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런 남자도 있구나 생각듭니다..

흐규흐규2011.08.28
조회491

 

그냥 답답한 심정으로 이렇게 톡을 올려보아요.

저는 22살 여자이구요 3개월전에 저랑 7살 차이가 나는 연상 29살 남자를 만났습니다.

첨 봤을때 자기 허세에 쩔어있어고 자만심 우월감으로 가득 차 있는 남자였어요

그래서 뭐 이런 남자가 있나 싶을 정도였구요

근데 진솔한 이야기 하다보니깐 생각 도 있는거 같고 겉으로만 그렇지 만나다보면

좋은 사람일것 같아서 사귀기 시작했지요.

알콩달콩 사랑을 하는데 점점 문제가 보이고 시작됬어요

의심이 끝도 없어졌죠

항상 저희 전화에 첫말은 "어디야" 로 시작되었고

저를 집에만 있길 바라고 친구랑 밥먹는등 커피마시는것조차 싫어하고 집에만 얌전히 있길 바라는거예요. 밖에 있다고 치면은 "너는 집에 붙어있지 않는다. 남자 만나고 다니냐 꼬시고 다니냐"로 시작해서

끝없는 의심을 하게됩니다. 하다못해 집에 있는걸 확인할려고 집전화로 전화하는건 필수고

밖에서 친구를 만나면 친구들과 영상통화나 목소리로 확인시켜줘야합니다.

근데 저는 그땐 콩깍지가 씌어서 이게 나에대한 무한 관심이구나 하고 지나쳐버렸죠

그리고 자기 쉬는날 회사를 다니는데 휴무인날은 아예 연락이 안됩니다.

진짜 약속 까지 잡혀 있는데 하루종일 연락이 안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답답합니까.. 무슨 일이 생긴건지 뭘하는지 도통 알수가 없으니깐요

그러다가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거나 한시간전에 겨우 연락이 됩니다.

첨에는 잤다. 피곤해서 자는거 갖고 왜 그러냐 그렇게 변명하거나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가 지금찾았다.

휴..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잠수는 그냥 당연시 하구요

그리고 이름이 두개입니다. 정말 이름이 두개인걸 아는 순간 황당하더라구요..

차를 타고 가는데 차유리앞에 회사출입증이 잇길래 봣더니 제가 알고 있는 이름이랑 딴 이름인거예요

그래서 "오빠 왜 오빠이름이 이거야?" 하고 물었더니 "내가 회사 여러곳에 등록되있어서 이름을 2개 사용해" 근데 이상하지 않나요? 회사 여러곳에 등록되어 있다고 해도 왜 이름을 두개쓰죠?

그래서 꼬치꼬치 캐물으니깐 자기 집에 사정이 있어서 이름이 두개다. 이러길래 "무슨 사정인데? 말해줘"

이랬더니 "뭘 그렇게 알려고 드냐고 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는거라고" 하아..

바쁘다고 연락도 잘안되고 바쁠때 연락하면 화내면서 전화 끈어버리고..

그때부터 저는 의심이 시작됬어요. 그리고 하다못해 생일이며 나이며 나한테 속였던 거였어요

저한테 첨부터 진실이라는게 없었죠. 이렇게 제가 의심하고 의심하니깐 끝이 없던군요.

일본 출장 갈일이 생겼는데 4빅5일동안 연락이 안될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요즘 다 자동 로밍 되는거 아닌가요?

핸드폰 로밍 안해놨다고 핸드폰 놔두고 간답니다..

회사 출장 가는 사람이 핸드폰을 놓고 가면 어떻게 할려구요?

그리고 자기가 일본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보여주는데

옆에 여자가 앉아서 옷 같은걸 개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누구야? 이랬더니 같은 회사 사람이래요. 근데 회사 사람같이 않아보여거든요?

휴..

그리고 약속 시간이 7시라고 치면 이사람은 8시나 9시에 나타납니다.

이사람이 지금 회사 발령이 논산에 있어서 제가 논산에 자주 내려 갔는데

하다못해 제가 논산에서 이사람이 오기를 1시간 40분이나 기다렸습니다.

모르는 곳에서 그사람만 오기를 기다리는 1시간 40분.. 참 비참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게 한 이유는 바로 차. 자기 차 튜닝한다고 기다리라고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린게 1시간 40분.. 그뿐만 아니라 다른 약속들도 그냥 기본 적으로 한시간씩 이상 늦는다고

생각하면됩니다..

그리고 차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구요. 요번에 자기가 새차를 뽑았는데 저보고 차 기스 난다고 조심히 타고 조심히 내리라고 하지않나.. 제가 차를 잘못만져서 고장날뻔 했는데 그떄도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친구들한테 하소연 하면 뭐 그런 놈을 만나냐 헤어져라 했는데

저는 이미 그사람을 좋아하기 떄문에 친구들이 옆에서 뭐라해도 꿋꿋히 이어 갔거든요

근데 결정적으로..

제가 임신을 하게 된거예요

정말 병원갓는데 "임신 초기입니다" 이렇게 말듣는순간 정말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임신 했다는 이야기를 전화나 문자로 이야기하면 안될것 같아서 만나서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전 당연히 그사람 나이도 있고 하니깐 임신이라고 말하면 결혼 을 운운할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사람 만났는데 입이 떨어지질 않는거예요..

제가 말못하고 그러니깐 그사람이 눈치 까고 "왜? 임신했냐?"

"응 임신3주야" 그렇게 말한 순간 그사람은 "아 X발. X됬다 아 왜이렇게 일이 꼬이냐 X발"

하면서 욕만 연거푸 해대는데.. 정말 제가 비참하더라구요..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면 모르겠는데 그렇게 나오니 저도 더이상 할말이 없더라구요

제가 참 병신같았습니다. 이런 남자 애를 가지게 되다니.. 애한테 미안했습니다.

지우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자기가 시간이 없다고 지우러 가면 꼭 보호자 필요하냐고 묻더라구요

근데.. 당연 한거아닙니까? 보호자가 같이 가야 하는거 아니예요?

이 사람은 첨부터 같이 가줄 생각도 없었고 돈만 주면 떙이라고 생각한거예요

그리고 자기는지금 현금이 30밖에 없으니깐 일단 30갖고 나머진 내돈으로 보태서 하면

자기 담달에 월급나오면 주겠다 하는데.. 하

자기 차는 외제차 끌고 다니고 과장급 되는 사람이 현금 30밖에 없다는게 어이없었구요

이 새끼는 나한테 반만 줄 새끼라는걸 알았죠

저는 그날 부터 하루하루 울면서 살았죠.. 다니던 일도 그만 둬야하고

저한테 온 애기한테도 미안하고 정말 하루하루 고통스러웠습니다.

수술잡고 그 나머지 시간들은 친구들하고 같이 보냈어요

혼자있기 너무 싫었거든요. 근데 그것조차도 이해못하고 나를 미친년 취급했어요

몸이 그런애가 친구들 만나고 놀러 다닌다고..

그런 몸으로 남자 꼬시러 다니냐고..

하..

수술 당일날도 끝내 오지 않았습니다. 전화는 오더라구요

잘 하고 오라고 근데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구요..

수술 동의서 쓰는데 남자 보호자 안데리고 왔다고 수술 사유에 강간임신으로 썻습니다.

너무 서럽더라구요.. 강간 당한것고 아닌데 강간임신으로 사유 처리 해버리니깐..

그리고 전 수술 했고 애기를보넀습니다.

그날 친구들하고 밥먹고 잠자고 쉬고 그랬는데

그날 조차도 전화로 누구랑 있냐 술먹는거 아니냐 고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수술할때 안왔으면 수술 끝나고도 얼굴 보러 와야 하는거 아니예요??

자기 일 늦게 끝났다고 못온답니다...

제가 너무 불쌍한거예요
그리고나서 그날 헤어지자고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니깐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끝내야지 새롭게 시작해야지 했는데
어제 카톡으로 외롭다 우울하다
저보고 다시 곁에 있어주면 안되겠냐고
이러면서 카톡이 오더라구요..

 

남자 친구를 여러번 만나봤지만 진짜 최악의 남자구요

상처만 남겨주고 제모든걸 망가트린 남자입니다.

지금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