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에게 '용감한 형제'의 독설이란

대모달201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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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2011-08-27]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가 만든 걸 그룹 브레이브걸스. 손담비와 씨스타 등을 스타 대열에 올려놓은 그이기에 직접 만든 걸 그룹에 관심이 쏠렸다. R&B 발라드곡 '아나요'로 가요계에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레게 느낌의 '툭하면'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신인상 사냥'에 나섰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에서 리더 은영(25)과 서아(24), 예진(22), 유진(20), 혜란(19)으로 구성된 브레이브걸스를 만났다. 다섯 소녀는 낭랑한 목소리로 "툭하면 생각나는 브레이브걸스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데뷔 4개월, 브레이브걸스 털어놓은 가요계 입문기  

 

 

 

 

"드디어 지상파 방송 3사 음악 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하게 됐어요. '아나요' 때는 처음이라 마이크 찰 때도 버벅거렸는데 이제는 스스로 척척 해요. 아직 배울 점이 많지만 상황에 적응된 것 같아요."(혜란)


데뷔 4개월. 멤버들은 가장 많이 달라진 멤버로 유진을 꼽았다. 예진은 "유진이에게서 자신감이 많이 보인다"며 "제스처도 달라졌고, 카메라의 위치도 잘 찾는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유진은 "'아나요' 때, 모니터하다 '이런 동작 하지 말걸' 하고 후회한 적이 많다"며 "지금까지도 손짓, 눈빛 등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툭하면'을 통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게 된 것 같아요. 처음엔 워낙 조용했던 탓에 무서운 애들로 오해받기도 했는데 이제는 한층 밝아졌죠."(은영)


"독설가 용감한 형제? 의외로 자상하고 세심해요"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는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의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씨스타 효린에게 독설을 내뱉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브레이브걸스가 가까이에서 바라본 용감한 형제는 어떤 모습일까?


"무서울 때는 진짜 무섭지만 한없이 자상하신 분이에요. 저희에게만 보여주는 자상함이 있거든요. 멤버가 한 명씩 모이던 연습생 시절, 저와 혜란이가 숙소를 잡아서 산 적이 있는데 생필품 등 소소한 것까지 챙겨주셨어요. 꼼꼼하게 섬세하신 편이에요."(은영)

"앨범 콘셉트, 메이크업까지 일일이 신경 쓰시거든요. 남자지만 직접 쓰는 노래 가사에서도 여자의 섬세한 마음이 드러나지 않나요?(웃음)"(혜란)


"2NE1과 비교 영광..우리 색깔 찾겠다"  

데뷔 초 2NE1과 비교됐던 브레이브걸스. 유행하는 장르에 자신들을 맞춰가기보다 '브레이브'(Brave, 용감한)라는 그룹명에 담긴 의미처럼 두려워하지 않고 여러 장르에 도전하며 자신들의 색깔을 내세우겠다는 것이 브레이브걸스의 포부다. 작사 공부를 하는 은영은 이번 앨범에 솔로 곡을 싣는 등 개개인의 역량도 선보이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멤버들의 각기 다른 성격을 표출할 기회가 아직 없었는데 일회성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보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처럼 오랜 시간동안 한 사람 한 사람의 매력을 알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잘 맞을 것 같아요. 유진이는 엉뚱한 편이고요, 예진이는 굉장히 털털해요. 은영 언니는 세 보이지만 엄청 여성스럽고 여리죠."(서아)


브레이브걸스의 2011년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다. 캐나다 밴쿠버에 이민을 가 사춘기 시절을 보냈던 예진은 "밴쿠버에서 꼭 공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떤 무대든 저희를 알릴 수만 있다면 그저 감사해요.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트렌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이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