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경제학도2011.08.27
조회1,813

톡톡에 글은 처음 써보네요. 평범한 21세 여학생입니다.
어젯밤에 '뚱녀'라는 분의 글을 읽고 느낀 바가 많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흔히 뚱뚱한 사람이 자기관리를 못해서 싫다고들 하시는데..
'자기관리를 못해서 뚱뚱한 사람이 싫다'는 표현은
그저 뚱뚱한 사람들을 욕하는 자기 자신을 어느정도 합리화하는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뚱뚱한 사람이 그냥 싫다' 아닙니까?

 

 

만약에 정말로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면,
채소를 싫어하고 고기만을 즐겨먹는 사람 또한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이므로 싫어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잘못된 자기관리의 예는 많습니다. 수면시간이 불규칙적이라던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는다던가..
욕을 달고 산다던가, 교양을 전혀 쌓지 않는다던가 하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데 유독 사람들은 '외모' 그 중에서도 '살'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특히 여자가 살 찐 경우에 더 그런듯 합니다..
사실 요즘 뚱뚱하다, 또는 통통하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표준몸무게가 아닌 미용몸무게를 지켜야 하는 것 같습니다만..
건강에 가장 이상적인 몸무게는 후자보다는 단연 전자일 것입니다. )

물론 뚱뚱한 외모가 건강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뚱뚱한 사람은 자기관리의 기초인 '건강관리'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위에 예로 든 '편식' 또한 건강관리를 도외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예시는 또 찾아볼 수 있겠지요.

 


사실 외모를 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를테면, 학벌이나 스펙 등의 능력이 비슷한 A와 B라는 사람이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을 때
같은 능력에 같은 인성이라면 대부분 외모가 나은 사람에게 잠정적인 가점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외모가 중요하지 않은 분야에서조차 다른 능력보다도 외모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은.....
그리고 그것이 사회 전체의 분위기라면 이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대사회에서 외모는 일종의 자본으로 쓰이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모든 분야에서 지식과 같은 자본보다도 더 큰 가치를 갖는다면 그것은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지식이 가장 가치있는 자본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지식인에 가보면 재미있는 글들이 많습니다. 외모가 우월한 사람이 성격이 더 좋다는 이런 유의 글인데 참 씁쓸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못생긴 사람은 성격도 이상한 사람들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전 아직 세상을 오래 살진 않았으므로 생각이 다소 짧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톡에 이런 글 올려봐야 아마 돌아오는 댓글은 다수가 욕이거나 비난일 것 같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부적응자인지..? 전 아직도 외모보다는 다른 가치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