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해서 집을 산것이 올바른 선택을 한건지....

아싸리200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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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 9개월 이 됐네요

이제 10개월이 된 딸이 하나 있구요.

생각지도 않게 애가 덜컥 들어서서 29의 나이에 아빠가 되어 버렸습니다.

근데 지금은 무척 좋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29살 집사람은 28살 입니다.

작년초에 결혼을 하면서 전세 4000만원에 집을 얻었습니다. 3000은 집에서 대주고 1000은 대출받았네요.

우리집 수입은 월평균해서 제가 185만원, 집사람이 215만원 해서 400만원 정도 됩니다.(세금 다떼구요)

근데 차사고 애 낳고 해서 그런지 돈이 모이질 않네요

차는 36개월 할부로 사서 한달에 27만원씩 딱 24개월 남았구요

기름값으로 한달에 25만원 가량 지출이 됩니다.

장모님이 애를 봐주셔서 한달에 100만원씩 드리구요

관리비(전기, 가스, 집전화 포함)로 해서 15만원 가량 나가는거 같구요

생활비로 150만원 가량 지출하는거 같습니다.

근데 지금껏 모은 것은 쥐뿔도 없네요

 

가진것도 없는데 집사람의 성화로 덜컥 아파트를 사버렸답니다.

중동에 있는 21평짜리 1억2700만원에

은행에서 아파트 담보로 6000을 3개월 변동에 5.79% 로 해서 10년 원금 균등상환으로 (연말정산땜시 10년으로 했네요) 빌렸구요.

제가 1000만원을 8.5%에 마이너스 대출 받았고, 집사람이 2500만원을 9%에 마이너스 대출 받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최대한 돈을 마련했구요.

 

나머지돈은 전세금이죠...근데 이게 말썽이 생겨서리 잔금을 치루도록 집이 나가지 않습니다. 지금도 안빠지고 있어요. 전세 만기는 내년 2월초라 집주인한테 먼저 달라구 할수도 없구...집주인 눈치가 만기가 지나도 전세가 안빠지면 쉽게 돈을 줄 눈치도 아니구...해서 저는 부모님을 통해 4000만원을 빌렸습니다. 년 5%의 이자를 주기로 하구요..근데 운이 좋은건지 4000의 절반인 2000은 이모가 빌려준건데 이자는 받지 않겠다구 해서요. 2000에 대해서만 이자를 주면 되게됐네요

 

결국 전 제돈 한푼 들이지 않고 집을 덜커덕 사버렸습니다.

 

아직 전세가 빠지지 않았지만 잔금 치룬지도 1달이 다 되어 가기에 이번주에 이사를 가려 합니다.

 

어떻게 해야 최대한 빠른 시일에 빚의 구렁텅에서 벗어날수 있을런지...

의견주심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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