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집사준돈을 주랍니다.

^-^ 2011.08.24
조회10,900

 

회사 동생이 판에 한번 써보라고 하길래 써봐요.

 

여긴 지방이구요.

집값이 많이 싸요.

우선 신랑과 결혼한지는 5년됐구요.

 

5년전에 그러니깐 집값으로 6000만원으로 24평 아파트를 사줬습니다

겸사겸사 1년후에 이사갈려고 했는데. 아이들 문제도 있고해서

시댁 옆으로 이사를 가게됐습니다.

그냥 생각만한건데. 시아버지가 단 이틀만에 집을 부동산에 내놓고...

집알 알아보시더라구요.

5년된아파트.. 바로 악지르면 보일 시댁앞 아파트를 일억오천에 주라고 하길래..

만들어진지 3년됐지만 새아파트를 샀어요.. 그때부터

집이 동양이네. 여긴 너무 멀다.. 그래봤자..시댁 삼분거리.....

그랬어요...

 

이번에 집값이 갑자기 많이 올라서.. 9000만원으로 팔아 버리고

아파트를 사면서 구천만원 정도에 돈이 부족했습니다.

그건 제가 처녀시절에 벌었던 돈으로 보태서 이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24평 아파트가 신랑명의로 되어있어서.

어렸을때부터 내 명의로 아파트를 꼭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게 소원이라고 이런 말을 했더니.

신랑이 그럼 이번 아파트 니가 반 보탠것도 있고 이러니깐

공동명의 말고 니 이름으로 해

대신에 나중에 ~ 또 이사를 가면 그땐 공동명의를 하자고

이렇게 합의를 봤죠.

 

그리고 몇일후 등기를 하려고 법무사님하고 만났습니다.

우리가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한것도 있고

항상 돈에 관련된 일은... 시아버지가 간섭을 했던것도 사실이지만.

이번만큼은 우리가 집을 팔고 사고 ...

사면서 오빠와 제가 하기로 했는데,,

이사부터 간섭하시더니.. 아니 그냥 그러러니 했습니다.

이사할때 도와주면 감사하지요..

등기를 하려고 법무사님을 기다리는데.

시아버지가 딱하니 나타난겁니다.

그전에 신랑에게 이런일이 벌어질것 같으니깐..

미리 시아버지에게 며느리 명의로 하겠다라고 말하라고 했죠.

 

신랑말이... 우리가 어린애도 아닌데 굳이 그런것 까지 말할필요는 없을것 같다고.

그래서 안했나 봅니다..

그날 시아버지가 보이고

오빠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시아버지 오셨다고....

오빠가 시아버지에게 전화로 말씀을 드렸나봅니다.

난리가 난겁니다.

육두문자에... 악지르시고..

그때 친정엄마가 옆에 계셨는데...

너무 놀라셔서... 이사하는 집에 들어가셨나봅니다.

전화가 왔더라구요.

시아버지 화가 난것 같은데 그냥 공동명의 하라고..

이건 엄마도 시아버지도 간섭할 일은 아닌것 같다고.

우리가 서른 초반대인데 이런것 까지 부모님 말씀을 들을 이윤 없다고 우선 말을 하고.

엄마도 너희도 어른이니깐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구요.

시아버지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무슨일이냐고 왜 니명의로 하냐고.

이게 먼일이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빠랑 저랑 상의해서 내린 결론이고.

이번에 차 바꾸면서.. 차값만 이천입니다..

오빠 명의로 해줬다.

그래서 오빠가 이번 집은 제 명의를 하기로 했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더니.

나는 솔직히 지금 집 우리 아들명의로 해야한다

그게 맞는거라고. 근데 백번 양보해서 공동명의로 해주기로 했다.

제가... 지금 시아버지랑 사나요...

솔직히 좀 섭섭하드라구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왜 내명의는 절대로 안된다고. 왜 니 명의로 해야하냐고.. 이건 아니라고 계속.계속...

이사하면서 십원한장 도움 받은거 없습니다.

제가 그지입니까?

제돈도 똑같이 들어갔어요.

근데 백번양보를 하다뇨..

누가 누구한테 양보를 해야 합니까?

신랑과 만나면서 지금까지 맞벌이 했구요.

신랑과 제돈으로 모은 공동 돈은.. 신랑 차사주는데에만 썼을뿐.. 십원한장 손대지 않았습니다.

신랑또한 그걸 알고 있구요.

그냥 무시하고 등기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그냥 공동명의해야지... 하구요..

오기가 발동하드라구요. 말씀안드리고 올라가서 법무사 앞에서 공동명의 해주세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들어오셔서.. 악을 지르고.. 니 명의 안된다고 . 이게 머냐고

법무사님한테 이거 하지 말라고 법무사님이 공동...

말꺼내기가 무섭게 안된다고. 악지르고..

정말 창피했습니다..  신랑도 원망스럽고.

누구 말을 들어볼 생각도 안하고 혼자 생각으로만 안된다고.

이럴꺼면. 처음집살때 사준돈을 주랍니다.

이건... 초등학생 싸움도 아니고..

제가 준다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주라고 가져오라고 ..

통장에 돈이 있어서 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어요.

근데 법무사님이 가운데서 말리시드라구요.

공동명의 하실려고 며느님이 가져오셨다고..

그제서야 알았다고 하시고 앉아계시드라구요.

저도 기분이 안좋은 생태여서...

아주.. 그리고 잔금을 치를려고 계좌번호를 주는데. 시아버지가 계속 돈가지고 하니깐

관리사무소에서 시아버지에게 계좌번호를 주셨습니다 그랬더니

나 아니라고 재 (나) 주라고 하드라구요.

그후에.. 정말 속상하지만.. 집에 와서 입주 청소 하는 중이여서.. 청소하고 끝나고 나갈려는데..

시아버지가 다시 오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관리사무실에가서.. 돈계산이 안맞다고..

혼자계산하시고 그계산이 안맞다고... 아니라고 우기고 계시드라구요..

솔직히 제가 바보도 아니고.. 잔금 치를때 계산안하고 네 알겠습니다 하고 나왔겠나요?

ㅇ ㅏ.. 정말 지금 생각해도 속이 뒤틀립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이사를 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오셔서...

저를 찾더라구요..솔직히 소름끼쳤습니다.

밤까지 정리를 했는데도..안되더라구요.

일반이사를 했거든요. 제손이 안갈쳐 가면... 다시 정리해야하는 습관때문에.

그렇게 먼지속에서 계속 기침을 해대면서.. 정리를하고 있는데.. 아이방 하나 딱 정리를 할때.

시어머니가 오셨습니다.

애기가 먼지가 많으니깐 봐달라고 그전날에 맡겼었거든요.

침대위에 이제갓 백일밖에 안되는 애기를 놔두고 갑시다 이러고 가시드라구요.

정말 속상하대요..

정말 정리하면서 6시간내내 기침하고 코 흘리고...

이런 먼지 속에 애를 두고 가다뇨..

암튼.. 이런저런 일로 지금 신랑도 저도 속이 많이 상해 있습니다.

이번 추석이 있는데..

솔직히 가기 싫다고 얼굴 보고싶지 않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신랑한테.

그랬더니 알았데요..

자기도 어뜨케 할지 모르겠다네요.

추석때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