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위로 내 머리를 찍은 그女..

ㅡㅡ2011.08.26
조회3,781

 위로의 댓글 감사합니다.. 당시에 찍은 사진인데 안지우고 있어서 올려봅니다..

머리 정수리 부분을 찍혔으면 죽었을지도 모르는데 바로 옆부분이라서 살았습니다.

저 가위가 증거물이였습니다. (숨겨 놓은거 찾았음..ㅋ)

피가 싹싹 닦여있었어요, 깨끗하게..

 

그리고 저 여자가 살인미수가 아닌이유..

1. 제가 먼저 때렸기 때문에 계획되지 않은 우발적인 범행이였음.

2. 초범임.

3. 시집도 안간 결혼 적령기 28살의 여자임.

 

이렇게 해서 집행유예..

 

28살 女입니다.

2년전 일입니다. 저는 지방의 개인의원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2살많은 여자와 근무를 하고있었죠.

그 여자는 얼빵하고 바보같고 징징대지만 나름 심성은 착하다고 생각하고 1년 가까이 같이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었고, 그 전부터 조금씩 감정이 쌓여있는 상태라 이틀정도 말을 안하고 지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밥을 혼자 먹고 있는데 옆에 의자에 앉더니

그女 : 야, 얘기좀 해!

나 : 무슨 얘기? 할얘기 없는데.

그女 : (주저리주저리)

나 : (컴퓨터 만지작만지작)

그女 : 너네 엄마 아빠가 그렇게 가르치디?

 

이 말에 화가난 저는 니가 뭔데 울 엄마아빠를 들먹이냐면서 손바닥으로 뺨을 때렸습니다.

그순간 女는 돌았는지 저를 때리다가 한손으론 제 머리를 잡고 한손으론 연필통에 있는 큰(주방)가위로 제 머리를 찍었습니다. 제가 몸을 웅크리자, 한참을 가위로 등을 찍고 여기저기 찍은것 같습니다.

머리통이 쏴 하단 느낌이 들었을때 손으로 얼굴을 만지자 피가 흘러 턱까지 내려온 상태였고, 피가 바닥을 적시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서에 신고를 할까 하다가 병원에 피해를 끼치는게 아닌가 싶어 택시타고 정형외과로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정수리쪽 머리를 땜빵처럼 가위로 싹뚝 자르고 머리를 10바늘을 꿰매고, 병원사무장이 경찰에 신고를 할것이냐 묻길래 됐다고 하고 의료보험처리 하였습니다. 남친을 부르고, 병원에서 나와 남친과 같이 저희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女 : (손으로 입을 가리며 눈으로 웃더군요. 키득)

 

남친이 그걸보고 열이 받아 女앞으로 욕을하며 가는데 그 사이를 우리병원 원장이 가로막으며 말렸습니다. 그리고 싸움이 일어났던 그장소로 가보니 피가 말끔하게 다 과산화수소로 닦여져 있었고 가위도, 장부도 다 피자국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라구요.

그리고 조퇴를 했습니다..

 

사과를 한답시고 전화를 하는데 사과하는 말투가 전혀 아니였고,

그女의 엄마는 저에게 전화를 걸어

 "니가 어떻게 했길래 우리 착한女가 그렇게 했겠냐? 니가 먼저 때렸다매? 원하는게 뭐냐? "

이런식으로 전화가 몇통 걸려오고, 결국 저희 부모님께 알렸습니다. 저희 엄마랑 그女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말이 안통했습니다. 먼저 미안하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치료해서 영수증주면 치료비는 준답니다.

 

그렇게 결국, 3일쯤 뒤 머리 꼬맨거, 등 가위로 찍힌거, 목 팔 다리 멍든거 사진 찍어서, 1주일뒤 경찰에 고소를 하였고,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흉기)로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순간까지도 그女는 나에게 뺨맞은걸 안과가서 전치2주 진단서를 드리밀면서, 자기는 죽어도 가위 뒷부분(손잡이)부분으로 때렸다고 우기더군요.

 

판사 : 누가봐도 가위로 찍었는데 손잡이로 때렸다고요? 의사도 검사도 다 그렇게 보는걸 왜 본인만 그렇게 우기나요? (이런식으로 말했떤거 같음)

 

재판장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한 저에게 큰소리로 자기를를 모함하는거라며 우기지말라며...

자신의죄를 인정하지도 않고 반성하지도 않고 사과를 하지도 않은 그女에게 판사는 징역1년6개월에

집행유예2년을 내렸습니다.

 

집행유예2년.. 할꺼 다 합디다.. 학원다니고 자격증따고... 놀꺼 다 놀고...

 

저는 그 일로 환청과 불안에 떨었습니다.

혼자 있으면 누가 소리를 지르며 내 이름을 불러 혼자 있지를 못했습니다. 아직도 그증상이 있습니다.

누가 나를 따라오는듯한. 누가 나를 부르는 듯한..

 

그女는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복수하고 싶지만 길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판에 처음으로 두서없이 글을 남김니다.

집행유예기간 2년이 다 흘러 이제 9월에 끝납니다..

 

억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