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 진짜 스케일 크게 하네요 ◀

Jaheeee2011.08.27
조회1,694

 

* 보통 이런글 자작이라고 하는 사람들 많은데여 자작이 아니라는거 인증 찍어서 이 글에 올릴수 있음 *

 

아..ㅋ 진짜 살다살다 별 그지같은 상황을 겪어서 ㅋㅋㅋㅋ

 

요즘 대세인 음슴체로 갈게여

 

 

 

하이똥침

 

 

설 어딘가 한복판에 살고있는 내년이면 숫자 23개 찍는 흔녀임.

 

 

 

나님은 주로 어디서든지 계산을 하면 온리 현금을 냄.

 

 

 

카드??? 그냥 만들기도 귀찮아서 절대 쓰지도 않음 ㅋ

 

 

 

보통 전에는 폰결제를 많이 했었다가 두달전인가 4~50 나온거 보고 식겁해서 결제가능 한 수단을 차단시켜버림통곡

 

 

 

아무래도 계속 저딴식으로 결제했다간 돈이 더 나갈거 같아서 ..ㅋ

 

 

 

분명! 올해 6월 말쯔음에 저거 신청했었음.

 

 

 

결제 아예 못하게 막아둠. 폰 명의도 친오빠 명의로 해놓기까지 함

 

 

 

근데 어이없는건 바로 어제일이었음

 

모르는 번호로 급 전화오길래 군대에 있는 친군가 아님 나 아는 사람인가 싶어 받음.

 

 

<통화내용임>

 

나 : 여보세요?

 

보이스피싱 : 저기요 지금 거신 폰 주인이세여?

 

나 : 그런데요?

 

보피(걍 귀찮음 줄이겠음) : 혹시 후불제 카드 쓰신적 있나여?

 

나 : ? 뭔소리에요

 

보피 : 그쪽이 안쓰셨어여?

 

나 : 그 카드가 뭔데요?

 

보피 : (물어본 질문 개무시하고) 아 그쪽 폰번호가 내 집전화 명세서에 찍혀 나와서여 후불제 카드 썼다고

 

나 : 저 그런거 쓴일 없는데요??? 뭔지도 모르구요

 

보피 : ㅡㅡ 아 그럼 그쪽이 안썼으면 누가 써요. 그쪽 사는데 어딘데요

 

나 : 서울 사는데요 왜여

 

보피 : ? 지금 저랑 장난하세요? 사용한 지역은 강원도 철원군 쪽이라는데여

 

나 : ㅡㅡ 서울 사람이라고여 22년 평생 서울에서 살고 지방 여행이라곤 제주도랑 대구 말고는 안가봤다구여

 

보피 : 그쪽이 쓰셨으니까 이렇게 뜨지 그럼 귀신이 썼나여

 

나 : 아 조카 생사람 잡네 ㅡㅡ 그럼 그 명세서라는거 함 보죠 어디 사시는데여?

 

보피 : 제가 뭘 믿고 당신한테 사는 지역을 말씀드려야 하나여 ^^;

 

나 : 왜요 꿀리실거 없으면 오시라구요 아님 내가 갈테니까

 

- 뚝 -

 

 

????

 

뚝?

 

 

전화를 끊었음파안 그 새키가...ㅋ

 

 

어이가 없기도 하고 몇십분동안 통화했다는거 자체가 진짜 ㅋ..

 

 

오늘 진짜 남치니랑 데이트 약속 있는 날인데 별 그지가튼게 기분 다 좃망침 ㅋ..

 

 

마음을 추스리고 남치니를 기다림.

 

 

그때 나님 폰에 또 전화가 울림.

 

 

041 - XXX - XXXX

 

 

? 041? 어디 번호지 이건또?당황

 

 

받기는 찝찝했으나 받을때까지 안끊는거 같아서 걍 받기로 했음.

 

 

나 : 여보세요?

 

(지가 형사라고 말하는데 아닌거같음 ㅡㅡ)보피2 : 여보세요 이 번호 주인 되시나요?

 

나 : 네 그런데요?

 

보피2 : 아 신고가 들어와서 그럽니다만, 여기 충북 경찰서 XX관할? XX계 형사 김헌문 입니다.

 

나 : 무슨일로 전화 하셨는데여? (나님 경찰이란 님에게 생애 처음으로 전화받아봐서 좀 놀랬음)

 

보피2 : 후불제 카드 사용하셨다고요? 내역서 다 뽑아서 갖다주신분이 계셔서요.

 

나 : 아 또 그 내역서 타령인가요? 좀 봤으면 좋겠네요 저도

 

보피2 : 말 끊지 마시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바로 진술좀 해주셨음 하는데요. 7월 26일날 10분정도 통화한 기록 있고 1분정도 또 통화한 기록이 있으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 그 번호로 절대 통화한 기억도 없고, 그날은 또 남치니랑 노느라 정신팔려서 전화 온것도 없었음 ㅡㅡ)

 

나 : 저 그런적 없거든요?

 

보피2 : 네네 처음엔 다들 그딴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기억 안나요? 그럼 기억 나실때까지 기다려드릴테니까 전화 드릴게요

 

나 : 아 진짜 그런적 없다구여 그리고 죄송한데요 제 핸드폰 제가 자진해서 결제방식 다 차단시켜놔서 결제도 안되는데 뭔 개소리에요 ㅡㅡ

 

보피2 : 그쪽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나 : 김제희 인데요.

 

보피2 : (말투 급 바꿈) 선생님, 그폰 언제 개통하셨죠?

 

나 : 작년 12월인데요 왜요

 

보피2 : 그럼 선생님이 결제 하신건데 어디서 발뺌이세요 ^^;

 

나 : ㅡㅡ 그거 결제 돈 빠져나간 기간이 언젠데요?

 

보피2 : 그런거 알려드려서 괜히 짜맞추기로 해서 나 아니라는 식으로 진술하려 하지 마시구요 기억해 내시라구요^^

 

나 : 아 그러세요? 그럼 이따가 제가 기억나면 다시 전화 드리죠 ㅡㅡ

 

 

하고 툭 끊어버림

 

나님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르면 눈물부터 나는 여자임..통곡

 

막 울면서 아무리 기억을 해보려 해도 한달전 아님? 기억이 날리가 없는데실망

 

 

마음 추스리려고 하는데 이미 눈물은 내 눈을 타고 폭포수 마냥 펑펑 쏟아짐당황

 

때 마침 남치니에게 전화가 걸려와서 나도 모르게 급 받아버림

 

 

나 : (진짜 거의 울다가 쉰목소리로 받음) 응... 나 도착했어

 

남친 : 너 목소리 왜그래

 

나 : (ㅠㅠ 남치니 목소리 듣자마자 괜히 서러워져서 펑펑 움) ...ㅠㅠ 흐어어어엉 나 진짜 서러워 ㅠㅠ

 

남친 : 너 어딨어

 

나 : ㅠㅠㅠㅠ 내가 갈게.......

 

남친 : 어딨냐고

 

나 : 홈플X스 앞.. ㅠㅠ

 

남친 : 거기 그대로 있어 1분이면 가니까

 

 

- 뚝 -

 

 

진짜 그 마음 알음?

 

어떤 생판 모르는 새키한테 쌍욕에 육두문자 남발하는 듯한 언어들었거나 직장상사한테 모진소리 다 듣고 나서

 

제일 친한 친구나 혹은 부모님 아니면 애인에게 전화 왔을때

 

나는 꾹 참고 있었는데 급 서러워져서 펑펑 우는거 말임 ㅠㅠ

 

 

남치니는 진짜 1분만에 왔음;당황

 

 

무슨일 있었냐면서 물어보는 남치니에게 자초지종 다 설명함.

 

 

남치니는 041 번호로 온 전화로 다시 한번 걸어보자 함.

 

나님은 괜히 무서워져서 걸지 말자고 했지만 이미 그대손에 다 눌려버린 전화번호당황

 

 

 

남치니가 대신 전화를 함

 

통화후 간략한 내용이라 설명해줌

 

 

남친 : 여보세요

 

보피2 : 네 여보세요

 

남친 : 거기 아까 김헌문 이라는 형사님 계신다고 들었는데요

 

보피2 : (분명 이 부분에서 웃었다고 함) 네 제가 그 형사인데요.

 

남친 : 아까 통화했던 제희라는 사람 사건에 대해서 좀 묻고자 하는데요

 

보피2 : 아~ 남친분이신가보네? 그 여자가 다 말 안해주던가요?

 

남친 : 대충 다 들었는데요. 얘는 그런적 없다는데 거기가 어디 지역쪽이죠 제가 가볼테니까 불러주세요.

 

보피2 : 그럴필요 없으시구요, 그 여자분 바꿔주시죠.

 

 

- 여기부턴 나님이랑 통화한거임

 

 

나 : 여보세요

 

보피2 : 아 선생님 진짜 웃기시네요, 그걸 또 그새 남친분께 일러바치셨어요?

 

나 : 그런거 아니거든요

 

보피2 : 긴말 필요없고 빨리 똑바로 진술 하시던가 해야 사건이 해결되거든요? 좀 협조좀 부탁드릴게요

 

나 : 그런 기억이 전혀 없는데 자꾸 기억하라고 하면 제가 어떻게 말하라는 건가요

 

보피2 : 기억 안나는건 아니구요?

 

나 : 그런적 없다구요 ㅡㅡ 명세서 뽑아다 확인해서 만약 그런적 없으면 어떡하실건데요

 

보피2 : 아 그러세요 듣던중 반가운 소리네요 뽑아보세요 한번

 

나 : 이따가 그쪽이나 전화 안하고 그러지 마시구요 ^^

 

 

그러고 끊어버림

 

나님 명세서 뽑을라면 본인 확인이어야 하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이미 친오라버니 명의로 돌려놨기 때문에 불가능했음..당황 

 

답답해가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결국 마음 진정 시키고 천천히 앞서 통화했던거며 뭐며 다 생각을 정리 해봄.

 

 

남치니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보이스피싱이라는 거 같다고 함

 

남치니 님 친구분이 모 통신사 쪽 일하고 계신분이 있다셔서 물어봤다 함

 

혹시 명세서 같은거 조작 가능하느냐 등등 이런저런 얘기도 했다고 함

 

 

근데 친구분 말로는 명세서 뽑아봐가지고 그때 정말 통화를 했었는지 안했었는지 확인부터가 중요하다함

 

그게 제일 결정적인 증거가 될거라고실망

 

 

아쉽게도 뽑지 못하는 상황이었음. 나님 친오라버니님은 학원에 있었고 끝나려면 저녁 9시나 다되서야 끝남.

중간에 나올 시간을 못낸다고 함. 이런 쉣통곡

 

 

근데 천천히 생각해보니 웃긴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음.

 

아까 10분, 1분 통화 했다는 그 기록

 

생각해보니 오늘 그런적이 있었음.

 

오늘! 그것도 아까 통화한거 말임

 

딱 10분 가까이 통화 한번 했었고 1분동안 잠깐 통화한게 있었음

 

 

설마 그거를 빌미로 날 갖고 놀았다는겐가..버럭

 

거기다가 두번째

 

나님은 분명 아까도 앞서 말했었지만 결제가 절대 불가능한 폰임

 

근데 후불제 카드 라는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듣기로는 결제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라고 한다는데

 

결제가 안되는 내 폰으로 뭘 했다는거임? 그것도 내가???

 

 

세번째

 

형사라는 그 작자

 

나님 진짜로 112에 걸었음.

 

진짜 레알 경찰님에게 그 사건 있는데로 다 말하고 충북 쪽 지역에 그런 형사 있느냐고 물어봄.

 

아 근데 이 여리여리 착한 그런 경찰님왈

 

"보이스피싱 같은데요, 보이스피싱 관련 쪽으로 전화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번호는 1301번이구요"

 

^^.. 내 얘기 다 안끝났는데 다 안듣고 이럴건가요?

 

 

소심한 나님은 그냥 끊고 1301번에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종 다 설명함.

 

그쪽 직원분은 아무래도 보이스 피싱 당하신거 같다고 함.

 

요즘 보이스 피싱 하는 인간들이 지능이 아주 스펙타클 급이라고 함.

 

그리고 그 직원분께 이름이랑 주민번호 상세히 알려드리고 거기서 끝남.

 

 

 

.. 그 후로 041 번호로 시작하는 그 형사라는 님 하고 날 신고했다고 한 그 보이스피싱 멍멍새키하고 전화도 안옴

 

 

 

진짜 무서웠었음..통곡 난생 처음 경찰인지 형산지 한테 전화 와봐 통곡

 

괜히 잘못한거도 없는데 무서움 ㅠㅠ통곡

 

 

 

 

어쨌든 여러분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