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15살 소녀입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억울해서 못살겟네요

.2011.08.28
조회136

어릴때, 한 다섯살쯤? 엄마아빠 거리기시작햇을때쯤 엄마의 아는 동생이 잇엇어요

그러니까 저한텐 아저씨쯤되겠네요. 그 아저씨가 기타면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15살이 된 지금까지 쭉 가수의 꿈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에살고있는 소녀입니다.

 

오늘 정말 제 심장을 쥐어뜯는듯한 소리를 저희 할아버지..할아버지라고부르기도 싫네요.

 어린것이 개념이없다는 소리하셔도 돼요

전 지금 그새끼 심장을 도려내도 마땅치 않을 기분인데 이정도로 욕먹는걸 못참겟습니까..

제가 7살때 엄마아빠가 이혼하시고 나서 지금은

그때부터 쭉 친할머니/할아버지댁에 아빠랑 같이 얹혀살고있어요

아빠도 이혼한 뒤 변변찮은 직장 하나 구하시지못하고 계속 무직이니 빌붙어사는셈이죠

할아버지 할머니에겐 자기 아들이니 아들놈이 빌붙어사는건 그래도 뭐라고 할 마음은 없겠죠

그런데 저까지 딸려붙어있으니ㅣ 전 당연히 눈엣가시겠죠, 이해해요

할머니 성격이 워낙 밀어붙이시는 성격이라 엄마도 그걸 못참고 나갔고

예전에 엄마아빠나랑살때 할머니할아버지 오셔서 몇마디하고가시는걸 봤어요

어린나이에 제가 뭘 기억하겠습니다만은 그날 엄청나게 싸웠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칼 보관해놓는 나무로만들어진 통같은거아시나요?

그거 엄마가 집어던지고 청소기랑 쓰고있던 안경도 집어던지면서 나가라고, 이집에서버티기도 힘들다고

솔직히 충격받았죠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는거 보면 꽤 큰 충격이었어요

그 싸움이 이혼의 원인이 됐었던것 같아요

 

 

말이 다른곳으로 새버렸네요;;

쨋든 저와 아빠는 빌붙어 사는 존재이고 엄마와는 저랑만 가끔씩 만나고 있는데요

할머니할아버지한테는 당연히 눈엣가시죠, 당연한 거지만

자기 아들한테 다시 니네 여편네랑 가서 집차리고 살아라는말은 절대로 안하시더라구요

할머니는 계속 틈만나면 저한테 니가 뭔데 우리집에 있냐고, 빨리 니네엄마한테가서 그냥 같이 살라고

아니면 니네 엄마한테 말해서 빨리 아빠랑 다시 잘 해보라고 말하라고,그렇게 졸라보라고

할아버지는 제가 어릴때는 어린맛에 어이구좋아좋다했겠지만 점점 크니까

절 무슨 핏줄도 아닌듯이 대접하더군요,

어리다고 감정도 없는건 아니잖아요.. 그저 빨리 공부시켜서 시집보내거나

아니면 공장일을 시키던가, 제가 크면 그 번 돈으로 한탕해먹으려는 그런속셈밖에 안보여요

 

제일 충격이였던건 갑자기 식구들을 다 부르더라구요..(그냥 한 집에사는 가족이 아니라 자기가 낳은 자식 모두,그러니까 저의 입장에서 보면 삼촌네가족,고모네가족을 부른거네요)

저보고는 먼저 자라고 하고 이야기를뭐라고 계속 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겁이 많은 성격이여서 못자고 계속 방문너머로 조금씩 들리는 얘기 듣고 있는데

가족들이 전부 하는 말이 저를 엄마집으로 보내자고..하더라구요 계속

저런 더러운핏줄 받아줄 생각 없다고, 이때가 초등학교 3학년이였어요

...설마 어리다고 못들을거라고 생각했었을까요?

그때 처음으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진짜 눈물속에 파묻혀 죽을수도있겠다싶을정도로 울었어요

그러고선 다음날 아침에 너 눈이 왜이렇게부었냐고, 어젯밤에 엎드려 잤냐고 물어보는데

사람이 그정도로 잔인할줄은 전 꿈에도몰랐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나이값을 어디로 먹었길래

이렇게 당당하게 나한테 말을 걸수가 있지? 계속이생각만 쭉 되뇌었던것 같아요

 

그 때 어른들이 어린것이 사회나와봐야 힘든게 뭔지 알지..쯧쯧거릴때 진짜로 니네가 어릴때 힘든말을 들어봤냐고 따지고싶을정도로 그 생각이 계속 나서, 진짜 미쳐버릴거같아서

하루종일 학교갓다오면 계속 방에 박혀있고 그러다가 갑자기 떠오르던게

어릴때 봤던 그 기타치던 아저씨 목소리가 귀에 생생하게 박히더라구요

그 생각이 나면서 내가 진짜 마이클잭슨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가 되도 니네가 나보고 더러운 핏줄이라고 얘기할수잇는지, 내가 가수로 크게 성공해도 니네가 그렇게 나를 내려다볼수 잇을까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그때부터 엄청나게 연습했습니다

박정현이나 머라이어 캐리같은 고음역대 연습하다가 목에 피도 여러번 봤구요

어떻게하면 사람들에게 좋은 목소리를 들려줄수있을까, 지금 생각하면 그때 내가 어떻게 저런 생각을할수있었을까.. 사람이 화가난다는게, 슬플정도로 분노가 치밀어오르면 뭐든지 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부터 쭉 연습해 왔던게 노래였고 이번에 슈@스타K3에나갔었는데...떨어졌더라구요

그거떨어지고 나서부턴 제가 노래부르면 거의 멸시를하더군요

니까짓게 무슨 노래냐, 공부나 하라는식으로 쳐다보더라구요 진짜 눈알을 뽑고싶었습니다

이번에 계속 저거 준비하느라 공부를 못해서 평균성적이 거의 64점?정도가 나왔어요

그때부턴 아예 쓰레기취급을 하더군요

도데체 너는 빌붙어살면서 할줄아는게 뭐냐 너는 복이 넘치고 넘친거다 이렇게 좋은 할아버지할머니를 만나서 너는 정말 복받은거다. 지금 그게 말이라고 하는소릴까요ㅋ?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배우지도않은 곱셈과나눗셈 못한다고 조그만 테이블탁자로 맞고

배를 걷어차이고 진짜 그 할아버지놈은 무슨 생각으로 그 어린애를 때렸을까요

다행히 할머니가 조금은 막아주셔서 덜맞긴했지만 정말 할아버지란놈은 쓰레기중에 쓰레기네요

틈만나면 자기가 6.25때 전쟁터나간얘길하면서 니는 나한테까불면 죽는다란소리나 쳐하고

과연 그 개놈이 자기자신을 인간이라고 표현할수 잇을까요

오늘은 노래듣고있더니 노래를 끄라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도데체 노래가 니가 아니더라도 왜 필요하냐고

노래는 세상에 존재해서도 안돼고 존재할 가치가 전혀 없다고 너는 그냥 지금 노래들으면서 노는게아니냐

자기가 무슨 히틀러라도 됩디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생각하는 노래는 진짜 대단하고 신비한 것이였고 정말 그 고대에 존재했던 사람들부터 지금 문명이 발달한 21세기까지 쭉 이어오고 있는게 노래라고 생각했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중에 제일 와닿는것은 노래라고 우리는 콧노래를 부를때조차 그 음에 감정이 자연스럽게 담겨서 나오는거니까 노래는 정말 대단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저 말을 들으니까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후회할꺼라고하더라구요

노래로 성공한사람 이 세상에 한명도없을거라고 근데 너는 뭘 믿고 그걸 하고 있냐

니가 가수라는 꿈 꾸는거 자체가 니네 엄마 드러운피 타고나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도데체 제가 잘못한게 뭔지도 모르겠고 왜 저는 계속 멸시를 받아야하는건지도모르겠어요

제가 가수라는 꿈 꾸는거 자체로 피해가 될거같으면 차라리 죽는게 낫지 왜 살앙하는지도모르겠고

진짜 지금 이 글 쓰면서 생각이 끊이질않네요

제가 가수라는 직업을 장래희망으로 가지는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생각이라도 좀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