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수술을 하게 될거 같아요.격려 좀 부탁드릴께요.ㅎㅎ

^^2011.08.29
조회70

안녕하세요. 톡을 자주 보는 22살 남아입니다.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흠..일단 저에게는 어머님과 여동생 한명이 있습니다.

 

7살때부터 아버지가 안계셨고 일찍이 철들었단 소리를 많이 들었구요.하하

 

아버지 없이 자라 애교도 없고 무뚝뚝 해요. (애교는 동생 담당)

 

어머니는 제가 4살때부터 신장이 안 좋으셨어요.

 

아픈 몸으로 이런 저런 힘든일을 하셔서 저희 먹여 살리느라 바쁘셨구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신발이 다 닳아도 아무말 없이 신고 다녔구요.

 

유독 신발이 저는 남들에 비해 금방 닳았는데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게 보통

 

버스를 타려면 1.5km 정도 차를 타고 버스를 타야하는데

 

남들 통학차니 뭐니 해서 타고다닐 때

 

엄마한테 "체력 키울겸 해서 걸어다니지 뭐ㅋㅋ 공부도 체력이야!"라고 말하고

 

고등학교 3년 내내 걸어 다녔어요.ㅋㅋ(눈이 오나 태풍이 오나 정말 극악의 상황에서도)

 

지금 4살차이나는 여동생은 제가 알바해서 통학차 타게끔 하고 있구요.

 

동생은 저 처럼 힘들게 안다녔으면 하고 학교도 사립이다보니 다른 친구들한테

 

기 안죽고 보낼려고 pmp,가방,신방 등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있구요.

 

무튼 말이 길어졌네요.

 

지금 저희 엄마가 신부전증으로 투석까지 받는 상황이 오셨어요.

 

얼마전에 혈관 수술도 하시구요.

 

저희 어머니는 고졸이세요. 3명의 동생들 다 밥먹이고 대학보내고 하시느라

 

대학교에 못 가셨어요. 글쓰는것에 재주가 정말 많으시고 머리도 정말 비상하셔서

 

자격증도 수두룩 하시구요.

 

보통 이식을 받으려면 빨라야 2~3년정도 걸린다 하더라구요.

 

그때까지 버티시려면 많이 힘들고 체력도 없을거같고

 

가족들은 지금 어머니 상태를 나몰라라 하고 있어요. 정말 너무 하더라구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신장 조직 일치율이 얼마나 동일한지 검사를 받았는데

 

많이 일치하더라구요.

 

저는 생각할 여지도 없이 바로 할수있다고 하는데

 

엄마가 거부하시는 상태구요...자기 아들 힘들게 크고 많은거 해주지도 못 했는데

 

뺃기 싫다고 하시네요. 지금 설득에 설득을 해서 수술 날짜까지 잡혔구요.

 

정말 저한테 미안해 하실 필요도 없고 오히려 제가 이렇게 보답할수 있는거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구요.

 

제가 꿈이 있는데 지금 학교다니는 곳이 6년제 에요.

 

1년 재수를 했지만..시간 낭비라 생각하진 않구요.ㅋㅋㅋ;

 

꼭 의사가 되서 저희 어머니 대학 보내드리는게 꿈이자 소원이에요.

 

지금 배에 흉터가 남고 남들보다 부족?하지만 이렇게 보답할수 있는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거 같구요.

 

수술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안 무서운건 거짓말이겠죠.

 

그냥 격려의 말이나 조언듣고 싶고 꼭 잘 되게 기도 좀  해주세요.

 

재미없는 글이지만 많은 격려와 기보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