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대한/대성월드 다녀왔습니다.

소금인형200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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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던 데를 그만두고 취업 준비중이었는데, 선배한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엄청 친한건 아니었지만..뭐 선배 알아두면 좋겠지 하는 생각에 연락을 하고 지냈죠.

 

처음에는 꽤 유명한, 이름말하면 다들 아는 그런 회사를 다닌다고 말 그럽디다. 그러면서 나중에 자리 나면 알아봐 준다고......

 

일그만두니까 연락이 옵디다. 이력서 내보라고...

 

공채아 아니라 지인을 통해서 뽑는거니까 잘써서 보내라고 그럽디다. 그래서 열심히 이력서 써서 선배 이멜로 날렸죠. 합격했다그러네요...

 

회사는 수원이라고 한 3주정도 연수기간 있을테니까 짐꾸려서 오라고 그럽디다.

 

수원갈 준비 다 해놨더니, 교육받는 곳은 거기가 아니라 잠실근처라고 하길래 아 서울이구나 좋아라 하고 있었죠. 잠실에서 그 선배 만나서 버스를 타고 거여동으로 갔죠.

 

서울 올라와서 산지 얼마 안되서 아직 서울 구석진 동네는 잘 모릅니다.

 

거여동에 와서 일자리 소개시켜줬으니 밥사라고 하길래 내가 밥을샀죠. 뭐 그리 비싼것은 아니었으나...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됬다라는 기쁜 맘에...

 

밥 먹고 나니까 그일이 아니래요. 일단 가서 한번 들어보라고 했죠. 호기심에 한번 가보자...

갔더니 팀장이란 사람이 4일간 교육있는거 끝까지 잘 듣겠노라고 약속을 받길래 얼떨결에 손가락 걸고 약속이란걸 했죠.

 

그러더니 지하로 내려가서 강의실 같은곳에 데려갑디다. 나 말고도 대략 40명 가량이 어리둥절에 짜증 이빠이 나서 앉아있었죠. 알고보니 제대로 알고 온사람은 단 한명도 없고 다 속아서..것두 절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속아서 왔습디다.

 

한 이틀가량 뭐하는 곳인지 안알려주더라구요. 짜증 나죠.

 

자취방이란 곳은 한 20명 넘는 사람이 와서 자고 남녀 다른방이긴 하지만...

화장실은 하나에 반지하에..밥은 1/3공기 줬다가 자기밥 한숫갈씩 덜어서 내 밥위에 얹어주고..

여자들은 다이어트 하난 잘되겠지만...남자들은...것두 20대 초반 남자들이 것가지고 배가 차냐고요..절약이고 단체생활로 배우는 라이프스타일과 오너의 자질이랍니다.

 

회사에선 화장실갈때도 하나가 따라붙더라구요. 여자들 알겠지만 민망하잖아요. 화장실 뭄 앞에 누가 기다리고 있으며...제대로 안먹고 신경쓰니까 속은 안좋고...계속 앉아서 앞에서 지들 인생얘기 (끽해야 내또래..아니면 더 어리거나 많아도 20대 중반)늘어놓고 여길 어떻게 만났는지...알고보면 다들 지들도 속아서 왔데..그런데 지금은 고맙게 생각한데.

 

배에 가스는 차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겠고...죽는줄 알았습니다. 가스 안새게 하느라고..

 

파란딱지-빨간딱지-은딱지-금딱지 요런 순서라는데..

좀까칠하게 굴면 은딱지나 금딱지가 와서 설득하죠..

 

빠르면 6개월 길면 3년...평균 1년 3~4개월이면 금딱지 되는데 그러면 일 안해도 월수 500~1000이상을 준답니다.

그네들의 성공개념. 지부장

 

지부장이란 것들도 어려20대 초 중반..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포스는 30대 중반 이상...ㅡ,ㅡ;;

대표라는 사람들만 한 30~40대...내가 본건 딱 2명. 그 외에는 죄다 정장입은 어린애들20~23이 젤 많은듯...젤 혹할 나이지 뭐...

 

원래 사귀던 사람이 있던 사람은 상관없지만 연애금지. 연애하면 쓸데없이 돈이 많이 나가서 그런까??? 사내연애 뿐 아니라 연애금지라서 그걸 못참고 나간사람들도 많다그러고...

 

4일동안 듣다보면 세뇌가 된다. 정말 가능할것 같고 될것 같고 안하면 내가 바보같고..그리고 말빨 업나 센애들이 와서 막 어르고 달래고 설득한다. 나도 상당히 내 생각 강한 타입인데 꽤나 많이 흔들렸다. 세상물정 모르는 20대 초반이 한 일년 쯤 죽살나게 고생하면 그 뒤로 1000만원씩 너 하고싶은거 하면서 받을수 있다고 생각해봐.

 

뭐 밖에 나와서 생각하면 이성적인 사고가 되지만 거기 있다보면 세뇌라는게 되서 이성이 마비된다.

 

사람들은 다 착하다. 특히 내랑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거기 두기 너무아까울 정도로 착하다.

4일만 들어도 세뇌되는데....한다고 까지 말했다.나도....그러나 그 담날 말이 바뀌어서 맘을 바꿨지.

 

일주일에 한번씩 같은 기간으로 교육이있고 사람을 데려오는 모양인데...

그럼 일하는 애들은 한달 아니 계속 그 얘기 듣다보면 세뇌된다. 빠져나오기 힘들지...걔들이 보면 기회를 놓치고 간 애들이 불쌍한거지. 같이 성공해야하는데..하면서..

 

대략 정장입고 거기 있던 애들만 필드에 앉아있던 인원만 600명 이상된다.

40명 가량 처음 온 사람들중에 나 포함 30명 정도가 한다고 했다.

 

난 뭐 그담날에 맘 바꿔먹어서 이렇게 나와있지만...

 

350만원치 생활용품이든 뭐든 사서 자취방에서 공동생활하면서 같이 쓴단다. 어차피 한달씩 사서 쓰는 것들인데 1년치 한꺼번에 사는셈 치란다. 돈 없다니까 너 지금까지 살아오는데 몇억은 들었을거라고 집에 몇억이 있진않았는데 그렇게 써오면서 살았다고..결국엔 부모님한테 받으란소리다.

 

들어보니 돈 받아낼 가지각색의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더군...

 

3째날 저녁에 고기를 먹는단다. 막 나한테 고맙다고 하면서 내덕에 먹는다고 그런데 첨에 뭔소린지 몰랐다. 비싼데는 아니었지만 다 먹고나서 나보고 계산하래...ㅡ,ㅡ;;

 

4째날에도 고기를 먹는다고 데려가더군. 오늘은 자기가 산데...간곳은 어제 내가 산데보다 고기값이 (대략 어제3500원이었으면 오늘 간곳은 1900원으로 훨씬 싼데) 훨씬 저렴한 곳에서 사더군.

 

쫌 열받았다.

 

자기 버는 돈이 200~400이상 번다면서...뭔데 이 시츄에이션은....그게 그네들의 라이프스타일인지도 모르지.

 

이래저래해서 난 나왔지만 나와 같이 처음 그곳에 갔던 한 친구...나보다 어렸다...ㅠㅠ 대학생이던데...엄청 우유부단한 타입...인것 같은데....아직도 거기 있단다....대략 내가 저번주에 다녀왔다.

 

걱정이다.

 

내가 지부장이 되면 그정도의 페이가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 내 밑에 한 100명쯤 달려있으면 그 애들이 친구며 가족을 데려와 물건을 팔고 350중에 자기가 45만원 받고 원가 100이라고 친다면 100은 회사에 준다고 해도 지부장한테 떨어지는데 대략 100쯤..되듯...내 예상 계산법이다.

 

일을 안하는데 돈을 번다는건 말이 안되지. 내 아래 애들이 친구속여 팔아먹으면 지부장이 그 수익의 일부를 받는거겠지. 대략 100명 있으면 한달에 한 3~4명 이상 못데려오겠냐..

 

기상시간 4시...6시에 회사나가도 늦었단다. 성공하는 사람의 시간관리라나..

600명 중에 지부장까지 가는 애들은 몇일까 한 6명이나 될까?

 

착한 사람들 진자 많은데..세뇌당해서 그러고 시간허비하는거 보면 정말 안타깝다. 그리고 다행이다. 내가 정신을 차려서 바로 나올수 잇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