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오긴 오네요....

여자2011.08.24
조회677
여러번 남자를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했지만 그냥 헤어진다는거에 슬펐고,
그 사람을 갖지 못해서 속상하다는 생각만 하면서 사람은 사람으로 잊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렇거든요.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뒤도 안보고 또 그사람이 좋아지고 옌날사람은 생각안나는.

그런데 이것도 남자가 바람이 나던지 그사람이 내가 싫다고 해야 딴 남자가 만나기 쉬운건가봐요.
남자친구가 일로 너무 바빴고 너무나 여건과 상황은 안되고.. 저는 남자친구를 이해를 한다고 하면서도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면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는게 당연한거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불만을 쌓아가고 있었어요.

제 생각에 남친이 저를 부담스러워하는거 같고, 틈내서라도 만나주지 않은 남친에 자존심이 너무나 상해서 이메일로 헤어지자고 했어요. 너무나 좋고 어떻게든 잡고 싶었지만 그냥 그전에 제가 차일꺼 같은 그런생각에 자존심 하나만이라도 지키자 하고 메일을 보낸거였어요.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 온몸이 떨렸지만 네이트 와서 글도 읽고 그냥 이게 그 사람이 원하는건데 내가 왜 잡고 있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일 속상한건 왜 내가 그 사람이 바쁘고 힘들때 힘이 돼고 비타민 같은 사람은 못 되어주고 짐이 될까.. 하는거였어요.

메일을 보내고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 사람 홈페이지에는 다른여자가 글을 남기고, 그래서 너무 화가나고 속상해서 이사람 다시 잡아야겠다 하고 연락을 했어요. 그냥 우리가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속상하고 하루종일 눈물나고 일도 안잡히더라구요. 일끝나고 저희 집앞으로 와서 내려오라 하더라구요. 차에서 한참을 얘기하는데 눈물은 나지 않고... 이 사람 많이 힘들구나 하면서 끝까지 이사람 생각만 드는거에요. 그러다 남친이 자기 오늘 그냥 너 보러 온거 아니라고 시간 갖자고 하더라구요.

일주일이 지난후 문자를 보냈어요. 저에게 호감있다는 사람이 밥먹자고 하는데 남자친구 생각이 많이 나는거에요. 문자가 씹히고. 저녁에 얼굴한번 봤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전화 했는데 안받아서 아.. 헤어지자는 말이 미안해서 돌려말했구나 했어요..

제일 슬픈건 그 사람이 아닌 다른사람이랑 또 만남을 갖고 추억을 만들고.. 그 사람이 아닌 다른사람이 그 자리를 대신 해야한다는게 너무 슬프더라구요.. 아직도 좋은데..  같이 있으면 행복한데..

시간이 지나니까 이 사람이 너무 미워지고 싫어지는거에요.
추억들도 생각나면서 이사람이 잘못했던거도 생각나고.

아.. 우연히라도 얼굴보면 웃을수 없겠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홈페이지에 다시 제 사진을 올리고 했어요.
신경쓰지 말아야지 하면서..

그리고 또 일주일이 지난 오늘 답장 바로 못보내서 미안하다며 너는 잘지내냐고 연락이 왔네요. 그땐 힘들어서 마음다잡으려고 제 연락 씹다가 마음 다 추스리고 연락 한거 겠죠? 문자 받고 이성적이지 못한 저를 달래며 한숨자고 답장 보냈어요.  연락이 왔으면 하긴했는데 또 오니까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