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총무입니다! 이번거는 친구를 통해 전해들은 초등학교때 동창의 이야기입니다. 나름 실감나게 픽션형식으로 꾸며봤습니다. 재미없더라도 욕하시지 마시고 봐주세요ㅜㅜ ---------------------------------------------------------------------------- 그러니까 그날은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었어. 당시 비도 비지만 돌풍이 엄청나게 몰아쳤었는데 태풍이름이 "사오마이"였어. 이름때문에 피식했었지. 동남아권에서 나온 이름이거니했었어. 아무튼 그날아침에 난 등교길을 서두르고있었어. 평소에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 나라서 일어나자마자 완전 급하게 씻고나와서 아침도 거르고 허겁지겁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내달렸지. 근데 하늘이 진짜 영 찝찝했어.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것처럼 찌부린것이 기분이 내키지가 않더라고. 학교까지는 자전거로 20분거리에 있어서 페달을 열심히 밟고가고있었어. 어김없이 지각행이었어. 근데 운이 좋았을까 맞은편 자전거도로에서 우리학교 교복을 입은 친구하나가 학교반대반향으로 지나가는거야 그래서 가다말고 세워서 불렀지. "야! 어디가? 학교안가?! " "학교 휴교됬데! 오늘 아침에 급하게 집으로 전화했다던데? 전화못받았냐?" 이말만하고 친구는 그대로 가버렸어. 난 속으로 좋아서 어쩔줄몰라하면서도 짜증이 밀려왔어. 왜 우리집엔 전화가 안온거야. 툴툴대면서 핸드폰을 꺼냈어. 근데 문자1통이랑 엄마의 부재중전화가 3통이 걸려있는거야. 문자에는 "금일 태풍에 의해 호우경보가 발령되어 학교를 임시휴교합니다." 라고 적혀있더라고. 에라이하면서 자전거를 돌려서 다시 집으로 향했지. 후두두둑 어느샌가 비가 조금씩 쏟아지더니 내옷을 흠뻑 적실정도로 많은양의 비가 쏟아져내리기 시작했어. 난 소리지르며 자전거페달을 더더 힘껏밟았어.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꼭 물에빠진 생쥐꼴처럼 변해버렸어. 엄마가 얼른 수건을 쥐어주길래 머리도 닦고 얼굴도 닦은뒤에 그대로 샤워하러 들어가버렸지. 아무튼 그렇게 샤워하고 나와서 오전, 오후를 하루종일 잠으로 보냈어. 중간중간 눈을 떠봐도 도무지 장대같은비는 그칠생각을 하질 않더라. 아버지도 출근도 못하시고 그냥 계속해서 뉴스만 보시고 계셨어. 아마 걱정되시겠지. 걱정되시는게 당연해. 우리지역은 분지형태로 되어있었거든, 게다가 특히 내가 사는 곳은 분지안에 섬이라고 해야할까? 주변이 온통 강으로 휘감아져있어서 범람해버리면 내가 사는 강변아파트 주차장이고 1층이고 간에 전부 물바다가 되어버리거든. 게다가 창가를 통해 강을 바라보니 수위가 꽤나 높아졌었어. 이대로 밤새도록 비가 오다가는 정말 물바다가되는건 시간문제인듯했어. 그렇게 난 내방에 틀어박혀서 게임이랑 노래나 들으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어. 근데 잠이란게 정말 자도 자도 계속해서 밀려오더라고. 새벽 한 1시가 됬었을까? 난 마지막으로 거실로 나와서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내방안으로 들어갔어. 엄마는 걱정때문에 잠을 못이루시는지 뉴스속보를 틀어놓으시고 거실 쇼파에서 주무실려고 하시더라고 아버지는 아침에 혹시 출근을 염려해서 큰방에 들어가셨었어. 내방쪽은 바로 강변이 보이는 쪽이라서 태풍이란게 정말 실감났어 벼락에 천둥까지 쳐대고 장대같은 비는 계속해서 내방 창문을 두들겼어. 불끄고 누워 멍하니 창문쪽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느샌가 잠이 스르르 들었어. 후드드드득 후드드득 후드드득 툭툭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끼익...........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난 잠결에 실눈을 뜨고 방문쪽을 쳐다봤어. 어둡기도 어둡고 잠에서 깬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근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들더라 왠 시커먼 우의를 입고 모자를 푹 눌러쓴 사람이 물에 흠뻑젖어서는 칼하나를 들고 내방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더라고 철퍽 찌끄덕 철퍽 찌끄덕 철퍽 찌끄덕 창밖에서 내리는 장대비소리와 천둥,번개소리에 어울려서 그럴까 물에젖은양말을 신고 내방을 훑어보는 그모습이 정말 괴기스러웠어. 자는척하고 실눈으로 쳐다보고 있었지만 점점 내쪽으로 다가오는데 이불위로 나와있는 손이 덜덜덜 떨렸어. 심장은 엄청나게 빨리뛰고 당장이라도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 그 남자는 어느샌가 내가 있는 침대에까지 다가왔어. 똑 똑 똑 똑 우의에서 방바닥으로 떨어지는 빗물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렸어. 나를 지긋이 쳐다보고 있는지 차마 눈을 뜨지를 못하겠었어.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리는데 갑자기 “너.... 안자는구나....” 하더니 갑자기 칼을 들고 내 허벅지를 푹 찔렀어 이게 진짜 아픔인지 맹렬한 통증이 내몸을 관통하는거야 그때 갑자기 내방불이 번쩍하고 켜지더니 어머니가 부엌식칼을 들고 내방으로 뛰어들어오는게 보였어. 그리고 난 그대로 정신을 놓아버렸지 다시는 깨지않을꺼같은 긴밤이었는데. 무언가 속삭이는 소리에 정신이 들어서 눈을 떴어. 환하게 켜진 내방 " 사랑하는 하느님 아버지,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고 . . . ." 익숙한 목소리가 눈을 뜬 나를 반겨주었어. 그리고 간간히 들리는 빗소리 “엄마......” 엄마는 그때서야 외우던 기도문을 멈추시고 내 상태를 체크하셨어. 간밤에 열이 엄청나게 올라갔었나봐. 고열로 간밤에 계속해서 신음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했다고 하시더라고 그리고 내가봤던 그 우의입은남자 그리고 엄마한테서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새벽2시가 될때까지 티비를 보시고 계시다가 쏟아지는 잠에 어쩔수없이 티비를 끄고 쇼파에서 선잠을 주무시던 엄마는 내방문이 열리는 소리에 내가 화장실에 가려고 문을 연건줄알고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으셨데 근데 나오는사람은 없고 왠 새까만옷을 입은 사람이 내방으로 들어가는데 그틈새로 칼날을 보셔서 깜짝놀라서 부엌으로 달려가셨다는거야 놀라마음에 그저 나를 살려야겠다는 마음에 식칼하나 쥐시고 내방문을 벌컥 열고 바로 방불을 켰는데 거기엔 아무도 없고 고열로 신음하고 있던 나밖에 없었다고 하셨어. 그리고 너무 소름끼쳐서 엄마는 그뒤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주기도문을 외우고계셨데 근데 내가 본 그 남자 엄마도 본게 확실하다면 도대체 어디로 간걸까? 그일이 있은뒤로 우리가족은 강가가 아닌 다른 내륙아파트쪽으로 이사를 가게됬어. 아직도 생생하게 그때 그 남자의 실루엣이며 모든게 생생한데 가끔씩 잠자리에 누우면 그모습이 생각나서 부끄럽지만 무서워서 티비를 켜두고 잠을 자기도해. ------------------------------------------------------ 재밌게보셨다면 댓글 혹은 추천부탁드립니다! 9
비오던밤 (공포실화) 단편완결
안녕하세요 정총무입니다!
이번거는 친구를 통해 전해들은 초등학교때 동창의 이야기입니다.
나름 실감나게 픽션형식으로 꾸며봤습니다.
재미없더라도 욕하시지 마시고 봐주세요ㅜㅜ
----------------------------------------------------------------------------
그러니까 그날은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었어.
당시 비도 비지만 돌풍이 엄청나게 몰아쳤었는데
태풍이름이 "사오마이"였어.
이름때문에 피식했었지.
동남아권에서 나온 이름이거니했었어.
아무튼 그날아침에 난 등교길을 서두르고있었어.
평소에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 나라서 일어나자마자 완전 급하게 씻고나와서
아침도 거르고 허겁지겁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내달렸지.
근데 하늘이 진짜 영 찝찝했어.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것처럼 찌부린것이 기분이 내키지가 않더라고.
학교까지는 자전거로 20분거리에 있어서 페달을 열심히 밟고가고있었어.
어김없이 지각행이었어.
근데 운이 좋았을까 맞은편 자전거도로에서
우리학교 교복을 입은 친구하나가 학교반대반향으로 지나가는거야
그래서 가다말고 세워서 불렀지.
"야! 어디가? 학교안가?! "
"학교 휴교됬데! 오늘 아침에 급하게 집으로 전화했다던데? 전화못받았냐?"
이말만하고 친구는 그대로 가버렸어.
난 속으로 좋아서 어쩔줄몰라하면서도 짜증이 밀려왔어.
왜 우리집엔 전화가 안온거야.
툴툴대면서 핸드폰을 꺼냈어. 근데 문자1통이랑 엄마의 부재중전화가 3통이 걸려있는거야.
문자에는
"금일 태풍에 의해 호우경보가 발령되어 학교를 임시휴교합니다."
라고 적혀있더라고.
에라이하면서 자전거를 돌려서 다시 집으로 향했지.
후두두둑
어느샌가 비가 조금씩 쏟아지더니
내옷을 흠뻑 적실정도로 많은양의 비가 쏟아져내리기 시작했어.
난 소리지르며 자전거페달을 더더 힘껏밟았어.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꼭 물에빠진 생쥐꼴처럼 변해버렸어.
엄마가 얼른 수건을 쥐어주길래 머리도 닦고 얼굴도 닦은뒤에
그대로 샤워하러 들어가버렸지.
아무튼 그렇게 샤워하고 나와서 오전, 오후를 하루종일 잠으로 보냈어.
중간중간 눈을 떠봐도 도무지 장대같은비는 그칠생각을 하질 않더라.
아버지도 출근도 못하시고 그냥 계속해서 뉴스만 보시고 계셨어.
아마 걱정되시겠지.
걱정되시는게 당연해.
우리지역은 분지형태로 되어있었거든, 게다가 특히 내가 사는 곳은
분지안에 섬이라고 해야할까?
주변이 온통 강으로 휘감아져있어서 범람해버리면 내가 사는 강변아파트 주차장이고
1층이고 간에 전부 물바다가 되어버리거든.
게다가 창가를 통해 강을 바라보니 수위가 꽤나 높아졌었어.
이대로 밤새도록 비가 오다가는 정말 물바다가되는건 시간문제인듯했어.
그렇게 난 내방에 틀어박혀서 게임이랑 노래나 들으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어.
근데 잠이란게 정말 자도 자도 계속해서 밀려오더라고.
새벽 한 1시가 됬었을까?
난 마지막으로 거실로 나와서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내방안으로 들어갔어.
엄마는 걱정때문에 잠을 못이루시는지 뉴스속보를 틀어놓으시고
거실 쇼파에서 주무실려고 하시더라고
아버지는 아침에 혹시 출근을 염려해서 큰방에 들어가셨었어.
내방쪽은 바로 강변이 보이는 쪽이라서 태풍이란게 정말 실감났어
벼락에 천둥까지 쳐대고
장대같은 비는 계속해서 내방 창문을 두들겼어.
불끄고 누워 멍하니 창문쪽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느샌가 잠이 스르르 들었어.
후드드드득
후드드득
후드드득
툭툭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끼익...........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난 잠결에 실눈을 뜨고 방문쪽을 쳐다봤어.
어둡기도 어둡고 잠에서 깬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근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들더라
왠 시커먼 우의를 입고 모자를 푹 눌러쓴 사람이 물에 흠뻑젖어서는
칼하나를 들고 내방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더라고
철퍽 찌끄덕
철퍽 찌끄덕
철퍽 찌끄덕
창밖에서 내리는 장대비소리와 천둥,번개소리에 어울려서 그럴까
물에젖은양말을 신고 내방을 훑어보는 그모습이 정말 괴기스러웠어.
자는척하고 실눈으로 쳐다보고 있었지만
점점 내쪽으로 다가오는데 이불위로 나와있는 손이 덜덜덜 떨렸어.
심장은 엄청나게 빨리뛰고 당장이라도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
그 남자는 어느샌가 내가 있는 침대에까지 다가왔어.
똑
똑
똑
똑
우의에서 방바닥으로 떨어지는 빗물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렸어.
나를 지긋이 쳐다보고 있는지 차마 눈을 뜨지를 못하겠었어.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리는데
갑자기
“너.... 안자는구나....”
하더니 갑자기 칼을 들고 내 허벅지를 푹 찔렀어
이게 진짜 아픔인지 맹렬한 통증이 내몸을 관통하는거야
그때 갑자기 내방불이 번쩍하고 켜지더니
어머니가 부엌식칼을 들고 내방으로 뛰어들어오는게 보였어.
그리고 난 그대로 정신을 놓아버렸지
다시는 깨지않을꺼같은 긴밤이었는데.
무언가 속삭이는 소리에 정신이 들어서 눈을 떴어.
환하게 켜진 내방
" 사랑하는 하느님 아버지,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고 . . . ."
익숙한 목소리가 눈을 뜬 나를 반겨주었어.
그리고 간간히 들리는 빗소리
“엄마......”
엄마는 그때서야 외우던 기도문을 멈추시고
내 상태를 체크하셨어.
간밤에 열이 엄청나게 올라갔었나봐.
고열로 간밤에 계속해서 신음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했다고 하시더라고
그리고
내가봤던 그 우의입은남자
그리고 엄마한테서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새벽2시가 될때까지 티비를 보시고 계시다가 쏟아지는 잠에 어쩔수없이
티비를 끄고 쇼파에서 선잠을 주무시던 엄마는 내방문이 열리는 소리에
내가 화장실에 가려고 문을 연건줄알고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으셨데
근데
나오는사람은 없고 왠 새까만옷을 입은 사람이 내방으로 들어가는데
그틈새로 칼날을 보셔서
깜짝놀라서
부엌으로 달려가셨다는거야
놀라마음에 그저 나를 살려야겠다는 마음에 식칼하나 쥐시고
내방문을 벌컥 열고 바로 방불을 켰는데
거기엔 아무도 없고
고열로 신음하고 있던 나밖에 없었다고 하셨어.
그리고 너무 소름끼쳐서 엄마는 그뒤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주기도문을 외우고계셨데
근데
내가 본 그 남자
엄마도 본게 확실하다면 도대체 어디로 간걸까?
그일이 있은뒤로 우리가족은
강가가 아닌 다른 내륙아파트쪽으로 이사를 가게됬어.
아직도 생생하게
그때 그 남자의 실루엣이며 모든게 생생한데
가끔씩 잠자리에 누우면 그모습이 생각나서
부끄럽지만 무서워서 티비를 켜두고 잠을 자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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