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밤새 한숨도 못자고 있다가 내 생각이 틀린건가 싶어 글쓰러 왔어요.... 모진말이라도 좋습니다. 의견 좀 듣고 싶네요 어제 새벽에 신랑이 회식을 하고 들어왔어요. 좀 취해서 들어왔더라구요 2시 반쯤.. 대충 옷만 벗고 누워 있길래 물도 갖다 주고 그랬죠.. 기분이 좋은지 혼자 회사얘기도 하고 머라고 하고 하길래 그냥 응응 거리고 있었어요 그러다 결혼식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아직 결혼식 못했거든요 내년쯤 하려고 준비중이예요 신랑 말이 예물, 예단, 혼수 이런거 다 거치레라며 필요없다고, 우린 이미 같이 살기 때문에 (아기도 있습니다) 결혼식만 올리면 된다고.. 그래서 살짝 떠봤죠.. 저 식은 안 올렸어도 혼수- 가전제품,가구,식기 등등- 다 해왔거든요 근데 시댁에서는 급하게 구했다고 하시면서 월세집을 구해주셨어요 그것때문에 친정에서는 말이 많습니다.. 그래서.. "결혼식 올리고 이 집 계약 끝나면 우리도 전세로 가는거야?" 라고 물었더니 신랑 왈, "아니, 우리가 무슨 돈이 있어서." "어머님, 아버님께서 오빠 결혼자금 안 모아놓으셨어? 전세금 보태주시면 이사가야지. 월세 한달에 35씩 나가는거 아까워" 라는 식으로 제가 말을 했죠. 그랬더니 신랑이.. "우리 집 그런 돈 없어." 라며 딱 자르더군요. 시어머님 생각이 원래 자식들 위한 저축같은거 안 하셨다고 -.- 이번에 시누 시집가는거 보니 정말 시누는 남편이 집도 사고 혼수도 남편될 사람 돈으로 다 사더라구요.. 솔직히 그거 보면서 부러우면서도 한심하기도 했습니다. 친정에서는 시댁에 억하심정이 많습니다. 애기 가져서 억지로 허락하신 거니까 집이라도 번듯하게 하나 해주면 그나마 얼굴을 들것 같다고.. 시어머님이랑 만나셨던 자리에서 시어머님이 자기가 다 책임질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랬다는 말, 우리 엄마는 철썩같이 믿으면서 결혼하는 동시에 전세금에 3천이라도 보태주시겠지 하시는데 땡전 한푼 안 준다는거 아시면 ... 머리아파집니다. 그 이야기 듣고 벙쪄 있는데 신랑 하는 말, "그래도 나는 아들이니까 우리 부모님 노후는 내가 책임진다." 는 소리. 20년 쯤 뒤에 한 1억 드리고, 집도 해드리고 뭐 어쩌고 저쩌고.. 지금 저축 400 겨우 해놓은거 보면서 그딴 소리가 나오는지. "그럼 우리 부모님은?(친정)" "처남이 있잖아." 그래, 내 남동생있다. 근데 걔 이제 15살이거든.. 거기다 보탠다는 소리가.. "나 사업하게 니네 엄마아빠한테서 1억만 빌려와봐. 그럼 대출받고 어찌고 저찌고...." 아니 그렇게 끔찍한 지네 엄마아빠한테 달라고 할 것이지, 왜 우리 부모님한테 그 지랄? 자기 엄마아빠한테 돈 빌린다는 소리는 없더군요. 어이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다는 소리가,, "제사를 가져와야 겠다." 는 진짜 개소리.. 조상님의 덕을 보려면 제사를 지내야 한다며 - - 아니, 큰집 따로 있고 그 큰집에 아들도 멀쩡히 살아 있는데 왜 지가 가져온다는거죠? "오빠가 장손도 아닌데 제사를 왜 가져오는데?" 하니 "큰집에서 흐지부지 할 것 같아서." 랍니다.... 그러면서 "제사 지내는게 뭐 어렵냐?" 라는.. 정말..... 그 새벽에 그 이야기 듣는 순간 "제사 진짜 가져오면, 시부모님 주려고 돈 모으라고 하면 그 즉시 이혼하자. 제사 지내는거 좋다하고 니네 부모님만 챙기는것도 좋다하는 년 만나서 살아라." 하고 애기 안고 딴방에서 잤습니다. 제가 이상합니까? 평소에는 늘 그랬죠. 우리 벌어서 우리가 잘사는게 효도니까 부모님 챙길거 없다고. 근데 속에는 이런 시커먼 구렁이 같은 꿍꿍이를 품고 있었네요. 차라리 첨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좋았을 것을. 애기낳고 살림 질러놓으니 속내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 더 억울합니다. 제가 이기적이에요? 제 잘못입니까? 34
시부모님 노후와 집안 제사를 책임지겠다는 남편!!!!
안녕하세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밤새 한숨도 못자고 있다가
내 생각이 틀린건가 싶어 글쓰러 왔어요....
모진말이라도 좋습니다. 의견 좀 듣고 싶네요
어제 새벽에 신랑이 회식을 하고 들어왔어요.
좀 취해서 들어왔더라구요 2시 반쯤..
대충 옷만 벗고 누워 있길래 물도 갖다 주고 그랬죠..
기분이 좋은지 혼자 회사얘기도 하고 머라고 하고 하길래 그냥 응응 거리고 있었어요
그러다 결혼식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아직 결혼식 못했거든요 내년쯤 하려고 준비중이예요
신랑 말이 예물, 예단, 혼수 이런거 다 거치레라며 필요없다고,
우린 이미 같이 살기 때문에 (아기도 있습니다) 결혼식만 올리면 된다고..
그래서 살짝 떠봤죠.. 저 식은 안 올렸어도 혼수- 가전제품,가구,식기 등등- 다 해왔거든요
근데 시댁에서는 급하게 구했다고 하시면서 월세집을 구해주셨어요
그것때문에 친정에서는 말이 많습니다..
그래서..
"결혼식 올리고 이 집 계약 끝나면 우리도 전세로 가는거야?"
라고 물었더니 신랑 왈,
"아니, 우리가 무슨 돈이 있어서."
"어머님, 아버님께서 오빠 결혼자금 안 모아놓으셨어? 전세금 보태주시면 이사가야지.
월세 한달에 35씩 나가는거 아까워"
라는 식으로 제가 말을 했죠.
그랬더니 신랑이..
"우리 집 그런 돈 없어." 라며 딱 자르더군요.
시어머님 생각이 원래 자식들 위한 저축같은거 안 하셨다고 -.-
이번에 시누 시집가는거 보니 정말 시누는 남편이 집도 사고 혼수도 남편될 사람 돈으로 다 사더라구요..
솔직히 그거 보면서 부러우면서도 한심하기도 했습니다.
친정에서는 시댁에 억하심정이 많습니다.
애기 가져서 억지로 허락하신 거니까 집이라도 번듯하게 하나 해주면 그나마 얼굴을 들것 같다고..
시어머님이랑 만나셨던 자리에서 시어머님이 자기가 다 책임질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랬다는 말,
우리 엄마는 철썩같이 믿으면서 결혼하는 동시에 전세금에 3천이라도 보태주시겠지 하시는데
땡전 한푼 안 준다는거 아시면 ... 머리아파집니다.
그 이야기 듣고 벙쪄 있는데 신랑 하는 말,
"그래도 나는 아들이니까 우리 부모님 노후는 내가 책임진다." 는 소리.
20년 쯤 뒤에 한 1억 드리고, 집도 해드리고 뭐 어쩌고 저쩌고..
지금 저축 400 겨우 해놓은거 보면서 그딴 소리가 나오는지.
"그럼 우리 부모님은?(친정)"
"처남이 있잖아."
그래, 내 남동생있다. 근데 걔 이제 15살이거든..
거기다 보탠다는 소리가..
"나 사업하게 니네 엄마아빠한테서 1억만 빌려와봐. 그럼 대출받고 어찌고 저찌고...."
아니 그렇게 끔찍한 지네 엄마아빠한테 달라고 할 것이지, 왜 우리 부모님한테 그 지랄?
자기 엄마아빠한테 돈 빌린다는 소리는 없더군요.
어이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다는 소리가,,
"제사를 가져와야 겠다." 는 진짜 개소리..
조상님의 덕을 보려면 제사를 지내야 한다며 - -
아니, 큰집 따로 있고 그 큰집에 아들도 멀쩡히 살아 있는데 왜 지가 가져온다는거죠?
"오빠가 장손도 아닌데 제사를 왜 가져오는데?"
하니
"큰집에서 흐지부지 할 것 같아서."
랍니다....
그러면서
"제사 지내는게 뭐 어렵냐?"
라는..
정말.....
그 새벽에 그 이야기 듣는 순간
"제사 진짜 가져오면, 시부모님 주려고 돈 모으라고 하면 그 즉시 이혼하자. 제사 지내는거 좋다하고
니네 부모님만 챙기는것도 좋다하는 년 만나서 살아라." 하고 애기 안고 딴방에서 잤습니다.
제가 이상합니까?
평소에는 늘 그랬죠.
우리 벌어서 우리가 잘사는게 효도니까 부모님 챙길거 없다고.
근데 속에는 이런 시커먼 구렁이 같은 꿍꿍이를 품고 있었네요.
차라리 첨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좋았을 것을.
애기낳고 살림 질러놓으니 속내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 더 억울합니다.
제가 이기적이에요?
제 잘못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