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박재림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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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안녕하세요 여러분! 충청2조 와이파이의 나온입니다. 내일이면 캠리 10기 모집이 마감하는 날이네요! 10기 지원하신 분들이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길 바라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전 너무 아쉬워서 9기 수료식이 다가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네요ㅠㅠ 그래도 남은 시간동안 알차게 후회없이!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마 남은 시간동안에는 계속 이렇게 여행기를 쓰게 될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저의 오랜 로망, "로마" 에 대해서 살짝 보여드리고자 해요. 로마로 떠나기 전부터 저는 이 아름다운 로마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기사 컨셉까지 잡고 가서 작정하고 돌아봤답니다. 마치 취재하는 기분으로! ㅋ.ㅋ 그럼 저와 함께 '로마' 에서 기분 좋은 휴일을 보낼 준비하시고 스크롤 내려주세요 :-)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상큼발랄한 그녀. 앤 공주가 사랑한 로마!

 

  혹시 '로마의 휴일' 보셨나요? 얼굴도 마음도 아름다운 배우 오드리헵번의 주연작으로 널리 알려있는 작품이지요. 간략한 줄거리를 말씀드리면 국정행사를 치르느라 지친 앤 공주가 우연히 만난 조 브래들리와 로마의 곳곳을 둘러보다 사랑에 빠지는 그런 이야기를 가진 영화랍니다. (세세한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확인하세요)

  여행을 할 때, 그냥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저는 이번에 '로마의 휴일' 컨셉으로 로마를 둘러보았답니다.

  흑백 영화 속에서 나오던 그 웅장한 로마의 모습을 앤 공주(오드리 헵번이 맡은 역)가 된 양 뛰어다니며 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네, 물론 마음만 오드리 헵번입니다........저런 얼굴은......전생에 얼마나 많은 덕을 쌓아야 가질 수 있을까요.....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콜로세움! 오드리 헵번이 맡은 앤 공주와 그레고리 펙이 맡은 조 브래들리가 스쿠터를 타고 달리던 중에 지나가는 곳이에요. 이 영화 뿐만 아니라 옛 로마를 배경으로 한 많은 영화에서도 글래디에이터들이 이 곳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곳이라 유명하죠. 또 역사적으로는 검투사들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도 순교한 성지이기도 하답니다.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아침 아홉시부터 서둘러서 콜로세움으로 출발했는데도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답니다.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섭씨 34도를 웃도는 더위속에서도 영화에서나 보던 콜로세움을 직접 본다는 흥분은 가라 앉히기 어려웠어요.

 

 나는 더운 것 싫다! 기다리는 것도 질색이다! 하시는 분들은 3일 교통권과 각종 유적지를 줄 서지 않고 통과 할 수 있는 로마패스를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많은 유적지를 돌아볼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로마패스 대신 저 무더위에 열심히 줄을 서서 티켓을 구입했답니다.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사람들 보이시나요? 통로에 조그맣게 보이는 무리들이 전부 관광객들인데요. 성인이 저만큼 작게 보일 정도이니 얼마나 콜로세움이 큰 경기장인지 감이 오시나요?

  실제로 팔십개가 넘는 아치문이 있어서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단 10분이면 모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고 해요.

  이 곳에서 황제의 엄지 손가락이 위를 향하느냐 아래를 향하느냐에 따라 목숨이 달려있던 검투사들이 참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콜로세움은 지진으로 인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허물어진 잔해들을 옛 로마 사람들이 바티칸에 있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의 건축 자재로 썼다고 하더라고요. 콜로세움을 복구하는데 안 쓰고 성당 짓는데 썼다니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만큼 신앙이 대단한건가 싶기도 하고^^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유럽, 특히 서부와 남부유럽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개선문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 당시 통치자가 큰 승리를 거둔 것을 자축하기위해 지어진 것 같습니다. 영토 표시를 할 수도 있고요. 우리나라로 치면 진흥왕 순수비쯤 될 것 같네요. 콜로세움에서 바깥쪽으로 내다보면 이렇게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을 볼 수 있답니다.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콜로세움에서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쪽으로 가면 팔라티노와 포로로마노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답니다. 그래서 콜로세움을 둘러본 김에 이곳까지 가게 되었어요. 사진은 포로 로마노에서 본 콜로세움의 모습이랍니다.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포로 로마노의 모습입니다.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의 중심지라서 여러가지 건물도 많았던 곳인데 지금은 기둥이나 일부만 남아있답니다. 하지만 오늘날 건축물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아름다운 건물을 짓고 살았던 로마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걷다보면 마치 고대 로마 길거리를 걸어다니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침 기온이 34도가 넘을 정도로 로마의 여름은 뜨겁습니다. 1.5리터 짜리 생수한통도 반나절도 안되어서 금방 다 마실 수 있을 정도랍니다. 평소에 물을 잘 안 마시는 저마저도요! 그래서 여름에 로마를 방문하실 분들은 가까워 보이는 거리라도 꼭! 대중교통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아니면 정말 탈진할 정도로 너무 힘들답니다. T.T 체력이 떨어지면 여행의 즐거움이 사라지게 되니 조심하세요.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버스를 타고 로마를 돌아다니거나 걸어서 가거나 어찌되었든 로마를 돌아다니다가 절대로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는 ! 이곳은 베네치아 광장입니다. 로마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버스들도 오가고 관광객들도 지나간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 많이 보던 광장이라 미처 제가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로마의 휴일의 한 장면으로 대체할게요. 오드리헵번도 스쿠터를 타고 이곳을 지나갔네요!

  앞에 보이는 건물은 현재 박물관과 도서관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앤 공주가 조 브래들리의 집을 나와 얼마 없는 돈으로 젤라또를 사서 맛있게 먹던 그 곳입니다. 스페인광장!

  사실 로마에는 스페인 광장 말고도 아름다운 광장이 참 많은데 오드리 헵번 덕에 스페인 광장이 가장 유명해 진 것 같아요. 과거에 교황청 스페인 대사관이 이 곳에 있어서 이름이 스페인 광장이 되었다고 하는데, 바로크 양식의 계단이 유명하답니다.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영화와 달리 실제로는 스페인 광장 근처에 젤라또를 파는 노점상이 없답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으면 벌금을 내야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대신, 여름에는 이 곳에서 패션쇼가 열리기도 하고 없는 날에는 대형 스크린으로 패션쇼 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스페인 광장에서 바로 보이는 골목은 '콘도티 거리' 입니다.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만든 여러 명품샵이 즐비해있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는답니다. 이탈리아 브랜드 말고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샵이 가득해서 저도 하나 구입해보고 싶었지만.....저녁에 간 탓에 문이 닫아 사질 못했어요. 유럽 대륙 전체가 보통 저녁 여섯시가 넘어가면 가게 문을 닫으니 그 전에 방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또 여름과 겨울에는 빅 세일 기간이니 그 때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꿩대신 닭! 젤라또 대신 먼저 밥을 먹기로 했어요. 이탈리아에 왔으니 빼 놓을 수 없는 화덕피자와 스파게티!

  웨이터의 추천으로 시금치 피자와 해산물이 먹고 싶어서 게살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화덕에 구워낸 시금치 피자는 담백하지만 생각만큼 맛있지는 않았어요. 게살파스타는 게 껍질 안에 파스타를 넘치도록 넣어서 향긋한 바다향과 바질향이 어우러져 정말정말 맛있었답니다. 완전 강추 ★★★★★!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스페인 광장에서 젤라또를 먹지 못한 것이 아쉬워 젤라또를 먹으러 자리를 이동했답니다. 물론 스페인 광장쪽의 골목에도 젤라또 파는 곳이 많지만 그 전에도 로마에 와 봤던 일행이 '판테온' 에 맛있는 젤라또 가게가 있다고 해서 이동하게 되었어요.

 

  판테온 가는 길에는 나보나 광장도 있답니다. 노을 지는 로마의 나보나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로마에서 보는 자유의 여신상도 색다르게 느껴졌고요 ㅎ.ㅎ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판테온을 둘러싼 광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하기도 하고 악기 연주도 하며 편안한 저녁을 보내고 있었어요. 음악이 흐르는 판테온에서 여유로운 사람들을 보니 저도 같이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판테온의 여유로움을 뒤로 하고 그 근처 골목에서 젤라또 맛집을 발견!

  서른 한 가지의 아이스크림을 판다는 아이스크림 가게보다 더 많은 종류의 아이스크림들이 있었어요.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으면 맛을 보여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한 스푼씩 떠 주는데요, 그 중 독특했던건 수박 맛과 샴페인 맛이었어요. 수박맛은 정말 우리가 먹는 과일 수박의 맛!! 아이스크림이 그런 느낌을 낼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샴페인 맛은 진짜 알코올 향이 나더라고요 조금 탐이 났지만.....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저는 모카 커피 맛과 산딸기요거트 맛을 선택했어요. 더운 로마에 딱 어울리는 간식인 것 같아요.

  이렇게 젤라또를 들고 스페인 광장 대신 판테온이 있는 광장으로 나가 분위기를 즐겼답니다.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낮과는 또 다른 정취! 테라스 자리에서 맥주 한 잔을 하는 노부부도 있었고 제 또래 같아보이는 대학생들이 친구들과 바닥에 앉아서 도란도란 대화를 하기도 하고!

 

  사실 판테온은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와 움베르토 1세, 라파엘로의 납골당으로 쓰이고 있는데 그 밖에서는 현재 살아 있는 사람들이 로마의 휴일을 즐기고 있어서 미묘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오드리헵번의 자취를 따라 짧게 로마를 여행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앤 공주가 사랑에 빠진 그 도시. 사랑에 빠지기 좋은 도시. Amor(사랑)! Roma!

  이 아름다운 곳에서 보낸 휴일을 저는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

 

  여러분의 이번 휴일 계획은 무엇인가요? ^_^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

출처 :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

[원문] [충청2조와이파이/나온] 나온과 함께하는 `로마`의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