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강남역에서 9200번 타신 젊은이에게 바칩니다~!!

이안나2011.08.29
조회857

안녕하세요~ 방긋

저는 본집은 인천 회사 때문에 잠시 서울 역삼동에 원룸을 얻어 살고 있는 슴넷 뇨자 입니다~

 

매번 눈팅만 하다 이렇게 용기 내어 톡을 써 봅니다~

그러니 트리플 aa형인 저에게 악플을 삼가해 주세요>~<!!

 

그럼 이제 사소한 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께여~ㅋㅋ

 

제가 이렇게 톡을 쓰게 된 이유는 요즘 세상 참 각박하다 정 없다~

이런 소리도 많고 저 또한 진짜 점점 사람들이 이기적인 것 같단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 물론 저도 이기적인녀자 ㅜㅜ )

 

지난 금요일 회사를 마치고 부모님께 가기 위해 인천 가는 버스 9200을 타고

가는 길에 만남 따뜻한 젊은이(남자)의 배려를 본 받고 함게 실천할까 해서 입니다~ㅋㅋ

그 분께 감사하단 말도 하고 싶고... 그 땐 부끄러워서 표현을 제대로 못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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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1.08.26

 

저는 여자키로 키가 그렇게 작은 키는 아니지만 (163cm) 킬힐 정도까지는 아니고

걍 하이힐을 즐겨 신는 조금이라도 다리 모양을흑흑..통곡

 

무튼 하이힐을 좋아하는 슴넷 처자입니다~

그런데 여자분들도 좋아 하시는 분들을 느껴 보셨겟지만

 하이힐을 많이 신으면 어쩌다 신는 낮은 단화나 운동화를 신는 게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도 발을 조금 아파도 출근길에 하이힐을 괜찮다가

구두를 벗고 집에 들어오면 쩔뚝 일때도 많고

20살 때 하이힐 초창기 무렵엔 뒷꿈치 까지는 일도 태반이엇죠~

 

그런데 다리가 아프다가도 괜찮아지고 또 아플 떄도 안 아플때도 잇어서~

전 걍~ 겉 멋에 들어 살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걷지 못할 만큼 너무너무 발이 아프고 심지어 복숭아 뼈가 묻힐 만큼

코끼리스런 다리가 될 만큼 붓고...

 

이런 증상에 아침마다 일어나긴 더 힘들고 출 퇴근 길 잠시 걷는 일은 정말 눈물이~아휴

 

전 또 이러다 괜찮아 지겠지 했지만 주변에선 병원 가보라고 붓기가 심각하다고 하도 그래서~

회사 인근 가까운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동네(강남,역삼,선릉) 정형외과는 많지도 않고 회사들이 높은 건물로 다 치솟아 있어

병원이 점심시간에 만원을 이루고~

 12시에 예약을 하고 3시에 찾아갔는데도 1시간 반을 기다려 겨우 의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엑스레이에 초음파에 엠알에이 까지 검사를 뭐 이렇게;;

왠지 바가지임을 의심한 저는 그럼 엠알에이는 얼마인가요? 했더니 49만원인가?

암튼 정말 강남은 강남이구나를 절실히 깨달음 ㅜㅜ

 

전 원래 인천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인천사랑~♡

(뭐든지 싼 인천 강추!)ㅋㅋ

 

암튼 엑스레이만 해보구 결과가 않좋으면 더 해본다고 야무진 개드립을 치고

또 함참을 기다려 의사를 만나봤는데....

그런데.....결과를 뭐 이렇게 둥글게 말하는데 정확한 진단을 들을 수가 없었고~

강남 인근 병원을 무셔워서 다시 못가게 되었습니다ㅜㅜ

 

그 후로 걸음 걸이가 너무 쩔뚝이가 되었고 이를 안타깝게 본 과장님께서

연차를 쓰게 해주셨죠~

 

그렇게 인천으로 가서 피검사까지 제대로 진단해 보니 "루.마.티.스. 관.절.염"

이라는 겁니다!!

 

제나이 이제 슴넷... 그런데 이런 관절염을 ㅜㅜ

암튼 이건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아 완치는 없다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전 절망;;

하지만 원래 긍정적인 성격인 저는 걍 사는데 지장 없다 생각했죠~

 

약만 잘 챙겨먹고~

그런데 조금만 무리하면 다리가 굉장히 아프답니다...ㅜㅜ

 

아...제가 넘 수다쟁이라 너무 말이 길어졌네여~ 여튼 이렇게 되어

바뀐 약을 가질러 저는 금요일 저녁 인천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9200자리 금요일 저녁에다가 퇴근시간 6시 이후~

정말 온 세상 사람 여기 다 모여 둔것 같더군요~

한참을 기다려 버스가 와도 선 사람까지 만원이 되어 걍 지나가는 ㅜㅜ

 

그렇게 더 기다려도 서서 가겠다 싶어 올라 탔습니다~

역시나 자리는 없었고 고속도로를 타기전까지 내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정말 절망적인 순간..슬픔

 

게다가 버스는 계속 정차하여 섯다 멈췄다를 반복하고 
그럴때마다 제 발은 통증이 점점 ㅜㅜ

 

그렇게 고속도로를 타기 직전 난 이제 죽었구나 싶었죠...

점점 고개를 떨궈지고 의자 머리 두는 곳에 전 기댔다 섰다를 반복하며

이렇게 가면 인천 도착 전에 난 기절하겠구나~

싶었어여...

 

 

 

 

그런데......................

 

 

 

 

 

 

 

 

 

 

 

 

 

 

그때 건너건너편에 어떤 천사(젊은 남성분)께서 이쪽으로 앉으세여...

순간! 전 이 말은 제가 버스에서 어르신 분들꼐 많이 쓰던;;글구 듣던;;

 

하지만 , 그런거 따질 여력이 없었음...제 귀를 의심했지만...나?나?인가??하고

가까이 갔습니다~

아~ 내리시려나 보다 햇지만 걍 가방을 위에 올려 두시고 자리 앞에 아무렇지 않게

서서 가시는 모습에 감동~~

 

그것도 잠시... 그 자리를 또  이어폰 끼고 음악감상에 심취중이시던 또 다른 젊은이(남자)가

제 자리를 걍 털썩..앉는 겁니다~냉랭

 

저 그 자리로 가고 있는데... 어의 없었지만 싸울 힘이 없어 걍 휴~

하고 앞에서 있는데 그 따듯한 젊은이가 가까이와서 "자리에 앉으세요"라고 하는 겁니다

순간 눈물이 핑~ 내 자리를 가로챈 그 젊은이를 손짓하며 전 "먼저 앉으셔서...."라고 일르듯 ㅋㅋㅋㅋ

 

이럴땐 여자다운 개드립을 ㅋㅋ나도 모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자 이 따듯한 젊은이 그 분에게 가서

" 저 이 분 발 불편하셔서 자리 양보한 겁니다. 비켜주세요"<-요러심~~~

전 이런 거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나오는 줄 ㅜㅜ

 

정말 제 생명의 은인이자 너무너무 감동이었어여!!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전 앉아서 이제 살았다 생각했지만~

 금세 피곤함이....

그러나 제 앞에서 서 있는 두 젊은이 눈치에 졸기도 뭐 햇씁니다 ㅜㅜ

그래도 고맙다는 인사는 제대로 해야지~ 해서 그 젊은이와 같은 곳에 내리면 해야겠다 싶었죠!!

그런데 마침 같은 곳에 내리려는 찰라 숨간의 어색함에 말은 못걸고 문을  열리고~

걸음이 빠른 따듯한 젊은이은 사라졌습니다~ㅋㅋㅋ

 

그 젊은이가 이 글을 보실 지는 몰라도 당신 처럼 따듯한 사람이 있어 감동적인 하루엿씁니다~ㅋㅋ

저도 착하게 살게여~ 감사했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음~

내가 아플 떄를 생각해서 아픈 사람에게 자리 양보?ㅋㅋ

 

아니아니 하이힐도 좋지만 적당히?ㅋㅋㅋ

음~ 뭐 저보다 똑똑한 톡커님들이니 개개인의 느끼는바가 잇을 줄 압니다

ㅋㅋㅋ

 

쓰다보니 굉장한 장문이 ㅋㅋㅋㅋ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부끄

 

 

한주도 재미와 감동이 있는 톡과 함께 화이팅!!ㅋㅋ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