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길 한복판에서 변태를 만났는데 ..다들모른척.....

이은영2011.08.28
조회337

판을보다가 한 고등학생분께서 여학생 뒤를 따라가는 수상한 남자를 보고 따라가서 남매인척을 하며 구해주셧다는 판을 봤음

 

우와진짜 멋잇다...짱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내 경험담이 생각남

 

저런 훈훈한 이야기였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나는 정 반대 상황이였음 ^^......하,,,,,,

 

 

 

나님은 혼자서 자취를 하고있는 21살 여학생임

 

학교옆 원룸촌에서 살고있는데 여기주변이 이런식으로 원룸촌이 된지 얼마안되서

 

한참 공사중인 곳들이 많음

 

좀 시끄럽고 먼지날라들어와서 창문도 잘 못열지만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살고 있었음

 

그런데....ㅠ.ㅠ......

 

 

방학하기전에 기말기간 때였음

 

나름 시험..공........부웩한다고 책을 두서너권 들고 가고있었음

 

 

저 파란화살표된 곳으로 내가 가고 잇엇음...

 그른데.....

 

저 원룸 앞을 지나가는데 저 풀밭 가운데 웬 아저씨 하나가 서 있었음

(아저씨라고 하기엔 좀 나이가 있으셧음..

 할아버지라고 하기는 좀 그런....애매한,,,,ㅋㅋㅋㅋㅋㅋ할저씨정도?)

 

그냥 우두커니 서잇길래

저 잡초밭에 사람이 왜있지? 이런생각에 쳐다봤는데 그 할저씨도 나를 쳐다보고 잇었음..

 

 

왜그러지? 뭐 묻었나 ? 이런 생각을 하려던 찰나에...

 

 

 

살랑거리는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잡초들 사이로 보이는

....................

 

 

 

 

아저씨의 하얀 다리와................................

 

 

 

그...그...것...땀찍

 

하아...어쩐지 .. 손이 아래에 가잇더라.................................................

정말정말 놀랬음...

 

심지어는 내가 놀라서 빠른걸음으로  코너를 돌아서 걸어가니까

내가 가는 방향으로 몸을 살짝 움직이고있었음....

 

여고를 다닌지라 변태들을 참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대낮에.........

( 낮이라고 하기도 좀 그랫음....

2교시 수업을 들으러 가고잇엇으니까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굴을 이렇게 당당히 들고하는 사람은 첨보았음.............................................

(우산쓰고 얼굴가리고 걸어가면서 하는 사람도 보고

차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다리만 내놓고 잇는 사람도 보고

난간에 그것만 내놓고 얼굴은 안쪽으로 숨기고 하는 사람도 보앗건만

.......)

 

그런데 더 무서웠던건...

저 공사중인 두 건물에서 한참 일하고 계신 아저씨들이 계셧지만

다들 못본척을 하고 그냥 원래 하시던 일을 계속 하고 계셨음,..

 

 

 

한 분은 내가 딱 본 순간 놀라서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가 눈까지 마주쳣는데

훽하고 돌아서서 묵묵히 할일을 하셨음.........

 

그 상황에서도 그 아저씨들이 너무 야속햇음

하지만 난...

무서워서 그냥 못본척하고 빨리 걸을수밖에 없엇음....ㅠ.ㅠ..ㅠㅠㅠㅠㅠㅠ

 

한마디 말 해주실 시간이 없으실정도로 바쁘신건가...

 

정말 세상은 무서운 곳이라고 생각햇엇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처 편의점에서 알바중이라 공사장아저씨들도 자주 오시고 그러셔서

얼굴도 아실텐데.......

참....야속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