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죽도록 밉습니다... (수정)

레나2011.08.29
조회1,279

댓글들 전부 감사합니다 ㅜㅜ

 

신랑은 제 이런 마음을 이해하려고는 하지만 이해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시어머니는 정말

 

주위에 계시는 어머니들처럼 자식에게 하나라도 더 먹일려고 하는 분이시거든요...하물며...

 

당신속으로 낳으신 자식아닌 며느리에게도... 오빠 뭐 먹이지 말고 너 맛있는거 더챙겨 먹어라 하시고

 

옥수수 좋아한다는 한마디에.... 강원도 찰옥수수 구해다가 쪄주시고....제가 좋아하는 과일이

 

우리집 냉장고에서 떨어진적이 없습니다.. 시아버님 이랑 신랑은 과일 잘 안먹거든요...

 

새벽녘에 일어나 며느리 도시락 싸주시는 시어머니가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 시어머니는 그러십니다

 

신랑이랑 술한잔 하다가 오빠 어머니가 내 엄마였으면 좋겠다며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복받은줄 알라고 그러니 화나더라도 어머니한테는 큰소리 치지 말라고....

 

하아... 부모자식간의 천륜을 어찌 끊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내 엄마라는 사람의 존재를

 

잊고 살렵니다... 훗날.... 나도 늙고 엄마도 늙어 세월이 많이 흘렀을때 그때나마 엄마라는사람의

 

존재를 돌아 보고싶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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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얼마 안된... 26살 새댁입니다...

 

식은 하지않았어요 혼인신고만 했죠... 친정엄마때문에 정말... 힘들어서 글을 씁니다.

 

세상에 우리 엄마 같은 엄마가 있을까요? 모정이라고는 없는듯한 여자 입니다.

 

어릴적 부터 말하자면...다른 엄마들은 자식 옷부터 먼저 걱정 한다고 하더라구요..하지만 우리엄마

 

딸내미들 속옷에 구멍난거 그대로 입고 다니는데... 엄마 옷장엔 색색 별로 화려하고 아직... 포장도

 

뜯지않은 속옷이 옷장 서랍 하나를 꽉채워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 목욕시키려고 하시다가

 

구멍난 팬티와 나시를 입고 있는걸 보곤... 우셨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한창 학원 다닐적에 책값이랑 학원비 내야하는데 엄마에게 돈달라그러면

 

오만 인상을 다썼습니다. 우리집 어려운것도 아니였어요 그당시에는 전기 엔지니어셨던 아버지

 

정말 돈 잘버셨습니다 ㅡㅡ 엄마도 장사하고 있었구요... 엄마가 하도 안주고 그러니

 

학원 원장이 아버지께 전화를 했나 봅니다.. 그날 아버지 퇴근하자마자 엄마를 추긍했죠...

 

애 학원비 왜 안줬냐고... 그랬더니... 엄마라는 사람이 자식한테 뒤집어 씌웁니다... 줬는데 제가

 

딴데 썼다고 저 그날... 엄청 많이 맞았습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엄마가 맞을까봐 어린맘에

 

그냥 꾸욱 참고 맞았습니다. 그후 다른 사정으로 엄마와 아버지는 이혼하게 되시고 저와 형제들은

 

아버지와 할머니와 살게 되었는데.. 아버지사업이 망하시고 아버지는 돈벌어 오겠다 하시곤

 

끼니도 제대로 해결하지못한체 우리 때문에 대리운전 막노동 가리지 않고 일하시다 지병이 심해져

 

우리만 남겨 둔체 세상을 떠나시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2년 뒤... 할머니마져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엄마가 찾아와 유족연금... 나오는걸로 집얻어서 다같이 살자 하더니..

 

유족연금만 챙기곤... 연락을 끊더라구요...

 

할머니마져 돌아가시자 언니와 저 남동생만 남게 되었습니다.. 언니는 충격으로 우울증이 심해져

 

아무 일도 하지않았고 고등학생이였던 제가 남동생을 돌보아야만 했습니다.

 

어느날 동생 밥을 해주려고 하는데..쌀이 없더라구요... 막막했습니다. 배고푸다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흘리는 동생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 같은 성당에 다니는 할머니께 가서 쌀을 구걸해서

 

애 밥해먹이고 성당에서 지원해주시는 돈과 제가 알바하면서 버는돈 으로 간신히 살아 나갔습니다.

 

정말 견디기 힘들어 엄마를 찾아 갔지만... 니동생 니가 키워야지 나보고 왜그러내냐면서

 

문전박대를 하더군요... 안에서는 둘째언니랑 치킨 시켜 먹고 있더라구요... 내동생이기 이전에

 

본인이 낳은 아들인데 저보고 책임지라 하더군요... 새엄마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친엄마가 그러니 정말 미칠거 같았습니다. 추석때 왠일로 동생과 저를 부르더라구요...

 

명절이라 어디라도 데리고 가려나 했습니다.. 왠걸요... 본인과 재혼한 남편 그때 당신은 남자친구셨군요

 

암튼 영화보러 가야한다고 집이나 좀 보라는것이였습니다. 그때도 참았습니다. 동생이 배고푸다길래

 

설마.. 집에 먹을건 있겠지 냉장고 문열었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너무 화가 났어요....

 

엄마가 돌아왔는데 술이 떡이 되서 왔더라구요 정말 이인간 사람이 맞나 싶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엄마집에있는 화분 다깨고 깽판 쳐놓고 동생과 울면서 집에 왔습니다...

 

지금 남편에게 한번도 친정엄마 보여준적 없습니다.. 결혼식 안하고 혼인신고 먼저 한다고

 

했을때 보통 엄마라면 데리고 와라 뭐하는사람이냐 다 물어보고 할텐데.....

 

우리 엄마는.... 옆집 사는 아가씨가 혼인신고 하는듯 대합니다 니알아서 하라고 나한테 왜그러냐고

 

남편한테 이야기하고 친정 엄마 없는걸로 치면 안되겠냐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있는어머니 왜 없는 사람 취급 하냐며... 나중에 시간날때 찾아 뵙고 인사드리자 합니다.

 

저....정말... 친정엄마 없는걸로 치고 싶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차라리 몸이 좀 불편하시거나 아픈신거면 부끄럽지도 않습니다....

 

정말정말 친정엄마가 밉습니다....