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자들의 전화를 기다리는 여자들을 위한 이야기

파트라슈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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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전역한지도 1년 하고도 반년 가까지 지났지만

 

군화와 고무신판을 열씸히 보고있는 눈두개 코하나 달린 전역자입니다ㅋㅋ

 

요즘 꽃신 신는 훈훈한 이야기보다 우울한 이야기가많아서 저도 우울해지네요 ㅡ.ㅜ

 

그중 막 군대에 남자친구를 보낸 여자분들이 답답해하는게

 

"우리 이등병 군화가 전화를 잘 안해요"죠

 

일단 이등병 그것도 이제막 부대에 들어온 신병들은요

 

수십 수백개의 눈이 지켜보는 것 같은 기분아래에서 생활합니다.

 

눈치가 보인다는 말이 사회에서 느끼는 그정도와는 차원이 달라요

 

밥을 늦게먹어서 맞선임이 기다리는것도 눈치보이구요

 

아직 덜 익숙해진 환복에 나보다 조금이라도 먼저 환복하는 선임이있어도 눈치보이구요

 

내가 벗어놓은 신발이 제대로 정리되어있는지조차 신경쓰일정도로 신경이 곤두 서 있어요

 

그중 일과시간이끝나고 수건빨고 청소하고 물채우고 이것저것 잡일하고 씻고

 

겨우겨우 시간낸 10분~20분의 시간..

 

아마 군화들은 부모님께 먼저 전화할거에요..

 

'모님께 전화 하면서 왜 나한테는 안해 ?'

 

라고 서운해하시지말고..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남자들은 입대하고나서부터 자기가 태어나서 입대하기전까지

 

부모님가슴에 못질한거  군대와서 하나하나 다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전역하면 잘해드려야지 정말 효도해야지 왜 그땐 그렇게 철없이굴었을까

 

부모님을 가장 먼저 챙기게 되요..

 

기다리는 여자친구가 서운해할까봐 말을 못할수도 있구요..

 

서운해하지마세요.. 절대로 그남자가 여러분들을 사회에 있을때보다 덜사랑하는건

 

결코 아니에요

 

다만 20년넘게 자신들을 뒷바라지하신 부모님들이 조금더 많이 생각나는거에요..

 

그정도는 한발 양보해주세요

 

한통 끊고나선 여자친구한테 다시 전화 잘못해요.. 눈치보여요..

 

더러워도 어쩔수없어요

 

신병이라는 , 다른 후임이 들어와서 관심이 사라지기 전까진

 

그들은 항상 지켜보여져요

 

사소한거 하나까지 어디서 갈굼받을지 몰라요

 

그리고 그갈굼이 자기만 욕먹는 선에서 끝나지않고 맞선임까지 포함된다는게 너무 부담스러울꺼에요

 

군화가 조금 자대생활에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길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사회에서 기다리고 계신 여성분들이 힘들지 않은건 아니에요

 

충분히 힘드시고 외로울거란거 알아요

 

하지만 아무도 모르고 사방에서 지켜보는 시선을 받고있는 군화생각하면서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요

 

글쓰고나서보니 제가봐도 정신없네요 ..,

 

정작 글쓴 저도 꽃신을 신겨주진 못했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전역하는날 마중나와있는 여자친구를 둔 동기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더라구요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요 대한민국의 군인 남친들 가지고 계신 여성분들 !!!

 

화이팅입니다 !!

 

정말...어떻게 끝내죠..?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