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합의..아니 그냥 버림..>>

장성목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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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정말 세상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네요..

21일 일요일 어머니한테 전화가 걸려오네요

일요일에 문을 여는 병원을 알아보라는 전화입니다.

저희 집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데 낮에 손님으로 여자 중학생 2명을 받았습니다.

그 2명이 자기 친구랑 여자애 한명이랑 남자애 2명을 불렀고 어머니께서는 친구분들하고

이야기 한다고 그 2명 애들이 친구들을 더 부른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새로운 2명 남학생이 덥다고 방안에 있는 선풍기를 손으로 자기쪽으로 당기다가 떨어졌습니다

(몇년동안 아무 이상 없던 선풍기였습니다)

그 소리에 놀라 가보니 방안에는 2명이 아니라 5명이 있었고 어머니께서는 "너희는 언제 왔어?"

이렇게 물어보셨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추가된 3명의 학생이 들어온 것을 봤으면

책임이 더 높아지는데 저희 어머니꼐서는 친구분들하고 이야기 한다고 못봤다고 했습니다.)

부서진 선풍기 파편이 그 남자 학생 코를 스치고 지나가서 피가 좀 흐르기에 어머니께서는

그래도 노래방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일요일에 문을 여는 병원이 생각이 안나서 제 여자친구가 일을 하는

병원을 알아보기 위해서 저한테 전화를 하였고 그렇게 다친 학생은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코보다 파편이 눈을 약간 스치고 지나갔다고 했습니다. 뭐 그렇게 이틀간 연락이 없더니

어제 전화가 와서 눈이 실명될 뻔했다고 지금은 그냥 시력이 내려갔다고, 치료비가 100만원 들었다고

하더군요..이틀만에 100만원 나올라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하옇튼 그렇게 치료를 받고 있으니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렇게 물어보는겁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그 쪽 학생이 잘못해서 다친건데 단지 다친 장소가 노래방이라서

저희도 연관이 되는건데 저희가 책임을 다 지는건 말이 안됩니다.

말 그대로 저희는 가만히 앉아있다가 당하는 입장인데 저희 보고 다 책임을 지라니요..

그렇게 의견일치 없이 지나갔고 이곳 저곳 법쪽에 일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100% 책임이 없는건 아닌데

노래방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일부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어느 정도는 책임을 져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녁에 다시 전화가 와서

아버지하고 그 쪽 부모하고 합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합의내용이 저희 아버지께서는 100만원 치료비 나왔다고 하니 거기에 50 더 붙여서 150 주겠다고 하니 그 쪽에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300달라고 했습니다. 300은 못주겠다 솔직히 우리 잘못이 아닌데 우리가 왜 다 책임을 지는냐 그래도 우리 노래방에서 일어났기에 이렇게 부분 책임을 지겠다는 건데 서로 책임이 있으니 50더 붙여서 200으로 하자고 하니 그쪽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하하..제 여자친구 언니가 변호가 사무실에서 일해서 직접 물어보니 그렇게 많이 줄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근데 저희 아버지께서는 그냥 신경쓰는거 귀찮아서 적당한 선에서 빨리 끝내기를 원하시고 그래서 터무니 액수 아니면 그냥 하루빨리 합의하고 끝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도 치료비 100만원에 대해서 알아봐야 되는거 아니냐 하니까 그것도 알아보면 감정 상하고 그냥 그렇게 해주자고 하시더군요..

근데 한번 생각해보십시요 여러분..

자기 아들이 다쳤습니다 특히 얼굴을 다치고 코도 다치고 눈도 실명될뻔 했고 시력도 낮아졌는데

여러분 같으면 자기 자식이 이렇게 됬는데 200만원으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합의를 하겠습니까? 정말 자기 자식이 코와 눈이 이렇게 됬는데 200만원으로 합의를 하시겠어요?

정말...가만히 앉아있다가 당하니 열도 받고 짜증도 나고 특히 이틀만에 치료비 100만원도 믿지도 못하겠고..아버지께서는 그냥 추석선물 한다고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진짜 변호사나 경찰이나 주위 사람들 모두 말 들어봐도 그렇게 많이 줄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는 그냥 신경 쓰는게 귀찮아서 빨리 끝내려고 하니...오늘 합의를 한다고 하던데...정말 억울하네요...

200만원으로 합의..아니 그냥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