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에 이렇게 진지한 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네요.. 답변이 안달릴거 같지만.. 너무너무 고민스럽고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 지금 4년제 모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여대생입니다.. 저는 23살입니다.. 졸업반이죠.. 중간에 한차례 사정으로 반학기동안 휴학을 하는바람에 친구들은 이제 졸업준비를 하지만 전 이제 4학년 1학기 입니다. 겨우 한학기차이.. 취업걱정을하는 친구들을 보며, 저도 이제 슬슬 똥줄이 타기시작하네요;;.. 하지만 저는 아직 하고싶고, 배우고 싶은게 많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있는 길이 과연 제 적성인가도 의문이 드네요.. 하고 싶으면 하면되지 뭐가 고민이냐 하시겠지만.. 저는 저희집에서 첫째입니다.. 딸린 동생 둘도 있구요.. 둘째는 그나마 전문대학가서 이제 졸업을 하지만.. 막내는 이제 고1입니다... 어떠한 상황인지 아시겠죠....... 부모님 잘만나서 대학 지금까지 다니는동안 등록금 걱정없이 다녔구요.. 물론 저도 알바해서 제 용돈벌이는 합니다.. 하지만 회사원이신 부모님께서 언제까지 회사를 다니실수도 없는거고..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 집안에 이제 보탬이 되고, 막내도 저랑 둘째가 대학교를 보내야죠.. 제가 하고있는 미술은.. 음... 뭐라고할까.. 흔한 디자인과가 아닙니다..... 그래도 함부로 다른 디자인쪽으로 방향을 틀기도 애매합니다.. 고등학교때에는 진짜 내가 이걸 전공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견딜 수 있겠다. 성공할 수 있다. 내 적성이다. 라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했습니다.. 결과는 운좋게 골인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못하네여..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죠.. 적성이 아니란걸 조금 이라도 느꼈을 때, 방향을 틀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용기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이 너무 험난해서.. ㅠㅠ.. 결단을 하지 못했죠.. 어떻게 들어온 대학인데... 서울권 4년제 대학 캠퍼스 입니다.......... 제 주제에 이런 길을 포기한다는건 너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도전할 자신도 없었고, 그냥 아니라는걸 느끼는건.. 싫증일거야.. 하다보면 다시 하게 될거야 라고 느꼈지만.. 지금 현재... 제가 느끼는 감정이.. 후회라고 할까.. 고민이라고 할까... 제가 원래 어릴때부터 욕심도 많았고.. 하고 싶은것도 참 많았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쭈욱 올라오면서 장래희망쓰는 란에.. 한가지만 쓴적이 없었어요.. 저의 장래희망 란에는 꼭 두개씩, 세개씩 꽉꽉 차 있었죠.. 선생님께서는 그중 맨 위에 올라와 있는 걸 써주셨구요.. 고등학교때에도 그랬네요... ㅎ......... 중학교 때 시험보고, 등수 내려갔다고 우는 애..... 그런애가 저였네요.. ㅋ 그리고 그 다음부터 미친듯이 공부하고.. 고등학교때는 미술학원 다니면서.. 안되는 부분은 종이 한묶은 가져다 놓고 될 때까지 했습니다.. 예체능을 하신분이라면 아시죠.. 공부 안하고 그림만 그리는게 아닙니다.. 학원 갔다 독서실 갔다, 미친듯이 공부도 했었구요.. 집에와서도 문제집은 보고 잤어요.. 아.............. 그때의 열정이 대학와서는 조금 부족했던거 같네요... 그냥 무언가 다른걸 하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히 했을뿐.. 행동으론 하진 못했습니다.. 왠지.. 테두리 안에서 갖혀서 나가면 안될거 같았거든요... 지금은.. 역사쪽을 다시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외국어도 다시 배우고 싶고... 미술사도 배우고 싶고.,. 그렇네요.. 또 계획없이 하고싶은것만 잔뜩... 무서운(?) 건... 신기한건.. 친구들과 함께 사주를 보러 갔었는데.. 욕심이 많고, 싫증을 잘 느낀다.. 아마 20대 후반까지 안정적이지 못할거야..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완전히 믿을만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없진 않네요.. 정말 그런가해서, 걱정도 되고... 지금 이 순간부터 다른 무언가를 시작한다는건 사치라고 느껴지네요... 지금 하고있는 분야나, 새로 하고싶은 분야... .. 돈벌기 어려운 분야만 그렇게 쏙쏙../...... 하고 싶은걸 하더라도..돈은 벌어야 하는데..ㅠㅠ 할 줄 아는것도 없고, 갖고있는거 쥐뿔도 없으면서.. 남의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고... 부모님께서는 항상 그러셨어요............. 유치원 미술선생님 하면 참 좋을거 같다.. 공무원 공부를 하지... 그런데.. 무슨 심보였는지.. 대학교 입학 때부터 그런 소릴 들었지만.. 전 남들과 부딪쳐서 늦게까지 일하고, 즐거움을 느끼는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시간에 맞춰 퇴근하고 그러는거 보다, 야근도 하고... 서로 틱틱거리기도 하고... ... 진짜 지금은 속된말로... 사치; 병신같고, 철없는 생각..... 이였네여.. 무슨 오기고 허세였는지...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당장 안정된 직업을 찾아서 공부를 했을거에요..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만들기 보다, 앉아서 책을 보면서 공부하고.. 학문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 절망적이네여.. 부모님께서는 어릴때부터 저한테 거는 기대가 상당하셨어요.. 대학와서는 결과물이 좀 껄쩍찌근해서 사그라 들었죠... 그래서 고등학교와서 이길을 걷고 싶어서 미술을 하겠다. 라고 말했을때도 상당히 실망을 하셨지만.. 저 믿고 밀어 주셨습니다.. 대학와서 이렇게 되는 바람에... 면목이 없네요... 그런데.. 다른 길을 찾을 테니..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는 말은 못하겠어요.. 아니 하지 않는게 정답이겠죠...... 그냥.. 오늘도... 학교 졸업을 위한 하루가 흘러가네요... .. 새벽에...... 그냥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졸업반이지만 아직도 하고 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에 이렇게 진지한 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네요..
답변이 안달릴거 같지만..
너무너무 고민스럽고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 지금 4년제 모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여대생입니다..
저는 23살입니다..
졸업반이죠..
중간에 한차례 사정으로 반학기동안 휴학을 하는바람에
친구들은 이제 졸업준비를 하지만 전 이제 4학년 1학기 입니다.
겨우 한학기차이..
취업걱정을하는 친구들을 보며, 저도 이제 슬슬 똥줄이 타기시작하네요;;..
하지만 저는 아직 하고싶고, 배우고 싶은게 많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있는 길이 과연 제 적성인가도 의문이 드네요..
하고 싶으면 하면되지 뭐가 고민이냐 하시겠지만..
저는 저희집에서 첫째입니다..
딸린 동생 둘도 있구요..
둘째는 그나마 전문대학가서 이제 졸업을 하지만..
막내는 이제 고1입니다...
어떠한 상황인지 아시겠죠.......
부모님 잘만나서 대학 지금까지 다니는동안 등록금 걱정없이 다녔구요..
물론 저도 알바해서 제 용돈벌이는 합니다..
하지만 회사원이신 부모님께서 언제까지 회사를 다니실수도 없는거고..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 집안에 이제 보탬이 되고, 막내도 저랑 둘째가 대학교를 보내야죠..
제가 하고있는 미술은.. 음... 뭐라고할까..
흔한 디자인과가 아닙니다.....
그래도 함부로 다른 디자인쪽으로 방향을 틀기도 애매합니다..
고등학교때에는 진짜 내가 이걸 전공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견딜 수 있겠다.
성공할 수 있다.
내 적성이다.
라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했습니다..
결과는 운좋게 골인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못하네여..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죠..
적성이 아니란걸 조금 이라도 느꼈을 때, 방향을 틀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용기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이 너무 험난해서.. ㅠㅠ.. 결단을 하지 못했죠..
어떻게 들어온 대학인데...
서울권 4년제 대학 캠퍼스 입니다..........
제 주제에 이런 길을 포기한다는건 너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도전할 자신도 없었고,
그냥 아니라는걸 느끼는건..
싫증일거야.. 하다보면 다시 하게 될거야 라고 느꼈지만..
지금 현재...
제가 느끼는 감정이.. 후회라고 할까.. 고민이라고 할까...
제가 원래 어릴때부터 욕심도 많았고.. 하고 싶은것도 참 많았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쭈욱 올라오면서
장래희망쓰는 란에.. 한가지만 쓴적이 없었어요..
저의 장래희망 란에는 꼭 두개씩, 세개씩 꽉꽉 차 있었죠..
선생님께서는 그중 맨 위에 올라와 있는 걸 써주셨구요..
고등학교때에도 그랬네요... ㅎ.........
중학교 때 시험보고, 등수 내려갔다고 우는 애..... 그런애가 저였네요.. ㅋ
그리고 그 다음부터 미친듯이 공부하고..
고등학교때는 미술학원 다니면서..
안되는 부분은 종이 한묶은 가져다 놓고 될 때까지 했습니다..
예체능을 하신분이라면 아시죠.. 공부 안하고 그림만 그리는게 아닙니다..
학원 갔다 독서실 갔다, 미친듯이 공부도 했었구요..
집에와서도 문제집은 보고 잤어요..
아..............
그때의 열정이 대학와서는 조금 부족했던거 같네요...
그냥 무언가 다른걸 하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히 했을뿐..
행동으론 하진 못했습니다..
왠지..
테두리 안에서 갖혀서 나가면 안될거 같았거든요...
지금은..
역사쪽을 다시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외국어도 다시 배우고 싶고...
미술사도 배우고 싶고.,.
그렇네요..
또 계획없이 하고싶은것만 잔뜩...
무서운(?) 건...
신기한건..
친구들과 함께 사주를 보러 갔었는데..
욕심이 많고, 싫증을 잘 느낀다..
아마 20대 후반까지 안정적이지 못할거야..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완전히 믿을만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없진 않네요..
정말 그런가해서, 걱정도 되고...
지금 이 순간부터 다른 무언가를 시작한다는건 사치라고 느껴지네요...
지금 하고있는 분야나, 새로 하고싶은 분야... .. 돈벌기 어려운 분야만 그렇게 쏙쏙../......
하고 싶은걸 하더라도..돈은 벌어야 하는데..ㅠㅠ
할 줄 아는것도 없고, 갖고있는거 쥐뿔도 없으면서..
남의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고...
부모님께서는 항상 그러셨어요.............
유치원 미술선생님 하면 참 좋을거 같다..
공무원 공부를 하지...
그런데.. 무슨 심보였는지..
대학교 입학 때부터 그런 소릴 들었지만..
전 남들과 부딪쳐서 늦게까지 일하고, 즐거움을 느끼는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시간에 맞춰 퇴근하고 그러는거 보다,
야근도 하고...
서로 틱틱거리기도 하고... ...
진짜 지금은 속된말로... 사치; 병신같고, 철없는 생각..... 이였네여..
무슨 오기고 허세였는지...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당장 안정된 직업을 찾아서 공부를 했을거에요..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만들기 보다,
앉아서 책을 보면서 공부하고.. 학문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 절망적이네여..
부모님께서는 어릴때부터 저한테 거는 기대가 상당하셨어요..
대학와서는 결과물이 좀 껄쩍찌근해서 사그라 들었죠...
그래서 고등학교와서 이길을 걷고 싶어서 미술을 하겠다.
라고 말했을때도 상당히 실망을 하셨지만..
저 믿고 밀어 주셨습니다..
대학와서 이렇게 되는 바람에... 면목이 없네요...
그런데..
다른 길을 찾을 테니..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는 말은 못하겠어요..
아니 하지 않는게 정답이겠죠......
그냥..
오늘도... 학교 졸업을 위한 하루가 흘러가네요... ..
새벽에...... 그냥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