생들 앞에서 원장하는 말이 "얘네들 그 사이에 게임방가면 돼~ 집에선 학원에서 공부하는 줄 알고 더 좋아해, 그렇지?"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일 겪으신 분들 계시거나 지금 그런 상황이라면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